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2화 〉제61화 똥꼬전사 씨마켄
아리나는 온 힘을 다해 사까시를 하고 있다.
아리나의 오라비는 벽에서 빠져나왔는지는 그에 발소리가 들렸다.
쿵, 쿵
복도를 지나가고 있는 것 같다.
나는 사까시를 받으면서도 긴장감을 늦추고 있지 않았다.
"하응..!
쿵, 쿵
발소리가 점점 멀어져간다.
'다행이야. 오라비녀석이 보지 못한 것 같애.'
오라비 괴수가 우릴 발견하지 못하고 반대편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난 안도했다. 난 혀를 돌리는 아리나를 보니, 자지가 움찔거렸다.
"흐으..혀 부드러워."
나는 아리나의 머리를 잡고, 아래로 꾹꾹 눌렀다. 괴수놈이 멀리 갔다는 생각때문인지, 큰소리를 내면 입보지에 박아대었다.
"좆걸레년. 입보지에 오줌을 싸버릴까보다. 양치도 안한 더러운 년. 입안에는 정액 찌꺼기가 남아있겠지. 보지에서 홍어냄새나는 사이버창년아."
나만의 느낌법으로 느끼고 있었다. 한참을 느끼고 있었다. 쌀 것 같은 느낌에 눈을 떴다. 눈을 뜨고선 창문쪽을 바라보았는데, 누군가 우리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어..누구지?'
시야가 뿌옇게 보였다. 오래 눈을 감았던 탓에 초점이 맞지 않았다. 눈을 찡그려 창문을 응시했다.
"씨발.."
창문밖에서 우리의 모습을 보고 있던건 다름아닌 오라비였다.
"끄끄으윽..!"
겁에 질린 탓일까. 아리나 입안에 사정하고 말았다.
"으으으읍!"
아리나가 입 안에 정액을 머금고 말했다.
"아리나 절대로 정액 삼키지마. 잘머금고 있어.우리 튀어야돼."
"으으읍?!"
말이 끝나기 무섭게, 오라비가 벽을 뚫고 교실 안으로 들어왔다. 우리는 곧바로 일어서서 달렸다. 난 고추가 달랑달랑 트위스트를 추었다.
"고추가 너무 커서 달릴때마다 아퍼..!"
"으으읍!"
우리는 복도로 나가 달렸다. 오라비 놈이 따라붙고 있다. 우리는 2층으로 내려갔다.
"아리나."
"읍.?"
"이 무기 너가가지고 있어. 정액 절대로 삼키지말고. 내가 저놈을 유인할테니깐, 너는 정액을 통에 넣고 장전해."
"읍..?"
"어서. 이대로 도망만 치다간 곧 잡히게 될거야. 이 방법밖에 없어."
나는 오나홀릭스를 아리나에게 건넸다. 하도 달렸더니 점차 힘에 붙혔다. 우리는 중앙 복도에서 갈라졌다. 역시나 오라비 괴수는 나만 노리고 달려왔다.
"아리나! 내가 돌아서 다시 3층으로 올라갈테니깐 장전하고 기다려."
올라가는 아리나에게 소리쳤다.
"알겠어요. 그때까지 무사해야해요!"
#
쾅-
계단봉을 잡고 돌았다.
오라비 괴수는 육중한 몸으로 벽들을 박으며 무서운 속도로 쫓아온다.
쾅-
오바비 괴수가 벽에 부딪힐 때마다, 벽들이 가루가 되는데, 괴수는 아무런 타격이 없는 듯 보였다.
'시발. 저게 말이 돼? 완전 괴물이잖아.'
계단을 점프해 1층으로 향했다. 나는 1층을 빙빙 돌아 3층까지 오라비 괴수를 데리고 갈 생각이다.
1층 긴 복도. 여기서부터는 더 빠른 속도로 뛰어야한다. 아무런 지형이 없는 곳인 만큼 내가 전적으로 불리하다.
"쿠오오오!"
이미 오나홀릭스도 아리나에게 준 터라, 저항할 무기도 없다. 저항할 무기를 만들 시간조차 없다.
오직 두 다리로만 의지해야한다.
'하악..다리에 힘이.'
3층에서부터 몇 개의 계단을 점프해서 내려온 터라, 종아리가 욱신거렸다.
앞으로 뛰어가는데 복도 맨 끝에 엘리베이터가 보였다.
'저거라면?'
나는 아리나에게 가지 않고도 오라비를 처치할 만한 좋은 방법이 떠올랐다.
"야이 똥꼬충아. 씨마켄에게 똥꼬 따이니깐 좋냐?"
괴수놈에게 소리쳤다. 괴수놈을 자극시켜 흥분하게 만들 생각이였다.
"크릉..? 크오오오오오!"
"왜 똥꼬충아. 내가 너 똥꼬도 한번 따죠?"
"크릉 크릉 크르릉!!"
"크릉밖에 할줄아는 말이 없냐? 씨마켄 따가리새끼."
녀석은 잔뜩 열이 받았는지, 뛰어오면서 벽을 주먹으로 쳐댔다.
타타닥-
복도 끝에 다와갔다. 난 엘리베이터 문 앞쪽에 다다를 때 속도를 늦쳤다. 그리곤 속으로 숫자를 세었다.
'3. 2.1 지금이야!'
난 오라비 괴수의 발소리에 집중했다. 점점 가까워 지는 소리가 들릴 때 쯤 옆으로 몸을 날렸다.
펑-
후방낙법으로 착지했다. 오라비 괴수는 그대로 엘리베이터로 떨어진 것 같았다.
"하아..하아."
오라비 괴수를 엘리베이터로떨어뜨리는 작전은 성공한 듯 했다. 그러나 후방낙법을 하느라 발목이 삔 듯 했다. 바닥을 짚고일어서는 데 걷기가 매우 불편했다.
"아오..아퍼..시부럴. 여기와서 무슨 개고생이야."
쩔뚝거리며 엘리베이터안을 확인하러 갔다.
"후..해치웠나?"
말하지말아야 할 단어를 말하고야 말했다. 무적의 단어. 이 단어를 말한다면 오라비 괴수가 살아날 확률은 99%가 되버린다.
"씨발..설마??"
나는 엘리베이터 안을 들여다보았다.
"개색갸!!"
"크크크큭! 너의 해치웠나로 다시 부활하게 되었다."
오라비 괴수는 엘리베이터 공간 사이를 두 발로 지탱하고 있었다. 하지만 올라오기는 버거워보였다.
"어떻게 된거지? 다시 사람 말을 할 수 있다니."
"너의 해치웠나로 부활하니, 씨마켄님의 권한 없이도 말을 할 수 있게 되었군. 크하하. 내가 씨마켄님의 따까리라고? 그 말 책임져야할거야."
"조까. 어차피 거기서 나오기도힘들어보이는데?"
"후훗. 걱정마라. 내 신체능력으로 충분히 벗어날 수 있으니깐."
"그러면 거기서 잘 들어. 네 동생 아리나 맛있더라!! 잘먹었습니다!!"
난 이말을 마치곤, 쩔뚝거리는 다리로 도망쳤다. 겨우 2층으로 올라가는데 어디선가 오라비의 신음소리가 들렸다.
"끄으으윽!!"
'벌써 올라온건가?'
시간을 지체했다간 따라잡히고 말 것이다. 아프지만 참고선 이동했다. 3층으로만 올라가면 안전하다.
'이상하게 조용해. 지금쯤 오라비가 올라오는소리가 들려야할텐데 말야.'
"크크크큭! 이제 왔나?"
오라비 괴수의 목소리였다. 고개를 돌려 앞을 봤다. 오라비 괴수는 3층 올라가는 계단 앞에 서 있었다.
"아..아니? 올라오는 소리를 못 들었는대?"
"크크큭! 엘리베이터 통로로 올라왔지. 이제 어떡하나? 보아하니 다리도 다친 것 같은대?"
녀석은 날 보며 사악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는 손가락으로 엄지만 빼꼼 보이는 모양을 만들어, 엄지손가락을 왔다갔다하며 날 능욕했다.
"제,제길. 난 아직 똥꼬가 처녀라고!"
"오호라! 나도 씨마켄에게 따일때는 처녀였지. 너도 곧 익숙해질거야. 똥꼬에 주먹만한 고구마가 왔다갔다 하는 느낌을..! 나름 짜릿하다고!"
"퉤, 내가 그런거에 당할 것 같애?"
난 녀석에게 걸쭉한 침을 뱉었다. 침은 정확히 녀석의 어굴에 맞았다.
"흐흐! 포상인가? 오히려 좋아."
녀석은 내 침을 혀로 활짝였다.
"엄마..시팔 똥꼬 따이기 싫어..! 오지마 색갸."
나는 도망치려 뒷걸음질 쳤다. 허나 발목이 땡땡 부어 움직여지지가 않았다.
'제발 다리야 움직여라..'
오라비 괴수는 계단을 한칸 한칸씩 내려오면서고추를 만지작 거렸다. 내 똥꼬를 딸 준비를 하는 것이였다.
"으아악..! 오지마 시발..!"
나는 뒷걸음질 치다가뒤로 넘어져버렸다. 이제 도망칠 곳도 없다.녀석은 점점 가까워졌다.
"이제 네 운명을 받아들이도록 해. 너가 아리나를 따먹었던 것처럼 너를 따먹어주지. 이건 아리나에 대한 복수다!"
오라비는 내 앞에 섰다. 그리고 거시기도 서있었다. 이제 운명을 받아들일 시간이 왔다.
"으아악!"
오라비 괴수가손을 내게 뻗었다. 나는 공포감에소리를 지르며 눈을 감아버렸다.
"커..커커억!"
괴수의 신음소리가 들렸다. 내게는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어떻게 된거지?'
나는 감은 두 눈을 조심스레 떴다. 눈을 떠보니, 오라비 괴수는 오나홀릭스 안에 갇혀있었다.
"괜찮아요 애널씨?!"
아리나는 오나홀릭스를 발사한 채로 말했다. 오나홀릭스는 발사하게되면, 목표물을 향해 오나홀이 발사되는 그런 무기였다.
목표물이 저격되면, 오나홀릭스는 거대해지면서 목표물을 집어삼킨다. 그 후는 안에서 목표물이 죽을때까지 피스톤질을 당해 끔찍하게 사살되는 무기였다.
"하아..죽을뻔했어. 아리나. 때마침 와줬구나."
아리나는 내게 다가와 손을 내밀어줬다.
"당연하죠. 우린 한 팀이니깐요."
"어떻게 여깄는지 알았어?"
"어떻게 알긴요. 큰 소리가 나서 바로 달려왔죠."
"잘했어."
"근데 걸을 수 있겠어요?"
"아니. 일으켜줄래?"
아리나는 손을 잡고 어깨를 부축해주었다. 우린 천천히 급식실로 올라갔다. 우리가 급식시레 도착할 때쯤에는 피스톤질하던 오나홀릭스가 멈춘 후였다.
"네 오라비가 죽었는데 괜찮아?"
나는 슬퍼보이는 아리나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 아리나는 덤덤한 표정이였다.
"괜찮아요. 몇십년이나 지났는걸요. 어차피 오라비도 가상의 데이터일 뿐이에요. 오라비도 이해할거에요."
"그렇게 생각해주면 고마워."
"어서가요. 할일이 많자나요."
아리나가 아무리 덤덤하게 말해도, 자신의 오라비가 죽었는데 괜찮을리가 없다. 나는 말없이 아리나의 젖가슴을 만져주었다.
"치잇.."
아리나는나를 보며 피식 웃었다.
"내가 해줄 건 없고, 네 젖가슴을 만져주는 일밖에 할게 없어."
"이순간에도 참..근데 나쁘진 않네요. 맘껏 만져줘요. 오늘만큼은 제 보지에 박아도 좋아요. 절 따먹어주세요."
"정말?"
"네. 전 이곳에서 주인공을 만족시키기위해 존재하는오나홀인걸요?"
나는 아리나의 눈을 바라봤다. 아리나는 진심이였다. 우리는 눈을 마주치며, 서로의 성기를 문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