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1화 2부 완결.
*
참치 뱃살을 들며, 젓가락이 오버랩되었다.
"이럴때가 있었지."
앙
입속 가득 참치를 밀어넣었다.
와사비와 무순, 그리고 배추김치를 잘 감싸서 입안에 넣었다.
"키히히. 어땠어? 갇혔던 기억이?"
"뭐...섹스스러웠어."
"거기서 뭐했어? 존나 박았지?"
"음...아니. 인생을 배웠어."
"인생이 뭔데?"
"섹스."
"병신. 오바살살은 뭐한대?"
"오고 있대."
김 좌지가 옆에서 내게 말했다. 좌지 옆에는 지루와 조루가 팬티만 보이도록 앉아 있다. 조루는 이제 룸 사롱에 아내가 되어 친구들에게 몸을 제공해준다.
말도 안된다고?
그건 오랫동안 룸사롱에 바램이였다.
"친구들아. 난 너희들에게 꿈을 제공해주고 싶어."
"꿈?"
"그래. 많은 남자들은 그런 상상을 한다며."
"...어떤?"
"친구 아내를 따먹는 상상."
"...그런데?"
"난 조루와 결혼할꺼야. 그리고...내 친구들이라면 언제든 조루를 따먹게 해줄꺼야. 조루야. 괜찮지?"
옆에 있던 조루가 팬티를 내리며 보지를 활짝 벌렸다. 웃음대신 보지를 벌린 조루.
"난 좋아. 난 최강걸레니깐."
"다들 들었지? 대신 말하고 따먹어야된다?"
조루 옆에 지루.
지루는 내 아내다.
난 룸사롱에 말에 감명받아 지루를 친구들에게 제공해주기로 약속했다.
룸사롱은 그런 내가 대단하다며 우리에게 아파트와 좋은 직장을 제공해주었다.
곧이어 오바살살이 문을 열며 등장했다.
"먼저 와 있었네?"
"응. 왜 이렇게 늦었어?"
"차가 막혀서. 애널이 잘 있었어? 무슨 얘기 하고 있었어?"
"아. 애널이새끼. 그때 갇혔었던 얘기 하고 있었어."
"아. 키킥 야동에 갇혔을때? 너 나 아니였으면 그곳에서 뒤졌어. 알지?"
"알아 새꺄. 그래서 내가 지루 따먹게 해주잖아."
"알지알지. 지루, 조루 안녕?!"
"너 좀 멋있어졌다?"
"자지 빨맛 나겠는데?"
"아이구..이년들이랑만 있으면 기빨려. 나 오늘 너희랑 섹스하면 안돼. 와이프랑 섹스해야된단 말이야."
"오늘은 봐준다. 바살살이."
"고맙다."
오바살살 말이 맞다.
야동세계에 갇힌지 얼마나 됐을까.
나의 정신은 피폐함에 끝을 달렸다.
연이어 발생하는 사건사고안에서 섹스에 파묻혀 살 때쯤.
현타가 몰려와 현자가 될 뻔했다.
섹스라는 게 더 이상 무의미한 짓이구나란 걸 깨달을 때 삶을 놓아버리려고 했다.
그런데 누군가 날 찾아왔다.
"이애널..!!!!!!!"
태평양 한 가운데에서 딱 빠져 죽으면 좋겠다라고 떠올렸을 때.
누군가의 얼굴이 보였다.
'씨벌...오바살살..?'
"애널아!!!!!!!!"
'씨벌..왜 너냐..아직 나..똥꼬 따이고 싶지 않은데..'
눈을 껌뻑껌뻑이며 의식이 흐려질 즈음 오바살살이 손을 뻗어 나를 끌어내었다.
그리고 눈을 떠보니, 난 병원 중환자실에서 눈을 뜨게 되었다.
"애널아!!"
"애널이 깼어요!"
"애널아!!! 죽은 줄 알았잖아..!!"
"애널아아아!!"
눈을 뜨자, 여러 친구들이 날 감싸안고 흐느꼈다.
무슨 영문인지 몰라 눈을 말똥말똥 뜨며 옆을 보았다.
"나...어떻게 된거야? 너네는 왜 그렇게 커져 있어.."
"어떻게 되긴 바보야. 5년이나 지났어. 너 5년동안 식물인간 상태였다고!!"
"뭐..뭐어..? 식물인간?"
"그래. 우리 곧 스무살이잖아. 멍충이."
지루가 날 꽈악 안으며 보고 싶다고 말한다. 지루가 왜 그렇게까지 날 보고싶어했는지는 몰라도 자지가 불끈불끈 서는 느낌이였다.
오랜만에 본 지루는 가슴이 C컵 이상이였고, 빵댕이가 빵빵해 딱 따먹기 좋은 몸매였다.
난 감동 받은척 지루의 엉덩이를 쓸었다.
"다행이다..지루 엉덩이를 만질 수 있어서.."
*
나의 이야기는 곧 뉴스에 퍼져나갔다.
룸사롱이 아버지에게 이 이야기를 전해주었고, 아버지는 아시는 기자들에게 이 소식을 전파했다.
난 야동에 갇힌 소년이라는 타이틀로 여러 간증 모임에 들어가 간증회에 서게 되었다.
나의 경험에 은혜를 받은 소년들은 주님을 외치며 회개하기 시작했다.
"아아~!! 이 형제님의 간증 참으로 은혜롭지 않습니까? 다!!! 주님이 역사하심으로 인해!! 불같은 경험을 내려주신 겁니다!!!"
"아멘!!"
"믿습니까? 할렐루야!!"
"할렐루야!!!"
당최 내 경험이 주님과 무슨 관계인지는 모르겠지만, 돈을 두둑히 받을 수 있었다.
난 기독교계에서 간증강사로 이름을 날렸고, 가끔 여신도를 화장실에서 따먹는 일이 빈번했다.
"자매님. 주님의 자지맛 맛보겠습니까? 은혜로울겁니다."
"아...아멘!! 믿습니다!!"
"아하..마리아를 잉태시킨 것처럼 자매님의 보지에도 은혜가 넘치리라!!!"
"아멘!! 으기잇..!!"
그 중에는 독실한 크리스천인 유명 연예인들도 몇 섞여 있었다.
"오. 자매님은 아이돌을 하신다는 분 맞나요?"
"네. 강사님 뵙고 싶었어요."
"자매님도 은혜 받으시렵니까?"
"...아멘."
심지어 유부녀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다들 은혜받으려고 난리였다.
이렇게 간증 강사로 잘 나가고 있을때 지루가 날 회개시키고자 찾아왔다.
"애널아. 이제 거짓 강사짓 그만하고 나랑 살자. 내 곁에서 있어줬으면 해."
"....지루야."
지루는 내가 유명해질수록 겁이 났다고 한다.
그날에 진실을 아는 사람으로서 언젠가 탄로날 일이라고 판단한 모양이다.
자신을 방패삼아 결혼과 함께 은퇴를 결심하자고 말했다.
지루라면..
지루라면 이 생활을 청산해도 좋겠다고 생각했다.
딱히 이유가 있던 건 아니다.
그저, 마음이 그렇게 갔다.
지루와 결혼을 약속하고 중학교 동창들을 불렀다.
안애사 선생님과 김 좌지.
그리고 조루와 룸사롱.
오바살살까지.
주례는 오바살살이 서기로 약속하고, 결혼식 대신 그룹 스와핑으로 날 축하해주었다.
"하앙..하앙...애널아..결..결혼 축하행..!"
"고맙다...조루야. 니 보지 존나 맛있다. 선생님도 일로오세요. 저 선생님 언젠가 한번 따먹고 싶었어요."
"애널아..하앙...간만에 딴 남자 자지를 넣어보는구나..!"
난 조루와 안애사 선생님에 보지를 번갈아가며 박았다.
지루는 오바살살과 김 좌지, 룸사롱에게 둘러쌓여 포썸 중이다.
"결혼 축하해. 지루야. 내가 애널에 넣을게. 애널대신."
"나는 입에다가. 입싸할꺼야."
"나는 보지. 특별히 안에는 안 쌀게."
"하응..으기잇..!! 하아...헤엑...너..너희들이 자지로 축하해줘서...너무 기뻐어..잘 살 것 같애."
"아니야..뭘. 우리는 좆질밖에 한 게 없는데..!"
"애..애들아..나 갈 것 같애."
"무슨..이제 시작이잖아."
섹스 아카데미 출신들 답게 결혼식도 섹스로 화답해주었다.
난 지금까지 친구를 해준 김 좌지를 대신에 안애사 선생님에게 아기를 선물해주기로 했다.
이건 조루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친구 아이를 갖는다면 이것만큼 특별한 선물이 아닐 수가 없다.
*
그로부터 10년 후.
어느새 룸사롱은 가업을 이어받아 회장소리를 들었다.
김좌지는 평소에 자기 운전기사 시켜달라고 졸랐었는데, 그 말대로 특급 운전기사가 되었다.
월급은 월천.
복지는 회사 여직원들 매일 카섹스.
룸사롱은 이것 외에도 오바살살에게 계열사 사장을 시켜줬으며 매일 룸사롱을 가는 친구 중 한명이 되었다.
이건 나도 마찬가지다.
난 본격적으로 섹스 아카데미를 세워 어린 아이들을 육성하기로 결정했다.
입학 조건은 따끈따끈한 처녀를 바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
부원장으로는 지루가 참여 했으며, 지루 또한 어린 남자아이에 아다를 받는 것으로 만족했다.
조루는 자기가 원했던 것처럼 최고의 창녀가 되어 유명 인사들에 좆물받이가 되어서 살아갔다.
룸사롱이 대단한건 이것에 대해 아무말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삶이란 참으로 우습다.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느냐에 따라 우리의 인생이 결정난다.
내가 그때 좆물 멀리싸기를 하지 않았더라면?
내가 그때 영상 속에 갇혀 여자들을 따먹고 다니지 않았다면..?
지금 같은 생활이 불가능했겠지.
그렇다면..내 옆에 지루도 없었을 것이야.
이미 까만 보지가 되버린 지루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스러웠다.
불고기가 나풀거리며 달려오는 모습을 보니깐...사랑스러워 뽀뽀해주고 싶었다.
"지루야. 오늘도 몇명한테나 박힌거야. 불고기가 땅에 닿겠어."
"아잉잉. 자기 자지는 왜케 까매졌어. 표피가 다 까졌는데?"
"아아..훈련하느라."
"훈련은 개뿔. 어린 계집들 실컷 따먹었구만."
"일이잖아."
지루가 날 보며 씨익 웃는다.
우리는 추욱 애액들을 길게 늘어뜨리며 말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까?
나도 내가 궁금하다.
지루와 나.
이대로 괜찮은걸까?
위태롭기는 하지만 섹스 아카데미 안이라면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앞으로도 행복할 것이고.
앞으로도 절정을 맛볼 것이라고.
우리 인생 어떻게 흘러갈지 점칠 수 없다.
섹스 아카데미도 접을 수도 있겠지.
"선생님~~~!!!"
"선생님~~~~~!!!"
문이 열리고 학생들이 빨개벗고 달려온다.
방금 목욕을 마친 여자 아이들과 남자 아이들이다.
"선생님!! 오늘 자위시간이라고 하셨잖아요! 얼른 시작해요."
"이녀석들..!! 지루 준비됐어?!"
"응. 딜도와 오나홀 모두 준비되어 있어."
"세척도 마쳤지."
"당연하지."
"그럼 가볼까?!"
"응.!"
아이들이 앞으로 나와 딜도와 오나홀을 차례대로 받아간다.
우리는 그들에게 작동법을 세세히 알려주고 각자 성별에 맞춰 자위법을 알려준다.
남자 아이들과 여자 아이들이 마주 서서 자위 준비를 한다.
"선생님이 영상을 틀며 그때 자위를 시작하는거에요?!"
"네에!!"
"네!!"
"준비 시이이이이이이이이이잉이이자아아악!!!!"
"아앙아앙~~!!"
"하아악!!"
"허어업..!!!"
우리의 섹스 아카데미 교육은 계속 될 것이다.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