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7화 〉47화
김소희는 나른한 신음을 뱉으면서 자기 아랫배에서 가슴까지 분출된 정액을 손으로 만졌다.
마치 초등학생이 슬라임 장난감을 가지고 놀듯 손바닥을 쥐었다 폈다 해가면서 흥미롭게 만져댄다.
혹시 어떨까 했더니 이번에도 자신의 손바닥을 혀로 핥았다.
여러 가지 것들을 입에집어넣는 것이 어린아이처럼 귀엽게 보였다.
파티장님, 우리 샤워할까요?"
김소희가 제안했다.
확실히 이제는 샤워가 필요해진 타이밍이다.
우리는 섹스 전에도 샤워를 하지 않았으니까.
게다가 이렇게 사정을 많이 했는데, 이 상태로 2차전에 들어간다는 것도 좀 아니다.
당연히 나는 김소희와의 섹스를 한 번으로 끝낼 생각이 없었다.
"응."
나는 김소희의 제안을 받아서 함께 욕실로 들어갔다.
거울에 비치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자니 잠시 죽어있던 자지가 되살아났다.
그냥 봤을 때도 김소희의 몸은 예뻤지만, 거울에 비추어 보자니 마치 모델의 그것처럼 빛을 발했다.
옷을 벗고 있는 모습이 마치 톱클래스 AV모델을 보는 것 같다.
그것도 이제 막 데뷔한 ,육체의 아름다움이 정점에 달한 신인배우 같았다.
나를 더욱 흥분시키는 요소는 거울에 비친 우리 두 사람의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는 사실이었다.
몇 가지 아이템으로 효과를보았다고 해도 나는 여전히 나이를 숨길 수 없는 외모였다.
이런 아저씨가 빛나도록 아름다운 여자아이와 알몸으로 욕실에 들어오다니.
물론 금전이 오간 관계도 아니다.
김소희가 먼저 원한 육체관계였다.
김소희가 나를 따라서 거울을 보더니 배시시 웃었다.
거울을 향해 웃는 그녀의 모습이 참을 수 없을 만큼 귀여웠다.
그녀의 몸을 돌리고 키스를 했다.
내 정액을 먹었고, 그녀의 배는 내 정액이 잔뜩 묻어 있었으므로 살결이 닿는 기분이 가히 좋지는 않았지만, 아무려면 어떠랴?
씻으려고 욕실에 들어온 건데.
그렇게 꽤 긴 키스를 한 뒤에 우리는 함께 몸을 씻었다.
몸을 씻다보니 재차 흥분이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었다.
비누가 묻은 김소희의 몸은 다른 의미에서 섹시했다.
그녀의 풍만하고 부드럽고 매끈한 몸을 이리저리 만지자니 마치 좀 전에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자지가 풀발기했다.
김소희는 자기 아랫배를 찌르는 자지를 보고 즐거워했다.
“파티장님 또 섰어요~ 저 때문이죠? 흐흐흥.”
망설이지도 않고 몸을 쪼그리고 앉더니 자지를 입에 넣는다.
"쭙쭙쭙."
샤워실에서 블로우 잡을 받는 기분은 가히 극락이었다.
그녀의 뒤통수를 양손으로 잡고 거세게 엉덩이를 움직였다.
마치 서양 야구동영상 속 남자 주인공처럼.
상대가 헌터이니 만큼 다소 과격한 행위를 하더라도 망설일 게 없었다.
김소희도 적극적으로 자신을 조그만 입으로 내 자지를 받아냈다.
나는 그렇게 김소희에게 펠라치오를 시키다가, 그녀의 몸을 일으켜 뒤로 돌렸다.
엉덩이를 벌리고 혀를 아래쪽에 넣었다.
물줄기를 통해 깨끗해진 보지가 내 혀끝에서 좌우로 갈라졌다.
핥짝, 핥짝, 핥짝.
"흥, 으응, 흐으응."
김소희도 흥분하여 내 뒤통수를 잡고 자기 보지 쪽에 갖다붙였다.
코가 눌렸지만 전혀 기분이 나쁘지 않다.
내가 사정했던 보지라고는 해도 이미 정액은 깨끗이 닦이고 없었으니까.
기분 탓인지 오히려 향기로운 냄새가 나는 것 같았다.
뭐, 그건 착각이 아닐 것이다.
김소희도 그렇고 나도 몸에 비누를 묻혔으니까.
나는 욕실에도 좀 더 고급스러운 샤워용품들을 구비해 놓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앞으로도 여자와 함께 이 욕실에서 샤워할 일이 자주 있을 것같으니까.
전에는 파티 운영하는 것 말고 최대한 돈을 아꼈으므로 나는 싸구려 용품만을 사용했다.
청소만 깨끗이 한다고 해서 다가 아니니까.
물론 돈을 벌어서 더 크고 좋은 집으로 이사 가는 것이 큰 목표이기는 하지만, 그것은 시간이 걸리는 문제이므로 단기적으로는 그렇게라도 하기로 했다.
서로의 성기를 탐한 뒤에 우리가 한 일은 당연히 2회차 섹스였다.
몸을 수건으로 닦고 다시 침대로 돌아가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당연히 우리는 그때까지 참을 수 없었다.
나는 몸을 일으켜 후배위 자세에서 바로 김소희의 보지에 자지를꽂아 넣었다.
푹.
"하앗!"
팟, 팟, 팟, 팟,
욕실에서 하는 섹스는 침대 위에서 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기분이었다.
김소희의 몸이 젖어 있고 매끄러워서 더 기분이 좋았다.
나는 그렇게 후배위로 섹스하다가 자지를 뽑았는데, 김소희가 재빠르게 몸을 돌려서 내게 키스했다.
그러더니 휙 점프해서 내게 매달렸다.
욕실이기 때문에 다소 위험하다고 할 수 있는 행동이었지만 헌터의 근력이라면 이 정도는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
나는 밸런스를 잡고 그녀의 허벅지 아래에 손을넣었다.
김소희가 아래로 손을 뻗어 자지를 보지 속에 넣었다.
그리하여 하게 된 또 하나의 야동 속에서만 보던 체위.
성진국 인기 AV 모델들은 대체로 체구가 작다고 했던가?
그리고 그 이유는 그리 힘들이지 않고 여러 가지 체위를 할 수 있어서라고?
나는 말로만 들었던 그 장점을 직접 몸으로 체험하게 되었다.
물론 헌터인 나는 김소희의 조그만 체구를 끌어안고 섹스하는 데 전혀 힘들지 않았다.
퍽, 퍽, 퍽, 퍽,
"흥, 으응, 흐응, 하아앙."
김소희는 내 목을 끌어안고 열심히 엉덩이를움직였다.
힘든 자세임에도 굉장히 요령 있게 엉덩이를 놀린다.
보지의 느낌이 탁월해서 내 자지를 조였다풀었다 하는 것이 일품이었다.
나는 첫 섹스보다 오히려 더 빨리 사정감이 오르는 것이 느껴졌다.
내가 자기 몸을 내려놓자, 김소희가 찰떡같이 알아듣고 펠라치오를 했을 때 그랬던 것처럼 쪼그리고 앉았다.
그리고 내 자지를 딸딸이 치기 시작했다.
"으읏!"
나는 참을 수 없는 간지러운 기분 속에서 턱을 치켜든 김소희의 귀여운 얼굴을 보았다.
심지어 그녀는 눈을 감지도 않았다.
오래 참을 수 없는 것이 당연했다.
퓻, 퓻, 퓨우우웃~~
나는 첫 번째 사정 때보다는 조금 적은 양의, 하지만 분출되는 힘은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 정액을 시원하게 발사했다.
"하아아앙."
김소희는 내 귀두가 사정을 멈춘 뒤에도 딸딸이를 계속 쳤다.
그 느낌이 마치 롤러코스터의 정점에서 아래로 급강하하는 듯 짜릿했다.
정액을 모조리 짜낸 김소희가 귀두를 입에 넣고 빨았다.
"쫍쫍쫍."
정말로 보물 같은 아이이다.
김소희를 영입하기를 정말 잘했다.
엘린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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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에서 나온 뒤에 아쉽게도 나는 김소희와 3회차 섹스를할 수 없었다.
왜냐하면 침대에 늘어진 그녀가 곧바로 쌕쌕 잠이 들어버렸기 때문에.
어쩌면당연한 일이기도 했다.
그녀는 밤을 꼬박 새웠다고 하니까.
그리고 국밥을 퍼 먹던 기세로 미루어 상당히 술을 많이 마셨던 것 같다.
밥을 먹고 바로내 집으로 와서 두 번이나 섹스를 했으니, 이렇게 곯아떨어지는 것이 자연스러웠다.
내 침대 위에 귀여운 여자애가 늘어져 잠이 든 모습은 그 자체로 굉장히 만족스러웠지만, 나는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꼭 3회차 섹스를 하지 못해서 아쉽다기보다는, 물론 그것도 있지만, 김소희를 이대로 재워두고 다른 무언가를 하기가 애매했기 때문이다.
물론 그녀를 집에 두고 혼자 밖에 나갈 수도 있다.
당연히 나는 김소희를 도둑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내 집에는 훔쳐 갈 물건도 많지 않으며, 무엇보다도 그녀는 내게 시스템으로 연결된대상이기 때문에 그런 나쁜 짓은 할 리가 없었다.
그래도 뭔가 그녀를 이대로 두고 다른 일을 하기가 뭐 했다.
핸드폰을 확인해보았는데, 오전에 문자를 보냈던 두 영입대상 여자에게서 답장이 와 있었다.
그녀들의 반응도 김소희와 대동소이했다.
언제든지 괜찮으니까 면접을 보고 싶다는 것.
나는 이 문자들이 무척 반가웠지만, 김소희를 내 집에 이렇게 재워두고 그녀들을 만나러 갈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물론 그녀 중 하나와 또 다시 섹스 이벤트가 벌어진다면 모텔로가면 되지만, 그래도 내 집에 다른 여자애를 재워 두고 그렇게 한다는 것이조금 마음에 걸렸다.
딱히 김소희에게 책임감 같은 감정을 느끼는 것은 아니지만 모양새가 좀 그렇지 않은가?
멍하니 그런 생각들을 하면서 앉아있자니 불쑥 메시지가 나타났다.
[조건이 충족되었습니다.]
[당신은 카드 속 여자를 소환해 그 연동 대상과 함께 섹스할 수 있습니다.]
뭐라고?
갑자기 튀어나온 메시지라서 어안이 벙벙했지만, 무엇보다 내 눈을 사로잡은 것은 ‘섹스’라는 단어였다.
대관절 이게 무슨 뜻이지?
사라지지 않고 떠 있는 두 번째 문장을 나는 다시 한번 뜯어 보았다.
카드 속 여자를 소환해서 구 연동 대상과 섹스할 수 있다니.
두 번쯤 곱씹어 보았더니 그 의미가 확 와 닿았다.
하지만......?
이 메시지가 의미하는 바는 엘린을 소환해서 김소희와 함께 2대 1 섹스를 할 수 있다는 뜻일 것이다.
그래도 그렇게 되면 이 모든 현상을 김소희에게 설명하지 않을 도리가 없다.
물론 2 대1 섹스를 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지만, 김소희에게 이 시스템의 존재를 설명해야 할 불편함에 비한다면 얻는 메리트가 적다고 할까?
김소희에게 설명하면 다른 여자애들에게도 다 설명해야 할 테니까.
그것은 상상만 해도 머리가 어질어질해지는 일이었다.
배부른 소리 같지만 나는 김소희와 이미 섹스했고 엘린과도 섹스할 조건이 형성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