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화 급발진하는 레이븐.
*
거미줄을 타고 밑으로 내려간다.
살점들이 바람때문에 멋대로 움직인다.
"으어어어어어어어!!!"
눈을 뜨기가 힘들정도로 가파르다.
이러다 떨어지 뒤지는 건 아닌가 싶다.
"꽉 잡아요! 레이븐님."
"알겠어!!"
난 아리나의 가슴을 꽉 잡는다.
엄청난 속도에 가슴이 두근거리고, 순간 스카이섹스를 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레이븐님. 곧 아래로 착륙할 거에요!"
"그아아아아악!! 살려줘어!!"
마침 아리나의 스킬로 공중에 떴다.
난 떨어지자 마자 발도 스킬을 외친다.
"발도오오오오오오!!!"
대검을 허리춤에 차고 바람의 기운을 느껴 날린다.
파동이 지나가고 순간 정적이 흐른다.
"꾸에에에에엑!!"
"꿱!!"
순식간에 거미군단들의 몸이 반으로 갈라진다.
아리나도 이때를 놓치지 않고 가진 스킬들을 퍼부었다.
"타우르스 그 뿔로 들이박아."
아비규환.
기습을 당한 녀석들은 정신 못차리고 우왕좌왕한다.
대가리들을 정리하고나자 군대는 무너져버렸다.
[아겔론이 쓰러져있군.]
얼추 주변 잡몹들은 정리됐다.
뭐 당연한 결과다.
타우르스 마왕이 우리편이기도 했고.
아리나와 나까지.
타우르스가 아겔론에게 접근하자, 아겔론은 수인화를 했다.
아겔론은 보지에 피를 철철 흘리며 고통스러워했다.
[타우...르스..]
[괜찮아?]
[보...보지가 따끔거려..]
[어떻게 된거야?]
[아들들한테 따먹혔어..몇십번이나 쑤셔댔더니 쓰라리네..]
거미들은 근친이고 뭐고 없었다.
어차피 암컷은 새끼들을 배출할 좋은 자궁덩어리일 뿐.
"개같은 새끼들. 내가 따먹을라했는데 선수를 쳐?"
"레이븐님.."
"가만 안 둬."
격분.
내가 먹으려던 음식을 누가 선수친다면 굉장히 불쾌하다.
보지에 피가 흐르는 걸 보자 분노감이 들었다.
흡사 처녀막을 먼저 뚫어놓은 것 같다.
그렇다고 안 박을건 아니지만 그 녀석들의 버릇을 고쳐줘야한다.
"아리나. 광역 스킬을 써서 녀석들을 잡아봐."
"잠시만요."
"아이스 에이지!"
"언제 저런 스킬을?"
아리나가 봉을 치켜들자, 주변이 얼음 바닥으로 변해버렸다.
이 차원의 공간은 밸런스가 왜저래?
검사를 너무 차별한다.
나도 검사시켜주지.
이러다가 아리나가 주인공이 될 것 같다.
이 게임의 주인공은 나여야만 한다.
아..킹받는다.
아리나는 이름 모를 스킬을 다시 사용했다.
레벨업한 결과인가?
순식간에 거미들이 뭉태기로 딸려온다.
유혹이라는 스킬이였다.
"안해 시발. 니만 사기스킬 받고. 난 열나게 뛰어다녀야하고."
"레이븐님 왜그래요."
"아니 너무하잖아. 난 특혜도 없잖아."
"화 푸세요.."
"아 빡쳐.."
화가 풀리지 않는다.
그때 아리나가 데리고 온 아겔론의 자식들이 보였다.
"이 개새끼들아!"
검을 들어 달려간다.
녀석들의 다리를 하나씩 잘라버렸다.
어차피 8개나 달린 다리.
하나쯤은 없어도 된다.
"꾸에에엑!"
"뒤졌어. 고추를 잘라버릴거야."
난 검으로 배를 갈라버렸다.
초록색 액체들이 뿜어져 나오고 거미들은 실성해버렸다.
"꾸에엑.."
"내 레벨업 재료가 되어라!"
한 놈으로 멈추지 않았다.
차례대로 배를 다 갈라버리고 나서야 진정되었다.
"레,레이븐님. 그만해요."
"뭘 그만해 이년아! 이넘 저넘이랑 떡치던 년을 데리고 와 줬더니만."
"말이 심하잖아요!"
"닥쳐 보지년아! 안되겠어. 오늘은 따먹어 버려야겠어."
"시,싫어요. 그럴 기분 아니에요."
"닥쳐. 내가 그럴 기분이야."
난 검을 버리고 두 손가락을 쥔다.
그리곤 아리나를 향해 달려갔다.
"뭐.뭐하시는 거에요."
난 차가운 눈빛을 보내며 단호하게 말한다.
"씹질."
아리나는 뒷걸음 쳐보지만 내 속도를 피하긴 어렵다.
한 손으로 그녀의 어깨를 부여잡고선 두 손가락을 보지 구멍사이로 찔러 넣는다.
"커헉.."
신음을 토해내는 아리나.
아직 섹스 한번 해본적 없는 아다새끼였지만, 수컷들은 암컷의 구멍을 자연적으로 찾아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
힘을 꽉 준 두 손가락 끝은 보지구멍을 귀신같이 찾아냈다.
미끌거리는 느낌과 동시에 끝쪽까지 들어간 손가락은 이상한 기분을 느꼈다.
왜이리 텅 빈 공간같지?
질 주름이 느껴지지 않는다.
이게 바로 허벌 보지인가?
허탈함이 몰려온다.
"너. 맞구나?"
"뭐가요?"
"허벌."
"보지요?"
"그래. 차마 끝까지 말 못하겠었는데 주제 파악을 잘 하는구나."
"마,맞아요. 허벌보지. 그래서 뭐요."
난 손가락을 빼고는 넣었던 손가락을 아리나 입속에 쳐박았다.
그리고 재빨르게 뺀다.
쪼옥.
아리나 입술에서 손가락이 빠져나오는 소리다.
난 남자답게 등을 돌리고 말했다.
"신사답게 봐주지."
절도있는 걸음걸이.
아리나는 두 눈동자가 흔들렸다.
"아,아니잖아요."
"뭐가 말이지?"
"제가 허벌보지라서 그냥 가시는 거잖아요."
"부인하진 못하겠군. 하지만 아리나. 난 어떤 보지도 따지지 않아. 가려먹을 시간이 없다고."
"그럼 왜 저는 먹지 않는거죠? 더러운 보지라 생각하시는거잖아요."
"너를 먹기에는 아직 나의 고추력이 부족해."
"고추력이 뭐길래.."
아리나의 음부물의 농도는 9단계.
수천명의 자지를 받아들인 보지는 시큼하기 짝이 없다.
그런 보지에 자지를 밀어넣는 순간 경험없는 자지는 버티질 못하고 녹아내릴 게 분명하다.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보스몹을 건드릴 순 없지.
몸을 돌려 향한 곳은 타우르스 앞.
이 마왕녀라면 내 자지의 레벨을 높이기 충분하다.
"젖소년아. 벌려."
단호하고. 절도있게 말한다.
말끝에는 힘이 실려 있어 우렁차다.
타우르스녀가 놀래 엉덩방아를 찧는다.
[뭐하는 거에요.]
"못 알아 들어? 벌리라고."
[뭐를요..]
"자꾸 반복하게 하지마. 다른 타우르슨 놈이랑 했던거 나랑 하자고."
[전 이미..]
짝.
뺨따구를 날린다.
내 말의 토를 달면 응징해줘야 한다.
"다음은 가슴이야. 벌리라면 벌려."
수인화가 된 타우르스는 따먹기 제격이다.
흘러내릴 듯한 젖과 함께 몸통보다 넓은 엉덩이.
그러나 보지는 좁아 터질듯히 쫀득해 보인다.
몇 번 박지 않은 새것과 같은 중고보지다.
리퍼 상품이라고 하지?
그런 보지는 새것이라고 생각해도 좋다.
"리퍼 보지년아. 뒤로 돌아서 앙앙대."
[앙앙..?]
"앙앙 몰라? 수컷을 만족시키는 신음을 내란 말이야."
못 알아 쳐먹는 타우르스의 가슴짝을 마구 내리쳤다.
이래서 소새끼를 보고 멍청하다고 하는 거다.
난 달궈진 자지로 보지의 외면만 살짝 익혀 먹을거다.
적당히 익은 보지를 레어 보지라고 하지?
손가락으로 살짝 보지를 벌려보니 핏물이 흘러내린다.
이 핏물이 진국이다.
"많이 익히면 안돼. 질겨져."
고기도 먹어본 놈이 그 맛을 안다고.
집에서 소고기 많이 구워먹어봤다.
누구보다 잘 먹을 자신이 있다.
"잘 먹겠습니다!"
난 소리쳐 말하고는 타우르스의 보지를 벌려 자지를 꽂아넣었다.
[음머어~~]
그녀가 신음을 내질렀다.
내가 바라던 신음소리다.
"더!"
엉덩이를 가격했다.
[음머헝...머헝..음머허어...!]
타우르스는 흥분했는지 머리에 뿔이 곤두섰다.
이 뿔은 요긴하게 쓰이기 충분했다.
뒷치기 자세를 즐길 수 있는 자세.
뿔을 잡고는 자지를 보지 끝까지 밀었다.
뿔을 잡고하니 안정감 있는 자세로 테크닉을 더 살릴 수 있었다.
"자지 발도!"
난 응용력이 뛰어난 검사다.
자지를 검이라 생각하고 일심동체한다.
하나가 되어 자지끝으로 기를 모은다.
파동이 모이고 보지안에서 휘둘르자 타우르스가 격한 울음을 내질른다.
[깊음머어어~~!! 가버려음머어~~~]
"존나 맛있어. 고소해. 보지안에 마블링 좀 봐!"
한번 발동이 걸리니 주체할 수 가 없었다.
한 몸이 되어 가지고 있던 스킬을 자유자재로 퍼붓는다.
온 신경이 자지에 가 부드럽게 휘둘렀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아리나는 참을 수 없는지 다가왔다.
"레이븐님.. 저도요."
"허벌년아 꺼져."
"아앙..레이븐님 저도요. 못참겠단 말이에요!"
"그럼 정액 쌀때나 벌리고 있어. 넌 앞으로 정액배출구멍이야."
"하앙...정말요? 앞으로 정액 쌀 일 있으면 이 보지를 애용해주세요."
아리나는 AV녀 답게 역할에 충실했다.
기특한 년.
이러니깐 뻑이 가지.
많은 남성들이 사랑했던 이유가 있다.
마인드부터 된 년이다.
난 그녀를 쓰담아주고는 타우르스에게 집중했다.
[레이븐님! 저 가버릴 것 같애요.]
"난 아직이야. 넌 A특급 보지년이야. 내가 인정해주지."
[한우인가요?]
"음..그래 한우로 인정해주지! 미국산이 아니야."
[가,감사해요..!]
"널 소금장에 찍어먹으면 예술일 텐데 말야."
[참기름도 솔솔이요!]
"케헤헤. 뭘 좀 아는군. 씨방년아. 어떻게 잘알아? 대체 몇 놈이나 박아본거야?"
[많이 안 박아 봤어요. 원나잇 몇번 정도밖에 안돼요.]
"타우르스조차도 원나잇이라니."
[음머엉헝.. 레이븐님은 원나잇 아니잖아요.]
"음머? 몇번이나 봤다고? 음탕한 우녀구만. 네 마블링이 쫀쫀하니 주기적으로 먹어줘야겠어."
[감사해요. 자주 먹으면 기름지니깐 가끔 드세요.]
"쌈 싸먹을거야. 저 아겔론과 함께."
[아겔론은 허벌보지인데요?]
"거미줄로 쫀쫀하게 만들면 될 거 아냐?"
[음머엉...맞아요..똑똑하시네요?]
"니년보다 당연히 똑똑하겠지? 야. 자세 바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