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화 〉제15화 좆물멀리싸기 선수 오디션
좌지와 난 좆물멀리싸기 오디션장으로 향했다.
오디션장에 도착해보니, 이미 수많은 학생들이 와 있었다. 1학년 뿐만 아니라 3학년 선배들까지 와 있었다. 3학년 선배들같은 경우에는 여자 성별의 사람도 많이 보였다. 어차피 1년 뒤면 성별 전환 수술로 남자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인 것 같았다.
그 와중에 엄청난 미인의 선배도 있었다. 저 얼굴이면 그냥 여자로 살아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좆물멀리싸기의 위상이 높아지고 나서, 좆물멀리싸기선수가 되기 위해 남자성별로 전환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는 들었었다. 실제로 루키 '김 딸딸이'선수는 1차 성별이 여자였다. 물론 좆물멀리싸기를 위해 전환한 건 아니다. 그저 박히는 기분이 싫어서 전환했다고 알려져 있었다.
좆물멀리싸기 선수들은 일찍부터 섹스의 눈을 뜬 사람들이 많았다. 좆물멀리싸기대회는 원래 섹스시험에 자신없는 사람, 아다를 일찍 뗐거나,몸쓰는 일이 더 적성에 맞는 사람들이 많이 지원했다.
벌써 오디션장에 사람들만 백명이 넘는 것 같았다.
"우와..애널아 저 선배도 오디션보러 왔나봐."
좌지가 지목한 사람은 3학년의 대물이라고 불리는 '정 자'선배였다. 그는 이 동네에서 외모로 유명한 선배이면서 대물로 유명한 사람이였다. 공부는 일찌감치 포기해서인지, 따먹은 고등학교 누나만 300명이 넘는다고 알려져 있다.
멀리서 봐도 느껴지는 묵직한 아랫도리였다. 바지선 아래로 묵직한 야구방망이가 보였다.
'서..설마? 저정도라고?'
사실 좆물멀리싸기에서는 페니쉬의 크기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이유는 규칙자체가 발사선에 귀두끝을 맞추는 게 원칙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크기는 경기장 안의 분위기를 압도시키는 효과가 있다.
실제로 '정 액발사'선수도 작지는 않지만, 크지 않은 페니시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다고 했다.
오디션 장안에서는 '정 자'선배뿐만 있는 것이 아니였다. 2학년 선배들이 제일 많이 보였는데, '정 자' 선배의 뒤를 이을만한 선배라고 알려진 '정 자왕'선배도 있었다.
이름도 비슷한 형들이였기 때문에, 동네에서는 누가 더 강할지에 대해서 비교하는 말들이 많았다.
싸움 뿐만 아니라, 여자를 따먹은 횟수, 크기, 등등 말이다. 그 둘은 서로를 의식하고 있는 것 같았다. 서로 마주치자 '정 자왕'이 말을 걸었다.
"선배도 계셨네요. 저 때문에 떨어지지는 않으시겠죠? 같은 조에 걸리시면 안될텐데."
정 자왕이 말했다.
"그래? 혹시라도 심사위원을 만나면 말해볼게. 꼭 같은 조에 넣어달라고."
정 자가 정 자왕의 말을 맞받아쳤다. 멀리서만 봐도 지려버릴 것만 같았다.
"저런 선배들과 같이 오디션을 봐야한다니..벌써부터 불알이 쪼그라드는 기분이야.."
좌지가 말했다.
"불알에 주름펴. 누가 더 멀리나가는지는 싸봐야 아는거야."
내가 좌지에게 말했다.
마지막으로 저 두사람에게 전혀 밀리지 않는 네임드의 인물이 한 명 더 있었다. 정자와 정 자왕이 라이벌 관계라면, 저 사람은 전혀 다른 결에 인물이였다.
'왕 불알' 3학년인 나이에도 불구하고, 복학한 사람으로 현재 2학년이다. 소문으로는 '정 자' 선배도 저 사람은 피한다는 얘기가 돌 정도였다. 복학을 하게 된 원인은 불알이 찢어졌다는 소문이 있다.
불알이 찢어진 이유는 알 수 없으나, 무수히 많은 썰들이 존재한다. 우리 나이대에 불알이 찢어진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였다. 그만큼 저 선배는 베일에 쌓여진 인물이였다.
"저 선배랑은 가까이 하지말자. 무척 위험하다고.."
내가 좌지에게 말했다.
"그래..우리도 불알이 찢어져 버릴지도 몰라.."
좌지도 선배의 대한 소문을 알고 있는 모양이였다.
왕 불알의 모습이 보이자, 정 자와 정 자왕이 신경전을 멈췄다.
"쳇..저녀석도 와 있었군. "
정 자는 이 말을 하고선 자리로 돌아갔다.
우리는 오디션접수를 마치고는 돌아왔다. 아마도 며칠 뒤면 대진표가 나올 것이다.
어떤 방식으로 오디션 시합이 진행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제일 유력한 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될 거라는 것이다.
100여명이 넘는 지원자 중 단 8명만이 뽑히는 좆물멀리싸기선수 선발 오디션이였다.
"오늘부터 특훈이다!"
내가 좌지에게 말했다.
*
우린 사롱이를 찾아갔다.
"사롱"
"왜?"
"오늘부터 저희 집을 좀 써야겠어."
"응? 무슨 소리야 이건. 오디션장가더니 정액이라도 먹고온거야 뭐야. 좆같은 소리만 늘어놓는데?"
사롱이는 황당해했다.
"우리가 좆물멀리싸기대회의 선수가 되는걸 보고싶지 않아?"
내가 말했다.
"자신있는거야?"
사롱이는 자신감 넘치는 태도에 흔들렸다.
"그럼. 친구의 꿈을 응원해주는 건 친구의 도리 아니야? 같은 조원으로써 부탁할게. 오늘부터 오디션날까지 너희집 좀 쓰자. 특훈을 해야겠어."
사롱이는 생각해보더니 흔쾌히 허락했다.
"그래. 어차피 너네 두명 있어봐야 티도 안나니깐. 나도 심심했던차에 잘됐네."
"사롱아 너도 나가봐. 재밌겠다."
옆에서 듣고 있던 조루가 사롱이에게 말했다.
"내가?"
"응. 자기도 좆물 좀 싸잖아. 난 자기 좆물쌀 때가 젤 멋지드라!"
조 루는 사롱이를 칭찬해주었다. 둘은 언제부터 사겼는지 자기야라고 불렀다.
"그..그럴까? 심심했었는데 해볼까?"
사롱이는 긴가민가한 표정을 지었다.
우리는 경쟁자가 늘어나는 것에 대해 반감이 있었지만, 곧 동료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들떴다.
"그래 좋다. 우리 다같이 좆물멀리싸기 선수로 뽑히는거야."
내가 말했다.
"멋있는 것 같애. 우리 한번 해보자!"
좌지가 손을 모았다.
"좋아. 함 해보지 뭐."
사롱이도 손을 모았다. 우리는 손을 위로 올리고는 파이팅을 외쳤다.
*
학교 수업을 마치고선, 우리는 부모님들께 전화를 해서 허락을 맡았다. 부모님들은 다행이도 우리의 도전을 막지 않으셨다. 오히려 응원 해주셨다.
사롱이의 집에 도착했다. 우리들은 어떤 훈련을 해야할지 몰라 막막했다.
"뭐부터 하지?"
내가 말했다.
"먼저 테스트를 해봐야 하지 않을까?"
좌지가 말했다.
"그래. 줄을 그어놓고 얼만큼 날아가나 체크해보자."
사롱이가 말하면서 줄자를 가지러 갔다. 그 사이 우리들은 인터넷에 좆물멀리싸기에 대해서 검색해보았다.
공식 규칙들을 찾을 수 있었지만, 성인기준이기때문에 각 학교마다 사용하는 규정들을 찾아봤다.
"2m가 만점, 1m 미만이면 실격처리인데?"
좌지가 말했다.
"1m도 못 싸면 어떡하지..?"
사랑이는 걱정스럽게 말했다.
"에이..걱정마 쌀 수 있을거야. 한번해보자."
우리들은 빈방에 좆물멀리싸기 경기장을 만들었다. 금방 치울 수 있도록, 검정비닐봉지도 깔았다. 특별히 검정색으로 깔은건, 정액이 하얀색이기 때문이였다.
"애널이는 참 머리가 똑똑해. 이런 생각을 다하다니.."
검정 비닐봉지를 깐 것은 신의 한수였다. 좌지는 나의 비상함에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들은 각자 동영상을 틀어놓고 좆물발사준비를 했다.
"크흥..하시모토 누나라면! 2m까지 날아가게 만들어줄거야!! 간..간드앗!!"
제일 먼저 좌지가 멀리싸기에 도전했다. 결과는 간신히 1m를 넘는 정도였다.
"그래도 탈락은 면했다..!"
좌지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나..나도 간드앗! 조 루가 보내준 자위영상! 조루야 네 안에 깊숙히 싸줄게엣!!"
사롱이는 조루가 개인적으로 보내준 자위영상 덕분인지 1m 30cm까지 쌌다.
"오..사롱이가 은근히 강한데?"
좌지는 감탄했다. 그러면서 조 루의 자위영상을 훔쳐봤다.
"내가 2m를 찍어주지..파란보리녀와 수업실녀라면 얼마든지 가능하지!흐악!!"
마지막 주자인 나도 사정을 했다. 결과는 사롱이와 비슷한 1m 30정도였다.
"하아..그래도 다 실격은 아니니 다행이다..!"
첫 테스트치고는 나쁘지 않은 결과였다. 좆물멀리싸기같은 경우는 실격처리자가 50%라 넘는다고 하니, 충분히 가능성이 있었다.
그렇지만, 제일 문제는 몇번이고 사정할 수가 없다는 점이다. 한발 한발의 체력소모가 심했다. 나는 제일 많이 딸딸이를 쳐본 게 5번이였다. 허나 남자의 몸은 딸딸이를 칠수록 정액량이 줄어든다. 정액량이 줄어든다는 건 그만큼 사정력이 약해진다는 걸 의미한다.
"제길..대회 이틀 전부터는 절대로 사정을 해서는 안되겠어. "
내가 말했다.
우린 부족한 단백질을 채우러 밥을 주문했다. 사롱이네 집은 언제나 셰프들이 대기중이였다. 우린 소고기를 시켰다.
밥을 먹으면서 좆물멀리싸기에 대한 정보와 전략을 모아보기로 결정했다.
"음..선수들 인터뷰 보니깐 이틀전부터는 연습을 제한하고, 단백질 위주의 식단으로만 준비했었다고 나왔있어. 그리고 '정 액발사' 선수의 같은경우는 자신이 계속 우승할 수 있었던 건 상상력 덕분이라고 나와있네."
좌지가 말했다.
"상상력? 뭔 개풀뜯어먹는 소리야."
사롱이가 말했다.
그러나 난 어떤 의미인지 알 것만 같았다
"나.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애."
비록 한번밖에 시도를 해보진 않았지만, 경기장 안에서 사정을 하면서, 느낌이란 게 강하게 들었다. 어떻게 하면 멀리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느낌말이다.
"다들 밥먹고 바로 발기시켜놓고 있어. 내가 팁을 알려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