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5화 〉85화
“음, 당신은?”
아직은 제시와 나의 유대감은 부족했다.
그녀는 비록 아바타이기는 했지만 실물인 그녀와 내가 가지고 있는 유대감만큼의 반응만 보였다.
두 자루의 검을 등에 꽂고 있는 그녀는 무척 섹시했다.
야만전사 같은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체구는 날렵한 편이다.
일반적으로 쌍검술은 대단히 몸놀림이 민첩해야 잘 사용할 수 있는 기술로 여겨지니까.
가슴 사이즈는 C 정도로 제법 풍만했고, 그것의 절반 가량이 작은 속옷위로 도드라졌다.
“내 이름은 조태웅이야. 내가 누군지는 알지?”
“네.”
제시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의 외모는 기본적으로 이국적이었다.
이세계 여자니 이국적인 외모인 것이야당연하지만 굳이 말하자면 과거 할리우드 여배우 스타일이 난다고 할까?
과거 간간이 있었던 여전사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의 주인공 같은 느낌이었다.
‘생각하니까 꼴리네.’
그런 영화들을 제법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는 나는 저절로 바지 속이 부푸는 것을 느꼈다.
‘요 며칠 스트레스 좀 받았으니까.’
내가 좋다는 박은혜는 생각하는 것만으로 스트레스였다.
정상적이고, 섹시한 섹스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가득했다.
섹스를 하면 파티 유대감을 쌓을 수 있고, 그 유대감을 바탕으로 파티 멤버를 영입할 수 있으니 금상첨화라고 할 만했다.
“너의 집으로가고 싶은데 나를 안내해줄래?”
‘쓰레기 게이트’를 통해 소환한 대상과 함께 일정한 목표를 가지고 움직이면 이세계의 특정한 지점으로 이동할 수 있다.
나는 제시의 손을 잡았다.
흠칫 놀라는 그녀가 귀여웠다.
이미지는 여전사지만 남자의 손길에 부끄러워하는 것은 여느 이세계 여자들과 다를 것이 없었다.
나는 그녀와 함께 게이트 안에 나타난 또 하나의 게이트를 통과했다.
아바타가 사라지고, 나는 지난번에 칸나의 집과 비슷한 공간으로 빠져나왔다.
“음.”
사람이 머물렀던 흔적은 있으나 눈으로 보이지는 없었다.
곧 안쪽 문이 벌컥 열리고 여자 한 명이 걸어나왔다.
수건-내가 아는 일반적인 수건과는 모양이 달랐지만- 갈색 머리카락을 닦아내며 나오는 것을 보니 샤워를 마치고 나온 것 같았다.
덕분에나는 제시의 알몸을 보게 됐다.
전체적으로 날씬하지만 근육은 알알이 차 있는 몸이었다.
옷을 입고 있을 때도 섹시했지만, 벗고 있는 것은 두 배는 더 섹시했다.
“어?”
제시가 내 존재를 알아챘다.
“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눈을 꿈벅거렸다.
그녀가 천천히 뒷걸음질을 하더니 욕실로 다시 들어가 문을 닫았다.
안에서 아무런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현실이라면 여자 쪽에서 비명이라도 질렀겠지만 이곳 세상은 개념 자체가 다른 것이다.
아마도 너무 놀라서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안으로 들어간 것 같았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 상황에 대한 해답을 내리기는 어렵겠지.
“후우......”
귀엽네.
이세계 여자들이 하는 행동은 하나같이 귀여웠다.
나는 욕실 문을 노크했다.
똑똑.
“너무 놀라지 마요. 제가 누군지는 알잖아요. 제시를 만나려고 온 거예요.”
“으응, 끄으으응.”
정상적인 대답 대신 앓는 듯한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안 나오면 그냥 갈 거예요?”
그렇게 말하고 문에서 멀어졌더니 곧 욕실 문이 다시 달칵 열렸다.
안에서 모습을 드러낸 제시는 수건으로 몸을 가리고 있었다.
그녀가 부끄러운 음성으로 말했다.
“가지 마요......”
#
나는 제시가 몸을 감고 있는 수건 안으로 손을 넣었다.
방금 샤워를 해서 따뜻한 그녀의 몸이 만져졌다.
예상했던 대로 탄탄하고 쫀쫀한 몸이었다.
"하아......"
제시가 한숨을 내쉬었다.
그녀는 다른 이세계 여자들과 마찬가지로 남자 경험이 없을 것이었다.
그렇다고 해도 내가 망설일 필요는 없었다.
지금까지 경험으로 이세계 여자들은 나와의 스킨십을 모두 좋아했으니까.
이곳의 여자들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할 수 있었다.
일단 상대가 남자라는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이다.
강인한 여전사의 몸을 하고 있으면서도 제시는 내 손길에 부들부들 몸을 떨었다.
그게 묘한 언밸런스함을 자아내면서 참을 수 없이 매력으로다가왔다.
침대로 가자."
내가 허리를 잡고 잡아당기자 제시가 얌전히 따라왔다.
나는 먼저 침대에 누운 뒤 그녀에게 말했다.
"누워."
"왜 갑자기 저를 찾아오신 것인지......"
"다른 여자애들하고는 이미 했거든. 너만 소외시킬 수는 없잖아."
제시는 충격 받은 얼굴이었다.
"다른 여자애들은 이미 했다고요?"
"응."
솔직히 아직 리카와는 하지 않았지만 제시의 질투심을 자극해야 그녀와 빠른 행동에 돌입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자세히 말하지 않았다.
"너무해. 나만 빼놓고......"
"그러니까 빨리 하자."
나는 웃으면서 말했다.
"그런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제시는 무 경험자로써 당연한 말을 했다.
"걱정하지 마. 내가 알아서 할게."
"네......"
제시의 손에서 수건이 떨어졌다.
욕실에서 바로 나왔을 때 이미 보았던 몸매이지만, 정말 감탄이 나왔다.
이곳 여자들은 몬스터를 사냥하는 것이 주된 일인 것 같았다.
기본적으로 내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헌터들이 하는 것과 같은 일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따로 관리를 하는 것 같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몸매가 무척 좋았다.
이미 몇 명과 살을 섞어 본 경험에 의하면 섹스하는 느낌도 여자 헌터에 비해 뒤질 것이 없었다.
"제시, 자지 본 적 있어?"
"자지......."
내 옆에 누운 제시가 뜨거운 음성으로 말했다.
"응, 자지. 이거."
나는 바지를 벗었다.
이미 발기되어 있던 자지가 용수철처럼 튀어 나왔다.
바지와 팬티를 한꺼번에 벗어 던져 버린 뒤 나는 그녀에게 사타구니를 모두 드러냈다.
"아......"
제시의 얼굴은 손을 대면 데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붉게 물들었다.
"이것이 자지......"
"응. 다른 애들은 이미 이것을 만지고 맛도 보았어."
"맛이라고요?"
"응, 입으로 빨기 쉽게 생기지 않았니?"
"입으로, 빤다......"
현실의 여자 중에 펠라치오를 모르는 여자는 거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내 눈 앞에 있는 여자는 자지를 빤다는 개념도 알지 못했다.
그런 여자에게 펠라치오를 시킨다는 것은 당연히 엄청 자극적인 일이었다.
"괜찮으니까 빨아 봐."
나는 선심을 쓴다는 듯이 자지를 그녀 쪽으로 내밀었다.
"그래도 될까요?"
제시가 황송하다는 듯이 물어보았다.
"응. 괜찮아. 너는 내가 아끼는 여자니까."
"아끼는 여자......"
이제 더는 빨개질 게 없을 것 같던 그녀의 얼굴이 더 빨개졌다.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그녀가 입을 벌리더니 귀두를 입에 넣었다.
강력한 압이 전해졌다.
"쫍쫍."
왠지 이미지대로 강하게 자지를 빠는 그녀였다.
이렇게 세게 빨리는 기분도 좋았지만, 약간 위험하다는 느낌도 있었다.
그녀는 여전사니까.
"제시, 좀 약하게 빨아도 돼."
"우움......"
그녀가 내 자지를 입에 문제로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말한 대로 입의 압을 약간 뺀 뒤 제시는 입술을 하강시켰다.
완전히 발기한 자지가 그녀의 입안에 뿌리까지 들어갔다.
"쭙쭙쭙."
"아, 기분 좋아!"
제시가 자지를 입에서 뽑더니 내게 물었다.
"기분이 좋습니까?"
"응. 네가 해주니까 아주 기분이 좋아."
내 대답을 들은 제시는 기쁜 표정으로 더욱 열심히 자지를 빨았다.
"쭙쭙 쭙쭙."
"제시, 네 보지 좀 보여 줄래?"
제시가 일어나서 자기의 가랑이 사이를 벌리고 보지를 보여주었다.
“아니, 그게 아니라.”
나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내 자지를 입에 문 채로 몸만 반대로 돌리면 돼."
이해력이 빨라서 내가 하는 말을 곧장 알아 듣는 그녀였다.
즉, 우리는 69 자세가 되었다.
나는 시야에 펼쳐진 제시의 보지를 보았다.
그녀의 머리색깔과 같은 갈색 음모가 돋아있는 보지였다.
보기만 하는데도 왠지 질압이 굉장할 것 같다는 예상을 하게 되는 보지이기도 했다.
나는 오른손의 엄지와 검지로 그것을 벌려 보았다.
쩍.
찰진 소리를 내며 보지가 벌어졌다.
놀랍게도 그녀의 보지에서는 애액이 흘러나왔다.
역시, 경험이 없다고 해도 섹스는 본능인 것이다.
나는 제시의 아름다운 보지에 고개를 박고 그것을 할짝할짝 핥았다.
"응, 흐으응."
제시가 내 자지를 입에 넣은 채 어쩔 줄 모르고 몸을 비틀어댔다.
나는 그러거나 말거나 계속 보지를빨았다.
흥분한 그녀의 입에서 자꾸 자지가 빠져나왔지만, 그것에 대해서따로 말하지 않았다.
그녀의 이런 격한반응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자극적이었으니까.
"이제 넣자.”
69 자세로 서로의 성기를 탐하다 보니까 얼른 그녀의 보지에 자지를 넣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넣습니까......?"
몸을 일으킨 제시가 물었다.
그녀도 무엇을 어디에 넣는지 아는 눈치였다.
"응, 너의 예쁜 보지에 내 자지를 넣고 싶어."
"......"
제시가 침대에 누워 빨개진 얼굴을 옆으로 돌렸다.
나는 그녀의 가랑이 사이로 파고들었다.
저지를 잡고 그 끝을 제시의 보지구멍에 맞추었다.
푹-
"하응."
쫀쫀한 보지에 자지가 부드럽게 파고 들었다.
팟 팟 팟 팟.
아! 이 중독될것 같은 느낌!'
아니, 실은 이미 중독되어 있었다.
날마다 섹스만 하면서 살고 싶다.
물론 원한다면 그렇게 할 수도 있었다.
"제시, 뒤로 하자."
후배위가 무엇인지 모르는 그녀였다.
나는 그녀의 허리를 잡아 뒤로 돌리는 시늉을 했다.
그러자 이해력이 빠른 제시가 엎드려서 엉덩이를 내밀었다.
나는 후배위로 그녀의 보지에 자지를 밀어 넣었다.
푹-
"흐응!"
팟 팟 팟 팟.
오래지 않아 사정감이 올라왔다.
나는 그녀가 내 정액으로는 임신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므로 거리낌 없이 그녀의 안에 사정했다.
퓻 퓻 퓨우우웃~~
"하아앙......"
- 제시의 호감도가 상승했습니다.
아직 정수를 이어받았다는 메시지는 나타나지 않았다.
정수란 호감도를 100% 달성해야 얻을 수 있는 것이었다.
아직은 부족하다는 뜻.
'한 번 더 하지 뭐.'
하지만 호감도를 올리는 일은 내게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나는 방금 정액을 토해냈던 제시의 보지에 다시 자지를 넣었다.
"앗?"
제시가 놀라서 나를 보았지만, 연속 2회 섹스를 하는 것은 내게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나도 명색이 헌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