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이세계 척척석사 노루-918화 (916/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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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공원과 카지노는 보통 척박한 곳에 많다.

생각해보길 바란다. 관광업에 몰빵한 곳은 유명 유적지가 있어서 일반 산업보다 관광객 유치가 더 돈이 되거나, 그밖에 돈 나올 구석이 없는 곳이다.

라스베가스가 어디 있는지 아는가? 미국 서부의 사막이다.

왜 하필 사막에 있냐고?

아니지. 이 분야에서는 인과를 거꾸로 생각하는 게 옳다.

라스베가스가 없었다면 미국 서부로 여행 가는 관광객이 지금만큼 많을까?

그랜드캐년? 비자 받고 미국까지 가서 렌트카로 몇날 며칠을 달려서 산맥만 보고 오는 패키지 여행이라. 일단 난 사양이다. 내가 마속이냐고.

하지만 라스베가스-그랜드캐년 투어라면?

이건 살면서 한 번 정도는 가 봐야 할 관광으로 꼽힌다. 아, 라스베가스까지 갔는데 그랜드캐년 안 보고 올 거야? 진짜루? 나이아가라도 안 가게?

이 브랜딩 파워가 곧 관광업의 힘이었다.

‘관광할 곳이 없으면 만들면 되는 거고.’

충분히 많은 돈과 기술은 그걸 가능하게 만든다.

‘이 지역은 사막에도 필적하는 똥 땅이지.’

쓰벌 애초에 평지가 그득하면 위정자들이 그냥 냅뒀겠냐고. 몬스터가 있어도 오델리아나 군바리 애들이 쓸어버리면 비옥한 땅이 뿅 하고 생기는데.

밀어버릴 만한 토지는 진작 다 밀어버렸다니까?

못 민 데는 여기처럼 똥 같은 땅 뿐이에요.

아즈위시아랑 샤를로비스는 몬스터 범람으로 다이렉트 데미지를 맞았다. 왜냐고? 근처에 몬스터 서식지가 있기 때문이다.

몬스터가 많다? 군대가 토벌 못 했다는 거다.

군대가 토벌 못 했다? 지형이 좆 같다는 거다.

지형이 좆 같다? 농사를 못 짓는다는 거다.

소크라테스도 대머리를 탁 칠 삼단논법이로군. 이게 이 지역의 고질적인 문제다.

“그렇기 때문에 초대님처럼 강력한 대마법사가 태어나실 수 있었던 걸지도 모르긴 하지만요.”

우리랑 같은 마차에 탄 티르시의 말이었다.

맞다. 시련은 사람을 강하게 한다고, 게임 후반 지역의 마을 같은 곳에서 나고 자란 재능충이라면 대마법사 겸 마도신이 되고도 남겠네 쓰벌.

‘근데 그건 일부 재능수저의 얘기고.’

멀쩡한 시민들은 살기 팍팍한 동네다.

이사 가면 되지 않냐는 말은 하지 말길 바란다. 지구에서 시골에 사는 사람들까지 바보 취급하는 소리니까. 다들 사정과 이유가 있는 거지.

‘그렇지만 이 동네가 뭐 기술이 유명하길 하냐, 공장이 많길 하냐.’

한국에도 으레 보이는 시골의 비애를 이 동네도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원로원도 바보가 아닌데 농사만 지어도 경제가 살아나는 지역에다 놀이동산 라리루라랜드를 짓게 냅뒀겠냐고.

아즈테카만 해도 우신 빠돌이들 밀어버리고 그 비옥한 토지에 자급자족용 식량이랑 수출하기 딱 좋은 희소성 작물을 심는 중인데 말이다.

“이 지역구는 관광사업밖에는 답이 없겠어요.”

나는 좆박은 지형과 척박한 땅을 살펴보며 다시 실감했다.

그보다 시발, 여기 오자마자 마을 자체가 전부 내려다보이는 언덕이 있었잖아. 마을 근처에 그런 언덕이 있었던 시점에서 범상치는 않았구만.

‘쓰벌, 무슨 수도권 집중현상도 아니고.’

국민들이 지방으로 내려오게 할 방법이라.

그런 방법은 없습니다. 교사나 경찰도 지방으로 가라 그러면 난색을 표한다는데 일반 시민들을 저 밑으로 가게 할 방법이 좆이나 있겠네.

그래서일까. 라리루라의 요청을 들은 티르시는 놀이동산 설립 시도해 보려고 마음 먹은 듯 했다. 국가에서 어느 정도 지원해주는데 나라도 한다.

교통을 살리고 지역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거의 유일하고 현실적인 방법이니까.

가난한 국가들은 기부금을 몇 십조 원씩 받아도 계속 가난에서 허우적댄다. 언 발에 오줌을 눠도 이 지역이 회생할 가망은 낮다.

‘유동인구만 늘려도 돼.’

물고기를 낚는 법을 가르치진 못해도, 양식장을 차릴 수는 있겠지.

지구로 비유하자면 군 부대가 철수한 양구에다 뭐시기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유치하는 느낌이다. 뭐? 한국에서도 미키나노 마우스를 볼 수 있다고? 씨발 개쩔잖아?

─덜컹!

미처 정리하지 못한 돌뿌리가 마차를 흔들면서 내 생각을 끊었다.

마차에서 내린 우리는 정체를 숨기고 공사현장 몇 곳을 돌아봤다.

“귀여운 꼬마네. 동화책 가질래? 사탕도 있어.”

“개털머리 누나도 귀여워요! 애교만 부려도 남자친구가 좋아하실 것 같아요!”

“뭐? 푸흐흐. 능청스러운 꼬마 같으니라고.”

들키는 일 없이 산책을 마친 우리는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으음. 투자할 가치는 있네.’

아내님들의 소원이니까 내가 돈을 아낄 이유는 없었지만, 계획이 영 부실하다 싶으면 고치려고는 생각했다. 하지만 그럴 필요도 없었던 모양.

“소유권자 티르시. 투자자 일행이 방문했습니다.”

“……알겠어요. 금방 갈게요.”

그렇게 금액을 고민하고 있자 티르시는 추가로 온 투자자들을 보러 갔다.

가는 중에도 계속 이쪽을 힐끔거리는 게, 정말 가기 싫은 듯 했지만 어쩔 수 없어 보였다. 내일 데이트 있으니까 아쉬워 할 것 없는데.

“고민 돼?”

티르시가 떠난 뒤에도 재무제표와 예상 비용을 점검하는 나를 어떻게 착각한 걸까. 네페르티티는 내 배를 쓰다듬으면서 질문했다.

계산에 대갈통의 점유율을 거의 꼴박하고 있던 나는 생각없이 대답했따.

“네. 고민되네요.”

얼마를 어떻게 투자할지가 고민이다. 위조신분 아낙수나문으로 투자금을 죄다 채워버리면 상장을 노리는 도중에 악재가 될 수도 있고.

“……네가 도와줬으면 해.”

귓가에 문득 주저하는 목소리.

나는 표에서 눈을 떼고 고개를 들었다. 네페르티티가 나를 바라봤다.

그러고보면 네페르티티도 같이 돕고 있었지.

“놀이동산에 관심이 생겼나요?”

네페르티티가 하고 싶은 일을 찾은 것일까?

그렇다면 아주 호조였다. 남들이 실패할 거라며 꺼려해도 내가 독단적으로 강행해서 억지로 성공시키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될 정도였다.

네페르티티는 생각하다가 고개를 끄덕거렸다.

“조금은.”

뭔가 숨기고 있는 리액션이군.

나는 캐내기보단 그냥 받아들여줬다.

“알았어요. 그 대신, 제가 돈을 붓는 이상 절대 실패는 없습니다. 아무리 네페르티티의 부탁이래도 자본이 왕창 들 테니 맨입으론 못해 주죠.”

“……응. 분명 평생 일해도 못 갚을 돈.”

분위기를 환기하려고 던진 말인데 네페르티티는 진지하게 받아들여버렸다.

근데 좀 어폐가 있군. 네페르티티 정도면 10년 가량 어디 대귀족의 호위로 지내도 이 정도 돈은 벌 수 있을 것이다. 미스릴 클래스의 달인이니까.

하지만 내가 뭐라고 말하건 네페르티티는 저 혼자 단호하게 수긍했다.

“……이럴 때는 몸으로 갚는 수밖에.”

“예? 어, 크흠. 뭐, 맨입으로는 좀 그렇긴 하죠?”

바로 태세전환하는 나였다. 섹스를 싫어하기엔 내 쥬지가 너무 건강했다.

─빨딱!

물론 그 건강한 쥬지도 지금은 한 입 크기보다 조금 큰 컴팩트 사이즈.

〔열심히 해야지.〕

네페르티티는 맹한 표정에선 절대 연상이 안 될 각오로 노력을 다짐했다. 눈치만 보던 베로니카도 살금살금 뒤로 물러섰다.

“나는 나가 있는 게 낫겠지?”

“……왜? 같이 하자.”

“그, 그래도 되겠느냐? 기쁜 제안이구나.”

─꾸우욱♡!

앞에는 네페르티티, 뒤에는 베로니카.

갈색 피부의 가슴에 앞뒤로 포개졌다. 향긋하게 올라오는 건강한 체취가 아찔했다. 나는 무심코 이럴 때 꼭 말해야 하는 대사 BEST 1을 읊었다.

“누나…. 나 꼬추가 이상해….”

“……누나 아냐. 엄마.”

“……마망!”

테에에엥! 네페르티티는 내가 팔을 벌리자 냉큼 안아서 키스했다.

〔혀 쪼그매…♡ 귀여운 얼굴로 키스하는 표정, 보고 있자니 조금 두근거려……〕

〔어린 주인님의 자지가 한손에…… 후후♡ 살짝 기분이 들뜨네.〕

─탁탁탁탁♡!

네페르티티랑 키스하는 동안 베로니카는 자지를 잡고 대딸했다. 허벅지 사이에 귀두가 문질러졌다. 베로니카의 정중한 손놀림은 빠르게 사정감을 불러일으켰다.

─뷰루룻!

키스는 내가 정액을 토해내자 멈췄다.

“후으, 후…♡”

흥분으로 숨이 가빠진 네페르티티는 자기 몸에 튄 정액을 꼼꼼하게 닦아서 보지에 문질렀다. 아직 덜 나온 애액을 정액으로 대체하려는 듯 했다.

“베로니카 누나. 가슴 줘.”

“……! 네, 네. 이리 오시옵소서♡!”

누나라는 말이 마음에 들었는지 베로니카는 날 끌어안았다. 나는 그녀의 가슴을 무책임하게 주무르면서 빨았다. 애무라기보단 응석에 가까웠다.

그러면서 살포시 점혈.

─쿡쿡쿡쿡.

“흐극♡ 앗, 읏.”

베로니카의 가슴에서 모유가 나오기 시작했다. 나는 양쪽 유두를 한 데 모아서 빨았다. 액상화된 마나가 적당히 달콤한 연유처럼 입 안 가득 쏟아졌다.

〔호으윽♡ 자, 잠깐. 혀는 작아졌는데, 쾌감은 전혀 줄지를…!〕

바르르르…♡

안짱다리를 하며 몸을 수그린 베로니카는 내게 매달리듯 안겨붙었다.

“주, 주인님? 주인님! 이건 어린애가 젖을 먹는 방법이 아니옵, 흐오♡”

“헤루룹.”

알 게 뭐람. 초등학생한테 모유를 주는 누나도 세상에 없을 텐데.

〔앗♡ 지, 진다. 모유 빨리면서 또 져버려…♡ 몸이 작아지건 말건 내 천한 몸뚱이로는 주인님을 상대로 절대 못 이긴다는 게 몸에 새겨져♡〕

젖이 빨려나갈 때마다 베로니카는 가슴을 잘게 흔들었다. 둥그스름하니 커다란 그녀의 성감대를 주무르며 빨자 모유와 함께 애액이 쏟아진다.

“헤윽♡ 오으으, 학♡ 쥬, 쥬인님. 베로니카는, 베로니카는 이제 한계이옵니다. 이만 용서를♡ 부, 부디. 제발 용서해 주십시, 앗……♡ 주십시오…!”

자기 손이 방해되지 않게 머리 뒤에 깍지 끼고 베로니카는 볼품없게 부탁했다.

엉망진창이 되갖고 애원하는 얼굴이 꼴릿했다. 나는 베로니카를 뒤에서 안았다.

“에? 헤?”

네 발로 기어가는 소처럼 바닥에 엎드리는 그녀.

─쭈악, 쫘악♡

나는 엄마의 등에 안겨붙는 아이처럼 달라붙고, 베로니카의 젖을 쭉쭉 짰다.

“호으아아아아앗♡?!”

─꿀렁, 꿀렁! 샤워기를 튼 것처럼 큰 가슴에서 모유가 쭉쭉 뿜어졌다.

가슴을 대딸해주는 것처럼 뿌리께부터 유두까지 쭉 잡아당긴다. 애새끼 손으로 떡 반죽처럼 뭉친 가슴을 짜고 유두를 꼬집었다.

─퓨뷰뷰뷰뷰♡! 여러 줄기로 뿜어지는 모유.

갈색의 탐스러운 가슴과 하얀 모유의 대비가 한 폭의 그림 같았다. 나 외의 남자는 누구도 볼 수 없는 천박한 춘화였다.

“젖꼭지를 꼬집어줘도 기뻐하는구나. 아픈 게 좋아? 누나는 변태네.”

“이……! 읏, 흐악. 흐아아아악…♡”

그게 누구 탓인데. 눈초리가 살짝 올라가려는 듯 했던 베로니카지만 내가 가슴을 세게 쥐자 곧바로 얼굴이 풀려버렸다.

〔머, 멈춰달라고 해야 해♡ 이러다간 수유하면서 느끼는 변태가 돼 버려♡ 주인님의 아이를 못 키우는 몸이 돼 버려…♡!〕

퓨우우우…♡

꽉 닫은 허벅지 사이에서 딱딱하게 일어선 클리토리스가 애처롭게 외로워했다.

졸졸 세는 애액에 베로니카의 다리는 무릎까지 젖어갔다.

〔아, 간다♡ 보지 한 번 못 만져지고 또 간다, 하우우우욱……♡♡〕

절대 입밖으론 못 낼 꼴사나운 감상을 머릿속에서만 되풀이하며 베로니카는 이를 악물었다. 흘린 침이 섹시하게 그녀의 목덜미에 광을 냈다가, 베로니카의 입이 무력하게 풀려버리자 주륵 쏟아졌다.

“흐에♡ 헤에♡”

덜덜덜덜…. 나를 등에 태운 베로니카는 바닥을 짚은 사지를 쾌감과 탈력감에 달달 떨었다. 나는 그런 그녀의 머리를 다정하게 쓰다듬었다.

“가슴으로 하얀 오줌 많이 쌌네. 잘 했어요.”

“흐엑, 헤♡”

보통 연상연하 커플의 섹스랑은 한없이 거리가 멀긴 했는데, 【암컷타락 수신기】로 취향에 맞춘 섹스는 베로니카에게는 아주 호평이었다.

내가 등에서 내려오자 베로니카는 나를 다치게 하지 않으려는 일심으로 버텼던 것처럼 모유 웅덩이에 가만히 쓰러졌다.

저래봬도 마스터 클래스의 대마법사인데 감기에 걸리진 않겠지.

네페르티티는 침을 삼키고 내 손을 잡았다.

“……기다렸지.”

러브젤처럼 열심히 보지에 채워둔 정액은 잠깐 기다리며 흐른 애액에 거의 쓸려나간 듯 했지만, 아무튼 넣기 쉬워진 건 마찬가지였다.

나를 침대로 데려간 그녀는 살짝 겁을 먹은 듯 했다.

〔……남자는 여자들이 느끼면 기뻐한댔지. 뿔 엄마, 굉장해.〕

아니, 이제 보니까 생각하고 있는 게 살짝 예상하고 다른데.

〔나도 저렇게 느낄 수 있을까…? 반응이 둔한 암컷은 목석 같다고 남자들이 싫어한댔는데. 노르드는 내 몸으로 기분 좋아지고 있을까…?〕

네페르티티가 저 무표정한 얼굴 뒤에서는 이런 고민을 하고 있었다니.

‘솔직히 페티시즘 악화일로를 걷는 베로니카를 본받을 이유는 하등 없긴 한데.’

나야 그런 베로니카가 귀엽긴 하지만, 네페르티티가 치태를 보이는 모습은 솔직히 잘 상상이 안 되는 것도 사실이고.

지금 그대로여도 좋다. 나는 그녀를 안심시키는 것처럼 안겨붙었다.

“읏.”

네페르티티는 빳빳해진 자지가 피부에 닿자 좀 안심한 듯 싶었다.

〔더 적극적으로…… 노르드가 기뻐하게……〕

그녀는 침대에 누워서는 보지를 벌렸다. 색감이 바뀌어도 여전히 놀랍도록 예쁜 질내가 뻐끔하고 열리며 나를 유혹했다.

“……같이 기분 좋아지자?”

“마망!”

“햐앗♡!”

─푸욱!

나는 네페르티티의 가슴에 얼굴을 묻으며 힘껏 삽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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