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랑말랑. 그녀의 사랑스런 클리토리스가 꼭 기다렸다는 듯 손에 잡혔다.
“히익♡ 노, 노르드?! 그, 그게, 저는 너무 갑작스러워서 뭐가 뭔지…♡!”
“생각할 것 없습니다. 그놈의 허례허식, 그놈의 이성적 판단 때문에 이 사달이 난 거 아닙니까?”
한쪽 팔을 잡고 그녀의 균열을 괴롭혔다.
클리토리스를 희롱하느라 놓친 왼팔이 내 팔을 붙잡기는 했지만, 티르시한테 힘으로 밀릴 정도면 혀를 깨물고 만다.
찌걱찌걱…♡
아니나 다를까, 시답잖은 생각만 많은 윗입보다 훨씬 솔직한 보지는 상황 따윈 알 바도 아니라는 듯이 바로 젖어들었다.
“차라리 이쪽이 뇌로써 더 쓸모 있어 보이네요.”
나는 솔직담백한 씹물에 젖은 씹질용 손가락을 티르시의 질내에 집어넣었다. 속속들이 아는 골목길을 누비듯 질벽을 벌리고 성감대를 눌러댔다.
“흐아아아악─♡?! 노, 노르드! 멈춰주세요, 대, 대화를♡ 대화로 해결을, 힉♡!”
“싫습니다. 하도 바보 같고 건방져서 억울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제가 그런 한심한 걱정을 받을 만큼 못나 보였다는 것도 억울하지만, 그것 때문에 티르시가 결혼을 포기하려 했다는 게 더 화나요.”
보지를 좀 주물러주니까 그새 팔에 힘이 빠지는 티르시.
나는 그녀의 다리 한짝을 잡고 머리 위로 높이 당겼다. 꼴사납게 드러난 보지에 손가락을 푹푹푹 찔러댔다. 애액이 머리 나쁜 여자처럼 튀어댔지만 실제로도 그러니 신경쓰지 않았다.
“대답부터 하시죠. 서방님이 묻고 있잖습니까? 아직도 억울합니까? 당신이 맞고 제가 틀렸는데, 제가 억지를 부리고 있는 겁니까?”
“흐오아악♡ 옥♡ 소, 손을… 손을 빼 주세여♡ 이 상태로는 대답을, 대답을 할 수가, 호아앗♡”
“잘만 떠들고 있잖습니까. 그 멍청한 머리 굴려봤자 또 이상한 소리나 주워섬길 게 뻔한데, 그냥 떠오르는 그대로 내뱉으면 될 거 아닙니까.”
본인도 프로포즈 때 도망친 게 자기 잘못이라는 건 인정했으니, 가벼운 벌이 필요하다.
“잘못했어요♡ 제가 잘못 생각했습니다♡!!”
─파르르르! 티르시는 내 씹질에 몸을 젖히면서 소리쳤다.
“욱, 후으윽…♡! 건방지게 굴어서 죄송했습니다♡! 상의도 없이 제 마음대로 고민하고 결정해서, 호윽, 흐오오오오…♡!”
퓨우웃─! 퓨퓨퓨─!
다리가 벌려진 상태로 절정한 티르시는 씹물을 쏴댔다. 나는 그녀의 머리보다 높이 있는 뺨까지 애액이 튀건 말건 계속해서 그녀를 추궁했다.
“뭐를 어떻게 잘못했죠? 제가 지금 하고 싶지도 않은 말을 억지로 시키고 있나요?”
“아니에여♡! 흐옥, 바, 반성할게요♡! 그렇지만, 그렇지만 굳이 아내로 삼지 않아도 되는걸요♡ 저 하나쯤은 그냥 측실로, 힉! 츠, 측실로 두고 편하실 때마다 불러서 사용하셔도, 히야아아아악…♡?!”
퓨뷰뷰뷰뷰뷰─!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네요. 보지를 쑤셔주니까 조금 솔직해지는가 했더니만, 고작 몇 초 생각할 시간을 주니까 그 잠깐 사이에 헛소릴 하고 있다.
이럴 때는 역시 특약 처방밖에 없다.
몸통과 다리를 뒤에서 끌어안은 티르시를 속을 후벼파는 손가락 2개로 계속 절정시켰다. 그녀가 덜 벗은 옷이 더럽혀지건 말건 내 알 바 아니다.
─퓨우우우우우웃!!
─퓻! 퓨퓻!! 퓨퓨퓻!!
“그만, 그마아아안♡!! 이건, 이런 건 억지에요! 보지로 말을 듣게 만드는 건 반칙, 반칙이에요♡!”
뭐라 해도 놔주지 않는 내 태도에 그녀는 내가 듣고 싶은 말을 눈치챈 듯 가버리면서 항의했다. 나는 그녀를 안은 손으로 그녀의 턱을 잡고 나랑 눈이 맞게 했다.
“어디가 억지죠? 저도 결혼하고 싶고, 티르시도 결혼하고 싶잖아요?”
“그치만…… 그치마안……♡!”
“어디 물어보죠. 티르시 아르마슈나스인가 하는 잡생각 많은 바보 아가씨 대신, 제가 누구보다 잘 아는 허접 보지의 오줌싸개 마법사한테요.”
나는 그녀의 눈을 빤히 들여다보며 말했다.
“정말로 저랑 결혼하기 싫습니까?”
“……읍♡!”
목을 타고 올라오는 솔직한 대답. 티르시는 그 입을 꾹 닫아서 대답을 힘으로 제지했다. 본심을 훔쳐들을 수도 있겠지만, 그녀의 입으로 들어야만 의미가 있다.
“계속 거짓말만 해대시면 제 화도 안 풀립니다. 벌은 오늘 하루로는 안 풀릴지도 몰라요. 아니면 고집을 못 부리게 될 때까지 도와줬으면 합니까?”
“우으읍…♡! 흐으으으읍…♡!”
아니라는 듯이 고개를 젓지만, 입을 못 연다는 게 대답이다.
치솟는 본심. 그 욕망을 연기나 ‘내가 걱정된다’ 같은 이성으로 억누르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였다. 티르시는 자기 마음마저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겠는가?
─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
“………………♡♡?!”
열게 해줘야지.
위아래에서 느끼는 즉시 본심을 질질 흘려대게 말이다.
─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
─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
─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찌걱.
“──흐아아아아아아악♡!”
3분. 무려 3분이다. 그녀는 3분 간의 침묵 끝에 입을 열며 가버렸다.
나를 향한 걱정이라는 이성만 가지고 이전까지 보였던 절정 참기의 신기록을 수십 배로 갈아치운 티르시였지만, 그게 전부였다.
퓨우우우우우우우우우─♡!
평소랑 달리 봐주지 않는 씹질에 그녀는 참았던 애액을 싸지르며 입으로도 자신의 본심을 토했다.
“죄송해요, 거짓말 했어요♡! 결혼하고 싶어요♡! 노르드의 여자가 되서 아이도 낳고 매일매일 괴롭혀지고 싶었지만, 겁 먹고 거짓말 했어요♡!”
“왜 그랬죠? 미움받기 싫다는 이기심이었나요?”
“아녜요! 제가 멍청한 여자라서에요♡! 저는, 저는… 흐아아아아악…♡♡!”
명령으로 끌어내진 본심을 꼴사납게 자백하면서 티르시가 허리를 벌벌거렸다. 몸을 통제하는 모든 에너지를 소진한 것처럼 그녀의 클리토리스가 움찔 떨었다.
쪼르르르르르르…♡
잠시 멈춘 애액과 다를 바 없는 기세의 액체가 뿜어져나왔다.
하지만 색이 다르다. 반짝거려서 예쁘기까지 한 오줌이었다.
머리가 생각도 못할 만큼 가버린 끝에, 뇨의와 쾌감을 착각한 것처럼 기어이 실금해버린 것이다.
“하윽…… 흐엑……♡”
쪼르르르르…♡
눈을 반쯤 까뒤집은 티르시는 오줌보를 지리다 멈췄다. 나는 갓난애의 소변을 돕듯 그녀를 뒤에 서서 안으며 엉덩이를 쳐줬다.
─짝!
…움찔!
몸을 떨어대며 허벅다리에 흐른 오줌의 온기에 오한을 느끼는 티르시.
나는 그녀의 배를 꾹꾹 누르며 귓가에 명령했다.
“마저 말해셔도 됩니다. 보지가 너무 허접이라 말하다 말았잖아요?”
“……저는, 저는…”
히끅거리던 티르시는 날 쳐다보며 훌쩍였다.
“저는, 사실 노르드 없이 살 자신도 없어여…….”
“네. 실은 말 안 해도 다 압니다.”
나는 솔직해진 티르시를 끌어안고 뺨을 비볐다.
앞일이 어쩌고 하는 건 생각할 필요 없다. 사랑하게 된 남녀가 결혼하겠다는데 무슨 자격 씩이나 따져야 한다는 말인가?
“그만큼 반성했으면 됐어요. 앞으로는 자신에게 솔직해지는 겁니다?”
“네, 네엣…♡ 이제부터는 노르드랑 있을 때는 늘 보지로만 생각하겠습니다…♡”
티르시는 가슴 앞에 다소곳하게 손을 모으고서 순진무구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말 한 번 꼴리게 하시네. 쥬지 터지겠다.
부르르…♡
티르시는 엉덩이 골부터 등허리까지 비벼지는 내 자지와 고환을 느낀 것처럼 한심한 얼굴로 가볍게 가버리더니, 쭈뼛거리며 나를 돌아봤다.
“저, 저어, 노르드……♡? 저 있잖아요, 보지로 생각해 봤는데……”
…꿀꺽♡
힐끔대는 그녀는 자기 몸에 가려져서 보이지를 않는 자지가 보이는 것처럼 군침을 삼켰다. 지능 낮은 보지가 허접하게 뻐끔거렸다.
“……노, 노르드도 자지 딱딱해졌고, 아직 저도 벌을 덜 받은 거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박아달라는 거죠? 하지만 이유가 정말로 그것 뿐입니까?”
물에 담갔다가 꺼낸 듯한 티르시의 엉덩이 골에 목덜미를 조르듯 손을 집어넣고 주물렀다. 어깨를 안마하는 기분으로 보지와 항문의 쾌감신경이 집중된 부위를 마사지했다.
─퓻♡!
티르시는 바로 뛰어난 두뇌를 폐업하고 보지로 대꾸했다.
“흐익♡ 아, 아뇨. 실은 제가, 제가 서방님한테 끝까지 따먹히고 싶어서 그랬어요♡ 보지가 시큰해졌는데 자지 맛도 못 보고 끝나버리는 건 싫어요♡”
“또 거짓말했네요? 하는 것 자체는 상관없지만, 저도 몹쓸 거짓말을 했다가 걸리면 혼나잖습니까. 아직도 보지가 생각하는데 뇌가 방해하나요?”
티르시는 뺨이라도 맞은 것처럼 화들짝 놀랐다.
“그, 그렇지 않아요! 그, 그냥, 저는 그냥, 제가 추잡한 말을 했다가 서방님께서 저를 경멸하시면 어떡하나 싶어서…♡!”
“머리가 보지를 방해한 거 맞네요. 멍청한 뇌가 그새 또 주제도 모르고.”
“넷♡ 정말이지 말씀하신대로에요♡! 뇌로 생각하는 버릇이 덜 빠졌어요! 죄송해요, 죄송해요♡!”
“용서도 보지로 비세요. 다행히 존나 꼴리니까. 보세요. 제가 지금 박아달라고 애원하는 티르시를 보고 발기가 풀린 것 같나요?”
그녀의 가랑이 사이에 집어넣은 자지를 폭신한 허벅지에 대고 문질렀다.
오줌이 더럽냐고? 그 오줌 나오는 구멍을 매번 맛있게 빨아주는 영애님이 보지가 욱씬대신다는데, 까짓거 반나절 내내 핥아줄 수도 있다.
“하아, 하아아아…♡”
티르시는 그녀의 치태와 야릇한 본심에 흥분한 자지를 보고 기쁜 것처럼 웃었다. 그러고는 어깨 뒤로 손을 넘겨서 내 목을 끌어안았다.
“박아주세요♡ 제가 고장날 때까지, 거칠게…♡”
좋다 마다. 그만하자고 하면 애석할 뻔했어. 난 다정하게 그녀를 쓰다듬었다.
“내일 여관까지 제 발로 걸어갈 생각 마세요.”
“네엣♡!”
─쮸봅!
나는 지성을 완전히 내던지고 암컷으로 전락한 티르시를 깔아뭉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