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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5화 〉제54화 가상섹스 기계 (55/92)



〈 55화 〉제54화 가상섹스 기계

지금까지 바쁜 일상을 보내느라 정신없었다. 수련회다, 반대항전이다 뭐다 해서 언제 기말고사가 다가오는 지도 몰랐다.

기말고사도 2주밖에 남지 않았다. 내게는 기말고사같은 큰 시험이 하나 기다리고 있다. 사롱이 어머니와의 야동LP를 찍는  말고도 말이다. 그건 아직  고려해보기로 결정했다.

우리는  좆물멀리싸기 프링글스배에 출전해야할지도 모른다. 확정된 건 아니였지만, 아마도 출전하게 될수도 있다.


"아 좆됐다. 매일 1딸치는  생각보다 너무 빡세. 이거 이러다 20살이 되기도 전에 뒤지는거 아니야?"
내가 좌지에게 불평불만을 털어났다.

"몰라. 안애사도 나보고 좆물멀리싸기선수 관두래. 그런 좆같은거  하냐는대?"
좌지도 내 말에 호응해주었다.


사롱이는 반대항전이 끝나자마자 진작 때려치웠다. 어차피 사롱이는 좆물멀리싸기선수에 대한 로망이나 사명감따윈 없었다.


"에이 몰라. 나중에 생각해볼랜다."
머리아픈   질색이다. 어떻게든 되겠지.


오바살살은 성교회장 회의를 다녀오더니, 혼자서 실실 쪼갰다.

"야. 바살살  찢어버리고 싶게 혼자 쳐웃냐? 뭔데 그래?"
내가 말했다.


"크흐흐. 내가 좋은  알아냈거든."
바살살이 말했다. 우리는 시큰둥하게 쳐다봤다.


"뭔데 그래. 변태새끼마냥."
바살살이 쪼개니깐, 기분이 굉장히 더러웠다. 바살살의 정액이 내 손에 묻은 기분이다.

"이따 점심시간에 구경갈래?"
바살살이 물었다.


"뭘?"
좌지와, 사롱, 그리고 내가 동시에 물었다.

"갈거야 말거야. 굉장한거야."
바살살은 궁금증을 유발하게끔 말했다. 우리는 바살살이 말하는게 뭔지 궁금했다.





#가상섹스실습실



우리가 몰래 숨어든 곳은 가상섹스실습실이다. 점심먹기를 포기하고  곳은 엄청난 장비들이 있었다. 눈이 떡 벌어질정도였다.

"이 기계들은 대체 뭐야?"
내가 기계들을 만지며 말했다. 기계는 신기하게 생겼다. 돔처럼 둥근 기계 안에 침대처럼 푹신한 바닥이 있었다.기계안은 원룸 크기만큼 넓었다. 헬맷과 여러 기계들을 몸에 부착하고 들어가야만,가상섹스를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이게 바로 3학년때 배울 가상섹스실습이야. 죽이지? 이 헬멧하고 장비들을 착용하고 들어가게 되면, 실제 여자와 하는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대. 두근되지 않냐? 섹스가 어떨지?"
바살살이 흥분에  목소리로 말했다.

"섹스는 너네가 기대하는 환상만큼 좋지않아. 어리석어."
좌지가 어른인마냥 폼을 잡고 말했다.


"이새끼 죽일까? 아다들앞에서 그게 할 소리냐?"
내가 화내며 말했다.

"자자 화내지 말고,  대박인거 알려줄까? 우리 실습실에 있는 기계는 야동LP까지 연동해준다는거! 야동LP를 지원하는 기계가 있는 학교는 몇 없다? 아직 실험단계기도 하고."
바살살이 말했다.

"그걸 지원하면 어떻게 되는건데?"
우리가 물었다.


"어떻게 되긴?! 야동LP에 담긴 여자들과 섹스가 가능하다는 거지! 이건 혁명이라고! 이것만 있으면, 예전 세대들의 여자들과도 섹스가 가능해. 대박이지?"
바살살은 정신을 못차리며 말했다.

"대박이긴하다. 이걸 어떻게 찾아냈대?!"
우리가 물었다.

"회의들어갔는데 가상섹스실습이 중단될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 마침 열쇠도 책상에 올려져 있길래 슬쩍 했지."


"왜 중단된다는 거야? 이렇게 좋은걸?"


"음.. 그게 나도 자세히는 못 들었어. 뭐라했더라. 일반 가상기계는 가능한데.  기계만 오류가 있다나뭐라나. 이게  질싸 안돼쓰 박사가 최초로 만들었던 모델을 본따서 만든거라 하더라고."


"아하..못말인지 모르겠다. 이거 해볼 수는 있는거야?"
내가 물었다.


"흠..아까 사용법 읽어보고 왔는데..잠시만 누가 먼저해볼래?"
바살살이 말했다.

"야아 내가 먼저 해볼래. 좌지는 어차피 유부남이고, 사롱이도 부자니깐 내가 먼저할래. 사회배려차원으로."
내가 말했다.

"그래~ 너 먼저해. 원래 흙수저들이 자격지심이 많아서 배려해줘야돼."
사롱이가 건들건들거리며 말했다.

"시밸로미. 넌 내가 꼭 따먹는다."
나는 바살살이 알려준대로 장비들을 착용했다. 나는 돔 안으로 들어가고, 바살살은 사용법대로 기계를 실행시키기로 했다.


"애널아, 이제 전원버튼 누를게. 로딩되려면 좀 걸릴거야. 야동LP는 가지고 있는게 없어서 안에 들어가있는걸로 선택했어. 이미 LP가 꽂혀져있더라고."
바살살이 말했다. 나는 오케시 사인을 보내고 대기하고 있었다. 조금 긴장됐다.




슈우웅-



엔진 돌아가는 소리가 들렸다. 전원이 켜지자 돔안의 푸른 조명들이 켜졌다. 전원이 켜지자, 쓰고 있던 헬맷이 눈을 가렸다.그렇다고 시야가 안보이는 건 아니였다. 투명한 헬맷이기 때문이다.


기계가 헬맷으로 가상 데이터들을 전송해준다. 헬맷이 기계와 연동되는 모양이였다. 헬맷에도 불빛이 들어왔다. 나는 지시에 따라 돔 안에 바닥에 누웠다.


"애널아. 야동LP판 불러오고 있어! 별 이상은 없지?!"
바살살이 말했다.

"응! 나한테도 로딩중이라고 뜨고 있어."

헬맷이 닫히고, 눈앞에 화면같은  떴다. 그리곤 로딩창이 떴다. 그러자 굉장히 이상한 느낌이 들기시작한다. 뭐랄까 화면속으로 빨려들어가는 느낌이랄까?!

위이이잉-

순간 번쩍이더니 잠시 정신을 잃었다. 정신을 잃은건가 알쏭달쏭했다. 가상섹스실습자체를 처음 해보니 말이다.


"일어났는가. 친구."

누군가 내게 말을 걸었다. 일어나보니 한 노인이 앉아 있었다.

"누구시죠?"
정신이 들자 노인에게 말을 했다.

"나 질싸 안돼쓰라고 하네. 어떻게 여길 들어왔는가 싶지만, 내가 만든 프로그램으로 들어온 모양이군."
노인이 내게 말했다.

"질싸 안돼쓰?! 당신이 어째서 이렇게 나타날 수 있는거죠?"
놀랄수밖에 없었다. 그는 이미 1세기 전도  된 인물이였기 때문이다.

"그럴수밖에 나는 죽었어도 프로그래안에서는 살아있으니깐. 내 세계에 온걸 환영하네. 그동안 무료해서 죽는줄 알았어. 언제부턴가 내 프로그램속으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없더군."


"당신의 세계?! 여긴 가상섹스를 하는 데가 아니였나요?"


"가상섹스이라..그럴수도 있겠군. 하지만 이렇게 말해주고 싶군. 여기서 생존을 한다면 가상섹스를  수도 있을거라고."


"그게 무슨 말이에요 영감탱이.  발기된거 안보여요? 빨리 섹스할 수 있게 해달라고요!"
나는 안돼쓰 박사에게 땡깡을 부렸다.

"그럼 친구. 생존해보게. 여기는 어마어마한 녀석이 기다리고 있어. 그 친구에게 걸린다면, 자네는 무사하지 못할 걸세. 그의 이름은 괴수 씨마켄이네. 행운을 빈다고~!"
안돼쓰는  말만을 남기고는 사라져 버렸다.


"좆됐네..? 바살살! 바살살! 나 좆됐어! 빨리 꺼내줘어!"
나는 다급하게 바살살을 불렀지만, 아무 대답이 없었다.
급한 마음에 지금 공간에 벽을 쳐보지만, 아무 느낌이 들지 않았다.

"뭐지? 분명 벽을 쳤는데 아무 느낌이 들지 않아. 이것도 가상인건가?"


벽을  주먹을 봤다. 우연일까 싶어 풀파워로 벽을 때려봤다.

쿵-

부딪치는 소리가 굉장했지만, 아프거나하지 않았다.

"뭐야 이건.."
당혹스럽기 그지없었다. 지금 내가 할  있는 거라곤 바살살에게 살려달라는 말하는 수 말곤 없었다.

"바살살~! 대답 좀 해봐! 여기 이상한 것 같애!"



*




 시각 가상실습기계 밖.

"이새끼 왜이렇게 오래걸려?"
바살살이 말했다.


"원래 흙수저들은 저런거 보면 정신못차려."
사롱이가 말했다.


"아냐. 쟤는 분명히 연달아 섹스할거야. 근데 우리 슬슬 가봐야하는거 아니야? 점심시간 10분밖에 안남았어."
좌지가 시계를 보더니 말했다.


"어? 그러네. 어쩔 수 없다. 애널이 깨우자."
바살살은 프로그램을 종료시켰다. 그러나 기계는 꺼지지 않았다.


"어라? 이거 왜 안꺼지냐?"
바살살이 말했다.

"왜 안꺼져. 그럼 냅두고 애널이 먼저 데리고 나오자. 알아서 꺼지겠지."
좌지는 기계문을 열었다.


"야아! 헬맷 건들지마. 사용자가 깨어나지 않은 상태에서 기계장치를 빼게되면 위험하다고 했어. 갇힐수도 있대. 냅둬봐."
바살살이 다급하게 말했다.


"뭐? 그런게 어딨어"


"에이씨. 어떻게 되가고 있는거야. 프로그램을 껐는데  작동이 되는거냐고!"
바살살은 기계를 손으로 때려봤지만, 그래도 여전히 작동중이였다.


"이거 선생님 불러야되는거 아니야?"
좌지가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너네들 왜 사고쳐. 설마 갇히기라도 했겠을라고"
사롱이는 태연하게 말했다.


"넌 애널이가 걱정되지도 않냐? 진짜 갇혔으면 어떡할려고?"
좌지가 화를 내며 말했다.

"야. 요즘 시대가 어느때인데 갇히냐? 말도 안돼지."
사롱이는 콧방귀를 끼며 말했다.


"야아. 그러면 일단 선생님한테 말하지말고 다음쉬는시간에 오자."
바살살은 사롱이의 말을 믿고, 다음 수업시간이 끝나고 오기로 했다. 그동안에 프로그램이 꺼져있을거라고 생각했다.

"이대로 가도 괜찮겠지?"
좌지가 망설이며 말했다.

"안가면 어떡할건데 당장 수가 있어? 괜찮아.  기계가 몇십억짜리야. 비싼건 다 그만한 값어치를 하니깐 비싼거야. 믿어."
사롱이는 좌지를 달래며 교실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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