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이세계 척척석사 노루-982화 (981/1,009)

쮸걱, 쮸걱…♡

잠든 아내들이 내가 원하는 그대로 몸을 뒤섞기 시작했다.

가슴골에 혀를 움직이는 프랑을 눈을 감고 잠든 라리루라가 자상하게 안고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그녀들의 길고 예쁜 손가락이 질벽을 후볐다.

한평생 자신과 내 손가락 외에는 받아들여본 적 없었을 그녀들의 보지가 놀라는 게 멀리서 야동을 보는 기분으로 즐기는 내게도 확연했다.

─쮸보보봅♡

하지만 모양과 주인은 달라도, 그 손가락을 조종하는 게 누구다?

바로 나다.

“헤우윽♡”

라리루라의 모유로 수분을 보충하던 프랑이 무척이나 한심한 소리를 냈다.

손가락, 아니 캐릭터는 다르더라도 약점을 알고 움직이는 애무 무빙은 프로-섹서인 서방님의 손길 그 자체. 하물며 유연한 라리루라의 손가락이니까 프랑이 견딜 재간이 없다.

“뀨아앗♡”

하지만 잠결에 이상한 소리를 내는 라리루라도 사정은 비슷하다. 아니, 오히려 드워프의 종족적인 손재주 때문인지 가버리는 건 라리루라가 훨씬 더 빨랐다.

퓨우웃─!

상대의 몸에 애액을 마킹하며 가버리는 두 사람.

따듯한 액체를 뒤집어쓰고 떠는 아내님들. 무척 섹시한 광경에 불쑥 재밌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그녀들을 마주 보게 다리를 포갰다.

본 적이 없는 광경에 이성으로부터 브레이크가 나간 것이다.

브레이크가 나갔다는 자각은 있었지만, 멈추고 싶지도 않았다. 보라! 모든 남자는 이렇듯 불알과 쥬지의 명령에 지배당하는 생물이로다!

츄복, 쮸뽁…♡

새하얀 애액 거품과 쥬지의 백탁액을 공유하듯 프랑과 라리루라가 고간을 비볐다. 어수룩한 보빔 섹스에는 감동이 있었다.

그러나 감동한 사람은 나뿐이었던 모양이다.

“으으응….”

“후으으으으….”

애무 대리랭까지만 해도 그럭저럭 좋은 반응을 보여주던 그녀들이 눈썹을 댔다. 별로 기분 좋지 않은 것일까. 나는 그녀들의 어깨에 손을 댔다.

〔우으… 선배애…♡ 자지 아직이에요…?〕

〔노르♡ 나 열심히 갔어♡ 노르가 기분 좋도록 적셨어♡ 그러니까, 응? 얼른, 얼르은…♡〕

그녀들의 생각을 읽은 나는 이마를 탁 쳤다.

‘우리 아내님들, 나랑 하는 섹스밖에 모르지 참.’

그래서 당연히 보지가 푹 젖고 몸에 힘이 빠질 정도로 가버렸으니, 무의식적으로 다음에는 남편 자지에 따먹힐 줄로만 아는 것이었다.

우리 아내님들이 아는 섹스란 건 내 손가락이나 보빨로 오르가즘을 실컷 느끼다가, 의식이 날아갈 때까지 자지에 박히다가 기절하는 게 원 스텝!

“플라토닉 섹스의 멋짐을 모르는 너희가 불쌍해.”

죄송합니다, 미스터 플라톤. 저는 철인도 아니고 플라토닉 섹스도 전파하지 못했습니다. 못난 저를 꾸짖어주시길.

비록 의식은 잠든 상태라지만, 육체적인 반응만이라도 아내님들의 부탁이다.

나는 어쩔 수 없이 내 눈요기를 멈췄다. 문제는 내 쥬지가 극한까지 발기했다는 것이지만, 그거야 서방님이 자지를 넣어주길 애원하던 프랑과 라리루라가 감당할 문제였다.

“프랑 차례지?”

자지를 손으로 잡고 겨냥했다.

─뻐끔. 라리루라가 왼쪽으로 비켜서서 프랑의 보지를 벌리게 했다. 넣기 좋게 벌린 보지에 거품 맺힌 애액이 솟아났다가 허벅지를 타고 흘렀다.

자지를 삽입하고 얇은 허리를 꽉 잡았다.

통짜 허리의 마초도 내지 못할 힘을 내는 우리 프랑이지만, 허리는 변함없이 얇았다. 개미 허리를 잡고 쭉쭉 위로 올리며 가슴을 문질렀다.

“휴으윽…♡”

신음하는 프랑을 라리루라 아래에 눕게 했다.

원주인이 내 소유물임을 인정한 보지가 상하로 나란히 늘어졌다. 위로 올라온 라리루라는 프랑을 마운팅하는 것처럼 올라탔다.

극한의 집중력이 필요한 시간이다. 나는 호흡을 추스르며 허리를 튕겼다.

─쮸퐁!

프랑의 보지에서 거칠게 빠져나온 자지가 다음 순간에는 라리루라의 보지에 꽂혔다. 쑤시는 맛이 다른 후배의 잠든 질벽을 몇 번 후비다가도 다시 뽑아서 프랑에게 삽입했다.

존나 바보 같은 짓이지만 일부다처를 꾸렷으면 교차 삽입도 한 번쯤은 해 봐야 할 일 아닌가!

달인의 창 솜씨를 쥬지로 펼쳐냈다. 자지를 내 손으로 잡아야 한다는 단점은 있었으나, 길쭉하고 두툼한 좆기둥은 손잡이를 빼고도 삽입하기에 어려움이 없었다.

“흐욱, 헥, 흐옥♡”

“휴이이익♡”

평범한 잠이었다면 깨어나고도 남을 쾌감이지만 그녀들은 깨어나지 못했다, 그게 축복인지 아닌지는 깨어난 뒤에 물어보는 게 맞을 것이다.

라리루라는 잠결에 무언가 붙잡을 것을 찾다가 프랑의 팔을 붙잡았다.

“하으으으윽…!”

침대에 팔뚝을 문지르며 쾌락을 참던 프랑은 그 탓에 억지로 구속당한 것처럼 보지를 꼭 조여댔다. 프랑을 도와주고자 라리루라에게 삽입했다.

“햐아아아앙?!”

“으븝…♡!”

팔에 힘이 빠지며 쓰러지는 라리루라의 가슴이 어쩌다가 프랑의 입을 채운 모양이었다. 이번에는 내가 조종한 것도 아닌데 프랑은 무심코 안기면서 모유를 마셨다.

꿈속에서 어린아이로 돌아가기라도 한 것일까. 내게 따먹히면서 잠든 프랑에게 모유를 수유하는 라리루라도 프랑을 힘껏 끌어안았다.

“흐으으윽, 히이이이…♡”

“아기 같네. 그래, 프랑도 가끔은 어리광도 부려야지.”

라리루라가 프랑보다 연하지만, 그래도 어머니 역할엔 아무 문제가 없다.

만약 그게 문제라면 프랑을 마망이라고 부르는 나도 문제가 되는데, 그렇게 치면 그런 내게 반한 강북호 일가는 다 이상한 사람들이란 뜻이 된다.

냉정하게 사고해 봐도 그럴 리는 없기에, 마망 플레이는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할 수 있겠다.

혼자 개소리를 하다 보니 정액이 마렵다. 나는 변기 앞에서 바지를 끌어내리는 기분으로 후배의 보지에서 자지를 꺼내서 프랑에게 넣었다.

뷰르르르르릇─!!

정력제의 효과가 없지는 않은 모양이다. 등골이 오싹할 만큼 시원한 사정감이 프랑에게 서방님의 유전자를 주입했다.

“히으으응….”

프랑은 배가 채워지는 감각에 잠든 상태에서도 황홀황홀한 표정을 지었지만, 자기 보지를 자위용 구멍으로 쓰인 라리루라는 먹이를 뺏긴 아기새처럼 앙탈을 부렸다.

“쿨쿨 자는 중에도 남편 정액을 뽑아가는 솜씨는 변함없네.”

똑같이 한 발씩 싸줘도 불만족스러워하다니?

욕심이 과하면 쓰나. 나는 더러워진 자지를 눈 감은 라리루라의 코와 입 앞에 슬그머니 내밀었다.

“……킁킁. 후아♡”

코를 울리던 라리루라는 익숙하게 입을 벌렸다. 입이 고인 혀가 건강하게 내밀었다. 조금 더 내밀어주자 정액이 맺힌 귀두가 혀 끝에 닿았다.

“헤웁♡”

망설임도 뭣도 없었다. 의식쯤은 없어도 자지를 알아보고 빠는 데는 문제가 없다는 듯, 손도 쓰지 않고 자지를 입에 밀어넣는 라리루라.

아무리 그래도 혀를 움직이는 것까지는 제대로 못 하고, 거의 사탕을 맛보는 듯한 혓놀림이었다. 그래도 적당한 애무로 즐기기엔 좋았다.

‘펠라에 보답을 해 줘야 하는데, 손이 안 닿네?’

유감스럽게도 내 손이 막 2미터씩 되는 건 아니라서 자지를 빨리면서 라리루라의 몸을 애무해줄 능력은 없었다. 나는 손가락을 튕겼다.

힉힉 호흡을 내뱉던 프랑이 네 발로 기어와서는 라리루라의 유두를 집았다.

“아웁…?!”

옛적에 성을 깨달았을 때부터 오랫동안 자위로 갈고 닦은 허접 유두와, 하프 드워프의 손재주다. 승부는 애초에 성립하지도 않는다.

자기 손으로 성감을 키워둔 라리루라는 프랑이 자길 끌어안고 유두를 만져주자 흠칫 떨었다. 그 와중에도 자지에 이를 세우지 않을 정도로 가슴에 새겨진 사랑이란.

─쓰담쓰담. 칭찬하듯 쓰다듬어주자 라리루라는 얼굴이 풀렸다.

“에부붑, 헤우웁…♡”

뭔가 잠꼬대를 한 모양이지만, 그 발음은 입에 넣은 쥬지를 혀로 문지르고 숨을 불어넣는 행위에 그쳤다. 나로서는 기분 좋았으니 상관없지만.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던가.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라리루라의 펠라가 좀 더 능숙해졌다. 딱 혀의 움직임만 바뀐 수준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몸을 비비는 아내님들의 모습 덕분인지, 아니면 정력제의 효능인지 나는 금세 사정했다.

“흐굽…♡?!”

볼이 빵빵해진 라리루라가 뒤로 물러났다. 물론 프랑이 안고 있기에 물러난다고 해 봤자 30cm도 안 됐지만, 덕분에 정액이 마구 튀었다.

뷰르르르륵─!!!!

몇 번을 싸도 정액이 나오는 소리 같지 않았다. 걸쭉한 점액이 물처럼 쏟아졌다. 입에서 빠져나온 자지는 고정핀을 잃은 도개교의 지지선처럼 힘껏 내 배를 쳤다.

후두두둑─.

무절제하게 뿜어진 정액은 끌어안은 프랑과 라리루라에게 얼싸를 시전했다. 머리카락이며 얼굴에 정액을 마구 묻었다.

두 쌍의 가슴을 그보다 덜 하얀 정액이 적셨다.

“헤으, 헥, 꿀꺽, 꿀꺽…♡”

프랑의 좁은 어깨에 뒤통수를 기대면서 쓰러진 라리루라는 입에 남은 정액을 허겁지겁 삼켜댔다. 숨이 막혔던 걸까. 나는 걱정되서 그녀의 입술을 잡았다.

“……크응, 킁킁…?”

다행히 깔끔하게 다 마신 덕에 목이 막힐 일은 없어 보였는데, 갑자기 잠든 프랑이 코를 울렸다. 내가 조종한 것도 아닌데 그녀는 예민한 오감으로 정액을 느낀 모양이었다.

…낼름♡

정액에 빠진 것처럼 프랑은 라리루라의 뒷목을 핥았다.

목이며 쇄골에 튄 정액을 무의식적으로 뛰어난 후각으로 쫓고, 턱을 타고 흐르는 정액까지 혀로 계속 핥는다. 당연히 이번에도 내가 조종한 것은 아니었다.

“츄릅, 츕. 휴르릅…♡ 낼름…♡”

남편의 정액 냄새 정도는 구분한다는 듯 프랑은 라리루라의 목을 뒤에서부터 쭉 핥다가, 턱에까지 앙증맞은 혓바닥을 놀렸다.

턱선을 핥고, 입술 옆을 핥고…… 그렇게 계속 핥아주는 프랑에게 라리루라도 흠칫흠칫 반응했다.

강아지가 핥아주는 꿈을 보고 있기라도 하는가 했는데, 그렇지도 않았다. 평생 라리루라의 목에다 혀를 갖다댄 사람은 한 명밖에 없었잖은가?

라리루라는 무심코 혀를 내밀었다.

뺨을 할짝대던 프랑은 더 농후한 정액의 냄새를 찾은 것처럼 혀를 멈췄다. 균형이 무너지며 우리 아내님들이 침대에 엎어졌다.

프랑의 혀가 조금 더 뻗었다. 라리루라는 멈춘 혀가 닿는 걸 기다리는 것처럼 내밀었다.

그렇게 사랑하는 아내님들은 서로의 허리를 끌어안고 혀를 내밀어──

“남편의 허가가 없는 레즈 섹스는 위법이다.”

그 중간에 쑥 내민 자지의 냄새를 느끼고, 바로 고개를 내쪽에 돌렸다.

“헤웁…♡”

“쮸읍, 쯉♡”

내 자지가 누구의 본의도 아니었을 대참사에서 그녀들을 구해주자, 프랑과 라리루라는 다른 데엔 조금도 정신을 팔지 않고 좆기둥을 핥아댔다.

“휴우. 마누라한테 마누라를 뺏길 뻔 했자너?”

감히 무의식중에 실수로 바람을 피울 뻔 하다니!

희대의 바람둥이가 지껄일 말은 아니겠지만, 난 정력제를 변명 삼아 맛이 간 저능아 대갈통이 한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였다.

“우리 아내님들 오늘 죽었다. 첫째 날부터 벌을 받고 싶은 모양이지.”

정액은 충분히 싸 줬으니, 이제 당분간은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놀아도 마법이 풀릴 일은 없겠지. 나는 옷에서 찾던 물건을 꺼냈다.

모래시계를 보자 어느덧 시간이 꽤 흐른 뒤다. 반나절 쯤 지났을까.

잠시 후, 나는 메달을 던져두고 두 사람을 계속 범했다.

“흐아악♡ 히이이…”

한 명이 내게 조종당해서 멈추지도 못하고 계속 기승위로 덮쳐지는 동안, 다른 한 사람도 가슴과 유두를 애무받으며 자기 손으로 자위를 해야 했다.

〔히익, 히이이, 으오오오옥♡〕

물론 정말 힘들어할 때는 사전에 멈추고 안기만 한 채로 시간을 보냈지만, 그러는 동안에도 음란한 꿈에서 깨지 않게 가슴을 적당히 만져주는 건 잊지 않았다.

─또각, 또각.

복도에서 하이힐 소리가 들렸다. 두 사람이었다. 나는 프랑과 라리루라를 눕혀놓고 상체만 일어난 채로 기다렸고, 문은 노크 후에 열렸다.

“……………….”

“……………….”

가운을 입은 다나와 티르시가 수치심을 참으며 나를 노려봤다.

정확히는 다나만 노려보고, 티르시는 자기 죄를 아는지 눈을 피했다.

“왔구나. 미안, 사흘 내내 해야 한다는데, 내가 계속하자니 다른 둘이 힘들어해서. 도와줄 사람이 좀 필요하겠더라고.”

“……그래. 중요한 일이라니까 거기까진 이해하겠는데.”

다나는 새빨간 얼굴로 가운을 살짝 들췄다. 그 밑에는 내가 창세의 권능으로 만들어준 그녀들의 전용 섹스 코스튬이 있었다.

“이 병신 같은 옷은 또 뭐야?”

“질내사정 응원복.”

“……어차피 우리한테는 안 싸실 거면서. 저희 몸으로 뽑다가 두 사람한테 끼얹거나 사정 직전에 삽입하실 거잖아요?”

그치만 정액을 주기적으로 채워줘야 한다는걸?

불만은 베로니카에게 말하세요. 물론 내 충성심 가득한 무녀님은 주인님이 기뻐할 거라고 알고서 의식에 만전을 기한 거겠지만 말이다.

나는 어깨를 움츠리며 웃었다.

“안에 싸드려도 되는데요? 사흘 동안 4명. 제가 감당 못할까봐요?”

“……12시간 뒤에는 네페르티티랑 베로니카도 부르죠, 다나.”

“……포기가 빠르지 않아?”

말없이 반나절 만에 정액 절임이 된 프랑이며, 라리루라를 보는 티르시.

“그럼 반나절 뒤에는 저만 교대하는 걸로……”

“그, 그럴 것까진 없고! 나도 일정은 있으니까!”

“좋아요. 그렇게 하기로 하고…… 벗죠.”

티르시와 다나가 우리밖에 없는 저택이 아니면 절대 복도에서도 입지 못할 옷을 드러냈다. 가운 두 개가 바닥에 떨어지고, 라텍스로 된 옷이 드러났다.

가슴과 고간은 훤히 드러났고, 팔, 다리, 목에만 옷감을 감았다. 다 벗는 쪽이 덜 변태 같은 옷을 입은 그녀들은 빨간 얼굴로 더욱 변태같은 장식을 머리에 씌웠다.

“……왜 하필 토끼야?”

입으로만 불평하고 얌전히 토끼 귀 머리띠를 낀 다나는 가슴과 고간을 가리면서 물었다. 나는 진중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귀여우니까.”

“……너 지금 나더러 섹스 못한다고 한 거지?”

“아무 말 안 했는데?”

하지만 누나의 양심의 소리가 ‘초일류 학자지만 보지는 3류에요오옷♡’ 하고 자백했다면 그 점에 대해서 내가 코멘트할 말은 따로 없고말고.

티르시는 머리띠에 손을 가져가며 토끼 흉내를 냈다.

“……봉사도 제대로 못 하는 한심한 성노예들을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인님. 오늘밤도 허접한 보지로나마 성심성의껏 봉사하겠습니다♡”

“무, 뭔 헛소릴 하는 거야, 티르시?!”

“네, 네? 그, 그치만 전에 여러 명이서 할 때는 이렇게 말했잖아요?”

“아, 아니 그건 그때 그런 거고!”

“그만해. 티르시도요. 오늘은 절 위해서 모인 거 아니잖아요.”

다음에는 꼭 해줬으면 좋겠지만, 본의 아니게도 오늘 우리의 역할은 정액 싸개와 정액 짜개였다.

셋이 모여서 다른 둘한테 정액을 충전시켜줘야 한단 말이지.

“아, 정말 힘든 의식이야.”

겸사겸사 다나랑 티르시에게도 배가 뽈록 나올 정도로 안에 싸줄 생각이니, 정말 세상 모든 유부남들이 두려워할 3일 연속의 의무방어전이었다.

이거 내 불알이 만리장성이 아니었으면 진작에 점령됐겠어. 크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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