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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화 〉제19화 2학년 정 자왕과의 좆물멀리싸기 내기(마지막편) (20/92)



〈 20화 〉제19화 2학년 정 자왕과의 좆물멀리싸기 내기(마지막편)

좌지도 정 자왕도 모두 차분했다. 타이머가 울렸음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 모두 격한 딸딸이를 치지 않았다.


정 자왕은 부드러우면서도 일정한 패턴으로 자위를 했다. 반면 좌지는 조원모임시간때 알려준 5.3.3기법을 이용해서 자위를 했다.

타타탁! 탁. 탁. 탁 타타탁!

일정한 주기의 소리가 대강당의 울려퍼지니, 따라하는 구경꾼들도 있었다.


"저 리듬감. 꼭 자지와 하나되는 기분이야."
"저 소리를 들으니 나도 딸딸이를 치고 싶어지는걸?"
"대단해. 관객조차 딸딸이를 치게하는 힘이라..무서운 힘을 가졌어."
"유두튜브에 올리면 몇십만뷰가 찍힐지 궁금해. 하읔 떡상할 생각에 불알떨령..!"
"이번 라운드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겠어."
구경꾼들이 말했다.

난 좌지도 대단하지만,  자왕도 대단했다. 벌써 2회차를 연달아 싸놓고도, 차분하게 일정한 리듬으로 딸딸이 친다는 게 과연 가능할까 싶었다. 네임드의 걸맞는 괴물같은 사람이다. 다시는 저 사람과 붙고 싶지 않다.


"4분 경과했습니다."
4분밖에 남지 않았어도 조급해하는 사람이 없었다.

"이번싸움은 누가 먼저 조급해지느냐에 싸움이로군."
가만히 보고있던 3학년  자 선배가 말했다. 정 자선배가 말하자, 모든 이의 이목이 끌렸다.

숨죽여 그들의 사정을 기다렸다.

"호오..중학생 레벨이라고 생각들지 않을만큼 레벨이 높군요."
뒤에 서 있던 심사위원이 말했다.
"그렇네요. 다들 장래가 촉망되는 아이들이군요. 딸딸이만 치는 것 같지만, 보이지 않는 수 싸움들이 난무하네요. 눈으로 따라가기 힘들겠어요."
다른 심사위원이 말했다.
"그럴땐, 소리로 따라가야죠. 눈을 감고 느끼는 겁니다. 상대의 수를. 눈으로 보이진 않는 수들이 때로는 귀로 들리는 법이죠. 그 미세한 소리에 차이가 승패를 가를 겁니다."
말을 마치자, 모든 심사위원들은 눈을 감았다.

나도 심사위원을 따라 살포시 눈을 감았다.


타타탁. 탁.탁.탁.타타탁


타아.타아.타아.타아.탁

지금! 들렸다. 정 자왕이 흐트러지는 소리를. 그건 좌지도 알아챘을 것이다.좌지는 미친듯한 스피드로 정 자왕을 몰아붙혔다.

타타탁탁탁탁탁탁탁탁!!!


 자왕은 조급해졌다. 소리로 느껴진다. 쫓기고 있는 정자왕의 모습을. 서로 대치하던 맹수와 사냥꾼. 잠시 틈을 보인 맹수는 사냥꾼의 공격을 피하곤 힘차게 달아나는 중이다.

하지만 사냥꾼도 조심해야만 한다. 아무리 승기를 잡았다 하더라도 맹수는 맹수. 한치의 오차도 보여선 안된다. 자칫하다 반격으로 인해 잡아먹히게 된다.

더 몰아붙혀라 좌지. 맹수를 사냥하는 사냥꾼이 되어라!

타타타탁탁탁탁탁탁!

소리는 점점 거세졌다.


"1분 남았습니다!"

'정 자왕은 바삐 달아나고 있다. 더 이상 손이 버티질 못한다 정자왕. 어서 포기해.'


"30초 남았습니다."

'정자왕 대체 어디까지 버틸 셈이냐..!'

"20초 남았습니다."

'제발 포기하란 말이야. 좌지도 밀어붙히는데에 한계가 있다고.'


"10초 남았습니다.'


'안돼..제발 사냥꾼에게 잡히느니 실격을 하겠다는 말인건가'


"끄아악!"
좌지가 더 이상 버티질 못하고 사정을 해버렸다.

푸슝 푸슝!


곧 이어 1초를 남기고서 정 자왕도 사정을 했다. 대강당의 사람들은 숨을 죽였다. 이런 긴박한 딸딸이는 다들 처음이였을거다.

아무도 쉽게 움직이질 않았다. 자그만한 소리도 용납하지 못했다. 진행자 '조 나조여'만이 자리에서 일어섰다.


또각. 또각 . 또각

그는 먼저 좌지에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제발'


"발표하겠습니다. 김 좌지의 기록입니다. 1m 76cm!"
안타깝게도 앞에 있는 정액은 인정되지 않았다. 너무나 극 소량이라 누가봐도 인정할 수 없는 양이였다. 좌지는 머리를 부여잡고 바닥에 주저앉았다.

"김좌지 아직 끝난 거 아니야. 주저앉지마!"
나는 김 좌지를 향해 외쳤다.

또각. 또각. 또각

다음은 정 자왕의 기록을 확인했다.
"발표하겠습니다. 정 자왕의 기록입니다. 1m 90cm!"
말도 안된다. 어떻게 중2밖에 안됐는데 저런 결과가 나오다니. 아무리 신체발달이 완성되는 시기라 하더라도, 말도 안되는 결과였다.

"이만 가지. 저 친구 기억해둬야겠어. 놀라워."
심사위원들은 발길을 돌렸다.


그때였다.


"잠시만요! 정정하겠습니다."


"뭐?"
우리들은 일제히 진행자를 쳐다보았다.

"정 자왕의 마지막 정자 폭이 미세한 차이로 1cm에 미달되므로 1m 75cm로 정정하겠습니다!"
진행자인 정 자왕의 어머니는 안타까운 표정을 짓고서는  자왕을 안아주었다. 자왕선배는 체념한 채 어머니를 안았다.

우리들의 승부는 아쉽게도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우리팀의 최고기록은 1m 77cm, 정 자왕 선배의 최고기록도 1m 77cm였다. 하지만 정 자왕선배는 자신이 진거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아니에요 선배. 좋은 대결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선수로서 만나고 싶어요."
우리들은  자왕 선배에게 악수를 청했다.


뒤에 있던 심사위원들은, 우리들의 악수하는 모습을 보고서야 퇴장하셨다.


 자왕 선배는 먼저 어머니와 자리를 떴다.  어머니에게 대딸을 받는걸 거부했다. 다음에 제대로 자왕 선배를 이기게 된다면 받겠다고 말했다.

"아들. 아까 말한 누나랑 섹스하러 갈거야? 그러지말고 엄마랑 밥먹는게 어때?"
자왕 선배는 멀티방을 가지 않을 모양이였다.

뒷정리의 몫은 우리였다. 우리가 뒷정리를 하는데 누군가 다가왔다. 3학년 정  선배였다.

"재밌는 친구들이군. 시작한지 얼마나 됐지?"
우리들에게 물었다.

"안녕하세요. 전에 오디션장에서  적 있어요. 저희 시작한지 4일째인가? 그럴거에요."

"뭐? 거짓말하지말고."

"네? 진짜에요..저희 게시판 공고보고 시작한거에요."

"하하..어이없군. 진짜 천재들은 따로 있었어. 아무튼 앞으로 너희들에 행보를 지켜보도록 하지. 오디션장에서 보자고."
 자 선배는 차가운 이미지라고 생각했는데 굉장히 털털했다. 그는 우리들을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았다. 우리도 저런 대선배가 호감을 표시하는 게 나쁘지만은 않았다.


나가는 길에 내가 조루에게 말했다.
"조 루야. 나 지지는 않았으니깐 애널해주는거지?"


"몰라 새끼야. 고1되면 물어봐."
조 루는 아까와는 다르게 틱틱 대었다.

우리들은 뒷정리를 마치고 뒷풀이를 가기로 했다. 고생한 몸을 위해 단백질을 보충해줄 필요가 있었다. 앞으로 선수 오디션 대회까진 단 이틀. 아직 갈길이 멀었다.



*




다음날, 학교에 와보니 오디션 대회 일정이 나왔다. 상세한 선발 규정까지 나와있었다. 총 참가인원은 430명.

선발 규정은 좆물멀리싸기 기준표에 따른 절대평가 점수50점. 면접이 30점. 심사위원 의견이 20점 반영되었다.

아무래도 당장 시합에 출전하는 선수가 아니라서 그런지 여러 기준으로 선발을 했다. 그래도 1m 50cm만 넘으면 절대평가기준표로는 만점이였다. 우리 셋은 만점을 따놓은 당산이였다.

"면접이 30점이라..면접은 자신 없는데.."
좌지가 말했다.

"괜찮아. 오늘부터 연습하면 돼."
사롱이가 좌지를 다독이며 말했다.

그러나 우리들은 의도한바 없이, 면접준비를 하지 않아도 되었다. 어이없게도 누군가 올린 유두튜브 덕분이였다.

수업을 듣고 있던 와중에, 누군가 우리 셋을 호명했다. 영문도 모른채 좆물멀리싸기협회 관계자를 따라 어느  교실로 이동했다.


"뭐지..?"
좌지에게 속삭였다.
"몰라.."

관계자를 따라 교실안으로 들어가자, 심사위원 3분이 계셨다. 뒤에는 정 자왕 선배와   선배가 이미 와 있었다. 그리고 우리와 같이 도착한 왕 불알 선배도 함께 말이다.

"앉으세요 다들. 여기 왜 왔는지 모르겠죠?"

"네."
우리들만 대답했다.

"허허..당황스러울거에요. 저희들은 말이죠. 선발선수로 키울 선수단을 만들예정이에요. 그래서 여러분들을 확정 선발선수로 뽑으려고 합니다."
우리들은 귀를 의심했다.

"네? 그게 무슨 말이죠?"
내가 질문했다.

"말 그대로 입니다. 모인 6명을 확정 선발선수로뽑겠다는 말입니다."
심사위원이 말했다.

"그럼 오디션을 보는 사람들은 뭐죠?"
좌지가 질문했다.

"그건 확정선발선수 후보생을 위한 오디션이라고 할 수 있죠. 우리들이 회의를 한 결과, 여기 6명은 후보생을 거칠 필요가 없는 사람들이라고 결론 내렸어요.

지금부터 전문적인 선발선수 훈련을 도입해, 년말 또는 내년에 출전을 시키려고 합니다.  경험삼아 몇달뒤의 있는 프링클스배에도 나갈 수는 있는데 그건 확정이 아니라 확답드리긴 곤란하네요."
심사위원들의 말을 들었지만은, 믿을수가 없었다. 연습한 지 일주일도 되지도 않았는데 선발선수라니..

얼떨떨한 채로 교실을 나왔다. 정 자왕 선배는 크게 놀라지 않았다.

"선배는 알고 계셨나요?"
우리는 정 자왕 선배에게 물었다.

"아니. 이정도로 파격적인 대우를 해줄지는 몰랐지. 어제 일 덕분인가?"
정 자왕 선배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옆에 있던 정 자 선배도 믿기지않아했다. 그러나 왕 불알 선배는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았다. 마치 모두 알고 있었다는 듯이 말이다.


"다들 훈련때 보지."
왕 불알 선배는 짧은  한마디를 남기고 가버렸다.

우린 이렇게 선발선수에 뽑히게 되었다. 허나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매일같이 훈련을 할 거란 생각과는 다르게 오히려 훈련이 없어도 너무 없었다.

일주일에한번씩만 모이는  훈련의 전부라고 말했다. 아무래도 당장은 훈련을 할 필요가 없어서라고 말했지만, 조금 실망했다.

"에이씨. 매일 치열하게 훈련할 줄 알았더니 이게 뭐야.."
내가 투덜거렸다.

"아까 정 자왕 선배랑 잠깐 얘기하고 왔는데 지금 이 순간을 즐기래. 곧 바빠지면 여유부릴 시간 없다고."
사롱이가 말했다. 우리는 선배의 말대로 지금에 여유를 즐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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