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7화 〉47화
아마도 자지가 커서 조임을느끼는 부피가 더 커서이리라.
나는 사정을 하기 전에 자지 사이즈를줄였다.
“3.”
그렇게 하자 자지를 끝까지 집어넣을 수 있었다.
“아바타는 임신안 하는 거 맞지?”
“네?”
세라가 몽롱한 얼굴로 반문했지만 이것은 당연히 세라에게 물은 게 아니었다.
[네, 맞습니다. 걱정없이 마음껏 사정해도 됩니다.]
시스템 메시지로부터 대답을 들었으니 나는 세라에게 자지를 깊숙이 박은 상태에서 사정을 했다.
퓻, 퓻, 퓨룻, 뷰뷰뷰웃~~
“흐응, 흐으으읏!”
세라는 자기 안에 쏟아져 들어오는 정액을 느끼며 몸을 부르르, 떨었다.
“정기가! 용사님의 정기가 내 안에! 흐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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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와는 소파 섹스 후에 같이 샤워를 했다.
샤워를 하다 보니 자지가 또 커져서 세라가 딸딸이를 쳐서 사정시켜 주었다.
마무리는 입싸.
식사부터 핸플, 펠라치오, 섹스까지-모르던 용어는 당연히 시스템 메지가 알려주었다.-, 정말로 세라의 아바타는 나를 정성들여 서포트하는 고마운 존재였다.
더 내 옆에 두고 싶었지만 쿨타임을 고려하면 점심 먹을 때까지는 사라지게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소환을 해제시켰다.
‘새로 얻은 카드들을 볼까?’
보상으로 칸나와 레나의 소환카드들을 얻었었다.
나는 그 정보를 아직 보지 않았었다는 사실을 상기하고 그것을 꺼내어보았다.
이름 : 칸나
등급 :
사용 가능 스킬 : 양손 할퀴기, 회전차기
쿨 타임 : 1시간
설명 : 수인족 칸나는 자신의 마을에서 일어난 비극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모험가가 되는 길을 택했다. 무투가로서 잠재력이 높은 그녀이지만, 여자 혼자 모험을 하는 데는 많은 위험이 따를 수밖에 없다. 든든한 용사가 함께해 주면 좋을 것.
이름 : 레나
등급 :
사용 가능 스킬 : 장비 제작, 장비 수선
쿨 타임 : 1시간
설명 : 자신이 속한 드워프 마을 안에서도 발군의 재능을 선보이며 기대를 받고 있다. 장사에도 재능을 보여서 마을에서는 그녀 혼자 거래를 하고 오는 것을 허락할 정도로 높은 신뢰를 보이고 있다.
‘그렇구나.’
예상했던 대로의 스탯과 배경설명을 지니고 있었다.
둘 다 자기 분야에서 높은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여곡절 끝에 그녀들을 만나 관계를 맺게 되었지만, 결코 호락호락한 능력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뭔가 우연을 넘어 인연이라는 느낌.
‘오케이.’
잠정적으로 파티 활동이 정지되었기 때문에 지금 내게는 딱히 계획이라는 것이 없었다.
‘등급 판정을 받으러 가볼까?
등급 판정을 다시 받는 일은 사실 거의 포기하고 있던 일이다.
내가 여자에 비해서 워낙 능력이 낮고성장도 더딘 남자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파티에서 하는 일도 허드렛일뿐이다 보니 쌓을 수 있는 경험치도 거의 없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은 운명으로 받아들였다.
나뿐 아니라 헌터로 각성한 남자들이 다 이런 식으로 살고 있으니까.
’이제는 아니지.‘
나는 이세계로 가서 웨어울프, 놀과 전투를 벌였다.
그 싸움에서 내가 선보인 능력은 결코 F급 허드렛꾼의 그것이 아니었다.
드래곤 슬레이어라는주인과 함께 성장하는 검을 가지고 있으므로, 내가 얻는 경험치와 성장 속도는 이전과 더욱 비교할 바가 아니다.
’밑져야 본전이니까.‘
물론 등급 검사를 다시 받는 데는 비용이 들지만, 만약 결과가 신통치 않더라도 실망하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내게 성장을 위한 길은 이미 활짝 열려있다고 할 수 있으니까.
오늘 기대보다 못한 결과를 받아들더라도 분명 다음번에는 다를 것이었다.
나는 그렇게 마음을 정하고 몸을 일으켰다.
오전에 정액을 세 발이나 뽑아냈지만, 피로감은 전혀 없었다.
오히려 힘이 나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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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검사를 받으러 헌터 관리소까지 온 나는 역시나 본능적으로 주저하는 기분이 들었다.
헌터 관리소라는 곳 자체가 여자 헌터들을 위해 존재하는 기관이라는 느낌이니까 남자인 내가 기웃대는 자체가 편한 일이 아니었다.
’마나 중화‘ 스킬을 쓸까 했지만, 여자 헌터들이 나를 불편한 기색으로 흘긋대기는 해도 딱히 다가와서 해코지하는 것은 아니었으므로 그럴 필요까지는 없을 듯했다.
그래도 이런시선을 받아내기는전보다 훨씬 쉬워졌다.
현실 차원의 여자와 이세계 여자들을 절대로 동일하게 볼 수는 없지만, 나는 이래봬도 이미 네 명의 예쁘고 귀여운 여자들과 성행위를 한 남자였다.
세라, 세린, 칸나의 보지에는 자지를 넣어 섹스를 했고, 레나와는 항문 섹스를 했다.
이런 경험이 여자에 대한 저항감을 낮춰준 것은 당연한 일이다.
내가 주눅들지 않고 척척 걸음을 옮기는 데 몇몇 여자 헌터들이 심기가 불편한 듯했지만, 굳이 나랑 엮이는 것이 더 싫다는 표정으로 이내 고개를 돌렸다.
’속이 메슥거리네.‘
역시 이세계와 현실은 같지 않다.
아무리 스킬이 많이 생기고 좋은 경험들을 했다고 하지만 이곳 세상은 전혀 달라진 게 없었다.
어쨌든나는 데스크에 당도했고, 원하는 일에 대해 문의했다.
“아...... 등급 검사를 받고 싶으시다고요?”
이곳에서 일하면서 얼마나 여자들의 갈굼을 받는지 얼굴이 거무죽죽한 남자 공무원이내게 말했다.
“네. 요즘 들어 성장한 기분이 들어서요.”
“정말요?”
남자는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도 표정이지만, 등급 재검사를 해서 대체 뭘 하려고 하느냐 하는 얼굴이기도 했다.
‘하긴......’
나는 등급 재검가를 받은 후의 일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별일이 없는 한 나는 계속 여자들이 속한 파티에서 일을 해야 할 것이다.
운 좋게-그런 운이 작용할 리 없지만- 지금 속한 파티에서 벗어나더라도 생계를 위해서는 어쨌든 어느 파티에라도 들어가야 했다.
그곳의 여자들이 내가 기존에 속한 파티의 여자들보다 낫다는 보장은 절대 없다.
오히려 더한 변태, 쓰레기를 만날 확률도 높았다.
적어도 지금 파티에서는 파티장인이소라가 게으르고 무심한 성격이고, 최연화 또한 나를 벌레 보듯하면서 가까이도 오지 않으려고 했다.
김선아가 가장 문제였는데 제거되었으니 논할 필요가 없고.
‘진짜 암담하네......’
이세계에 다녀오고 아침에 세라와 즐거운 행위들을 하면서 올라갔던 자존감이 단번에 바닥으로 추락하는 기분이었다.
‘차라리 헌터 활동을 하지 않고 무직으로 사는 것이 낫겠지만......’
드래곤 슬레이어가 가치를 판별할 수 없을 만큼 귀한 물건임이 증명된 지금, 당연히 이만한 물건을 또 구할 수는 없겠지만 이세계에서 이런저런 물건을 가져와서 팔면 나름대로 풍족한 생활을 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반드시 그럴 것이다.
적어도 고통스럽게 파티 생활을 이어가는 것보다 훨씬 낫겠지.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그래도 그럴 수 없다.
“어휴......”
이미 나는 등록된 헌터이고, 등록된 헌터가 장기간 쉬면 의심을 사게 된다.
성별이 여자이고, 등급까지 높다면 당연히 장기간 쉬는 것이 문제가 안 되겠지만, 남자 주제에 딱히 다른 경제활동을 하지도 않으면서 헌터 활동을 안 하는 것은 문제가 된다.
허드렛일에 온갖 수모를 다 당하기는 하지만, 그런 일을 시키기 위해서라도 남자 헌터는 이 바닥에서 꽤 귀한 존재이니까.
‘뭐냐고, 진짜......’
씨발, 등급이 오른다고 해도 내 인생에서 뭐가 진짜 나아지는 건지 알 수 없었다.
한숨을 쉬는 내게 공무원이 공감한다는 투로 말했다.
“일인 파티라도 하실 게 아니면 높은 등급은 되레 방해가 될 겁니다.”
“아!”
갑자기 눈을 부릅뜨는 나를 보고 공무원이 반사적으로 뒤로 의자를 뺐다.
아마도 여자 헌터들에게 매일 당하다 보니 상대의 마나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버릇이 든것이리라.
정말 이 공무원도 고생이 많다.
상성이 맞지않는 여자의 마나를-그것도 헌터의 마나를- 종일 겪으면서 일하다 보면 당연히 제명에 죽지 못할 것이었다.
그건 그렇고,
‘일인 파티!’
왜 그 생각을 못 했을까?
여자들이 득세하는 세상이라지만 남자가 일인 파티를 하는 데는 법적인 하자가 없었다.
‘혼자 활동하면 빌어먹을 여자들이랑 같이 있지 않아도 되고 말이야.’
“가능한 거죠?”
나는 확인을 위해 물었다.
“네? 뭐가요?”
“일인 파티요. 남자도 할 수 있는 거죠?”
“아......”
남자는 충격 받은얼굴로 가만히 나를 응시하다가 천천히 의자를 당겨 제자리로 돌아왔다.
동정하는 말투로 얘기했다.
“법률적인 문제는 없죠. 그래도......”
마치 좀 모자란 사람을 대하는 듯한 투로 말을 이었다.
“괜찮으시겠습니까? 던전은 매우 위험한 곳입니다. 위험도에 비해서 얻는 수입도 많지 않으실 거예요. 수지가 전혀 안 맞습니다.”
이것도 내가 혼자 던전에 들어갈 만큼 등급이 높다는 전제하에 하는 말이었다.
나는 자신 있게 대답했다.
“문제없어요.”
자신 있게 말하는 나를 공무원이 멍한 표정으로 올려다보았다.
이내 가볍게 고개를 내저으며 말했다.
“알겠습니다. 등급 검사받으러 오신 거죠?”
이야기가 한 바퀴 돌아왔지만 어쨌든 대화는 유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