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화 〉남자의 맛 man's taste
“아, 오여? (자 보여?)”
민경이 입을 벌린 채로 말한다.
자신의 혀를 내밀어 혀 위에 묻은 내 좆밥을 미진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미진은 되려 자기가 수치스러운 듯 얼굴을 붉힌다.
“해하. (해봐)”
다시 미진에게 내 좆밥을 먹으라고 권유하는 민경.
진짜 계속 미친년, 미친년 했는데 큰일났다. 강민경은 진짜 제대로 미친년이었어.
아가씨 강민경
남자의 맛 man's taste
현재 보유 자산 -1350만원. 그리고 코인 1티아라.
“닦으세요. 닦으시라구요.”
내 몸이 아니었다면 난 어디선가 휴지라도 찾아서 민경에게 건네었을 테지만 내 자지가 미진의 손에 잡혀 있는 상태라서 나는 움직일 수도 없었다.
미진은 민경의 돌발적인 행동에 자극을 받아 다시 자신의 입을 내 귀두 쪽으로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
내 말을 듣는 둥 마는 둥 하던 민경은 미진의 모습을 주시하다가 결국 답답한지 혀 위에 묻은 내 좆밥을 그대로 삼키고는!
“제대로 하라구!”
하며 미진의 뒤통수를 그대로 내 자지 쪽으로 밀어버린다.
“으붑!”
앗, 순간 미진의 목젖이 내 귀두 끝에 닿은 느낌이다.
아 따뜻해.
여자의 입 안은 이렇게 따뜻한 거였어.
미진은 고통스러운지 입 안에서 혀가 이리저리 발버둥을 치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
내 자지 기둥에 살아있는 문어 다리가 꿈틀대며 달라붙는 기분.
와. 이거 장난 아니다!
“읍읍읍!”
“잠깐 이러고 버텨. 오랄 하면서!”
30초 쯤 뒤에 민경이 결국 자기가 너무 심했다고 생각했는지 미진의 머리를 잡아당겨 입 속에서 내 자지를 빼 내 준다.
그러자 미진의 입 끝에서 그녀의 침 줄기가 내 좆과 달라붙어 피자 치즈처럼 주욱 늘어난다.
‘아 쿠퍼액 조금 나온 거 같은데.’
분명 자지를 입 안에 이 정도 집어 넣었다가 빼냈으니 미진은 내 쿠퍼액도 충분히 맛봤을 것이다.
하지만 그게 문제가 아니었다.
입을 벌리고 숨을 가쁘게 내쉬고 있는 미진의 혀와 입술에서 허여멀건한 내 좆밥 건데기들이 들어가 있는 것이 보였으니까.
“어때. 별거 아니지?”
민경이 활짝 웃으며 미진의 등을 쓰다듬었다.
“너무.... 맛이....”
미진의 눈이 그렁그렁해졌다.
미진에게 입가에 내 좆밥이 묻은 것을 말해줄까 생각했지만 나는 지금부터 물건이 된 듯 아무 말도 하고 싶지가 않았다.
더 이상 내 생각은 존중받지 않는 것 같으니 그냥 가만히 닥치고 있어야겠다.
“자 이 상태에서 활짝 웃어봐.”
“웃으라고요? 언니?”
미진이 황당한 듯 민경을 쳐다본다.
“이게 가장 기본인 거야. 맛있는 걸 먹었을 때처럼 웃으라고. 고객님의 자지가 너무 맛있다고 스스로 최면을 걸어.”
미진은 민경이 자신에게 무엇을 주문하는지 깨닫고 급히 표정 관리를 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누가 봐도 억지로 입꼬리만 올린 것 같다. 이건 내가 봐도 웃는 얼굴이 아니다.
“제대로, 진심으로 웃어야지. 활짝.”
민경이 스스로 시범을 보이려는 듯 웃어 보인다.
그래. 지금 저 웃는 얼굴. 저게 진짜 기뻐서 웃는 얼굴이다.
와. 역시 프로는 프로다. 강민경.
“미진아 따라해봐. 주인님, 자지가 너무 맛있어요!”
“주인님 자지가 너무 맛있어요.”
“기사 올려다 보면서. 눈 마주치고. 그렇지. 활짝 웃으면서.”
“주인님. 자지가 너무 맛있어요!”
“다시.”
“주인님, 자지가 너무 맛있어요!”
“또 눈은 웃고 있지 않잖아. 다시!”
“주인님! 자지가 너무 맛있어요!”
나는 미진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순간 몇 초, 나에게 모든 것을 맡긴 순종적인 여성의 모습이 보였다.
당연히 연기라는 거. 거짓이라는 거 알고 있는데, 이 계속되는 미진의 대사에 내 자지는 이제 빵빵하게 부풀어 터질 것만 같다.
아... 거짓이라도 좋아. 이런 여자가 내 자지가 맛있다니! 몰라, 지금 이 순간은 너무나도 행복하다.
민경이 만족한 듯 웃으면서 손가락으로 미진의 입가에 묻은 내 좆밥 찌꺼기를 입 속으로 넣어준다.
미진이 웃다가 혀에 내 좆밥의 맛이 느껴졌는지 갑자기 얼굴이 다시 일그러지지 시작한다.
“우웁.”
미진이 급히 일어나더니 화장실로 달려간다.
화장실 물 트는 소리와 함께 미진이 헛구역질을 하는 소리가 들리자 나는 원망스런 눈으로 민경을 쳐다보았다.
“꼭 이런 식으로 해야만 하겠어요?”
“재 예쁘지? 어때? 따먹고 싶어?”
“그런 의미로 한 말이 아니라요... 좀 심하잖아요. 연습인데.”
잠시 후 미진이 몸을 추스르며 화장실을 나온다.
민경이 팔짱을 끼며 묻는다. 민경이 팔짱을 끼니 그녀의 두 개의 젖가슴이 모여 더 강조되어 여성미를 풍긴다.
“어때, 이 정도에서 그만둘까? 차미진?”
“아니요! 더 해요!”
나는 한숨을 내쉰다. 이거 차라리 던전에서 민경 업고 나갈 때 가 더 속편했던 것 같다.
“그래 그 정신이야. 잘했어.”
민경이 미진의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 그리고 나를 돌아본다.
“뭐해? 벗어.”
“벗으라구요? 벗었잖아요.”
“연습하기 불편하니까 그냥 다 벗으라구!”
아... 몸 파는 창녀들의 기분이 이런 것이었구나.
어느 정도 준비 시간을 가진 잠시 후, 나는 두 사람 앞에서 상의까지 탈의하고 알몸이 되어 있었다.
두 여자는 번갈아 가며 내 자지를 훑어 내 좆밥을 빨아먹었는데 결국 이 두 여자들의 봉사로 인해 내 좆은 물 한 방울 묻히지 않고도 깔끔하게 반들반들 윤이 나는 깨끗한 상태가 되었다.
물론 자지 골고루 발라진 두 사람의 침을 제외하고서 말이다.
본격적으로 미진도 연습을 시작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는지 자기도 민경처럼 팬티만 남기고 모든 옷을 탈의했다.
미진은 확실히 민경보다 젖가슴의 부피감은 작았지만 브래지어 컵에 꽉 찬 B컵이라 단독으로만 놓고 본다면 전혀 부족함이 없는 가슴이었다.
게다가 옅은 갈색의 젖꼭지는 민경의 검고 늘어진 젖꼭지보다 훨씬 앙증맞고 작아서 남자로 하여금 한 번 쯤은 입에 넣고 혀로 굴리고 싶은 욕망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상대적으로 제정신이라고 생각했던 미진까지 탈의하는 모습을 보자 그제서야 나는 모든 것을 놓아버렸다.
좋게좋게 생각하자. 지금 나는 돈을 벌고 있다.
일 하는 것이다.
그냥 스스로 자지 달린 공기인형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더 현실적일 것 같았다.
민경이 나를 바로 눕혀 놓고 다리를 활짝 벌리게 했다.
나는 순순히 응했다. 민경이 잠깐 내 자지를 응시하더니 내 불알 두 쪽을 오른손으로 같이 들어올리고 왼 손으로 항문과 불알 사이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설명을 시작했다.
“잘 봐봐. 여기가 회음부잖아. 불알이랑 항문 중간에 있는 부분.”
“네 언니. 맞아요. 여기 중요하죠.”
“여기도 빨아주는 아가씨 찾는 손님들 되게 많아.”
“네. 여기는 오피에서도 평소에 잘 빨아 주고 있어요.”
민경이 내 불알을 양 손으로 감싸쥐었다.
나는 바로 누워 있어서 몸에 느낌만 올 뿐 무엇이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알지 못해 살짝 답답했다. 민경이 말을 이었다.
“그리고 얘 같은 경우 보면 불알이 상대적으로 늘어져 있지.”
“수호 기사님 성기에 전체적으로 살이 좀 있네요. 보니깐 기둥 부분 껍데기 살도 꽤 있는 편이에요.”
“이런 애들은 불알을 조금 자극해서는 별로 못 느껴. 일반 남자들보다 좀 세게 해 줘야 해.”
민경의 양 엄지손가락이 내 불알을 하나씩 쥐는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각각의 불알을 시계 방향 반시계 반향으로 빙글빙글 돌렸다.
살짝살짝 시작된 마사지가 조금씩 조금씩 강도가 세지고 있었다.
불알에 새겨진 주름들이 펴지는 느낌이다.
“어머.”
잠자코 지켜보던 미진이 내 자지를 보고 살짝 미소짓는다.
민경의 불알 마사지 덕분에 내 자지 기둥이 조금씩 껄떡껄떡 일어나고 있었기 때문이다.
“건강하네요. 기사님. 멋있어요.”
미진이 금새 팽팽해진 내 귀두를 손가락으로 살짝 눌러보며 나를 칭찬했다.
아까부터 뜨거워진 얼굴이 식을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이대로라면 자지보다 먼저 얼굴이 터져버리겠어.
“... 그런 말 안 해 주셔도 되요.”
나는 양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민경은 잠자코 불알 마사지를 이어나갔다.
결국 내 자지는 풀발기 상태가 되어 쉬지않고 계속 스스로 내 심장 고동 소리에 맞춰 움직였다.
민경이 이번에는 내 자지 기둥에 드러난 굵은 혈관들을 손가락으로 만져보며 말을 이었다.
“이렇게 발기하면 혈관이 올라오잖아. 이건 빨아 줘도 되고 이렇게 만져만 줘도 되고.”
“아아~”
“그리고 항문.”
민경이 내 허벅지를 손바닥으로 쳤다.
돌아 누으라는 뜻이다.
나는 발기된 자지가 방바닥에 닿지 앉도록 조심스럽게 몸을 돌린다.
미진이가 고맙게도 내 자지를 잡아 줘서 제대로 돌아 누울 수 있었다.
“엉덩이 잡고 벌려.”
미진이 내 엉덩이를 두 쪽을 양 손으로 잡고 좌 우로 벌려 주었다.
내 똥구멍이 드러나자 나는 돌아누운 채로 외쳤다.
“제, 제가 할게요. 제가 벌릴게요!”
내 손으로 엉덩이를 고정시키자 두 여자는 아까보다 더욱 자세히 내 항문을 관찰한다.
아침에 대변을 보고 휴지로 대충 두어 번 닦은 게 다라서 똥구멍에서도 분명히 냄새가 날 텐데...
정말 평소에 샤워 좀 해둬야겠어.
“항문에 좀 털이 많네. 아저씨 평소에 관리 좀 해.”
민경이 내 똥구멍에 나 있는 털을 잡아당겼다.
물론 아프진 않았다. 하지만 성희롱을 당하는 것 같아 마음에 상처가 나는 중이다.
“항문은 빨 수 있어?”
민경이 미진에게 물었다. 미진은 내 항문을 응시하더니 마지못해 대답한다.
“네... 몇 번 해 본 적 있어요.”
“그럼 빨아봐.”
“아 네. 잠깐만요 언니.”
미진이 엉거주춤 일어나더니 무언가를 찾는 듯했다.
민경이 한숨을 쉬며 묻는다.
“뭐 찾아?”
“물티슈요~ 보통 닦아드리고 나서 빨거든요.”
“하아. 미진아. 넌 참 아끼는 동생이긴 한데.”
민경이 엉덩이살을 잡고 있던 내 손을 떼어내고 자신이 내 엉덩이를 잡아 벌린다.
아윽. 양 쪽으로 너무 세게 잡아당겨 내 똥구멍이 가로로 늘어날 것 같다.
이윽고 민경의 미끌거리는 혀가 내 똥구멍에 닿는 느낌이 들었다.
와. 이건 전혀 다른 차원의 서비스다.
물론 오피 방문 경험이 있는 나는 항문애무 서비스를 받아본 적이 있다.
하지만 보통 그곳의 아가씨들은 무성의하게 대충 한두 번만 가볍게 훑어주고 끝냈기 때문에 나 또한 그 서비스에 별반 의미를 둔 적은 없었다.
하지만 이건 다르다!
민경의 혀가 내 항문 언저리를 적시는 것이 느껴진다.
처음에는 항문 주변부를 닦아내다가 다음은 혀를 아래에서 위로 올려치듯이 똥구멍 정 중앙을 거세게 애무한다.
그리고 나선 불규칙적으로 좌우, 아래 위, 대각선, 시계 방향, 반시계 반향으로 사정없이 혀를 놀린다.
아. 내 자지에서 방금 울컥 하고 쿠퍼액이 한 덩이 뱉어내는 것이 느껴졌다.
안돼. 싸면 안돼!
미진은 그저 놀라운 듯이. 하지만 한편으로는 굳이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표정으로 약간은 불만족스럽게 민경과 내 엉덩이를 바라보고 있다.
“으윽!”
결국 나는 소리를 낼 수밖에 없었다.
민경의 혀가 내 똥구멍을 핥는 것도 모자라 이젠 꼿꼿히 세워서 내 구멍 안으로 들어오려고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미진이 가만히 보더니 자신의 휴대폰 카메라를 켜고 동영상 촬영을 실행시킨다.
아무래도 이런 것은 한 번 보고서는 따라할 수 없다는 걸 본인도 직감한 듯하다.
“언니... 더럽지 않아요?”
미진이 촬영하면서 조용히 민경에게 묻는다.
민경이 내 항문 속으로 잔뜩 찔러넣었던 혀를 빼고 웃으며 대답한다.
“남자의 몸은 더럽지 않아. 맛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