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내들이 내 좆맛에 정신을 못 차리는 걸 즐기기는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남자로서 가지는 당연한 감정일 뿐! 나랑 섹스하던 아내들이 인사불성 수준으로 뻗어버려도 자비없이 좆질을 한 적은 없었다.
그랬던 나지만 오늘은 처음부터 막판 스퍼트를 끊었다.
지구력은 내가 아내들보다 훨씬 나았다. 끌어안고 애정을 나누는 섹스도 최고라고 생각은 하는데, 3P 중에 꽁냥대면 남은 1명이 뭐가 되겠는가!
“오흐으으윽……!”
침을 흘린 프랑이 앓는 소리를 냈다.
잔뜩 섹스를 나눴기에 프랑의 섹스 취향에도 빠삭해졌다. 쭉쭉 밑어붙여서 아무 생각도 못 하게 박아주는 것이 프랑이 가장 쾌감을 느끼는 섹스다.
‘근데 그건 사람이면 누구나 그렇지.’
기분이 좋아져서 아무 생각도 못 하게 되는 것이므로 이건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인 문제였다.
그런 점에서, 프랑이 선호하는 것은 슬로우 섹스였다.
‘프랑은 느긋하게 괴롭혀줄 때가 제일 반응이 좋았어.’
호수에서 야외 섹스를 할 때도 피스톤을 멈추고 자지를 약점에 문대자 자궁에 효과가 직빵이었다. 마나 각성 훈련을 할 때도 그랬고 말이다.
다시 말해서, 질내의 약점을 쑤셔서 스위치를 넣어주면 그 뒤부터는 귀두를 살짝 움직여 주는 걸로 충분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그렇게만 하면.
“흐으으윽……. 앗, 흑…….”
이렇게 즐기는 소리가 나오는 것이었다.
다나는 내가 몇 분만에 프랑의 음란 스위치를 넣어버리자 입을 다물지 못했다. 멍하니 프랑을 보는 눈빛이 자신의 미래를 보는 듯한 느낌이라서 존나 꼴렸다.
“우리 누나, 가만 있으니까 쓸쓸한가 보네?”
“뭐? 읏……!”
나는 다나의 엉덩이를 당겨서 안았다. 내 골반뼈에 갖다대는 느낌으로 안아서 잡고 흥건한 보지에 손가락을 넣었다.
그러면서 극한의 화력 컨트롤으로 손을 따듯하게 뎁힐 <타오르는 손길>을 켰다. 마스터한 마법의 출력을 조절하는 건 좆도 어려울 게 없었다.
─찔걱찔걱. 처녀를 졸업한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은 좁은 보지에 내 굵은 손가락이 들어갔다. 사람 손에는 걸맞지 않은 온기가 다나의 계곡을 뎁혀갔다.
“햐윽……?! 너, 너 이런 데에 마법까지 쓰기야?”
“부부 간의 섹스에 매너리즘은 엄금이지.”
써 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오나홀 중에는 전기로 온도 조절 기능까지 달린 물건도 있댄다. 그런 의미에서 내 손은 내츄럴 딜도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흐우으윽…! 후우, 후…….”
“읏…… 큿…….”
두 아내는 나의 파상공세에도 쾌락을 참기 바빴다.
이렇게 난잡하게 허리와 손가락을 움직여도 나의 섹스 테크닉에는 조금도 부진이 없었던 것이다.
“아…… 읏, 하앗…!”
내 자지는 한때 프랑이 나를 대딸해 줬을 때처럼 완만하며 무자비하게 프랑의 보지를 몰아붙였다.
─주르르륵.
프랑의 보지는 고장난 스프링쿨러처럼 애액을 흘려댔다. 나는 쫀득하게 조여드는 프랑의 명기를 즐기며 다나의 클리토리스를 괴롭혔다.
‘둘 다 반응이 상반되는군.’
다나는 죽어도 신음을 흘리기 싫다는 것처럼 참았지만, 이미 나와의 섹스에 길들여진 프랑은 절조없이 음란한 허덕거림을 토해냈다.
나는 다나의 목에 키스마크를 만들며 프랑의 표정을 봤다.
“후으, 힉, 히극! 아앗……! 핫…!”
프랑의 눈빛에서는 이미 다나랑 같이 섹스 중에 주도권을 잡아보겠다는 생각 따윈 씻은 듯이 사라진 뒤였다. 여자의 우정이란 이리도 허무한 것이었다.
하긴 삽입만 가지고도 패배해버리는 보지로 성감대를 자극하는 좆질에 어떻게 버틸 수 있겠는가.
내 좆에 딱 맞게 길들여진 프랑의 보지는 먹이를 앞에 둔 굶은 개처럼 침을 뿌려댔다. 시스루 네글리제도 브래지어를 기점으로 걷어져서 유명무실해졌다.
“오윽…, 으극…!! 휴우우……!!”
프랑도 처음에는 절정을 참아보려 했던 모양이지만, 내가 보기엔 전부 헛된 노력이었다.
대놓고 나 한정의 피학기질이 있는 프랑이다. ‘참으려 했지만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는 시츄에이션부터 그녀의 페티시에 직격타였겠지.
참고 참았지만 역시 자지에는 못 이기는 자신을 부끄러워 하면서도, 거기서 오는 정신적인 쾌락에 견디지 못하는 자신.
그런 자신을 사랑하는 남편이 몰아세운다는 사실은 프랑의 이성을 물을 쏟은 설탕처럼 녹여버렸다.
열쇠에 맞춰서 제작된 장난감 자물쇠처럼 아주 시원스럽게, 프랑의 정신상태는 암컷으로 전락한 것이었다.
─파르르. 그렇게 프랑의 반응을 살피던 나는 다나의 보지에 넣은 손가락에서 진동을 느꼈다. 다나도 내 애무에 가기 직전이었다.
“히으, 흐…… 씨, 발……!”
다나가 수레바퀴에 매달린 죄인처럼 내 목을 감쌌다. 나는 쉐이크를 젓듯이 손가락으로 질벽을 한 바퀴 돌렸다.
“……큭, 으흐으윽♥!!”
─퓨웃.
보지를 휩쓰는 손놀림에 다나는 담백하게 절정했다.
물론 그건 어디까지나 겉으로 보기에 담백한 것이었다. 내가 팔을 풀자마자 앞으로 쓰러지는 다나. 자기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느낀 모양이었다.
─찌걱. 나는 뽀얀 엉덩이 사이로 손가락을 넣어서 절정한 직후의 보지를 쉬지 않고 애무했다.
“후으으… 끅…….”
다나는 프랑하고 똑같은 고양이 자세로 이불을 끌어안고 떨었다. 씹물을 흘리며 어쩔 줄을 몰라 하는 주제에 불평은 안 하는 걸 보니, 다나도 계속 해주기를 바라는 것이었다.
“아으……. 으으응….”
다나의 절정을 보고 프랑은 내 안색을 살폈다.
언제든지 약간 물러나서 남편을 내조하는 아내이고 싶어 하는 프랑이다. 혹시 자기만 즐기고 있는 건 아닐지 걱정하는 것이었다.
나는 눈꼬리를 휘며 웃었다. 프랑의 그런 전근대적인 사고관에 거북함을 느끼던 것도 옛일이다.
이젠 나도 21세기의 상식을 밀어붙이지 않고 상대방에게 맞춰가는 방법을 궁구할 생각이었다.
“우큭, 후읏……! 하아앗…!!”
내 웃음에 프랑은 새끼 손가락 끝에 걸어놓았던 참을성을 완전히 놔 버렸다.
어쩌면 그건 자기가 인사불성이 되어도 다나와 돌아가며 날 상대해 줄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지도 모른다.
─찔걱찔걱!
─퓨퓻!! 퓨퓨퓻!!
“햐윽…….”
온전하게 쾌락에 굴종한 프랑은 눈 깜짝할 사이에 절정하며 쓰러졌다. 내 자지가 프랑의 엉덩이에서 뽑혀나오는 것처럼 자유를 되찾았다.
나는 프랑의 애액으로 범벅이 된 자지를 그대로 다나에게 박았다.
“──흐꺗?!”
손가락이 사라지자 나를 돌아보려던 다나는 느닷없이 보지 안으로 들어온 자지의 감촉에 비명을 질렀다.
“너, 너어어……!!”
“미안해. 누나 엉덩이가 너무 꼴려서 못 참았어.”
“……씨발놈. 지금 그딴 것도 칭찬이라고….”
다나는 말도 없이 삽입하자 볼멘 눈빛으로 날 쏘아봤는데, 내가 그리 말하자 얼굴이 새빨개져서 아무 말도 못 했다.
내가 할 말은 아니지만 우리 누나 왤케 순수하냐.
외강내유의 전형이라서 안쪽도 자지로 부드럽게 풀어주고 싶다.
“누나. 자세 바꿀게.”
“……좋을대로 하든가.”
대답을 들은 나는 다나를 들어서 뒷치기 자세로 내 골반에 앉혔다.
다시 말해서, 자지를 뿌리 끝까지 삽입했다.
“으극……!!”
두 번째의 최대 삽입에 다나는 입을 틀어막았다. 뱃속을 가득하게 채운 내 정액이 역류할까 무서웠나 보다.
“아, 으……?”
그리고 이번에는 프랑이 당황할 차례였다.
인사불성에 가까웠던 프랑이 다나의 질이 내 좆을 끝까지 삼키자 넋이 나가버렸다. 자기가 몇 주를 들여도 못 삼켰던 남편의 양물을 간단하게 포용하는 다나가 놀라웠던 거겠지.
“아흐윽…!! 씨이발, 개새끼이이…….”
근데 이건 아무리 다나라도 쉽지 않았는지, 대뜸 욕을 박는 다나였다.
“존나 양아치 같은 남편 놈……. 이거 가정폭력이야……. 니 지금 좆으로 아내를 때리는 거라고…….”
입을 가리고 히끅거린 다나는 보지를 조이며 화를 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보지를 조였다는 것이다. 아주 착정하는 것처럼 치약 짜듯이 타이트하게 움직이는 질벽 꼴 하고는. 이 누나 아주 좋아 죽는구만.
“때리고 싶어지는 몸을 한 게 죄지. 누가 이렇게 꼴리래?”
“으흑……! 나가 뒤져, 이 좆만 큰 혐성 새끼야……!”
남편 뒤질까봐 울던 누나는 어디 갔길래 이런 몹쓸 말을 하실까.
프랑의 취미에 맞춰주느라고 조금씩 커져가던 내 안의 가학체질 노르드가 눈을 떴다. 나는 다나의 무릎 아래로 손을 넣어서 어깨로 빠져나왔다.
그렇게 뒤통수를 누르며 상체를 세웠다.
“………………흐아으?”
표본처럼 팔다리를 구속당한 다나는 얼빠진 소리를 냈다. 잠깐 숨을 돌리려고 했더니 좆에 박힌 상태로 몸이 들렸으니 그럴 만도 했다.
섹스 상대의 몸을 들어서 삽입하는 자세.
사람들이 이르길, 들박이라고 한다.
“누나. 쑤실게.”
“야, 야?! 이, 이건 또 무슨 좆 같은── 흐끅?!”
나는 무릎 꿇고 앉아서 다나의 보지를 쑤셨다. 초인을 넘은 완력의 좆질은 다나의 입에서 참고 참던 신음을 새게 만들었다.
─푹푹푹푹! 저항도 못하고 좆에 매달린 다나의 보지를 허릿심을 활용해서 후벼팠다. 니가 가라 하와이다.
“으크으으윽……!! 히그으으윽……!!”
“으와, 으와와와와…….”
프랑은 쓰러진 채로 입을 다물지를 못했다. 자기도 몇 번 당했던 들박 삽입이지만 정면에서 보면 느낌이 또 다른 모양이었다.
“오윽… 흐윽……!! 주, 죽여 버릴 꺼야……!! 이거 끝나면, 절대로 죽여버릴 거야앗……♥!!”
당연히 추태의 당사자가 된 다나는 성을 냈다.
들박이란 정면에서 보면 삽입부의 형태를 자랑하는 듯한 자세였다. 그걸 남한테 보여주고 있으니까 질색을 할 만 하다.
하지만 숨이 넘어가며 그리 말한 것이 허무하게도 다나의 보지는 느끼고 있다는 걸 숨길 줄을 몰랐다. ─쪼르르르! 다나는 오줌처럼 애액을 뿜으며 허덕였다.
“크흐흐. 나는 죽기 싫으니까, 누나가 나 못 죽이게 하려면 계속 누나만 괴롭혀야겠네?”
나는 다나의 귓가에 낄낄대며 속삭였다.
“이 누나가 그렇게 내 자지가 고팠나. 잔머리를 굴리고 계셨네, 아주.”
“히끅…! 흐윽!! 지랄, 마아……!!”
보지로는 아양을 떨면서도 다나는 끝까지 고집을 부렸다. 존나 바라 마지 않던 반응에 나는 허리를 멈췄다.
“그래. 그럼 관두지 뭐.”
“──뭐, 뭐?”
다나는 화를 내다 말고 화들짝 놀랬다.
나는 허리를 빼며 다나의 몸을 들었다. ─주르륵! 내 좆은 다나의 보지 밖으로 빠져나왔다.
“부부라고 성관계를 강요하면 안 될 거 아냐. 프랑은 이거 존나 좋아하거든. 누나가 싫으면 우리끼리만 할게.”
“……흐으. 내가 좋아한다는 건 말 안 해도 돼는데에….”
프랑은 내 말에 이불로 기어들어갔다. 엉덩이만 빠져나온 것이 존나 귀여웠다.
물론 그런 프랑이랑은 다르게 다나는 입을 뻐끔거렸다.
주도권을 뺏겼지만 그래도 존나 즐기던 참이었는데, 내가 이렇게 짖궂은 짓을 하리라고는 상상도 못 한 느낌이었다.
“어쩔래? 누나 좋을대로 해. 나는 억지로 하는 ‘척’ 하는 플레이는 좋아하지만, 사랑하는 누나한테 싫어하는 걸 시키기는 좀 그렇잖아?”
그렇게 말했지만 나는 다나를 내려주지 않았다.
어떤 대답을 할 지는 눈 감고 생각해도 뻔하다. 내 의도를 못 알아들을 다나도 아니고 말이다.
“……넣어.”
고개를 숙인 다나가 중얼거렸지만 거의 말하나 마나인 볼륨이었다.
“크게 말해 줄래? 잘 안 들려.”
내가 귀두 끝을 보지에 대며 묻자 다나는 신경질을 내며 소리쳤다.
“──넣어! 넣으라고! 넣어 달라고, 씨발아!!”
터질 것처럼 빨간 얼굴로 다나는 악을 썼다.
“너랑 결혼도 할 거고 니 애도 낳아줄 거니까, 빨리 계속 하기나 해! 존나 너 이 소리 듣고 싶어서 이 지랄 하고 있는 거잖아!!”
눈치 빠르게 깨달은 다나는 그리 외치고 입술을 깨물었다. 조금 기분이 상했을지도 모르겠다.
“어어. 누나가 나랑 섹스하기를 거북해 하는 것 같길래, 왜 그런 건지 신경 쓰였었거든.”
그에 나는 미안함을 느끼며 다나를 놓아주었다.
“오늘은 그래서 따로 시간을 낸 건데, 정작 이번에는 또 무지 적극적이었잖아? 이유를 잘 모르겠더라고.”
“지랄……. 요즘엔 나도 유적 탐사를 준비하느라 바빴어. 나랍시고 너랑 뒹굴기 싫었을까 봐?”
“흐흐. 그건 듣던 중 기쁜 소리네.”
나랑 첫날밤 이후로 나랑 섹스 분위기를 피하길래 무언가 이유라도 있나 했었는데, 그냥 탐사에 앞서서 피했던 거였나 보다.
‘아무튼 섹스가 싫은 게 아니라면 됐지.’
프랑도 걱정해서 이 3P 섹스를 제안했던 거니까 말이다.
다행히 다나는 오늘 여관에 온 뒤로는 처음부터 끝까지 쭉 섹스에 거부감을 드러내지 않았기에 안심할 수 있었지만, 좀 짖궂게 굴어서라도 다나로부터 대답을 듣고 싶었다.
“괴롭힌 건 사과할게. 이제 제대로 할 테니까 편하게 누워.”
나는 그리 말하고 다나를 눕히려고 했는데, 다나는 가슴을 가리며 정상위를 만들려는 나를 밀어냈다.
“……그대로 해.”
내가 알아듣지 못하고 묻자 다나는 눈을 피했다. 그러고서 입을 우물거리며 또렷하게 말했다.
“아까 했던 거…… 그대로 하라고.”
“…………크크크크.”
이죽거리며 웃는 내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다나는 나를 째려봤다.
그런 주제에 두 팔을 들어서 내 목을 뒤로 안는 게, 누가 봐도 빨리 하고 싶어서 조바심이 난 꼴이었다.
존나 꼴마초 씩이나 되서 섹스를 원하는 아내를 내버려 둘 수는 없지. 나는 다나를 업어들고 요령 좋게 삽입했다.
“아읏…! 하아…. 하아….”
다나는 자유로워진 손으로 내 목을 더듬었다. 나는 다나의 질벽을 정성스럽게 긁으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