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425화 (425/430)

어머니의 품처럼 따뜻하면서도 발정난 암컷처럼 탐욕스럽고 수천 년 묵은 노처녀의 보지답게 억센 루시의 보지도 좋지만, 매일 같이 육봉질을 해서 길이 들 대로 든 포르투나의 준 전용 보지도 그에 뒤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좋았다.

꼬옥!

“그러지 말고 제 보지가 더 좋다고 해줘요. 네?”

그렇게 준이 좀처럼 대답을 하지 못하자 루시는 기필코 자신이 원하는 대답을 듣고 말겠다는 듯 온 몸으로 준을 옭아맸다.

양팔로는 준의 머리를 감싸 안았고, 양다리로는 그의 허리를, 보지로는 육봉을 옭아맨 탓에 준은 루시의 품 안에서 조금도 옴짝달싹하지 못했다.

“읏! 루시, 보지가 너무 꽉 쪼여. 자지가 끊어질 것 같아.”

“하읏♡ 하아♡ 제 보지가 더 좋다고 말해주시면 풀어줄게요. 자, 정말로 끊어지기 전에 어서 말해주세요.”

“루, 루시가 더 좋아.”

“뭐가요? 정확히 말해주지 않으면 몰라요.”

“루시의 보지가 포르의 보지보다 더 좋아!”

“후, 후후후. 그렇죠? 제 보지가 더 좋죠? 포르의 보지는 생각도 안 나죠?”

꼬오옥! 꼬오옥!

뷰릇! 뷰릇! 뷰릇!

질문이 어지간히도 마음에 들었는지 안 그래도 쪼이던 루시의 보지가 이제까지와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강하게 육봉을 쪼였다.

그 쪼임이 어찌나 강한지 쪼임에 못 이겨 시작된 사정이 중간중간 끊길 정도였다.

빙그르

“루시? 이번에는 또 뭐하려고?”

“여봉♡ 이런 씨 없는 정액 말고. 임신이 가능한 씨 있는 정액주세요. 네? 제발요.”

사정이 다 끝났을 때 루시가 준을 꼭 껴안은 그 상태 그대로 몸을 반 바퀴 굴렸다.

그렇게 위를 점한 그녀는 요염하게 허리를 이리저리 틀며 준에게 애원했다.

임신이 가능한 진짜 정액을 싸달라고.

사실 준이 이제까지 질내사정한 정액은 모두 씨가 죽은 씨 없는 정액이었다.

마음 같아서는 루시의 말대로 임신이 가능한 씨 있는 정액을 사정하고 싶었지만,

‘그랬다가 루시가 덜컥 임신이라도 한다면 나는 분명 포르의 손에 죽을 거야.’

농담이 아니라 정말로.

임신할 생각에 잔뜩 달아오른 몸을 애써 달래며 남편을 기다렸는데 남편이 다른 여자, 그것도 엄마랑 뒹굴다 못해 엄마를 임신까지 시켰다고 생각해 봐라.

과연 죽이지 않고 웃으며 넘어갈 수 있을까?

“루시, 미안한데 그건 절대로 안 돼.”

준은 절대로 아니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암컷을 임신시키고픈 수컷으로서의 본능을 필사적으로 억누르며 루시의 부탁을 거절했다.

“아잉. 그러지 마시고요. 싸주에요. 씨 있는 정액 제 자궁 속에 뷰릇뷰릇 싸주세요.”

팡! 팡! 팡!

하지만 부질없는 노력이었다.

난생처음 느껴보는 지고의 쾌락과 딸의 남편을 빼앗았다는 배덕감, 사랑하는 수컷의 아이를 낳고 싶다는 암컷으로서의 본능에 절여질 대로 절여진 루시는 거절을 거절하고 준을 깔고 앉은 그 상태 그대로 허리를 튕겼다.

찔꺽! 찔꺽! 찔꺽!

“앙♡ 하응♡ 깊엇♡ 여봉, 이 자세 너무 좋아욧♡ 여보의 자지가 자궁구를 밀어 올리는 게 아찔해서 너무 좋아요옷♡”

순백의 머리칼이 아름답게 흩날린다.

아래를 내려다보는 황금빛 눈동자 속에는 성욕만큼이나 크나큰 애정이 자리 잡고 있었다.

방앗질에 따라 거대한 젖가슴이 요동칠 때마다 새하얀 모유가 한가득 흩뿌려졌고, 풍만하고 탱탱한 엉덩이 덕분에 치골이 부딪혀도 하나도 아프지 않았다.

허리놀림은 조금 어색했지만 보지가 워낙 명기이다보니 하등 문제될 게 없었다.

도리어 어색한 게 다행이다 싶을 정도였다.

“읏! 루시, 그만둬. 네가 임신하면 포르의 정실자리가 위험해진다고.”

마음이 흔들린다.

그럴 마음만 있다면 얼마든지 뿌리칠 수 있건만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무르익을 대로 무르익은 여신의 농밀한 여체는 그 정도로 매력적이고 또 중독적이었다.

그렇기에 준이 기댈 수 있는 건 오로지 루시의 어머니로서의 양심뿐이었다.

“읏♡ 앙♡ 정실, 정실이라. 좋네요, 이대로 임신해서 정실자리를 빼앗을래요.”

“지, 진심이야?”

“진심이에요. 남편도 빼앗았는데 그거라고 못 빼앗을까요.”

경악하는 준에게 루시는 배시시 웃어 보이며 그리 말했다.

그리곤,

팡! 팡! 팡!

“여봉♡ 주세요, 씨 있는 여보의 정액. 임신할게요. 잔뜩 낳아드릴게요. 그러니 어섯 앗♡ 여보의 사랑의 결실을 아응♡”

허리놀림에 박차를 가했다.

쾌락을 즐기기 위한 기교는 조금도 없는, 오로지 임신하겠다는 일념뿐인 투박한 방앗질에 감동한 아기씨들이 제 주인의 의지를 무시하고 탈출을 시도했다.

바로 그때,

“그것만은 절대로 안돼엣!”

“꺄악!”

방 한편에서 조용히 숨죽이고 있던 분홍새가 도원향의 입구로 변하더니 이내 그 안에서 튀어나온 포르투나가 온몸으로 루시에게 태클을 걸었다.

루시의 몸이 침대 위를 나뒹굴고 그녀의 보지 깊숙이 박혀 있던 준의 육봉이 “뽕!”하는 소리와 함께 빠져나왔다.

안타깝게도 아기씨들의 탈출은 마지막 일보를 남겨두고 실패로 돌아갔다.

“포르투나! 엄마한테 이게 무슨 짓이니!”

“그건 포르가 할 말이야! 포르의 호칭을 빼앗은 것도 모자라 첫 임신까지 빼앗으려고 하다니! 호칭은 포르가 잘 안 쓰니까 넘어간다고 해도 첫 임신까지 빼앗으려고 하는 건 너무하잖아! 포르가 얼마나 기다렸는데!”

간발의 차이로 임신을 실패한 루시는 그 원인인 포르투나를 사납게 쏘아붙였다.

그리고 그것은 분홍새를 통해서 루시의 만행을 모두 전해 들은 포르투나 또한 마찬가지였다.

싸움이 나도 이상하지 일촉즉발의 상황.

그러나 그것은 찰나에 불과했다.

탁! 탁!

“주니?”

“여보?”

싸움이 나기 전에 준의 손이 그녀들의 손목을 사납게 낚아챘기 때문이었다.

평소 같지 않은 거친 손길에 모녀는 의아해하면 자신들의 남편을 돌아보았다.

“...싶어.”

“뭐, 뭐라고 했어, 주니.”

“여보, 잘 안 들렸어요. 다시 말해주세요.”

“싸고 싶어! 싸기 직전에 끊지 말라고!”

획!

싸기 직전에 끊는, 남자에게 있어서 더없이 잔인한 행위에 분노한 준은 우악스럽게 두 모녀를 침대 위에 눕혔다.

“주니! 지금 포르 화났어!”

“여보!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라고요!”

아직 서로에게 마음이 풀리지 않은 모녀는 서로가 보는 앞에서 섹스를 하고 싶지 않아 했지만,

“시끄럽고 벌려!”

꽈악!

““하읏♡ 녜엣♡””

남편이 야성미를 물씬 풍기며 젖가슴을 쥐어짜자 언제 그랬냐는 듯 나란히 다리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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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너무 붙지 마! 포르 아직 화났어!”

“어머, 애 좀 봐. 누구는 화가 풀린 줄 아니?”

남편의 명령에 따라 침대 위에 나란히 눕는 두 모녀.

앙금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기에 살갗이 닿자마자 두 모녀는 다시금 다투려고 했지만,

꽈악! 꽈악!

“읏!”“앙!”

“시끄럽고 어서 다리나 벌려.”

““녜엥♡””

이전과 마찬가지로 남편이 젖가슴을 우악스럽게 쥐어짜며 명령을 내리자 금세 다툼을 멈추고 그를 향해 다리를 활짝 벌려 보였다.

“주니, 봐줘. 포르의 주니전용보지를.”

“여보, 세계관 최강의 암컷보지가 여기 있어요.”

매끈하고 탱탱한 허벅지 사이로 활짝 드러난 전용보지와 암컷보지.

쌍둥이처럼 쏙 빼닮은 모녀처럼 이름만 다를 뿐이지 두 보지는 거울에 비춘 것처럼 매우 흡사했다.

보짓살은 살이 두툼하게 올라 정말 먹음직스럽게 보였고,

보짓살 사이로 얼핏 보이는 핑크빛 속살은 순결한 처녀의 그것과 다를 게 없었다.

그나마 다른 점이라면,

울컥!

시선을 느낀 듯 움찔거릴 때, 전용보지는 반투명한 육즙만을 토해내는 반면에 암컷보지는 육즙과 함께 새하얀 백탁액 또한 함께 토해낸다는 점이었다.

“우읏! 주니, 포르의 주니전용보지에도 주니의 새하얀 정액 푸풋하고 싸줘. 응?”

그 차이점이 몹시 분하고 서러웠는지 포르투나는 울먹이며 제 보지를 더욱 활짝 벌려 보였다.

쑤컹!

“아응♡ 왔다앗♡”

그 차이점이 마음에 안 들기는 준 또한 마찬가지였다.

더 많은 암컷에게 자신의 씨앗을 심으려는 수컷으로서의 본능대로 준은 포르투나의 보지에 육봉을 깊숙이 쑤셔 넣었다.

꼬옥! 꼬옥!

“하읏♡ 주니, 포르의 보지 기분 좋지? 평생 넣어놓고 싶지?”

눅진눅진하게 젖은 속살에 육봉에 휘감겨왔다.

솔직히, 정말 솔직히 속살의 쪼임과 속살에 붙은 돌기와 주름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전용보지는 암컷보지보다 못했다.

하지만 전용보지에는 암컷보지에는 없는 편안함이 있었다.

마치 어머니의 품속처럼 따뜻하고 포근한데다 딱 좋을 정도로 육봉을 쪼여줘서 포르투나의 말마따나 평생 넣어놓고 싶었다.

참고로 전용보지의 쪼임은 결코 약하지 않았다.

그저 잦은 관계로 준의 육봉이 그 쪼임에 익숙해졌을 뿐이었다.

그나저나 편안함과 익숙함인가.

그 두 가지야말로 전용보지가 갖춰야 할 덕목이지 않을까?

뷰릇! 뷰르릇!

“우읏!”

“헤헤헤. 주니, 포르의 보지가 그렇게나 기분 좋았어? 괜찮으니까 포르의 안에 정액 잔뜩 싸줘.”

전용보지의 편안함과 익숙함에 못 이겨 준은 긴장이 풀려 실금을 하는 것마냥 박음질 한번 해보지 못하고 전용보지 안에 정액을 한가득 싸질렀다.

무슨 꼴불견이냐고 불만을 표해도 이상하지 않건만, 포르투나는 어머니처럼 상냥한 표정을 지으며 준을 다독였다.

그리고 그때마다 정액은 더욱 많이 뿜어져 나왔다.

“우으, 포르 그건 엄마 역할이야!”

옆에서 그 장면을 지켜보고 있던 루시가 참지 못하고 빼액 소리를 질렀다.

예전의 포르투나한테서는 볼 수 없었던 어른스러운 모습에 어머니로서 기뻐해야 마땅했지만, 처녀를 뺏기며 성욕에 눈을 뜬 지금의 루시에게 그 모습은 그저 위험하게만 보일 뿐이었다.

쑤컹! 찔푹! 찔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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