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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화 〉제36화 선생님과 섹스하고싶어요! (37/92)



〈 37화 〉제36화 선생님과 섹스하고싶어요!

"뭐??"
좌지 어머님은 흠칫 놀라며 물었다.


"좌지가 임질이 걸린 건 전부 다  책임입니다. 좌지에게 뭐라하지 말아주세요. 제가 책임지고 혼인신고 하겠습니다. 최고의 좆물멀리싸기선수로 만들겠습니다."
안애사 선생님은 갑자기 고백을 했다. 아이들은 믿기지 않았다.

"선생님 안돼요! 저딴 놈에게 홀려서 결혼하시면 안된단 말이에요!"
한 아이가 울면서 말했다.


"조용히해. 지금 선생님이 임질공격하신거잖아."
다른 학생이 말했다.

"와..대박 선생님이 좌지에게 임질공격했어.."
조 루가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 말에 책임질  있어요?"
좌지 어머님은 안애사 선생님의 태도를 보고 조금 마음이 누그러지신  같았다.


"선생님 일어나요. 무릎 아퍼요. 난 선생님이 무릎 아픈거 싫어."
좌지는 로맨틱하게 안애사 선생님을 일으켜세워주었다.


"면목이 없습니다. 한 아이의 교사로서, 부디 노여움 푸시고 동사무소에서 뵙는걸로 하겠습니다. 조용히 둘이서 잘 살테니 응원해주세요."
안애사 선생님은 좌지에 손을 꼬옥 잡고 말했다. 좌지 어머님도 크게 마음이 흔들렸다.


"지..지금은 이만 돌아가지만 조만간 학교에 정식적으로 학교폭력위원회를 소집할 겁니다. 각오하세요!"
좌지 어머님은 경고를 하시고는 돌아가셨다.

"흐윽..안애사 선생님..!"


"좌지야!"

둘은 마주보더니 서로를 끌어안았다.

"선생님! 그래서 결혼하는거에요 안하는거에요?"
한 학생이 물었다.

"시발 난 반대야! 이게 말이돼?"


"니가 반대하면 어쩔건데. 난 찬성."

"누구마음대로! 아직 안애사선생님한테 박지도 못했는데 난 어떡하라고."


"맞아요. 선생님이 결혼하셔도 박혀준다고 약조하면 허락할게요."

아이들은 찬성파와 반대파로 나뉘어졌다. 우리들은 수업시간이 끝날때까지 서로 진영을 나누어 앞다투었다.


"이럴거면 투표해! 좌지와 안애사 선생님의 결혼 찬반투표를 하자고!"
바살살이 나섰다.


"그래 옳소! 난 안애사 선생님이 결혼하게 되면 중간고사에서 만점을 받지 않을거야!"
노 피임이 말했다.


"나도 선생님이 결혼하게 되면 로또 1등이 당첨되도 당첨금을 받지 않을꺼야!"
한 학생이 말했다.

"뭐? 나는 결혼하지 않는다면, 평생 밥만먹고살거야!"


반 아이들은 너도나도 공약을 내세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있었다.

바살살의 주도로 투표를 시작했다. 투표에 결과는 15:15로 반대와 찬성의 진영이 팽팽했다.

"그렇다면 이번 수업에는 좌지와 안애사 선생님의 결혼 주제를 놓고 찬반토론을 하도록 하지!"
바살살은 교탁위에 나서서 말했다. 좌지와 안애사 선생님은 죄인처럼 의자에 앉아 있었다.


"먼저 찬성한다의 이애널님 말씀해주시죠."
바살살이 말했다.

"어..그래도 임질에 걸렸으니, 그만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쨋든 보짓구멍을 잘  놀린 죄가 있으니 말이죠."
내가 말했다.

"결혼은 말도 안되는 얘기입니다. 엄밀히 얘기해서 좌지친구가 콘돔을 안낀게 잘못아닙니까? 거기다가 멋대로 선생님 보지에 쑤셔대는 게 학생의 도리입니까? 하여튼간에 좆물멀리싸기 나갈때부터 알아봤습니다."
복 숭아가 말했다.


"뭘 알아봤다는 얘기죠?"
내가 물었다.


"아주 그냥 자지가 자유분방하지 않습니까? 선생님 보지에 쑤실 시간있으면 내 보지나 와서 쑤셔주지 아주 그냥 못돼 쳐먹었습니다."
 숭아가 말했다.


"허허..좌지학생이라고 복 숭아친구분을 안 따먹고 싶겠습니까? 고1입학시험때문에 참았던 거겠죠. 그날은 선생님과 분위기가 형성되서 어쩔 수 없이 선을 넘은  뿐입니다. 노여움 푸세요."
내가 말했다.

"하여튼간에 결혼만 해보십쇼. 국민청원 바로 올릴겁니다."
복 숭아는 안애사 선생님을 째려봤다.

"근데  반대하는 겁니까? 우리가 왜 찬반으로 나뉜거였죠?"
바살살은 원초적인 질문을 던졌다.


"그러게요. 수업듣기 싫어서 그런 것 같은데."
사롱이가 말했다.


"맞아요. 이번 수업을 자유시간으로 지정만 해준다면 반대하지 않겠습니다!"
노 피임이 말했다.

"선생님께 질문이 있습니다!"
 와중에 지루가 진지한 표정으로 일어섰다.

"뭐죠..?"
안애사 선생님이 보지를 긁다가 깜짝놀라며 말했다.

"왜 결혼을 결심하게 된 거죠?"
지 루가 물었다.

"어..그냥 당황스러워서 말했던 건데 일이 이렇게까지 커질줄은 몰랐네요. 그냥 내 업보다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도 좌지가 영계자나요. 언제 또 이렇게 영계랑 살아보겠어요.  돈은 많아서 돈이 좀 없어도 상관없어요."
안애사 선생님이 말했다.

"애들아. 선생님이 이렇게 좌지를 좋아하고 계시는데 우리 기쁜 마음으로 결혼 축하해드리자."
지 루는 감동받은 표정으로 말했다.

"그래. 우리 애사 건들지마. 이제 너네들 수업시간에 수업 잘듣고, 우리 애사 따먹을 생각하지말고 알았어?"
좌지가 일어서서 남자답게 얘기했다.


"오오..꼴에 남자다 이거냐?"
 아이들은 박수를 치며 좌지를 응원했다. 우리들은 가슴이 뭉클했다. 벌써 1학기만의 결혼하는 커플이 있다니..좌지가 언제 어른이 되었나 싶었다.

"애들아. 고마워요. 앞으로 어플로 원나잇도 안할거고 좌지한테만 박히며 살게요. 그리고 다음주에는 이쁜이 수술도 해서, 태평양같은 보짓구멍도 좁게 만들어 매일좌지를 만족시켜줄게요. 그리고 여러분. 수업은 해야돼요. 다들 책펴요."
안애사 선생님은 눈물을 훔치며 말했다.

"선생님 감동적인데 수업 다음주로 넘기면 안되나요?"
내가 물었다.

"다음주가 중간고사라 그럴시간이 없어요. 저번주에 콘돔사용에 대해서 배웠죠? 콘돔을 사용하게 되면 임신을 방지할  있다고 했다고 했었어요. 오늘 배울 내용은 콘돔을 왜 사용해야하는가에 대한 두번째 이유에요. 저와 좌지가 콘돔없이 섹스하니깐 어떻게 됐죠?"
안애사 선생님이 물었다.


"성병에 걸렸어요!"
노 피임이 힘차게 말했다.

"네에~ 피임학생 똑똑하네요. 성병 걸리니깐 어떻게 됐죠??"
안애사 선생님이 되물었다.

"인생 좆망했어요!"
노 피임이 말했다.

"맞았어요. 지금 둘다 인생 나락갔죠? 콘돔을 끼지 않으면 이렇게 되는거에요. 노피임학생 플러스 1점 줄게요.우리 신랑~ 잠시만 앞으로 나와볼래요?"
선생님이 익살스럽게 좌지를 앞으로 불렀다.


"잠시만 바지 내려볼래요?"
좌지는 선생님 말대로 바지를 벗었다. 선생님은 좌지의 고추를 잡아당겼다.

"봐봐요. 임질걸린 좌지고추 어때요? 고름나오는거 보이죠? 학생들이 봐도 역겹죠?"

"네에~ 더러워요!"
학생들은 말했다.


이번에는 선생님이 바지를 벗고 교탁위로 올라갔다. 그리고는 보지를 벌리더니 말했다.

"다들 한명씩 와서 선생님 보지 냄새 맡아봐요."
선생님이 말하자, 아이들은 차례대로 선생님의 보지 냄새를 맡고 자리로 들어갔다.

"으윽! 역해요!"


"하수구 냄새나요!"

"대체 보지구멍에 뭘했는지 모르겠어요!"
아이들은 돌아가면서 보지냄새를 맡은 후기를 말했다.


"학생들이 말한게 맞아요. 여자도 임질에 걸리게 되면 이렇게 심한 냄새가 나죠! 이외에도 무시무시한 성병이 많아요. 헤르페스, 임질 등, 제일 무서운건 에이즈죠! 다행히 선생님은 에이즈는 아니라네요? 이렇게 무분별한 섹스를 할 경우에는 반드시 피임을 해야만 해요!"


"선생님은 왜 피임 안하셨어요?"
한 학생이 질문했다.


"좋은질문이에요! 선생님이 항상 피임을 강요하는 이유도 이런  때문이에요. 선생님도 교육자지만, 쾌락으로 인해 잠시 콘돔을 등한시할때가 많아요.그래서 여러분들은 그런 실수를 저질르지 말라는 거에요. 특히나 모르는 사람과 할때는 필수죠."

"선생님 이것도 시험에 나오나요?"
바살살이 물었다.

"당연하죠. 성병의 종류와 콘돔의 사용이유에 대해서 매번 한 문제가 출제되니깐 별표치세요!  문제는 선생님을 떠올리면 쉽게 풀 수 있겠죠?"

"네에~!"


"선생님 그러면 언제 혼인신고하러가세요?"
한 아이가 물었다.

"음..이 시간끝나고 좌지랑 바로 혼인신고를 하고 올거에요. 병원가서 성병주사도 맞아야하고 말이죠."



수업이 끝나고, 좌지와 안애사 선생님은 학교를 나섰다. 교감선생님께서 특별히 좌지와 안애사 선생님을 조퇴처리하셨다고 한다.



안애사 선생님의 혼인신고는 전교생 뿐만 아니라, 선생님들 사이에서도 떠들썩했다. 후에 들은 얘기지만, 안애사 선생님이후로 학생들에게 임질공격으로 결혼을 시도하는 선생님들이 대폭 늘어났다고 한다.

임질공격은 뉴스에도 나올정도로,  화제가 되었었다.


좌지는 이 일 이후에 선생님들한테 특별대우를 받았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모르지만, 중간고사가 끝났을때 다들 놀랄 수밖에 없었다.

저런 꼴통같은 좌지가 중간고사에서 만점을 받았다. 이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였지만, 항의하는 사람은 없었다.


좌지는 선생님의 체면을 생각해 밤새 공부했다고 변명하지만, 우리는 믿을 수 없었다.


그리고 중간고사가 끝났을때는 좌지에 모습이 너무도 달라져 있었다. 일주일 사이에 5KG 넘게 살이 빠져있었다.

"좌지야. 심각한거 아니야? 너 곧 죽겠어."
좌지가 걱정되어 말했다.

"하하..너도 결혼해봐."
좌지는 이 말을 하고선 4교시째 책상에 엎드려 잠을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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