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 46화 〉46화 (46/92)



〈 46화 〉46화

점점 내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명확해지는 느낌이다.

나는 내 앞에서 방실방실 웃고있는 세라에게 말했다.


“내가 샤워할 동안 식사 준비를 해줄래?”
“네!”

세라가 콧노래를 부르면서 주방으로 갔다.


이제는 익숙한  재료를 빠르게 찾아 요리를 시작한다.


카드로 소환된 세라는 그 경험과 기억을 축적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런 점도 참 편리하다.
내가 욕실 앞에서 옷을 벗는 것을 보고 세라가 흘끔흘끔 이쪽을 보았다.


뭔가 이런 점도 실제 본인과 다르지 않다고 할까?
나는 이미 세라와 섹스한 사이이기 때문에 더 이상부끄러워하고 말 것이 없었다.

그녀 쪽으로 몸을 빙글 돌렸다.


그리고 자지를 잡고 흔들어 보였다.


딸딸딸~

세라의 얼굴이 확, 붉어진다.

“괜찮아, 세라. 마음껏 봐.”

그녀의 귀여운 시선을 받은 나머지 자지에 슬그머니 피가 몰렸다.


자연스럽게 성욕이 솟구친다.


‘안 되지.’


나는 샤워부터 하기로 했다.


어제 내가 사정한 횟수만 해도 손으로 꼽기 어려울 정도이다.

현실과 이세계라는 차이가 있기는 해도 체력은 그대로 이어진다.
너무 쾌락 행위에만 매달리면 그것도 불균형 삶이다.


밥을 먹어야 하고, 샤워도 해야 한다.
일단은 그게 먼저였다.





#

샤워를 마치고 나왔더니 익숙하고 따뜻한 공기가 나를 반겼다.

세라는 식사 준비를 모두 마친 채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세계와 현실에서는 각각 요리할 때 쓰이는 재료가 다르다.


하지만 세라의 흘륭한 솜씨로 만들어진 요리라는 사실은 같았다.

정말 맛있다.

세라의 요리는.
내가 식사를 하는 사이 세라는 나를 보면서 행복하다는 듯 생글생글 웃고 있었다.


나는 장난기가 돋았다.


이미 세 여자와 섹스를 한, 그리고 레나의 항문에도 자지를 박았던 경험이 있는 만큼 나는 전보다 훨씬 대담해져 있었다.

그런 변화의 연장으로 식탁에 앉아있는 현재도 알몸 상태이다.


물론 속옷을 입는 것이 덜 춥고, 더 위생적이기는 하겠지만, 그것을 포기할 만큼 세라가  알몸을 보는귀여운 눈빛이 좋았다.


그래서 식사를 하는 중에도 자지가 계속 발기되어 있었다.

세라 또한 처음에는 부끄러워하더니 점점  벌거벗은 모습을 보는 데 익숙해했다.

나는 그녀에게 말했다.


“자지 빨아 줄래?”
“네?!”

확, 세라의 얼굴이 붉어진다.

역시 섹스에 대한 기억은 연동이 되지 않는 건가?
이세계의 여자들이 자기들이 소환되었을  한 행동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처럼, 아바타 또한 이세계의 실체가 한 경험을 기억해내지는 못하는 모양이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세라에게 부끄러운 일을시켰다는 것이 약간의 자괴감이 들기는 했지만 나는 알고 있었다.

세라도 자지빠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그리고 마음속으로 그것을 무척 원한다는 것을.
나는 웃는 얼굴로다리를 벌렸다.


“괜찮아. 빨아도 돼~”
“아…… 네…….”

머뭇거리던 세라가 이내 결심한 듯 몸통을 숙였다.


그녀가 식탁 밑으로 들어온다.


나는 곧 따뜻하고 조그만 손이 자지 기둥을 감싸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조그맣고 소극적인 혀가 할짝 귀두 끝을 핥는다.
꺼떡꺼떡,

풀발기한 자지가 세라의 손안에서 요동쳤다.


“쪼옵, 쪼옵.”

세라의 조그만 입에 내 자지가 완전히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한계에도 그녀의 서툰 애무를 받는 것은 좋은 기분이었다.


나는 식사를 하면서 아랫도리의 만족을 동시에 느꼈다.

‘아, 이거 진짜 좋네!’

식사가 끝나는 시점에 맞추어서 나는 세라의 입에 사정했다.


퓩, 퓩, 퓨웃, 퓨우우웃~~


슬쩍 아래를 보았더니 세라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자신의 입안에 내 정액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어제 그렇게 사정을 했는데도 오늘도 나오는 양이 결코 적지 않았다.


아침이라서 그런가?
세라의 볼은 내가 싼 정액으로 부풀어올랐다.

이내 그녀가 꿀떡꿀떡 정액을 삼키기 시작했다.


“아……”

언제 보아도 예쁜 여자애들이  정액을 마시는 장면은 자극적이다.


이세계 여자들은 자기 차원에서나 현실에서나 정액을 삼키는  기본이구나.
세라는 입 안에 있는 정액을 전부 마신 다음, 입술을 떼고 내 자지에 남아 있는 정액을 싹싹 핥기 시작했다.

마치 한 방울도 남길 수 없다는 표정으로.

 방을 청소할 때의 진지한 표정이 엿보였다.


정액 청소를 끝낸 세라가 상쾌한 표정을 지으면서 나를 올려다 보았다.

나는 그녀가 무척 귀여운 나머지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세라 식사가 끝난 뒷정리를 하는 사이 나는 소파로 가서 벌러덩 누웠다.

‘이게 휴식이지.’


파티 활동을 할 때는 쉬는 날에도 편하지가 않았다.


언제 연락이 와서 개념 없는 일거리를 맡길지 몰라서.

댕댕이가 내 유일한 힐링이었다고 할까?

‘댕댕아,  지내니? 보고 싶다.’


물론 지금  시야에는 콧노래를 부르며 설거지를 하는 세라가 있었으므로 크게 아쉽지는 않았다.

‘그러고 보니!’

나는 중요한 일이 생각났다.


바로 어젯밤에 임무를 달성하고 얻은 쾌락 포인트!
나는 마지막 임무를 달성하고 자그마치 300 쾌락 포인트를 얻었다.

고작 10p 포인트를 사용해서 ‘자지 크기를 조종’ 능력을 얻었던 것을 생각하면 이것은 정말 엄청난 포인트였다.

만약 이게 게임이었다면 마치 게임 초반에 치트키를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야말로 대출혈 서비스!
그래도 나는 모든 미션을 달성할 때 이 정도로 큰 보상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왜냐면 ‘3인의 보지에 자지 삽입’ 이전에 받은 임무에서는 그 보상이 훨씬 었으니까.

나는 그 이유가 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여자의 보지에 자지를 넣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했다.


내게는 천지가 개벽하는 듯한, 완벽한 패러다임의 전환과 다름없으니까.

자지가 빨리는 것이나 똥구멍에 삽입하는 것과는 의미가 전혀 다른 것이다.

더구나 내가 자지를 박은 세 여자는 앞으로도 나와 인연을 계속 이어 나갈 여자들이었다.

그 증거로 그녀들의 아바타를 소환할 수 있는 카드가 있으니까.

엄청난 포인트를 손에 넣게 되었으니 이 다음에 할 일은 당연히 쇼핑이었다.
임무 달성 보상으로 얻은 포인트로 앞으로의 쾌락 라이프를 개선한다는 것은 최고의 선순환이 아닐까 싶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고 ‘스킬 상점’을 열었다.


역시 스킬은 아이템에 비해서 가격이 비싼 편이다.

가격이 만만치 않게 적혀 있었지만 지금의나는 여유가 있었다.

지갑이 빵빵하면 쇼핑이 즐거워지는 것과 같다.

‘뭘 살까……’


나는 신중하게 스킬 리스트를 살피면서 내가 우선적으로 장착해야 능력이 무엇일지 가늠했다.


“응?”

그러다 보니 내 눈을 확 사로잡는 것이 있었다.


그 이유는 어마어마하게 높은 가격이 붙어있었기 때문에.


‘씨발! 200이라고?’

스킬 이름은 ‘마나 중화’ 였다.


이름만 보아서는 이것이 어떤 능력인지 알 수 없어서 나는 스킬 정보를 확인했다.

<마나 중화>
설명 : 당신은 당신과 상성이 맞지 않는 여자들의 마나를 중화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이 능력을 발휘함으로써 그녀들로 인해 더 이상 불쾌감을 느끼거나 고통을 받지 않습니다.  능력은 당신의 성장에 비례하여 커지며, 당신이 원할 때 상대에게도 일시적으로 같은 효과를 부여할  있습니다.

‘아! 그렇구나!’

나는 설명을 보고  스킬에  이렇게 높은 가격이 붙어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이 스킬을 장착하면 나는 이쪽 차원에서 내가 태어났을 때부터 쭉 겪어야 했던 고통, 즉 여자들과의 신체 접촉으로 발생하는 고통과 불쾌감을 중화할 수 있는 것이다.
거기 더해 내 능력이 상승할수록 능력이 더 커진다고 하니 나중에는 여러 명의 여자들, 즉 여자들 무리에 끼어도 고통받는 일이 없어질 것이었다.
말하자면 내가 현실 차원을 살아가는데 핵심 스킬이라고 할 수 있을 터.

어쩌면 내가 자지 삽입 임무를 통해서 얻은 이 많은 포인트는 이 스킬을 사기 위해서라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였다.


“좋았어!”


나는 스킬을 샀다.

대번에 팍, 깎이는 포인트가 다소 마음이 아팠지만, 이 스킬의 잠재력을 생각하면 그럴 필요가 없었다.
김선아 때처럼 내가 위기에 처했을 때 구해줄 수 있는 것도 바로 이 스킬이 될 것이기 때문에.


나는 더이상 여자들과의 대면에서 겁을 먹을 필요가 없어졌다.
이 능력이 당장 완전한 수준으로 발휘되지는 않겠지만 가능성을 생각하면 포인트 200을 아까워할 필요가 없었다.


‘섹스도 가능하겠네.’

이 스킬을 구입한 수단이 ‘쾌락 포인트’였다는 것을 상기하면 처음부터 목적이 그게 아닐까 싶기도 했다.

하지만그것은 아직 내가 쉽게 마음을 열기 힘든 부분이었다.

내게끔찍한 고통을 주었던 여자들의 보지에 자지를 넣는다고 생각하면 마치 자지가 녹아버리는 듯한 장면이 연상되었다.

‘뭐, 일단은 가능성으로만 남겨두고.’


나는 계속 쇼핑을 이어나갔다.

‘이것도 좋겠구나!’


내가 다음으로 선택한 스킬은 ‘마성의 터치’였다.


<마성의 터치>
설명 : 이 스킬을 장착한 당신은 손가락으로 만지는 것만으로 여자들에게 성적 흥분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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