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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의 섹스과목-79화 (79/92)

제78화 마족의 성편- 뱀파이어 마왕의 자매덮밥 프로젝트를 막아라.(3)

*

-촤촤촤촤촤촤!!

채채채채챙-

"끄어어억!!"

뱀파이어들의 신음소리가 울려퍼진다.

살이 찢기는 소리.

뼈가 갈라지는 소리.

뜨득-

칠판 소리만큼이나 듣기 싫은 소리가.

귀가 찢어지는 것 같다.

뱀파이어들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채 추격형 발도에 썰렸다.

목이 썰리고.

몸통이 분해가 되고

피와 살들이 튀어나왔다.

"추격형 발.도."

-뭐..뭐냐! 다들 저놈에게서 떨어져라. 이상한 기술을 쓰는 인간이다.

-조, 조심해!

"이미 늦었어. 내 영역 안."

뱀파이어들이 도망치려 날개짓을 해보지만, 날아오는 칼 파동에 의해 날개가 찢겼다.

-끄..끄아앗!

"추격형 발도. 사방 찢어버리기."

보관했던 발도의 파동을 증폭시켰다.

발도에 파동이 커지더니 보라빛 불빛을 내면서 주변에 있던 뱀파이어들의 몸을 터트려버렸다.

방금전까지 백여 마리나 되었던 뱀파이어의 모습들이 온데간데 없다.

벽과 바닥에는 핏물과 지방덩어리로 가득했다.

하얀 지방덩어리들이 벽에 달라붙으면서 악취를 풍겼다.

"정액 비린내보다 더하네."

바닥에 떨어진 지방덩어리를 짓밟으며 말했다.

"허어.."

숨이 찼다.

추격형 발도의 기술은 어마어마하지만 사용직후에는 엄청난 체력부담으로 다가온다.

리스크가 있는 스킬.

마나와 체력의 30프로씩을 소비하는 만큼 자주쓰기는 힘든 스킬이다.

더군다나 이 히든맵에서는 체력회복 포션으 사용불가능이였다.

[뱀파이어 마왕의 오른팔 뱀파이어를 잡아 고문하세요.]

"오른팔?"

오른팔을 잡으라는 거 보면 왼팔을 잡는 시나리오도 있는 모양이다.

그렇다면 더더욱 체력을 아껴야한다.

왼팔과 보스까지 두번 혈전을 펼쳐야 한다.

체력소모가 없는 스킬을 사용해야 한다.

블레스트와 새로 얻은 스킬 흑산풍을 사용할 예정이다.

렙 105를 찍게 되면 혈마라는 스킬을 얻게 된다.

이 스킬을 쓰게 되면 몬스터들의 체력을 뺐을 수 있다.

뺐은 체력을 흡수해 내 체력으로 사용할 수 있음과 동시에 공격까지 가능한 스킬.

105렙까지는 2렙 남았다.

정확히 하자면 1렙 30퍼센트.

"기다려라. 무적이 되어주마."

난 반대편으로 걸어간다.

이미 레벨이 오를대로 올라버렸다.

상대가 안된다란 말을 이때 쓰는거다.

뱀파이어따위는 내게 '잡몹'으로 취급될만 하다.

그래서 후회감이 몰려왔다.

"괜히 추격형 발도를 사용했잖아."

잡몹에게 핵을 발사한 거나 마찬가지다.

전력을 낭비했다.

난 몸가짐을 한 다음 스테이지로 향했다.

*

이 스테이지에 최종적인 목적은 뱀파이어 마왕의 오른팔을 없애는 것.

"귀찮아."

생판 본 적 없은 여인을 구하러 간다니.

현대였으면 미친 짓이였다.

아무리 섹스교육이 발달되었다고 하나.

모르는 사람을 구해주는 건 꺼리는 추세다.

어떤 봉변을 당할 지 모른다.

"그나저나 동영상으로 봤을 땐 이쁘장하던데.."

내가 용기내게 해준 건 모두 동영상 덕분.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란 말이 있다.

우린 더한 게 스쳤다.

바로 홀로그램.

홀로그램 속 여인은 앙칼진 표정으로 뱀파이어 것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 모습이 참으로 아름다웠다.

내 것을 받아들이기 충분해.

그리고 과거로 돌아왔기 때문에 그녀는 느낌상으로만 닳은 수건.

닳지 않았지만 닳은 수건이기 때문에 더 묘한 야릇함을 주었다.

처녀이지만 처녀답지 않은 스킬과 능숙함을 보유한 여자랄까?

복잡미묘한 감정이 자지끝을 움찔거리게했다.

발기가 될랑말랑 멜랑꼴릿한 상태였다.

'이 상태가 죽기전에 오른팔을 없애야겠어.'

각오한 상태.

인간은 위대한 존재다.

단순히 각오한다는 말 하나로 몇 배의 힘을 발휘한다.

"후아아압!"

각오한 상태이기 때문에 대검을 휘두를 때마다 박쥐새끼들이 나가떨어졌다.

휘두르는 바람만으로 뱀파이어들이 날라가며 날개가 찢겼다.

"그라운드가 요동치고 있어!"

-어둠속인데 어둠이 지배한다.

-바닥에서 떨어져!

"흑산풍이란 거다."

난 새로운 스킬 흑산풍을 발동시켰다.

흑산풍은 어둠을 실현시킨다.

어둠에 닿는 자는 그 속으로 빨아들이기도 하고 어둠의 바람을 일으켜 상대방에 신체를 없애는 기술이다.

저들에겐 검정보다 더 검은 색일거다.

흑산풍에 무서움은 빛까지 빨아들인다는 데 있다.

이전까진 진리라고 할 말이 있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그 말은 틀렸다.

'흑산풍' 을 아직 안 만났잖아?

촤악-

-끅!

털썩-

마지막 남은 박쥐새끼마저 썰어버렸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모두 중성자들.

뱀파이어들은 성기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희한한 일이다.

난 혹시나 싶어 아랫도리를 벗겨봤지만 그냥 살만 있었다.

"니놈들 바른대로 고해라."

-뭐,뭐를 말이냐!

"성기를 어디다 숨겨놨어!"

-무슨 말이냐!

"이자식. 입이 무거운 놈이로구나. 고문을 해야겠어."

-기,기다리라고! 성기가 뭐냔 말이야!

"오줌싸는 구멍 말이야!"

-우린 오줌을 싸지 않는다!

"뭐야?!"

-성기는 오직 마왕님과 간부에게 주어진 상징.

"뭐? 말도 안돼."

-크하하하! 인간 녀석! 그래서 그분들이 특별한거다.

"이새끼들. 그럼 오줌을 안 싸면 똥도 안 싸는거냐?!"

-그렇다. 우린 배출을 하지 않아.

"그래서 니놈들이 그리 창백한 거였구나! 혈액순환이 안되서."

-그것까지는 알 길이 없다.

"그게 중요한 게 아니지. 그럼 이곳에 간부는 어떤 성기를 가지고 있는 것이냐!"

-우리 간부님께서는 여자라고 불리는 보지를 가지고 계시지!

"보지? 간부들은 각기 다른 성기를 가지고 있는거냐?"

-아니다. 우리 간부님께서는 핑크 보지를 가지고 계시지.

"오호라! 그럼 왼팔 간부는?"

-그분께서는 빽보지라는 걸 가지고 계시지.

"오호..핑크와 빽.."

-너희같은 약해빠진 인간에게 당하실 분이 아니야.

"이제 니놈은 필요없다. 것보다 신기하구나. 탐스럽겠어.."

-나쁜자식. 바른대로 말해줬더니만 날 죽이려는 거냐?!

"응! 기모띠!"

댕강-

난 녀석의 몸통을 세로로 갈라버렸다.

어떤 감정도 없이 단칼에 베어 버렸다.

전혀 박쥐새끼한테 미안한 감정따위 없었다.

*

곧 오른팔 년에게 다가가고 있나보다.

점점 뱀파이어들이 많아졌다.

그리고 바깥 창문으로 하늘이 보이는 걸 봐선 마지막 스테이지 전 같았다.

-침입자다! 막아라! 간부님을 따먹으러 온 자다!

-간부님의 처녀를 지켜라!

-저놈은 추악한 강간범 새끼다!

"뭐라고? 내가 왜 강간범 새끼야! 것보다 너희 간부 처녀라는게 사실이냐?!"

-그렇다! 마왕님께서도 안 따먹은 보지다!

"이야! 너네가 그럼 처녀막인 셈이구나?!"

-그렇다고 볼 수 있지! 절대로 간부님이 앙앙대는 걸 볼 수 없다!

-가라! 날개를 펼쳐 겁을 줘라!

녀석들은 수십 명씩 어깨동무를 하고 날개를 펼쳤다.

합체 공격인 셈이다.

그리고 공중을 돌며 바람을 일으켰다.

"서..설마?!"

-토네이도다.

"그렇다면 나도 블레스트로 너희의 바람을 무너뜨리겠다."

-하찮은 인간 녀석이 할 수 있을까?

"이봐. 내가 너희보다 레벨이 월등히 높지. 봐줬다고 생각안하나? 블레스트!"

저들이 바람을 일으키기 전에 대검을 휘둘렀다.

한손으로 대검을 돌리며 대각선으로 검귀를 날렸다.

아마도 저들에겐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동체시력으로도 따라갈 수 없는 속도였다.

오직 고수들만이 볼 수 있다는 검귀다.

피슝.

얇은 소리가 귀를 스치고 곧 펑하는 소리가 들렸다.

벽이 갈라진 소리다.

벽이 갈라짐과 동시에 박쥐들에 몸통도 터져버렸다.

파파파박박-

하늘에서 뱀파이어의 잔해들이 비처럼 쏟아졌다.

그들의 피도 비오듯 떨어졌다.

"시원하군."

뜨거운 피를 맞았지만, 속시원해서 그런가 상쾌함이 느껴졌다.

난 천천히 마지막 계단을 올라갔다.

터벅-터벅

하늘을 오른다는 이런 느낌일까?

탑의 끝쪽에 있으니 하늘을 올라가는 기분이다.

저 마지막 문 너머에 간부 핑크보지가 있다는 걸 상상하니 발가락이 떨려왔다.

최고조로 긴장했다는 의미다.

핑크 보지를 만나는 건 오랜만이였다.

'어떻게 생겼을까? 털도 핑크색일까? 새하얀 피부에 핑크보지라 숨 넘어가겠어.'

뱀파이어의 피부는 하얀색이다.

새하얀 맨 허벅지에서 오는 야들거림을 상상하니 주체할 수 없었다.

'혀로 허벅지를 쓸고 싶다..다리를 쫙 벌려서 사타구니와 똥꼬와 보지 사이를 핥고 싶다..'

입에 고인 침을 넘기며 마지막 문 앞에 섰다.

손에는 땀이 젖어 미끌거렸다.

손의 힘을 주면 물이 떨어질 것만 같다.

'한발 빼고 들어갈까?'

도저히 불끈거려서 전투에 임할 수가 없었다.

마음가짐이 풀려버린채로 섹스 생각밖에 안 났다.

'제길..도저히 대검을 못 잡겠어..'

주먹을 쥐어봐도 힘이 들어가질 않았다.

안되겠다.

난 극단의 조치를 한발을 빼기로 한다.

'하아...제,제발...얼굴 이뻐라..씹돼지면 죽여버릴꺼야. 고통스럽게 죽일꺼야. 핑크 보지 똥으로 얼룩지게 만들어줄꺼야.'

만에 하나라도 예상했던 얼굴이 아니라면 배신감이 들 것만 같다.

기분이 묘하다.

"끄..끄윽.."

뿌슝-

뿌슝 뿌슝뿌슝!

참았던 탓일까.

요도 끝이 부르르 떨리더니 시원하게 뿅하고 정액이 연발사 되었다.

잔뇨감없이 깨끗히 비워냈다.

한결 몸이 가벼워졌다.

"후..이제 들어가야겠다. 각오해라 핑크보지."

끼익-

난 과감히 문을 양손으로 밀고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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