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8화 - 해상 시나리오편 - 자라와 토끼는 섹스파트너? (1)
*
눈이 떠지고 바다가 보인다.
아직 바다 안으로 들어가기 전.
시나리오 창에는 이런 문구가 떴다.
[자라와 토끼의 안내를 받고 용궁으로 향하기.]
"그래서 클리어 보상이 뭔데?"
[토끼의 간이 클리어 보상을 지급됩니다.]
"간따위가 뭐가 필요있다고."
-----------------------------------------
토끼의 간.
용궁에서 인어공주와 섹스하기 위해 필요한 음식.
간을 먹으면 인어공주의 수명이 30일 연장됩니다.
----------------------------------------
"오호..? 인어공주? 그거 동화속에서 나오는 거잖아."
간은 섹스를 하기 위한 이용권 같은거였다.
근데 인어공주가 보지가 있던가..?
속는 기분이 들었다.
뭐 어쩌겠어.
그냥 하자.
조금 기다리자 정말로 토끼 한마리와 자라가 보였다.
자라는 두발로 뛰어다녔고 토끼와 비교해봐도 느리지 않았다.
그리고 근육질 몸매였다.
-바다로 들어가실려고 기다리신겁니까?
자라가 내게 와서 말을 걸었다.
"그래. 너랑 같이 들어가라더라고."
-공짜로는 안됩니다.
"응? 그런 얘기 못 들었는데?"
-공짜 좋아하면 머리 벗겨지십니다. 대가를 주십쇼.
당당하게 손바닥을 내밀었다.
그러나 뒤에 토끼는 아무 대가도 지불하지 않은 모양이다.
토끼는 양아치같게 딱 달라붙는 치마와 크롭티를 입고 있었다.
화장도 아이라인이 짙게 그려져 있었다.
"그럼 쟤는?"
-쟤는 다른걸로 대가를 치뤘습니다.
"뭘로?"
-그건 손님이 알바가 아니지요.
"근데 자라고기가 비싼가?"
-네? 그게 왜 궁금하신가요?
"그냥..안 태워주면 죽일라고."
-크흠. 그냥 타시지요.
"그래. 그냥 서로 좋게 가자. 싸워서 뭐하겠니."
자라는 금방 순응했다.
자라가 바다로 내려갈 준비를 했다.
등을 펼치자 등껍질이 넓어졌다.
딱 토끼와 내가 탈 수 있을 정도였다.
토끼가 앞에타고 난 바로 뒤에 타 토끼를 안았다.
-아..손 내려요. 가슴에 닿잖아요.
새침하게 짜증부리고 있다.
토끼년이 착할 줄 알았는데 까칠하다.
-손님. 거 참 매너 지켜주시라요. 제 여친이니깐.
"여친?"
-예.
"토끼가 토끼를 만나야지. 무슨 자라를 만나?!"
-신경끄세요 진짜. 요즘 시대가 어느시댄데? 꼰대에요?!"
"어?"
할말이 없었다.
토끼가 날 가증스런 눈빛으로 본다.
씨발련.
자라가 깊은 바닷속으로 들어가고
물살이 거세졌다.
물방울이 밀려들면서 눈뜨기가 힘들었다.
-꽉잡아요. 잘못하다가 떨어져요.
"알았어!"
난 토끼를 꽉 잡았다.
그러면서 은근슬젖 젖을 만지작 거렸다.
-아아얏! 어딜 만져요.
"뭐가아! 씨발 나한테만 뭐라해!"
-뭐요?
"아니 내가 일부러 만진 것도 아니잖아? 내가 보지를 만졌어 뭘 만졌어? 니도 꼬우면 만지던가!"
-허참.. 당신 자지 만져서 뭐해요?!
"내꺼 커. 휴지심에도 안 들어가는 굵기 본 적 있어?!"
-하..그래봐야 자라 밑이죠?
"어구? 자라보다 내가 더 끝내줄텐데?"
-허세는..? 귀두에 어원이 어디서 나온지 아세요?
"어디서 나왔는데?!"
-자라한테서 나온거에요. 그만큼 자지로는 자라에게 깝치면 안돼요. 제가 왜 토끼 버리고 자라랑 섹스 하는지 모르시겠어요?
"그럼 나 구경할테니깐 둘이 섹스해봐. 시발 얼마나 좆돼는지 보자."
-어이구..천박해라. 말끝마다 시발시발. 자라야. 잠깐 세워봐. 마침 나도 꼴리던 참이니깐 한발 빼고 가자.
-용궁까지 가려면 체력아껴야 되는데..
-너 그정도도 안 돼?
-되는데. 알겠어. 인간씨. 잘 봐요. 거참..아무한테나 관전하게 해주는거 아닌데..
자라는 투덜되면서 옆 동굴로 향했다.
물속 안은 동굴같은 틈이 많았는데 그 안에 공기방울이 많았다.
잠시 우린 그쪽으로 향했다.
토끼가 바로 벽을 후배위 자세를 취했다.
미니스커트 아래로 팬티만 살짝 내렸다.
"오우야..토끼 존나 꼴리게 생겼다. 보지가 핑크색이네."
-말 좀 그만해요. 짜증나니깐. 존나 틀딱같애.
"알았으니깐 자라. 빨리 자지 좀 꺼내봐봐. 얼마나 대단하지 보자."
-기다리세요.
자라는 말수가 없는 자였다.
등껍질을 분리시키고는 바닥에 내려놨다.
쿵-
등껍질이 꽤나 무게가 나가는지 뭉툭한 소리가 들렸다.
등껍질을 벗자 온몸이 근육질이인 자라가 보였다.
허벅지가 갈라져있는게 일품이였다.
"자라..말벅지가 여깄었구나."
-보세요.
자라가 바지를 내리자 꼬리같이 긴 자지가 나왔다.
자지는 흐물흐물 자유자재로 움직였다.
그리고 자지 끝에는 가오리같이 나선형으로 된 귀두가 보였다.
난생처음보는 귀두라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이게 꼬리야..자지야..?"
-아직 발기가 안 됐네요.
-잠깐만. 오빠.
토끼가 일어나더니 자라의 자지를 잡았다.
그리고 귀두 끝을 사까시하기 시작했다.
"와..토끼 잘빤다..한두번 빨아본 솜씨가 아니야."
-당연하지. 우리 남토끼놈들은 3분카레라서 몇번마 빨면 싸버린다고! 하루에도 몇번씩이나 사까시해주는데!
토끼가 불만을 토로하며 말했다.
토끼 엉덩이가 일품인게 3분만에 쌀 법했다.
엉덩이가 크진 않았지만, 적당하면서도 이뻤다.
뽀얀 엉덩이와 적당한 가슴.
잘록한 허리.
자지가 불끈 거렸다.
"나도 끼워주면 안돼..?"
-어머! 저 틀딱오빠 주책이다! 쓰리썸을 하자는 거야?!
"어차피 너희둘도 정식으로 만나는 사이 아니잖아."
-흥. 자라오빠한테 허락맡아. 오빠 저 오빠도 껴도 돼?!
-난 상관없어. 인간씨. 나 먼저 할테니 앞에서 입으로 받아요.
자라는 쿨남이였다.
자신의 좆짐을 너그러이 넘겨주었다.
물론 첫발은 자라꺼였다.
자라의 긴 자지는 애무를 받더니 빠빳해졌다.
어떻게 저게 다 들어갈까 싶었다.
-오빠아. 첨엔 살살..!
-어. 알아.
짧은 말 한마디를 남기고 귀두가 스스로 토끼의 구멍을 찾았다.
자라의 자지는 신기하게도 신체 일부도 감각기관이 존재했다.
스스로 움직여서 보지에 삽입되다니..
동물의 세계는 끝이 없다.
-허어업..오빠아아..역시 오빠 귀두야. 토끼로는 채워지지 않는 느낌..!
-끄윽.. 요즘 토끼들한테 안 박혔나봐. 쫀쫀하네?
-당연하지..! 토끼꺼는 너무 작고 금방 싸. 섹스하고나면 화만 나!
"오우..토끼. 내꺼도 빨아줘."
난 자지를 토끼 입에 가져다 대었다.
토끼는 싫은 내색을 보였지만, 금방 빨아주었다.
-그래도 틀딱 오빠꺼 작지는 않네. 도톰해.
"혀..미친...혀 돌리는 것 봐."
처음 받아보는 스킬이다.
토끼의 혀는 다른 자들보다 촉촉했다.
푹식한 허파랄까?
난 토끼의 긴 귀를 어루만지며 자라에게 박히는 걸 지켜봤다.
긴 자지가 왔다갔다하면서 자지 밑으로 보짓물이 흐르고 있었다.
"질질 새네..!"
-허어엉..역시 자라오빠가 최고야아.. 이러니 간,쓸개를 다 빼주징!!
"간도 빼줘?"
-그러엄..! 우리 토끼족들은 간을 분리할 수 있다고!
"간을 빼면 어떻게 살아?!"
-우리 간들은 바깥에 있으면 벌레들을 먹고 자라. 간이 커지면 반으로 잘라서 자라오빠에게 가져다 주지!
"이야..이런 개꿀을 빨고 있었구나?! 보지도 빨고 간으로 인어도 빨고..자라 이새끼..?!"
난 자라를 쳐다봤다.
이 말을 하자 자라가 곤란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토끼도 고개를 들더니 말했다.
-그게 뭔 말이야? 인어라니?!
토끼가 인어에 대해 모르는 눈치다.
말실수 한건가..?
"아,아니. 그냥 지레짐작이였어."
-아아. 됐고 오빠 싸기나해. 턱아파..
"입에다 싸도 돼?!"
-응. 나 정액 먹는거 좋아해.
"이열..토끼 입에다 싸보긴 첨이네."
난 토끼 입에다 실컷 싸버렸다.
마지막 남은 정액까지 탈탈 털어가며 사정했다.
요도 끝을 잡고 쭈욱 당겨 정액을 짜주고 있다.
-다 쌌어?!
"응. 잘먹네..?"
-그럼! 단백질이잖아.
"채소만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채소 먹은 정액도 좋아해.
뭔 말인지 모르겠지만 입술 밑으로 정액이 조금 흐르자 토끼는 손으로 닦으며 손가락을 빨았다.
쭈웁.
-어우..나도 싼다?
자라가 말하고 자지기둥이 휘청거렸다.
이 모습은 주유소에서 많이 봤다.
기름이 들어갈때 주유선이 휘청거린다.
쿰척쿰척-
물소리가 들린다.
-오빠아..너무 가득차..
"이게 실화냐..?"
믿기지 않을 정도의 정액양이 나왔다.
바닥의 누런 정액이 흘른다.
혹시 자라와 섹스를 즐기다보면 임신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토끼는 자라 아이를 임신한 적 없어?!"
-우린 유전적으로 맞지않아서 임신이 안돼.
"와씨.. 존나 개꿀!"
임신 걱정 없는 사이라는 게 메리트있다.
그렇다면 나도 임신이 안되지 않을까?
"토끼야. 나도 지상에 가면 토끼녀 소개시켜주라."
-토끼녀는 왜?
"나도 좀 좆짐으로 사용하게."
-오빠 하는 거 보고. 외로운 토끼들 많긴해. 오빠꺼 굵으니깐 금방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소개만 해주면 내가 필요한 거 있으면 다 해줄게."
-알았어. 일단 용궁으로 가기나 하자.
토끼가 일어나서 미니스커트를 정돈했다.
자라는 어쩐 일인지 자지를 꺼내놓고는 집어넣지 않았다.
"자라. 왜 자지 안 집어넣어?"
-좀 기다려야 합니다. 발기가 풀려야지 넣을 수 있어요.
"까다롭네.."
자지가 긴 대신 한번 발기가 되면 헤엄칠 수 없었다.
여러모로 까다로운 자지였다.
우린 쪼그려 앉아 바깥 바다를 보았다.
바다안이 푸르다고 생각하겠지만 틀렸다.
바다안은 밤보다도 더 어두웠고, 가만히 보고 있자니 공포감 마저 몰려왔다.
"이야..자라없으면 여기서 꼼짝없이 죽겠다."
왜 불행한 일들은 내뱉고나면 실현될까.
자지를 정돈하던 자라가 갑자기 쓰러지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