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3화 마족의 성편-마지막 이야기. 마왕에게 복수를 하고 진실을 알게 된다.(8), 다음 로미오와 줄리엣 숲으로 이동하다.
*
"끄어업!! 허어..잘 쌌다!"
난 빽보지 입에 사정을 해버렸다.
입싸라고 하지?
입싸를 마치고 나니 개운한 마음이였다.
그녀를 감쌌던 손을 놓자 그녀가 풀썩 쓰러져버렸다.
급한 마음에 몸을 흔들어 깨웠다.
"왜..왜그래! 숨 쉬어!"
꿈쩍하지 않았다.
몸이 떨리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 경험치가 대폭 상승했다.
레벨 105.
뭐지? 죽은건가?
손가락 끝으로 그녀 콧등에 가져다 대었다.
제발 숨쉬어라.
원샷으로 끝내기 아쉽단 말이야.
"이런..죽었어."
어떻게 뱀파이어가 딥슬롯을 죽을 수 있단 말인가.
억울했다.
아직 보지안에 사정도 못했다.
"시발씨발씨발!! 죽으면 죽는다고 말해줘야 할 거 아니야! 이렇게 매너가 없어!"
화가 나 그녀의 배를 발로 차버렸다.
그녀는 힘없이 뒤집힌 채 손을 바닥에 떨구었다.
입에 침을 힘껏 모아 뱉고선 문을 나섰다.
보리밭 너머에 마왕이 살고 있다고?
감히 빽보지마저 죽게 만들어?
너가 그러고도 마왕이냐?!
이 모든게 마왕탓이다.
왜 처녀로 냅둬서 이 사단이 나게 만들어?
날 꼭 나쁜 놈으로 만들어야겠냔 말이다!
대검을 힘껏 잡았다.
써걱-
싸각-
대검을 마구 휘둘러 보리를 썰어버렸다.
괜히 보리에게 화풀이한다.
나무집이 가까워져간다.
작게 보였던 나무집이 커지고 있다.
가까이서 보니 작은 나무집이 아니였다.
거인정도가 살 법한 나무집이다.
"그럼 그렇지. 마왕이 허름한 집에 살리가 없잖아."
나무집에 도착했다.
친절하게 노크하려고 하지 않았다.
무작정 뛰어가 발로 문을 찼다.
터업-
나무문은 그대로 넘어가버렸다.
파악-
먼지가 휘날리고 안에 누군가가 벌떡 일어났다.
마왕으로 보이는 한 남자.
-뉘시오..? 누구신데 남의 문을 함부로 부신단 말입니까?
"너가 마왕이냐?"
-그런데...누구신지?
"됐고. 엘리제와 엘리스는 왜 따먹었어! 자매덮밥이 그렇게 맛있었니?"
-밑도 끝도 없이 무슨 말입니까. 상황 설명을 해줘야 할 거 아닙니까.
"좆까는 소리말고 왜 엘리제와 엘리스를 따먹고 불법촬영까지 했어?!"
-아니 우리 딸들을 누가 따먹는단 말입니까. 입에도 올리기 꺼림칙합니다.
"하..나..어이없네. 끝까지.. 이래서 내가 나쁜놈들을 싫어해. 그냥 뒤져새꺄."
-저,저기요. 잠시만 진정하시..
써걱.
말끝나기가 무섭게 마왕의 목을 베어버렸다.
마왕은 하려던 말을 잇지 못한 채 목이 떨어져 죽어버렸다.
이게 맞나 싶지만 쉽게 끝나버렸다.
"죽은거야..?"
마왕치고 약하다.
다른 마왕이 있겠지하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는다.
아니면 마왕 목이 다시 붙을 수도 있다.
"흐흐. 어서 나오라고!"
주위를 두리번 거린다.
천장인가?
어디지?
왜 안 나타나는거야! 넌 마왕이잖아.
"재미없어. 숨바꼭질. 어서 나와!"
그때 보리밭에 바람이 불어 보리 흔들리는 소리가 들렸다.
난 그걸 마왕이라 착각했다.
보리밭으로 달려갔다.
"나와 마왕! 거기 숨는다고 내가 못 찾을 것 같아? 불살라버릴거야!"
아이템창을 열어 다시 화염병을 꺼내들었다.
대검에다가 화염을 입혀 화염검을 만들었다.
"분명 태운다고 했어! 빨리 나와!"
아무런 말이 없다.
화가 머리 끝까지 난 나머지 난 보리밭에 블래스트를 갈겨 모조리 불질러 버렸다.
뒤돌아 나무집도 불태웠다.
"하하하!! 이제 숨을데가 없지?!"
외침은 되돌아오지 않고 시나리오가 완료 되었다는 알림만 떴다.
머리가 어지러웠다.
"이게 다라고?! 엘리제와 엘리스는..?"
[클리어보상이 지급되었습니다. 아이템 창을 여시면 엘리제의 티팬티를 착용하실 수 있습니다.]
"아니 이게 어떻게 된거야..? 자매덮밥은..?"
[퀘스트가 모두 완료되어 이전 시나리오로 돌아갑니다.]
"누가 말 좀 해봐!!!"
[1분 후 이전 시나리오로 돌아갑니다.]
*
까만 페이지가 지나가고 이전에 있던 지하감옥으로 돌아왔다.
늙은 노인이 있었던 지하감옥이였다.
상단 위에는 1분에 시간이 떠 있었다.
고개를 돌려보니 그 노인이 그대로 있었다.
"이봐요. 어떻게 된거에요?!"
-뭐가 말이야.
"아니! 엘리제와 엘리스를 따먹게 해준다면서요. 장인어른!"
-엘리스, 엘리제?
"예! 제가 돌아가서 마왕을 죽였단 말입니다!"
-크하하하! 크하하하하! 정말이냐?! 그 마왕의 딸들은 어떻게 했어! 따먹었어? 그년들과 섹스했냔 말이다!
장인어른으로 알고 있었던 사람은 비열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사악해 보이는 웃음.
자신의 딸이라고 보이지 않는 반응이였다.
"아..아니 딸 맞아요?"
-크하하하! 내 소원이 뭔지 알아? 그년들 따먹어보는거였어. 시발 ! 따먹지도 못하고 이렇게 몇십년을 감옥에서 쳐 박혀 지내다니!! 으하하!!
"뭐..뭐요?! 당신 딸이라매!"
-딸이였음 좋겠다 한거지! 어땠나. 야들야들했나? 정말 처녀였어? 넣을 땐 어땠지?
"하..진짜 어지럽네. 날 속인거냐 개색꺄?!"
-크하하하! 그게 뭐가 중요하지? 결국 너가 그 딸들과 섹스한게 중요한 거 아니야?!
"무슨 소리야! 난 딸들이랑 섹스한 적 없어. 그 간부 왼쪽 오른쪽? 그래! 엘리라고 하는 언니랑 어..? 엘리? 뭐야..어떻게 된거지?"
난 혼란스러웠다.
설마 그 간부들이 마왕 딸이였어?
장면들이 스쳐지나간다.
-크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넌 내 기억속으로 들어갔다 온게지! 내가 만든 기억속으로! 따먹고 싶었지만 와꾸가 안되서 따먹지 못했지. 너가 대신 내 욕구를 해결해 준거야! 고마워. 난 이만 죽어도 여한이 없어!
"이 개색끼야!! 난 그러고 싶지 않았단 말이다! 그렇다면 보상도 니놈이 한거야?"
-그래! 훔친 엘리제의 팬티. 자위하던걸 훔쳐봤어. 그 팬티는 그녀의 애액이 흥건하게 묻어있던 팬티지! 아주 야릇한 냄새가 난다고!
"역겨운 새끼. 원치 않은 죽음을 맞이한 여인들이 안타깝지도 않아?"
-어쩔 수 없는 일이지. 마왕이 죽인거냐?
"그..그건. 아무튼 널 처단하겠어. 마왕님에 복수를 위해!"
-그래 죽여라 죽여. 그치만 마왕을 죽인건 너 아닌가? 마왕은 그때 병들어서 농사나 지으며 요양 중이였을텐데? 그 힘없는 노인네를 단칼에 벤 건 너잖아?
"너한테 속은 것 뿐이야. 결국 너가 죽인거야. 이만 가라. 너랑 말 섞는 시간이 아까워."
-그래. 내 목을 내어주지. 마지막으로 물어볼게 있어.
"뭐지?"
-그녀의 보지속은 어땠나? 그것만 말해주게. 맛있었나? 어떤 표정을 지었지? 하아..섹스하는 장면을 볼 수만 있으면 소원이 없을텐데..
"말 다했냐? 한가지만 말해주지. 그녀와의 섹스는 최고였다. 보지는 쫀득했지. 이만 가라."
난 대검을 치켜들었다.
촤악-
노인은 목이 떨어지는 순간까지 히죽대며 웃었다.
소름이 끼쳤다.
"개변태새끼. 자신의 목숨을 버려가면서까지 여인들을 놓지 못했구나."
노인을 죽이자 시나리오가 끝이 났다.
난 여인들을 추모하기 위해 바지를 벗었다.
그리고 아이템창을 눌렀다.
"비록 운명의 장난으로 당신들을 죽였지만, 다른 의미로 죽이는 걸 알려줬지 않습니까? 용서해주십쇼. 몸은 하늘로 갔지만 마음만은 함께일 것입니다."
말을 마치고 엘리제의 티팬티를 꺼내들었다.
한발 한발 팬티사이에 넣었다.
스윽 위까지 치켜 올렸다.
똥꼬에 살짝 끼지만 불편하진 않았다.
"아 맞다. 애액냄새!"
난 다시 벗어서 정중앙 부분을 맡았다.
흐읍!!
향이 진하다.
오래되었지만 애액냄새는 시큼한 게 자지를 빠빳하게 만들었다.
"마지막 가시는 길 정액으로 배웅해드리리다."
그 자리에서 빠빳한 자지를 흔들었다.
그녀를 위로하듯 빠르게 흔들어 노인을 향해 사정했다.
추악한 노인을 욕보이게 하려는 의도도 있었다.
그리고 이 정액으로 나의 대한 악감정이 모두 풀렸으면 했다.
"미안하오. 다음 생에 만나게 된다면 황홀한 섹스를 선물해드리리다."
엘리제와 엘리스를 위해 다시 한번 고개 숙이고 대검을 들춰멨다.
이로써 시나리오는 끝이 났고, 까만창이 떴다.
[시나리오가 끝이 나 로미오와 줄리엣 시나리오로 이동합니다.]
'로미오와 줄리엣?'
옛날 책으로 봤던 이야기이다.
내용은 정확히 모른다.
그냥 원수 집안끼리 사랑했다는 것?
나중에 여자가 죽었었나?
여자가 죽은 걸 보고 남자도 따라 죽었는데 알고보니 여자가 죽지 않았었다는 그런 내용이였던 것 같다.
그 시나리오로 간다는 건 옛날 동화내용과 관련되어 있지 않을까 추리했다.
로미오와 줄리엣..
원수 집안을 화해시키고 둘을 결혼시키면 되는 걸꺼야.
빠른 시나리오 클리어를 위해 추리해본다.
한번 히든맵에 들어와서 그런지
다음번도 히든맵으로 이동됐다.
왜 시나리오를 깨고 있어야하는 지 모르겠지만 심심하지 않아서 좋다.
흥미롭기도 하고.
뭐 다시가서 똥꼬전사 시마켄이랑 싸우는 것보다 훨씬 낫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말처럼 충분히 즐기면 되는 문제다.
그리고 엘리제의 티팬티가 있는 한 신의 가호가 나에게 있을 것이다.
이 티팬이 첨엔 불편했지만, 쫀쫀한게 나름 느낌있다.
'엘리제의 보지속 안에 있는 것 같애.'
[로미오와 줄리엣 숲으로 이동하였습니다.]
화면이 전환되었다.
로미오와 줄리엣 숲.
동화같은 숲이였다.
초록 잎이 무성한 숲.
"아름답다.. 풀내음하며 색감이 미쳤어..!"
꼭 요정이 튀어나올 것만 같다.
마음이 안정되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