〈 55화 〉55화
오후와 난희는 마침내 집으로 돌아왔다. 난희의 집으로.
“아~, 피곤하다...”
오후는 들어오자마자 거실 소파에 벌러덩 드러누웠다.
“역시 집이 최고야. 밖에서 잔 건 잔 거 같지 않다니까?”
난희는 어이가 없었다.
“내 집이거든?”
“아니지, 우리 집이지.”
“흥.”
난희는 방으로 들어가 편안한 옷으로 갈아입었다. 그리고 장봐온 것들을 찬장과 냉장고에 넣는 등 정리를 했다. 오후는 그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았다. 난희가 부엌에서 그러고 있는 걸 보니 왠지 여자와 한 집에 산다는 게 더 실감이 났다.
‘후후.’
난희는 등 뒤에서 자길 빤히 바라보는 오후의 시선이 괜히 쑥스러웠다.
“뭘 봐?”
“이뻐서.”
“흥, 또 음흉한 생각이나 하고 있겠지.”
“어? 어떻게 알았어?”
오후는 그러고선 음흉하게 웃으며 난희에게 다가왔다. 난희는 화들짝 놀랐다.
“엣?! 잠깐, 무슨...”
그러나 오후는 이미 난희의 코앞까지 와서 흐흐 웃고 있었다. 난희는 어쩔 줄을 몰라 하며 바닥에 주저앉은 채 주춤주춤 뒤로 피했다.
“오, 오지 마...”
“이미 늦었어, 후후, 왕~!”
“엣?! 에엣?! 꺅!”
오후는 난희를 와락 끌어안고 브래지어 속에 손을 집어넣어 젖을 주물럭거렸다. 난희는 간지러워하며 막 버둥거렸다.
“꺅! 하지 마! 아흣!”
하지만 오후의 다른 쪽 손이 팬티 속에 들어가 보지까지 주물럭거리자 파르르 떨며 애액을 풋쥽 터트렸다.
“하흣! 그만... 하앙~.”
그렇게 난희는 금방 얌전해져서 흥분에 몸을 떨었다.
“하흐응~... 흐으흥~...”
오후의 혀가 난희의 희고 매끈한 목덜미를 음흉하게 핥았다.
“후우... (츄릅)”
난희는 흠칫 놀라며 보지에서 또 애액을 풋쥽 터트렸다.
“흐읏, 하앙~.”
오후는 보지를 애무하던 손을 팬티 속에서 빼 난희한테 보여주었다. 손엔 벌써 애액이 흠뻑 묻어 줄줄 흘러내리고 있었다. 난희는 부끄러워 고개를 들지 못했다.
“앗.”
오후는 애액이 묻은 손을 보란 듯이 혀로 할짝 핥았다.
“후후 (츄릅)”
난희는 화들짝 놀라 오후의 손을 붙잡았다.
“엣?! 미쳤어? 그걸 왜 먹어?”
“왜? 보지에 묻은 것도 먹는데, 손에 묻은 건 먹으면 안 돼?”
“그, 그래두...”
“아~, 그럼 니 말은 ‘손을 왜 빨아? 보지를 빨면 되지.’ 뭐 그런 뜻이었어?”
“엣?! 그, 그게 무슨...”
“알았어. 원하는 대로 해줄게.”
오후는 그러더니 난희를 바닥에 눕혀 단번에 팬티와 돌핀 팬츠를 위로 확 벗겨 버렸다. 그 바람에 난희는 엉겁결에 바닥에 발라당 드러눕혀져 다리가 기저귀 가는 아기마냥 위로 쭉 뻗어졌다가 다시 내려오면서 오후의 손에 의해 가랑이가 쩍 벌어져 버리고 말았다. 난희는 화들짝 놀라며 손으로 제 보지를 가리려 했다.
“앗!”
하지만 오후가 한발 앞서 보지에 코를 박고 쪽쪽 빨았다.
“늦었어, 훗. (츄릅)”
난희는 바로 오후의 머리를 두 손으로 붙잡고 보지와 다리를 움찔했다.
“하흣! 아항~!”
오후는 마치 보지를 파먹듯이 입술을 보지 속살에다 딱 밀착시킨 채 집요하게 쪽쪽 빨았다.
“후우~ (츄르릅 츄릅)”
“흐극! 아흐앙~! 그만해! 곧 배달 올 시간이란 말이야, 하흣!”
“그래? 그럼 더 빨리 먹어치워야겠네?”
“엣?! 그게 무슨...!”
“후후. (츄릅)”
“아항~!”
오후는 난희의 티셔츠와 브래지어를 위로 까 보지를 빨던 입으로 젖을 쪽쪽 빨았다. 난희는 막 바들바들 경련하며 몸부림 쳤다.
“하흣! 흐으읏!”
그러다 자지가 보지 속에 푹 쑤시고 들어왔고, 난희는 곧바로 바르르 떨며 집이 떠나가라 교성을 내질렀다.
“히극! 아항~~!”
오후는 난희가 다리를 오므리지 못하도록 제 팔로 고정시킨 채 위에서 보지를 자지로 폭챡 폭챡 쑤셨다.
“훅! 훅!”
푹! 푹!
“아흣! 아항~!”
난희의 보지와 항문이 같이 움찔 움찔하며 애액을 풋쥽 풋쥽 쌌다. 그리고 보지에서 흘러내린 애액이 항문도 같이 축축하게 적셨다. 오후는 난희의 목덜미와 귓볼을 쪽쪽 빨며 음흉하게 속삭였다.
“싫다더니 보지는 엄청 젖네? 후후. 훅!”
푹!
“아흣! 그만 해... 정말 배달 올 시간이란 말이야... 하흣!”
“그럼 빨리 가. 아님 보지를 조이든가. 둘 중에 한명이 먼저 가면 그만 둬 줄게.”
“칫...”
난희는 입을 삐죽였지만 보지는 어느 새 오후의 자지를 움찔 움찔 조이고 있었다.
“하흣! 흐읏!”
오후는 킬킬 웃으며 자지를 보지 속에 더 콱콱 쑤셨다.
“후후, 잘하네. 음탕한 년.”
“뭐?”
“음탕한 년이라고 했다. 훅!”
푹!
“아흐앙~!”
보지를 자지에 푹푹 박히는 난희의 숨소리가 점점 가빠졌다.
“하흣! 하앗!”
양팔은 어느 새 오후의 머리를 가슴으로 꽉 끌어안은 채 어쩔 줄을 몰라 했다.
“흐읏! 하극! 빨리... 빨리 싸줘... 배달이... 아흣!”
“훗, 배달 핑계대고 빨리 가게 해 달라고 하는 거 누가 모를 줄 알고?”
난희는 얼굴이 왈칵 빨개졌다.
“엣?! 그, 그게 무슨... 그런 거 아냐...”
“아닌데 왜 보지를 계속 움찔 거려? 훅!”
푹!
“아흣! 아항~!”
그러다 마침내 오후가 먼저 가며 난희의 보지 속에다 정액을 부왁 쌌다.
“웃! 싼닷! 후욱!”
퓨퓻! 부왁부왁!
오후의 체열로 잔뜩 달궈진 정액이 자지에서 부왁부왁 뿜어져나오며 난희의 질과 자궁벽을 뜨겁게 자극했다. 난희는 질과 자궁이 정액으로 범벅이 되는 느낌에 곧바로 오르가즘에 휩싸여 오후의 머리를 가슴으로 꼭 끌어안은 채 보지를 벌름대며 보짓물을 자지에다 촤악 쌌다.
“흐긋극! 아 항~~~~!”
촤르륵! 촤륵! 촤아악!
오후의 자지는 여전히 난희의 보지에 쑤셔박힌 채 정액을 차에 주유하듯 불끈불끈 주입했다.
“후우... 하아...”
난희의 보지는 오후의 자지에서 정액을 마지막 한방울까지 다 흡입하려는 듯 똥꼬와 함께 계속 움찔 움찔 거렸다.
“흐극... 흐으흥~...”
난희의 심리 상태에 변화가 일었다.
- 복종심: 136 (↑4)
- 분노: 9 (-)
오후는 흡족해하며 난희의 보지에서 자지를 뺐다. 그러자 난희의 보지는 자지가 뽑힌 허전함에 벌름대며 하얀 정액을 줄줄 흘렸다.
“흐으흥~... 하앙~...”
보지가 구멍이 뻥 뚫려서 질 속에 정액이 허옇게 가득 차 있는 게 훤히 보일 정도였다.
“후후.”
오후는 만족스러워하며 정액과 애액으로 범벅이 된 자지를 난희의 입에 물렸다. 그러자 난희는 마치 제 의무(?)를 다하려는 듯이 자동적으로 자지를 쪽쪽 빨았다.
“우움.. (츄릅 츕 츕)”
자지에 애액과 정액이 잔뜩 묻어 있었지만 난희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오히려 자지를 문 입술이 정액과 애액이 묻은 것 때문에 번들번들 해지는 걸 제 혀로 할짝할짝 발라 먹을 정도였다.
“흐으흥~... (츄릅 할짝)”
그때 초인종 소리가 들렸다.
딩동!
“○○마트에서 배달왔습니다!”
오르가즘에 취해 자지를 빨며 해롱대던 난희는 화들짝 놀라 벌떡 일어났다.
“엣?! 어떡해, 어떡해. 니가 나가 봐.”
그러나 오후는 호들갑을 떠는 난희와는 달리 천하태평이었다.
“싫은데? 니가 나가.”
“엣?!”
난희는 당황한 나머지 뭐라 따질 생각도 하지 못한 채 허겁지겁 팬티와 돌핀 팬츠를 한꺼번에 슥 올려 입고 입술에 묻은 정액과 애액을 손과 티셔츠로 허겁지겁 닦으며 현관으로 달려가 문을 열었다.
“잠시만요!”
문이 열리자 배달직원은 인사를 하며 배달해 가지고 온 걸 현관 앞에 내려놓았다.
“그럼 안녕히계세요.”
하지만 난희는 대답은 하지 못한 채 고개만 다급하게 끄덕거렸다.
“...”
입을 벌리면 정액 냄새가 풍겨 나올까봐 여서였다. 배달직원이 볼 수 없는 사각 지대에서 하의 실종차림으로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오후는 웃겨서 피식피식 웃음이 났다.
‘훗.’
그러다 마침내 배달직원이 문을 닫고 돌아갔다. 난희는 그제야 졸였던 가슴을 쓸어내리며 한숨을 푹 내쉬었다.
“휴우...”
그러곤 곧바로 오후한테 왈칵 성질을 냈다.
“너 때문에 창피해 죽을 뻔 했잖아!”
그러나 오후는 능청이 하늘을 찔렀다.
“알았어. 미안해.”
“흥!”
“대신...”
난희는 흠칫 놀랐다. 뜸을 들이는 오후의 목소리에서 문득 불간한 예감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엣?! 뭐, 뭐...”
“사과의 뜻으로 한 번 더 해줄게.”
“에엣?! 얘기가 왜 그렇게 되는 거야? 됐어! 그만해! 싫어! 꺅!”
그러나 난희는 선 채로 팬티와 돌핀 팬츠가 또 한번에 잡아 내려져 엉덩이가 훌렁 까진 뒤 그대로 푹 뒤치기를 당했다.
“훅!”
푹!
난희는 이를 앙다문 채 엉덩이를 엉거주춤하게 내민 자세로 바르릇 경련했다.
“히익! 아항~~!”
가 버린 지 얼마 안 돼 또 뒤치기를 당한 나머지 금방 다리가 풀려버려 바닥에 휘청 주저앉을 것만 같았다.
“그만... 아흣!”
그러나 오후는 뒤에서 난희의 양쪽 젖가슴을 콱 움켜잡은 채 계속 자지를 보지 속에다 푹 푹 쑤셨다.
“왜? 내 사과를 받아 달라니까? 훅!”
푹!
“아흣! 알았어, 사과 받아 줄 테니까 제발 그만햇, 하흣!”
그러나 소용없는 짓이었다. 오후는 바로 태도가 돌변해 능청을 떨었다.
“그래? 그럼 이번엔 감사의 섹스를 해줄게. 훅!”
“엣?! 그... 아흣! 아항~!”
그렇게 난희는 또 한참을 서서 뒤치기를 당한 끝에 질과 자궁이 정액 범벅이 돼 버렸다.
“싼닷! 웃!”
퓨퓻! 부왁부왁!
“히긋극! 아 항~~~~!”
보지에 꽂힌 자지가 불끈거리며 정액을 꿀럭꿀럭 질 속에 주입했다. 난희는 다리를 와들와들 떨며 어쩔 줄을 몰라 했다.
“흐그그... 하그윽...”
그러다 정액을 다 싼 오후가 붙잡고 있던 젖가슴을 놓자 다리가 풀려 그대로 바닥에 철푸덕 주저앉고 말았다.
“흐으흥~....”
정액과 애액으로 범벅된 난희의 보지가 숨가쁘게 벌름 거리며 정액을 질에서 줄줄 흘렸다.
“흐으흥~...”
그 뒤에 서 있던 오후의 자지 또한 애액으로 범벅이 된 채 꺼떡대며 정액을 찔끔 찔끔 흘리고 있었다. 난희는 어깨를 축 늘어트린 채 돌핀 팬츠와 팬티가 허벅지에 걸쳐진 상태로 파르르 떨며 오후를 원망했다.
“흐으으... 짐승... 하흐응~...”
오후는 난희의 머리를 덥석 붙잡았다.
“잔말마고 자지나 빨아.”
“윽.”
오후한테 머리채를 잡힌 난희는 화를 내거나 반항하지 못한 채 자기 앞에서 꺼떡거리고 있는 정액과 애액 범벅의 자지를 입에 물고 쪽쪽 빨았다.
“흐응... (츕 츕 츄릅...)”
난희의 심리 상태가 변했다.
- 복종심: 139 (↑3)
- 분노: 11 (↑2)
‘응?’
오후는 얼떨떨했다.
‘분노가 오르다니... 너무 몰아붙여서 화가 나긴 좀 난 건가? 그치만 복종심도 늘었잖아? 뭐지?’
여자란 참 알다가도 모를 생물이었다.
자지에 묻은 걸 다 빨아 먹은 난희가 가빠진 숨을 몰아쉬며 자지에서 입을 뗐다.
“후...”
그러더니...
“배달온 거 니가 정리해. 나 씻을 거야.”
오후는 방금 전 난희의 심리 상태가 이해할 수 없게 변한 것에 얼떨떨해하던 차였던 때문에 얼떨결에 고개를 끄덕이고 말았다.
“어... 응...”
난희는 ‘끄응...’ 소리를 내며 힘겹게 일어나더니 또 말했다.
“바닥 더러워진 것도 니가 닦아. 다 너 때문이잖아.”
“알았어...”
“흥. 바보 멍충이.”
“응?”
하지만 오후는 기분이 나쁘거나 하진 않았다. 이제 좀 심통을 부리는 것 정도에는 면역이 된 걸까? 난희가 완전히 자신의 통제 하에 들어와 있다는 생각이 들고 나니, 왠지 난희의 일거수일투족에 일희일비하며 예민하게 굴지 않게 되는 것 같았다. 마음의 여유가 생겼달까?
‘흠, 뭐 가끔은 기분을 맞춰주는 것도 괜찮겠지.’
그렇게 오후는 별 말 없이 난희가 시킨(?)대로 장본 것과 바닥을 정리했다.
====== ≪현재 여자들 심리 상태≫ ======
- 배설희
- 복종심: 98
- 분노: 13
- 오난희
- 복종심: 139
- 분노: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