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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인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blaustern입니다.
1월 1일에 연재 시작해서 4월 30일에 드디어 연재를 마칩니다.
먼저 이모저모로 부족한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모든 독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물론 저희가 즐겁기 위해서 쓴 것이지만, 역시 읽어주시고 같이 달려주시고 레오나드 욕도 함께 해주시면서 빨래 도와주시고 로첼리아 걱정해 주시는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댓글들 읽을 때마다 얼마나 힘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
이렇게 장편을 써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연재 시작할 땐 3개월 안에 끝내자!가 목표였지요. 그런데 쓰다보니...이게 보통일이 아니었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의 기세는 어디가고 마지막에는 이게 글인지 아닌지도 모른채 그냥 일단 쓰자, 가 되어 버렸지요.
마지막에는 거의 쪽대본(?) 수준이었습니다. 생방 5분 전까지 대본 기다리고 막판까지 외우느라 수고한 로첼리아와 레오나드에게 이자리를 빌어 감사 인사를 ㅎㅎ이제 12시 넘어 자면서 다음 편은 어찌 수정해서 올릴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군요(만세!)
부족한 점도 많았습니다. 독자님들께서 의문을 가지신 부분들은 저희도 쓰면서 조금 걱정되었던 부분이었습니다. '뭐 이 정도는 괜찮겠지'라는 안일함이 불러온 참사였습니다. 아주 값진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다음엔 더 잘 하겠습니다.
아직 계약을 체결하진 못했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곳은 있습니다. 만약 계약을 하게 된다면 특히 트리스탄(미안하다 트리스탄...)과 비앙카, 그리고 몇몇 설정들을 조금 손보지 않을까 그렇게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많이 부족해서 변경될 게 너무너무 많을 것 같습니다. 만약 출판을 하게 된다면 좀 더 말이 되는 이야기로 하고 싶은데...허허허. 노력하겠습니다;-;(혹시 계약하게 되면 이 부분은 수정할게요)
이제 본 이야기가 끝났으니 수다를 조금 떨어볼까 합니다ㅎㅎ
사실 타락했던 남주의 갱생물(?)을 쓰고 싶었습니다.
로맨스 소설에서 대부분 여자 경험이 많으신 남주분들이 많이 나오는데 그 과거를 후회하는 분은 많지 않았던 것 같아서요(물론 사랑하는 사이에 혼전 순결이 필수조건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레오나드같은 다른 의미에서 후회남주(?)캐릭터 한명 쯤 있어도 괜찮지 않습니까? 자기가 좋아한다고 허락도 안 구하고 여주 덮치는 게 아니라, 사랑하는 여인의 마음이 다 열릴때까지 기다려주는 남자! 연인이 원하지 않으면 혼자 아파 (어디가?) 괴로울지언정 아무것도 안하는 남자! 로첼리아가 평생 안원하면 평생 안할 의지가 있는 남자! 머, 멋지지 않...저희만 그렇게 생각합니까!ㅋㅋ아니 꼭 그래야만 멋진 건 아닌데, 레오나드가 한 번 해보면 좋지 않겠느냐 이겁니다 ㅎㅎ저희도 막 그렇고 저런거 좋아합니다.
여하튼 그렇다보니 로첼리아가 레오나드와 극인 캐릭터인 게 좋을 것 같아서, 로첼리아는 순수한 여주로 쓰게 되었습니다.
저희의 가장 큰 수확은 여주인 로첼리아입니다.이런 성격과 상황에 있는 아이를 과연 독자님들도 예뻐해주실지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모두들 로첼리아가 사랑스럽다 예쁘다 해주셔서...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실!!!! 그렇고 저렇게 발그레해지는 그 뭐시기를 쓰고 싶었습니다.
...지만 실패! ㅎㅎㅎ 저희가 그 부분을 잘 못쓰는 것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실은 한 5개 정도? 초안을 잡아둔 게 더 있었지요. 과감하게 잘라냈습니다 ㅎㅎㅎ부족한 걸 독자님들께 보이느니 없앨테다! (당당 뻔뻔!) 그래서 네, 100화를 안 채우고 ㅎㅎㅎ마무리 짓게 되었습니다. 제목과 영 불일친데 말이지 말입니다.
가족 이야기, 있긴 있어요!
힘이 빠져서 쓸지 모르겠습니다만, 혹시나 수정하다가 필이 확 오면 혹시 압니까, 네 남매의 알콩달콩한 조각글을 여기로 데려올지도 모릅니다(약속은 안할랍니다 거짓말쟁이는 안될테야용).
참, 피존쓰리님께서...;-; 무려 비비안느, 루벨, 빈센트를 그려주셨습니다! 너무 감격해서 춤추며 피존쓰리님이 계실 동서남북 방향으로 절을 한 뒤 염치불구하고 공지에 같이 올려 많은 분들과 함께 보아도 괜찮은지 여쭈었지요! 진짜 금손님이십니다! 꼭 한번 봐주세요! 정말 예쁘고 걸크러시인 비비안느와 레오나드 쏙 닮은 착한 루벨과 장난꾸러기 빈센트가 살아 있습니다!
새로운 이야기...는 머릿속에 생각은 많은데 손이 안움직이네요 ㅎㅎ일단 약한것은 잡아먹힌다 도 수정해야 하기도 하고...하지만 최대한 빨리 새로운 글 써보려 노력하겠습니다! 이번보다 더 괜찮은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약한 것은 잡아먹힌다에서 이런 것은 좀 그렇다! 수정하면 어떨까! 이런 의견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말씀해 주세요! 저희의 능력 부족으로 반영을 다 못해드린다 하더라도, 열심히 고쳐보려 합니다!
참, 트위터가 있습니다. 아무것도 업뎃 안하고 있지만...혹시나 함께 하실 분은 @blaustern9로 놀러오세요! 목표는...낙서를 올리는 것입니다만 과연...
그리고
여러분들이 함께 해 주셔서 지난 4개월 너무나도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부족한 글을 이렇게나 읽어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게 기뻤습니다.
마지막으로 인사드립니다^^혹시나 여유가 되신다면 댓글로 인사나누었으면 좋겠어요!
징검다리 연휴 푹 쉬시고, 즐거운 한주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