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9화 〉169화
설희는 어젯밤 오후가 몰래 차에 타서 먹인 수면제의 효과 때문에 10시가 다 되어서야 잠에서 깨어났다.
“으음...”
그러다 바로 옆에서 오후가 자고 있는 것을 보고는 놀라서 몸을 벌떡 일으켰다.
“앗!”
그리고 손목에 수갑까지 채워져서 오후의 손목에 연결돼 있고... 게다가 알몸...
‘어째서...’
오후는 그제야 꿈틀대며 잠에서 깨어났다.
“으음...”
설희는 놀란 눈으로 오후를 쳐다봤다.
“...”
오후는 잠에서 깨어나려 눈을 껌뻑거리면서도 그런 설희의 얼굴을 보고는 피식 웃었다.
“훗.”
그러면서 침대 옆 협탁에 놓아둔 열쇠를 집어 수갑을 풀었다. 설희는 오후가 자기 방에서 자고 있었단 사실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였다.
“어떻게...”
오후는 아무 것도 모르는 척 시치미를 떼며 능청을 떨었다.
“왜?”
설희는 안절부절못했다.
“엄마가 보시면...”
“아... 걱정 마.”
“네?”
“아까 잠깐 물 마시러 1층에 내려갔었는데 어머니께서 급한 일이 생겨 외출하시게 됐다면서 나보고 너한테 잘 전해 달라시더라. 방엔 그 이후에 온 거야.”
“아, 네...”
하지만 설희는 여전히 이해가 잘 안 되었다. 엄마는 안식년이라 병원 일도 없는데 무슨 급한 일이 있을까 싶기도 했고, 또 오후가 굳이 자기 손목에 수갑을 채우고 자고 있던 것도 이해가 잘 안 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때 오후가 어제 안방에서 가지고 나온 개목줄을 설희의 목에다 채웠다. 설희는 움찔 놀라 오후를 쳐다봤다.
“앗.”
하지만 당연히 뭐라 하거나 반항을 하진 못하였다. 그렇지만 집에서, 그것도 자기 방에서 아침에 눈 뜨자마자 개목줄이 채워지니 다른 때보다 몇 배 더 당혹스럽고 떨렸다.
‘...’
그런데 오후는 거기서 한술 더 떠서 설희가 입고 있는 흰 티셔츠를, 그것도 옷도 얇고 노브라여서 젖꼭지가 다 비치는 그 티셔츠를 위로 걷어 올려 젖가슴을 덜렁 드러나게 만들었다. 설희는 화들짝 놀라며 제 젖가슴을 양팔로 가렸다.
“앗.”
오후는 그런 설희를 말없이 제법 엄한 눈초리로 노려봤다. 그러자 설희는 쫄아서 결국 제 가슴을 가렸던 손을 도로 머뭇머뭇 내렸다.
“...”
설희의 복종심이 다소 올랐다.
- 복종심: 702 (↑2)
- 분노: 2 (-)
오후는 그제야 흡족해하며 씩 웃었다.
“훗.”
그러고선 설희한테 명령했다.
“바지 벗어.”
“그치만...”
“두 번 말하게 할래?”
“아니요...”
결국 설희는 일어나 돌핀 팬츠를 벗었다. 설희의 복종심이 또 조금 올랐다.
- 복종심: 704 (↑2)
- 분노: 2(-)
노팬티 상태였기 때문에 도톰한 백보지와 탱글탱글한 엉덩이가 바로 드러났다. 오후는 설희를 앞으로 오게 해 가슴과 엉덩이, 그리고 허벅지와 보지 등을 슥 슥 쓰다듬으며 그 감촉을 즐겼다.
“후후.”
그때마다 설희는 움찔 움찔 파르르 거리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하흐응~...”
다 벗기는 것도 예뻤지만 이렇게 흰 티셔츠만 가슴 위로 걷어 올린 채 하의실종 차림으로 놔두는 것도 제법 섹시하고 귀여웠다. 약간 로리 느낌도 났고.
기분이 좋아진 오후는 그새 발딱 선 설희의 젖꼭지도 입에 물고 쪽쪽 빨았다.
“후우.. (쯉 쯉 츄릅)”
설희는 어깨를 파르르 떨며 어쩔 줄 몰라 했다.
“하흐응~...”
보지가 벌름거리며 그새 애액을 풋쥽 풋쥽 쌌다. 오후는 손으로 설희의 보지 상태를 체크한 뒤 그녀의 목에 채워진 개목줄을 잡고 침대에서 일어났다.
“가자~.”
설희는 흠칫 놀랐다.
“어딜...”
오후는 당연하다는 듯이 말했다.
“화장실. 오줌 안 싸?”
“네? 그치만...”
“훗, 뭐 하루 이틀도 아니고. 따라 와.”
“네...”
설희는 오후를 따라 맨발로 화장실로 들어갔다. 화장실 슬리퍼는 오후가 신었기 때문이었다.
설희는 쭈뼛대며 오후를 힐끔 힐끔 쳐다봤다. 누가 먼저 쌀 지 눈치를 보는 것이었다. 그런데 오후는 변기 커버를 올리고 그 앞에 서서 자지를 잡고 오줌을 쌀 자세를 취하더니, 설희의 목에 채워진 개목줄을 여전히 잡고 있는 채로 말했다.
“나보다 늦게 싸면 혼난다.”
설희는 깜짝 놀랐다.
“네?!”
그렇다는 건 그냥 바닥에 쪼그려앉아 싸라는 얘기?!
설희는 당혹스러웠지만 머뭇거릴 여유가 없었다. 오후보다 늦게 쌌다간 아침부터 무슨 짓을 당할지 몰랐기 때문이었다. 순간적으로 변기에 튄 오후의 오줌이나 자기가 바닥에 싼 오줌물을 핥아 먹으라 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났을 정도였다. 이에 화들짝 놀라며 창피함을ㅇ 무릅쓴 채 얼른 그 자리에 쪼그려 앉아 다급히 아랫배에 힘을 주었다.
“으...”
하지만 긴장하고 마음이 급해서 그런지 애꿎은 보지만 똥꼬와 함께 벌름 거렸다.
‘으으, 제발...’
정말 눈까지 꾹 감고 아랫배에 힘을 꽉 줬다.
“으...”
오후는 픽 웃으며 변기에다 오줌을 촥 쌌다.
촤르륵.
밤새 참아서 그런지 오줌이 꽤 콸콸 나왔다. 그 소리에 마음에 급해진 설희는 죽을힘을 다해 다시 아랫배에 힘을 꽉 줬고, 보지가 몇 번 벌름 거리다 마침내 오줌이 쪼르륵 쫄쫄 나오기 시작했다.
쪼르륵 쪼륵.
그리고 그렇게 한 번 물꼬가 터지니 점차 물줄기가 굵어지며 오줌이 가랑이 사이로 본격적으로 세차게 앞으로 촥촥 뿜어져 나왔다.
촤르르륵.
설희는 창피해서 눈이 질끈 감겼다.
‘으으...’
오후가 보는 앞에서 화장실 바닥에 쪼그려 앉아 오줌을 싸는 것도 창피했지만, 오줌이 보지에서 ‘쌔애-’하면서 나오는 소리와 그 오줌이 바닥에 촥 뿌려지며 나는 소리도 창피했다. 온 정신이 거기로 쏠려 오후가 변기에다 오줌을 싸는 소리가 귀에 잘 들리지 않았을 정도였다.
그렇지만 설희 또한 밤새 오줌을 참아서 방광이 제법 가득 차 있던 상태였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며 방광이 비워지자 저도 모르게 시원해져서 안도의 한숨이 푹 새어나왔다.
‘휴우...’
심지어 자기가 싼 오줌이 화장실 바닥에 흘러내리면서 자신의 맨발을 적시자, 그 느낌이 너무 따뜻해 마음까지 편안하게 놓였을 정도였다.
‘하흐으...’
오후는 그걸 보고 피식 웃으며 놀렸다.
“좋냐?”
설희는 그제야 자기가 저도 모르게 안도하는 표정을 지었었음을 깨닫고 화들짝 놀라 눈이 휘둥그레졌다.
“네?! 아, 아니 그게...”
얼굴이 막 화끈 거렸다.
‘으, 창피해!’
하지만 오줌은 계속 졸졸 흘러나오며 맨발을 따뜻하게 적셨다.
“...”
오줌을 다 싼 오후는 자지를 탈탈탈 털었다. 그러자 마침 거의 동시에 오줌을 다 싼 설희가 그걸 보고 얼른 일어나더니 오줌이 묻은 발로 다가와 휴지로 오후의 자지에 묻어 있는 오줌 방울들을 마저 꼼꼼히 닦았다.
“...”
그때 설희의 보지 속살에 아직 머금어져 있던 오줌이 허벅지를 타고 주르륵 흘러내리고 있는 것이 오후의 눈에 보였다.
‘응? 제법 섹시하잖아?’
그와 동시에 오후의 자지가 새삼 불끈하며 눈 깜짝할 사이에 발딱 섰다. 설희는 살짝 놀랐다.
“엣?!”
흥분한 오후는 설희를 그대로 바닥에 꿇어앉혔다. “빨아.” 오줌이 묻은 바닥에 얼떨결에 꿇어앉혀진 설희는 얼떨떨해져서 오후를 우러러봤다.
“네?!”
“입으로 청소하라고.”
“그...”
하지만 설희는 조금 머뭇거리다 결국 자지에 묻은 오줌을 입으로 청소했다.
“우움... (츄릅 쪽 쪽)”
방금 휴지로 닦긴 했지만 짭짤하고 애매한 오줌 맛이 살짝 느껴졌다. 조금 당황스럽긴 했지만 입에서 침을 게워내 씻어내며 빨아 먹으니 금방 맛이 연해져서 없어졌다.
“우움... (츄릅 쪽 쪽)”
그런데 그 이후가 문제였다. 오후가 자지가 불끈거리는 걸 입속에서 느끼며 빨고 있다 보니 과연 쌀 때까지, 혹은 오후가 ‘그만’이라고 할 때까지 빨고 있어야 하는 것인지 헷갈렸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자지를 입에 문채로 오후를 힐끔힐끔 쳐다보며 눈치를 살폈다.
“우움... (츄릅...)”
오후는 씩 웃으며 개목줄을 설희의 목에 목도리처럼 칭칭 감아주며 말했다.
“됐으니까 지린내 안 나게 잘 씻고 나와. 3분 줄게.”
설희는 화들짝 놀랐다.
“네?!”
하지만 오후는 더는 별다른 말 없이 화장실에서 나갔다. 그리고 어젯밤 은애의 방에서 나올 때 백팩에서 꺼내온 도구들을 설희의 침대 위에 죽 늘어놓았다. 콧노래까지 흥얼거리면서.
“모녀덥밥 모녀덥밥~. 루룰루~.”
그러는 동안 설희는 허겁지겁 물로 욕실 바닥과 제 사타구니, 그리고 다리와 발을 씻었다. 그리고 수건으로 몸을 닦고 얼른 욕실에서 나와 오후 앞에 공손히 섰다.
“다 끝났어요...”
그 사이 설희의 복종심은 다시 다소 상승해 있었다.
- 복종심: 708 (↑4)
- 분노: 2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