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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화 〉제12화 콘돔수업 (13/92)



〈 13화 〉제12화 콘돔수업

선생님은 보지에 흥건한 애액들을 휴지로 닦으면서 말했다.


"선생님이 보지를 닦을동안 10페이지를 모두 읽고 있으세요."
안애사 선생님은 물티슈를 꺼내, 보지를 깨끗히 닦고 있었다. 앞으로 수업이 많이 남아 찝찝하다며 말이다.

우리들 중 누구 한명이라도 책을 읽는 년놈들이 없었다. 모두들 안애사 선생님이 보지 닦는걸 최대한 눈에 담으려 노력했다.


"다 읽었나요?"
안애사 선생님이 고개를 들어 말했다.

"네. 네에~!"
아이들은 밝게 대답했다.


"그럼 오늘이~~17일이니깐 17번 학생 읽어나서 어떤 내용인지 말해볼까요?"


"에시발..왜 17일이야.."
학생은 조용히 혼잣말을 하고선 일어났다.


"무슨 내용인지 학생이 친구들에게 말해볼까요?"

"어..어..그니깐 자위는..어.."
일어선 친구는 대답하지 못했다.

"뒤로 나가서 서 있으세요."
학생은 뒤로 나갔다.


"그럼 3월 17일이니까, 3번 일어나서 말해보세요."
안애사 선생님이 말했다.

"아 시벌..이럴줄알았어.."
학생은 투덜거리며 일어섰다. 그 학생 역시 대답하지 못했다.


"아니 선생님이 보지 닦는 시간동안 읽으라고 했는데 읽는 년놈이 한명도 없었네요? 제가 몇분이나 닦았는데도, 그거 하나 읽지 못했단 말이에요? 대체 뭐한거에요? 선생님이 화가나려고 해요."
 누구도 무엇을 했는지 말하는 학생은 없었다.

"서..선생님 저는 말할 수 있습니다!"
 학생이 자신있게 자지를 세웠다.


"오..학생 일어나서 얘기해봐요."
선생님은 학생을 지명했다.

"네. 제가 말해보겠습니다. 어..엉...뭐였지?"
저새끼가 무엇을 할 지 예상이 갔다. 일부러 틀리더니 가방에서 무언가를 주섬주섬 꺼내기 시작했다.

"선생님이랑 장난치는 건가요? 학생 앞으로 나와요. 지금 장난칠때가 아니잖아요. 손바닥 3대만 맞고 들어가세요."
안애사 선생님은 화가 단단히났는지 팔위로 옷을 거두었다.

"선생님. 제가 생각이 모자랐나봅니다. 저같은 아이는 엉덩이를 맞아야합니다. 막대로는 부족해서 제가 개인적으로 챙겨온 걸로 저를 혼내주십쇼!"
엉덩이 빌런  숭아였다.

"숭아 학생. 선생님이 장난하는걸로 보이나요? 오늘은 안되겠어요. 숭아 학생 머릿속에는 뭐가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단단히 혼을 내야겠어요."
엉덩이 빌런 숭아는 가져온 채찍을 선생님께 드렸다. 그리고는 스타킹을 주섬주섬 신었다.

"하..진짜..학생은 공부를 이렇게 해봐요. 왜케 열정적이에요? 그 열정적인 자세는 맘에 드네요. 다음부터는 제대로 읽고 발표하는 학생이 되기로 해요. 굵고 짧게 3대만 때리겠어요."
안애사 선생님은 학생이 원하는 대로 채찍을 손에 쥐었다. 그리고는 채찍을 늘렸다 줄였다 하면서 탄력도를 테스트 해보고 있었다.

숭아랑 친하질 않아, 남자인줄 알았다. 숏컷이라 조금 잘생긴 변태인줄 알았더니, 여자아이였다. 조 루와 함께 미래가 촉망한 아이였다.

숭아는 팬티 위에다 검은스타킹을 신고서는 자세를 잡았다.

"하앗! 자요. 혼내주세요 선생님!"
검은스타킹이라 그런지 더 탐스러워 보이는 엉덩이였다. 엉덩이가 볼록했다.


촤앗!  소리와 함께 엉덩이가 움찔했다. 소리만 들어도 고통스러워 보였다.


"꺄올!!"


"숭아는 다음부터 장난치지말고!"


촤앗!

"끼야아옷!"


"수업시간에 집중하도록 하고!"

촤앗!

"흐어어엇!"


"다음부터는 섹시한 팬티 입고오도록하고!"


"하앜하앜..!"
숭아는 엉덩이를 매만지며 침을 흘렸다. 그리고는 채찍을 받아서 자리로 돌아갔다. 그리고는 책에 뭐라고 낙서를 했다. 무엇을 쓰는지 궁금해 미간을 찌푸려 글자를 확대해보았다.


'넌. 내가 따먹는다.'


 반에는 어째서 미친년놈들만 모인 것 같다. 그래도 자신의 의사표현을 제대로 할 줄 아는 애였다.


"후우..선생님 오늘 힘든날이에요..조금만 수업에 집중해주길 바래요."
안애사 선생님이 고충을 토로했다. 바살살은 안애사 선생님이 걱정되어 말했다.


"선생님 무슨 일 있으셨어요? 오늘 안색이 안 좋아 보이세요.."
바살살은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었다. 진심은 통했는지, 선생님은 대답을 해주었다.

"사실은..휴..어제 외국인들이랑 쓰리섬을 하고 왔어요. 흑인 자지는 처음 박아보는데 7번이나 따먹혔더니, 무릎이 쑤시고 열도 나는 것 같고 그러네요.."
선생님은 교탁에 서 있는  조차 힘들어보였다.


"와..선생님 혹시 병걸린거 아니에요? 에이즈?"
바살살이 말했다. 거의 울기직전인 얼굴로 말했다.

"바살살 학생이 선생님을 정말 많이 사랑하는가보군요. 걱정마요..콘돔끼고 했어요. 저도 외국인들은 무서워서요. 병옮기고 다닌다는 소문도 있고하니깐, 다들 낯선사람이랑 섹스할 때는  콘돔끼고 하세요!"
선생님은 아픈 와중에도 밝은 모습을 보여주셨다. 엘리트인 사람들은 항상 철저하다. 보통 선생님과는 다르긴 다르다.

"오늘은 주제가 콘돔이에요. 그래서 선생님이 일부러 외국인들이랑 쓰리섬하고  건데, 의도치않게 몸이 안좋네요.."
선생님은 아픈 몸을 이끌고, 모형 자지와 콘돔박스를 꺼내들었다.

"후우..이건 저희 집에서 가져온 특수형 콘돔이에요. 콘돔의 사용의도와 용도, 그리고 콘돔을 직접 껴보는 연습을 할거에요. 자위발표시간을 갖느라 시간이 얼마없으니깐 다들  따라와주세요"
안애사 선생님은 TV를 틀고, 교육용 동영상을 틀어주셨다.

15분짜리로 된 짧은 교육용 비디오였다. 안애사 선생님은 피곤하셨는지, 우리가 동영상을 보는 동안 침을 흘리며 졸고 계셨다.

교육영상이 끝이 났다. 아무도 영상을 본 친구들은 없다.

"다들 잘 봤나요?"

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

"어휴..그럴 줄 알았어요. 그럼 선생님이 간단하게 설명해줄테니깐 잘 들어요."
안애사 선생님도 졸았던 탓인지, 이번에는 학생들에게 뭐라하지 않았다.

"콘돔의 종류와 용도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할거에요. 이부분은 매년마다 시험에 2문제는 출제되는 문제니깐 잘 알아야겠죠? 콘돔은 왜 사용하죠?"
바살살은 시험에 나온다는 얘기를 듣고는 열심히 필기를 했다.

"임신을 막아주려고요~!!"
학생들이 말했다.


"선생님 그런데 콘돔끝에다가 구멍뚫어놓으면 끝나는거 아니에요?"
 학생이 말했다.

"에휴..대답할 가치도 없는 질문을 한 학생 이름이 뭐죠?"
선생님이 물었다.


"저. 노피임 입니다"

"에휴, 학부모님이 무슨 생각으로 이름을 지은건지 모르겠네요, 어머님의 나이가 어떻게 되시죠?"

"저희 어머님 나이는 33살입니다!"
노피임이 말하자,  친구들은 모두 놀랬다.


"그렇군요. 모두들 출산장려에 이바지하신 노피임 부모님께 박수!"
사롱이가 제일 열심히 박수를 쳤다.  루는 그런 사롱이가 걱정되었다.


"자자 조용히하고, 콘돔은 형태별, 특징별, 두께별, 길이별 등으로 나눌 수가 있어요. 시험에 어떤 문제가 나올지 대충 감이 오죠? 선생님이 보기좋게 표를 정리해 왔으니깐. 반장이 나와서 나눠줄까요?"


"선생님 아직 반장 없는데요?"
학생들이 말했다.


"그럼 이반에서 제일 변태같은 사람 있나요? 다들 한명만 지목해보죠. 그 학생이 반장을 맡도록해요"
그러자 모두 바살살을 지목했다. 바살살은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나..나에게도 이런날이 오다니..그동안 노력한 보람이 있네요..이 영광을 어머님께 가장 먼저 돌리고 싶고요. 같이 숙제하느라 고생한 우리 조루, 지루, 좌지, 사롱이, 그리고 애널까지. 사실..지금까지 맘고생많았거든요. 더욱 더 분발해서 이름에 걸맞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바살살은 반장이 된게 기쁜지, 혼자서 떠들었다.

"표를 다 받았으면, 형태별부터 볼까요? 선생님이 가장 좋아하는 파트에요. 제가  학생들 나이대에는 형태별을 달달 외웠어요. 써보고 싶은 콘돔이 너무 많아서, 저절로 외워지더라고요!"
안애사 선생님은 신이나서 말했다.

"선생님! 선생님이 가장 좋아하는 콘돔은 뭐에요?"
학생이 물었다.


"음..너무 많은데, 콘돔중에 초박형 돌기콘돔이라고 있어요. 얇아서 노콘돔같은 느낌에 콘돔인데 돌기가 있어 질 내부의 자극이 센 콘돔이에요. 평소에 원나잇할때면 항상 그걸 써요. 지갑에 2개씩 챙겨다닐 정도로 애용하는 콘돔이죠. 그거 끼고하면 그날은 그냥 침대시트 다 젖어버리는 날이죠!"
선생님이 말했다.


"느낌이 그렇게 좋나요?"
 루가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말했다.

"네 최고에요. 조 루양에게는 특별히 하나를 선물해줄테니 집가서 사용해보도록해요!"
선생님은 조루에게 콘돔 하나를 전달해주었다. 콘돔을 받은 조루에게 사롱이가 말했다.

"조 루야. 오늘 자위하는 영상 카톡으로 좀 보내줘. 그거 보고 딸치게."


"에휴.  나 아니면 딸도 못치냐? 특별히 오늘만 보내준다."
조 루가 기분좋게 말했다.


"어..나도나도"
좌지가 끼어들어 말했다. 사실 나도 말할라 했는데..


"조까 병신새끼야."
말 안하길 잘했다.


"와아..선생님 고1되면 선생님이랑 써봐도 되나요?"
바살살이 흥분하며 말했다.


"안될건 없죠. 그치만 바살살 학생은 수업끝나고 교무실로 오도록해요. 학부모님과 함께 상담을 받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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