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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화 〉제20화 수련회 장소정하기 (21/92)



〈 21화 〉제20화 수련회 장소정하기

별다른 일 없이, 네번째 수업시간이 되었다.

벌써 한달이라는 시간이 지나가버렸다. 4월달.

"여러분. 좋으소식이 있어요! 중간고사를 치르기 전에 수련회를 다녀올 거에요!"
 애사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와아!!"
아이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첫 수련회라 마음이 들떠있었다.

"수련회를 가기전에 준비할 일들이 있어요. 뭔지 아시죠?"

"뭔데요?"
아이들이 물었다.

"간단한  장기자랑이 있어요. 반대표로 장기자랑을 나갈 친구들이 있다면, 꼭 선생님에게 알려줘야 돼요. 알겠죠?"

"네에~!"

"주의사항 같은건 그때되서 말해주고, 다음 수업 나갸야겠죠?"

"네에.."
아이들은 수업 얘기에 시무룩했다.

"그리고 수련회가 끝나고, 2주 후에는 중간고사에요. 수련회라고 마냥 들떠있지말고, 시험 준비도 철저히 하길 바랄게요. 오늘은 30페이지. 성범죄에 대해서 알아볼거에요."
선생님은 책을 펼치셨다.

"선생님! 성범죄라는 게 존재하나요?'
한 학생이 손을 들어 외쳤다.

"지금부터 설명할거에요! 지금은 성범죄 자체가 법으로 사라졌죠? 그 이유가 뭔지 아는사람!"
안애사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2차 성별 전환이 생겨서?"
바살살이 말했다.

"음..그것도 일리 있는 말이죠.  없나요?"
선생님이 말했다.

"섹스 교육을 실시한뒤로 사라졌습니다!"
지 루가 말했다.

"음..그것도 바탕이 되는 말이죠. 자! 오늘은 역사속으로 사라져버린 성범죄에 대해서 알아볼거에요. 흥미로운 얘기니깐 잘 들어주세요~! 선생님이 이렇게 중요하다고 말하면 시험에 나온다? 안나온다?"

"나온다!!"

"그래요. 오늘수업도 졸지말고 섹스한다는 마음으로 집중해주세요!"

"네에~!

"21세기에 미투라는 것들이 흥행하고나서부터, 모두들 성이란 것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게 되었던  알고 계실거에요. 너도나도 20년, 30년  일까지 미투를 터트리면서, 개인의 몸가짐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죠. 미투를 당하지 않으려면, 행동 하나하나까지 조심해야하죠.

미투에 근간이 되는 얘깃거리는 성폭행, 성희롱 등등 많은 성욕을 바탕으로 한 범죄들이였죠. 지금으로서는 상상도 못할 일들이에요.

그로인해 야동이 법으로 금지되는 수준까지 이르러서 성욕은 억제되고, 그러다보니 억제된 성욕은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갔죠. 그래서 출범하게  게 섹스 과목입니다."

"오오. 시발 섹스 존나 위대해!"
한 학생이 말했다.

"우리 고1이 되면 우리반끼리만 모여서 그룹섹스를 하자!"
아이들은 동조했다.

"그런데 남녀 비율이 안맞아. 남자가 한명 남는단 말야."
한 아이가 문제점을 제기했다.

"그럼 선생님까지 끼면 딱 맞는거 아니야?"
반대쪽 아이가 말했다.

"선생님, 선생님도 그룹섹스에 참여하실거죠?"
한 친구가 말했다.

"조용조용. 진도나가는 중이잖아요. 선생님은 언제나 벌려있는 보지니깐 그런 걱정은 붙들어매세요. 고1이 되면 언제든지 찾아오세요. 그보다 좋은 성적을 거둬야지만 선생님이 좋은 마음으로 박혀주겠죠?"

"와아..!! 우리모두 수업에 집중하자."
 아이들은 수업에 집중했다

"그래요. 지금 선생님이랑 섹스하고있다 생각하면서 수업을 들으세요. 그럼 모든 내용이 쏙쏙 들어올거에요. 여자 성별친구들은 제 수업이 자지다 생각하고 보지속에 쑤셔넣어요!"
안애사 선생님은 이어서 말했다.

"섹스 과목의 출범으로, 현대 사회인들에 성 프레임은 완전히 뒤바꼈죠. 처음에는 반발심이 심했었요. 강제아다전문위원회에서는 섹스를 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희망고문을 하는 과목이라고 매도하기 시작했죠.

더군다나 평생딸딸이위원회까지 합세해서 맹공을 퍼부었어요. 그러나 대통령의 주요정책이 섹스과목을 만드는 것이였기때문에 끝까지 밀고 나갔죠. 10년이 지난 후에 처음으로 성범죄율이 발표되었어요.

놀랍게도 33%였던 성범죄율은 2%대로 확 내려갔죠. 점점 성욕구를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되니깐, 굳이 범죄를 저질르지 않아도 욕구를 해결할 수 있었던 거죠.

그리고 역사적으로 섹스과목의 교육방향이 크게 바뀌는 계기가 오죠. 그게 뭔지 아시겠죠?"

"네! 질싸 안돼쓰의 성전환주사요!"

"네 맞아요. 성 소수자들의 아버지라고도 할 수 있죠. 우리들은 성을 선택할 수 있다는 엄청난 특권을 얻은 세대에요.

성전환의 출범이후 자신의 성 정체성을 바르게 이해해야한다는 소리가 높아졌어요. 내가 박히는 게 좋은지, 박는게 좋은지말이죠. 그에 발맞춰 각종 과학기술로 그것이 실현됨으로써 지금의 완벽한 섹스 과목으로 태어났어요."

"와아..21세기에 태어났더라면..이렇게 마음대로 딸도못치고 섹스도 못하고, 선생님이랑 섹스할 수도 없던거 아니야?"
한 학생이 말했다.

"그래요. 그러니깐 여러분들은 축복받은 아이들이니만큼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죠?"

"네에~!"

"중간고사 힌트 들어갈게요. 섹스교과서의 시대배경. 이게 제일 중요해요. 왜 출범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섹스과목의 변화 순서! 이것만 해도 두문제에요. 이론은 총 20문제이니깐 1문제만 틀려도 5점씩 깍이는거에요. 그러니깐 조금만 집중하면  맞출  있는 문제들 틀리지말아요"

"선생님 오늘은 실습안해요?? 저 어젯밤에 딸 못치고 자서 수업들으면서 칠려고 했는데.."
 학생이 말했다.

"선생님이 오늘은 이론수업 나간다고 했죠? 정 치고싶으면 뒤로 가서 치고 들어오세요."

"네..빠르게 치고 오겠습니다. 선생님 야동봐도 되나요?음소거로 하고 볼게요."

"에휴..선생님이 이어폰 빌려줄테니깐 소리 듣고 쳐요. 야동보는데 소리가 없으면 빠른 사정은 힘들어요."

"아닌데요 선생님? 소리 끄고 봐도 잘만 쳐지는데?"
"뭔소리? 신음소리 들어야지 꼴리는게 국룰인데?"
아이들은 야동 소리 논란으로 싸움이 번졌다.

"조용조용. 이왕이면 소리 키고 딸치는 게 더 낫죠. 논란거리도 아니에요. 선생님이 뭐라고 했죠? 중간고사 준비잘하고, 장기자랑할 사람은 선생님한테 찾아오고, 아 마자막으로 수련회에 관한 장소에 대한 얘기에요."
선생님은 이어서 말했다.

"수련회 장소로 경주, 제주도, 일본 중에서 선택해야 하는데 어디로 갔으면 좋겠죠?"

선생님의 말이 끝나자, 아이들은 웅성거렸다.

"시발 언제적 경주야. 틀딱 티내시나. 우리 엄마아빠도 경주로는 수련회 안갔어."
"21세기에나 가던  아니야? 완전 시대착오적이야."
아이들이 쑥덕거렸다.

"경주로 가게되면 볼거리가  많죠? 보문정,불국사,경주대릉원까지. 경주는 중1이 아니면 갈 만한 때가 없어요. 제주도나 일본은 심심찮게 갈 수 있으니깐 잘 생각해봐요."
선생님이 말했다.

"선생님. 폰팔이 같애요. 같은 돈이면 경주를 왜가요. 도우미라도 불러주는 것도 아니고."
학생이 반발했다. 선생님도 딱히 할말이 없었는지 더는 말하지 않았다.

"흠..제주도로 가게 되면, 성박물관, 제주감귤 밭, 중국인 구경하기 등이 있어요. 일본으로 가게되면, 오사카로 갈 예정이고, AV영상박물관, 포스코전동기구박람회, AV촬영세트장 등을 갈 예정입니다. 아, 특별히 점심특선으로 누드스시가 나올 예정이라네요."

"병신이 아닌 이상 일본을 가야하잖아! 이래서 성진국 성진국 하나보다. 아직도 성문화로는 일본을 따라잡기 힘들겠어.."
 아이가 말했다.

"저 매국노새끼. 니뽕이다 새끼야. 우리 헬조선도 성문화로는 뒤지지 않다고. 100만창녀설 몰라? 우리도 외국으로 수출하는 시대가 됐다고 에라이 걸레새끼야."
바살살은 국뽕에 차올라 일본을 치켜세우는 놈의 자지를 밟아주었다.

아이들은 환호했다.

"역시 반장! 반장은 야동도 국산밖에 안볼거야!"

"당연하지! 하시모토 아리나 만세!"

"바살살, 책상에서 내려와요."
선생님은 소리쳤다.

안애사 선생님은 아직도 뒤에서 딸치고 있는 학생을 가리켰다.
"학생은 대체 언제까지 딸치고 있을거에요? 자리로 안 돌아가요?"

"죄송해요 쌤. 지금 국뽕딸치고 있던 중이라..대..대한미국...만세해으응!!"
친구는 국뽕에 차올라, 마침내 40분만에 사정을 마쳤다.

"지금부터 투표를 할 거니깐 종이 나눠주세요. 그건 알고 있어야해요. 경비차이가 있다는 거. 경주는 10만원 , 제주도는 15만원, 일본은 20만원이니깐 잘 생각해봐요."
안애사 선생님은 말을 마치고, 종이를 나눠주었다.

"괜찮아. 저정도면 무조건 일본이지."
"여기서 20만원 못 내는 놈도 있냐?"
"야. 20이면 대딸 몇번만 뛰어도 버는 돈이야. 잘생각해."
여론은 일본으로 확정이 난 듯 하다.

아이들은 빠르게 투표용지에 장소를 적고선, 선생님에게 건네주었다.

"다들 일본으로 결정이 난 것 같네요. 투표해봤자 무의미하겠죠? 그래도 발표할게요."

안애사 선생님은 종이를 폈다.

"경주!"

"어떤 병신이 경주썼냐? 찌질하게."

"경주."

"오..그래도 경주 쓴놈도 좀 있네. 존나 흙수저인가보다."

"경주."

"흙수저 많네~나머지 다 일본이겠는데?"

"경주"

"경주, 경주, 경주, 경주, 경주, 경주, 경주"
종이가 얼마남지 않았다. 경주말고 나온 장소는 없었다.

"3개밖에 남지 않았네요. 경주 28표나 나왔어요.."
선생님은 나머지 종이들도 마저 폈다.

"일본!"

"우오아와와!! 그래도 우리중에 흙수저 아닌 녀석도 있었어! 이건 기적이야."

"경주, 경주!. 경주30,제주도 0, 일본1으로 다음 수련회 장소는 경주로 가기로 결정났습니다. 다들 박수!"
안애사 선생님은 다음 수련회 장소를 결정내려주셨다.

"와..역시 대한독립만세다. 우리가 일본을 물리쳤어!!"
"감격스러워. 이런날이 오다니. 난 일본 적은놈이 누군지 알것 같애. 우리중에 반역자가 있었어."
"누구지?"
아이들은 일본을 찍은 범인을 잡기 위해 혈안이였다.
"보나마나 사롱이겠지. 저색기 생긴것부터가 맘에 안들어. 얼마전에는 좆물멀리싸기 선수로도 뽑혔다잖아. 으휴 친일파라서 잘사는거아니야? 친일하면 부자라며."
바살살이 아이들을 선동했다.
"가만두면 안되겠어. 저색기 자지부터 부러뜨리자. 다시는 좆물을 못 싸도록 말이야."
"저봐봐. 예전부터 좆모양이  친일하게 생겼었자나."
"그래? 야 사롱이 잡아!"
우리들은 바살살의 선동에 못이겨 사롱이를 붙잡았다.

"선생님..! 살려주세요. 이녀석들이 제 고추 만져요! 이거 성희롱이란  아닌가요?"
사롱이는 선생님을 향해 소리쳤다.

"호호호..학생들끼리 보기 좋네요. 이래서 성범죄율이 0%가 됐나봅니다. 학생들 재밌게 놀아요~ 그럼 다음시간에 봐요!"
안 애사 선생님은 관심없다는 듯이 말했다. 사롱이는 절규하며 아이들 속으로 들어갔다.

"내 고추우우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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