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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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건드리는 녀석은

                                                      

내 웃음소리에 타티아나가 고개를 확 들었다. 이성을 잃고 정액을 핥는 모습을 보여준 것 탓에 수치심으로 가득했다. 

“내...... 내게 무슨 짓을 한 거야? 흐읏!” 

“무슨 짓이라니?” 

난 뻔뻔한 표정으로 두 손을 들어 올리며 모른 척 했다. 

“너....너! 흐읏!”

타티아나는 말을 하다 말고, 점점 참을 수 없다는 듯, 야릇한 표정으로 바뀌었다. 내가 지켜보고 있는걸 알면서도 그녀는 계속 고간을 문질러대었다.

“뭔가. 하앗. 너무...... 흐으읏......! 쩝- 앙......! 할짝- 하앙!” 

타티아나가 못 참겠다는 듯. 다시 바닥에 달라붙어 정액을 핥아 먹기 시작했다. 한 방울도 남김없이 다 먹겠다는 것마냥. 

난 타티아나의 바싹 올라간 엉덩이 뒤로 다가갔다. 그리고 단숨에 그녀의 질 안으로 성기를 집어넣었다. 

“무...흐읏! 하앙! 무슨 짓! 아앙!”

타티아나가 말을 하려 연실 뒤를 돌아보려 했지만, 강렬한 쾌감에 포기했는지 교성만 내지를 뿐이었다. 

“멈추지 말고 계속 핥아.” 

“하읏! 쯥. 쩝. 흣! 하앙!”

내가 지시하자. 타티아나가 바닥에 얼굴을 다시 파묻고는 게걸스럽게 핥기 시작했다. 난 혀로 입술을 핥으며,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봤다.

아아...... 장관이다......

정액을 핥으려 더러운 바닥에 얼굴을 비비면서 내 성기에 박히는 중이라니.

보는 것만으로 짜릿한 쾌감이 혈관을 타고 온몸 곳곳으로 퍼져가는 것만 같았다. 살면서 이 정도로 정복감에 도취한 적이 또 있던가.

자연스레 입꼬리가 올라갔다. 

이제까지 많이 혼냈기도 했겠다. 날 기분 좋게 해줬으니, 상이나 한번 줘 볼까?

난 침마저 최음제로 바꾸었다.

 퉤-.

격렬하게 피스톤 질을 하면서 침을 뱉은 손을 타티아나의 사타구니에 가져갔다. 그리고 그녀의 클리를 손을 동그랗게 돌리며 비벼주었다.

“흐아아아-.으아앗!”

그러자 타티아나가 핥는 걸 멈추고 엎어졌다. 그녀가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염소처럼 떨리는 비명을 내질렀다.

 “아앗. 하아-앙 그마아안-항. 아아.아앙.”

가만히 있지 못한 얼굴의 움직임에 따라. 바닥 타일 위에 그녀가 흘리는 침이 궤적을 그렸다. 울부짖음과 같은 신음이 그녀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흐으으으으으-으으으으앗!!”

이내 타티아나의 다리가 거세게 떨리더니, 내 성기를 먹은 질 안에서 경직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또 한 번의 절정이 도달했는지 몸이 활자로 피며 다리를 부들부들 떨었다. 

“하아. 하아..... 흐아아....”

타티아나는 그대로 바닥에 엎어졌다. 가쁜 숨을 내쉬며, 질척한 눈으로 아무것도 없는 곳을 응시했다. 

“으으...... 이제...... 하아. 하아....... 알을...... 읏. 뜨...... 뜨거워.”

“아직 부족하지?”

그럴 것이다. 내 정액을 맛본 타티아나는 지금 색정증 환자나 다름없게 변했을 테니까. 

“뭐? 무...... 무슨. 아, 아냐!”

무의식중에 자신의 음부를 살짝살짝 더듬던 타티아나가 내 말에 놀라 손을 빼는 오리발을 내밀었다. 난 귀엽다는 생각에 입꼬리를 올렸다. 

“이게 필요하지 않아?” 

내 것을 타티아나의 얼굴 앞에다 가져다 놓았다. 딱히, 긍정의 행위도, 부정의 행위도 나오지 않았다. 그녀는 멍한 표정으로 내 성기를 바라만 보고 있었을 뿐이었다. 

문득, 그녀가 허공에 떠있는 알을 흘겨보았다.

“...... 난...... 그게......”

“괜찮아. 네가 나쁜 게 아니라 내가 나쁜 거잖아? 알도 이해해 줄 거라고. 지금 원한다 해도 말을 할 필요 없어. 단지, 내가 덮칠 테니 반항만 하지 마.” 

“그...... 그런.”

난 타티아나의 책임이 아니라는 말로 마음의 빗장을 흔들었다. 난 그녀를 내려다보며 상의를 벗었다. 나의 허옇고 축 늘어진 살들이 여실 없이 드러났다. 뜨거운 열기 때문인지 땀도 조금 나기 시작했다. 

타티아나는 내 몸을 보고도 혐오스럽다는 표정을 짓거나. 싫다는 내색을 안 했다. 오히려 상기된 표정으로 뭔가 기대의 찬 눈빛을 보내고 있을 뿐이다. 

난 그대로 타티아나의 위에 엎어졌다. 브래지어를 잡고 벗기려 하자 그녀가 벗기기 쉽도록 몸을 틀어 주었다. 그 모습에 피식거릴 수밖에 없었다. 

브래지어를 벗기는 내 손길을 따라 그녀의 상반신이 온전히 밖으로 드러났다. 작지만 이쁜 가슴. 야무지게 잡힌 옆구리 근육, 내천자로 깊게 파여있는 복근과 관능적인 치골.

대체, 누가 마법사의 몸이 이러리라 상상이나 했었을까.

난 그녀의 유두에 입을 가져가 힘차게 빨아봤다. 

쭈웁-.

“흐으으읏!”

혀로 유두를 눌러 비비자, 타티아나의 몸이 활자로 꺾였다. 격렬한 신음, 게다가 눈이 흰자위를 다 들어내고 있었기에 잠시 뭐가 잘못되었나 싶었다. 이내, 침에 있던 최음효과를 떠올렸다. 

“흐으으읏. 으으읏......!”

난 성기를 한 손에 잡고 타티아나의 질 입구에 맞췄다. 그리고 위아래로 흔들거리며 귀두로 그녀의 음부를 비벼대었다.

“그.....그만! 흐으읏.”

말은 그렇게 하지만, 저항의 몸짓은 없었다. 그녀 나름의 죄책감을 덜기 위한 행동이라는 걸 알고 웃음 지었다. 

단숨에 타티아나의 질 안으로 성기를 밀고 들어갔다. 그녀의 질벽을 초인종 누르듯 귀두로 힘있게 찔렀다. 내 성기를 머금은 그녀의 질이 바짝 조여왔다. 그녀의 두툼한 대퇴부 근육에 힘이 바짝 들어가, 아름다운 라인이 만들어졌다. 

퍽-퍽-.

“하앙! 앙! 으으읏. 흣.”

“섹시해.”

“흐으읏-. 뭐.... 흐읏! 뭐야.”

내 갑작스러운 말에 당황했는지, 안 그래도 상기되어있는 타티아나의 얼굴이 아주 새빨갛게 달아올랐다.

“너 섹시하다고.”

“너한테...... 하앙-하아-하앗. 그런말 들어봤자...... 흐읏.”

“그런 것 치고는 쑥스러워 보이는데?” 

타티아나의 질 가장 깊숙한 곳까지 내 성기가 들어갔다. 귀두가 질벽에 부딪칠 때마다 그녀의 몸이 경련했다. 

퍽-퍽-. 

“아앙-으읏-하아아앙-.” 

쫀득한 타티아나의 질감이 내 성기 가득 느껴졌다. 타티아나의 아래 입은 위쪽 입만큼 아주 훌륭했다. 

쾌락이 과도한지, 타티아나는 잔뜩 상기된 얼굴로 흰자위를 보인 채 침을 질질 흘렸다. 

“어때? 알의 것보다 더 기분 좋지?” 

“하앙, 흣. 하앗...... 하아앙.”

“어이, 듣고 있어?”

“으응. 으읏. 흣. 흐앙.”

안 듣고 있네.

피스톤 질을 멈추었다. 그제야 타티아나의 눈이 흰자위를 지우며 동공을 되찾고 날 바라보았다.

“뭐..... 뭐야?”

“왜? 멈추니까 아쉬워?”

“아, 아냐! 그런 거......”

“그래?”

난 주저하지 않고 타티아나의 안에서 성기를 빼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녀가 아쉬운 표정을 숨기지 않고 국부를 쳐다봤다. 

“푸핫.”

갑자기 웃음이 터지고 말았다.

이 아가씨, 이렇게 자신의 표정을 숨기지 못하고 솔직한 여자였던가.

“어?”

“역시 아쉬운 게 맞잖아.”

 “아냐- 핫? 핫...! 움직이지 말...! 아앙! 라고홋!.”

타티아나의 말을 듣지 않고, 다시금 허리를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흐흐, 타티아나. 남자친구 앞에 놔두고 내 밑에 깔려 뭐 하는 거야?”

 “뭐? 하앙. 하앗. 그건. 흐읏. 네가!-. 꺄앗.”

“나랑 하는 게, 알이랑 하는 것보다 기분 좋지?”

 “흣. 그...... 흐읏. 그건...... 흡......”

“아아, 왜? 침까지 질질 흘리면서 좋아했잖아. 알도 이렇게 해줘?”

 “흐으읏. 아냐. 하앙. 그만해!. 하으읏”

 “사실대로 말해봐. 너 나 좋아하지?”

 “흐읏? 그게. 아앙! 무슨? 아아앙.”

아무것도 생각 못 하도록 허리를 더욱 거세게 움직였다. 타티아나의 사타구니와 내 사타구니가 부딪치며, 음란하고 축축한 소리가 식당에 울려 퍼졌다.

“맞잖아. 알 대신 내가 매일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잖아.”

“앙......! 아냐. 그런적. 흐으읏......! 없어.”

“식당에서 내게 안겼을 때, 내게 반했지? 혹시, 살찐 사람이 취향이야? 그래서 나랑 이렇게 되고 싶었어?”

 “으읏. 아냐. 그럴리...... 그럴리. 흣!”

난 타티아나의 두 손을 잡고, 내 뱃살 위에 올려놓았다.

 “어때 기분 좋아?”

“이상해. 하읏. 아앙. 징그러워”

난 엄지손가락을 내 입에 넣어 침으로 적신 뒤, 타티아나의 클리에 가져다 대었다. 그러자 그녀가 눈을 번쩍 뜨며 비명처럼 신음을 내뱉었다. 

“꺄하아-으읏.으으읏.”

“역시 좋은 것 맞네.”

“으으으읏. 으으읏.”

그녀가 눈이 돌아간 채 연실 신음만 내뱉었다.

“이리로 와봐”

“꺅!”

난 타티아나의 등 뒤로 손을 넣어 안아 올렸다. 그리고 식당 의자 앉아 그녀를 내 무릎 위에 올려놓았다.

자연스럽게 그녀의 몸이 내 몸 위에 달라붙었다.

“이 살결이 몸에 가득 닿으니 좋아?”

“모, 몰라. 그딴 거 묻지 말라고.”

“호오. 그렇게 나오시겠다?”

난 타티아나의 가느다란 목덜미에 파고들어선, 힘껏 숨을 들이마시었다. 달달한 체취가 코안으로 들어왔다.

“흐읏-.”

타티아나가 간지러운지 몸을 떨었다. 그녀의 목덜미에 입술을 가져다 대어봤다. 입술 끝이 그녀의 살결에 닿자 그녀가 약한 신음을 내뱉었다. 살살 비비며 살갗의 촉감을 음미하던 난. 돌변하여 격렬하게 그녀의 목덜미를 물고 빨았다. 

“꺄아앗!-하앙,”

최음제로 돌변한 나의 침이 타티아나의 목에 닿는 순간 그녀가 있는 힘을 다해 신음을 질렀다.

허리를 잡은 손과 넓적 다리를 움직여 그녀를 위아래로 흔들어대었다. 이미 젖어버릴 대로 젖어버린 그녀의 음부에서 쩍쩍 거리는 음란한 소리를 내며, 격렬하게 내 성기를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하앙.하앙.흐읏.하앙”

“아야.”

갑자기 등 뒤가 따끔거리기 시작했다. 그녀가 손톱으로 등 뒤를 긁고 있는 거다.

“그렇게 기분이 좋아?”

난 타티아나의 목에서 입을 떼어, 그녀의 입술에 겹쳤다. 내가 혀를 집어넣자, 내 침이 그녀의 입안으로 가득 들어가 신음이 더욱 거세졌다.

“훕.흐읍.흡.흐으읍.읍”

떨어지고 싶지 않다는 듯. 등을 긁던 손으로 내 머리를 꽉 붙잡았다. 

난 그녀의 손과 입술을 떼어냈다.

“하읏. 왜. 앙. 흣. 나. 키스.... 읏. 하고 싶어.... 흐응. 흥.

“알보다 나랑 키스하는 게 더 기분 좋지?”

“흐읏. 그딴 거...... 하앙! 말 못해.”

 “진솔하게 이야기하면 키스해줄게.”

 “치사. 아으으읏! 해...... 읏. 흐읏! 읏.”

 난 더 빠르게 피스톤질하며 물었다.

“말해봐.”

“흐읏......좋아..하앙. 하앙. 앙. 너가...... 으으읏. 더......”

의외였다.

당연히 거짓말을 할 줄 알았는데.

감각을 조정하는 만큼. 나와 키스 하는 게 기분이 좋은 게 당연한 거다. 

그렇다고 이렇게 순순히 인정하다니. 

그러고 보니 아까 아쉬워하는 표정을 숨기지 못했지. 내가 혐오스럽다고 해도 그냥 피하고 마는 다른 사람과 달리, 타티아나는 식당에서 일관되게 혐오감을 직접 표시했었다. 

다른 사람한테 거짓말 못 하는 그런 성격인 건가? 

“얼마만큼?” 

난 정말 악취미인 건가. 왜 이런걸 묻는 게 기분이 좋지? 

“하앙. 앙. 그런...... 흣! 거. 으읏. 앙! 묻지-. 마아앙.” 

“내가 남자친구가 되어줄까?” 

“키스. 흣! 으읏. 흣. 키스해줘.....! 흣.” 

“좋다고 대답하면, 키스해 줄게.” 

“흐읏. 응...... 좋아..... 흐읏. 그러니. 하읏. 이제 키스해줘....” 

타티아나의 대답에 뜨거운 뭔가가 가슴에서 끌어 올라왔다. 이걸 뭐라고 해야 하지? 정복감? 그런 게 아니다. 연심인가? 

미안하다 알. 오늘부로 네 여자 친구는 내가 접수할게. 

물론, 밤에만 소유하는 것이지만. 남자에게는 전부를 가진다는 말과 진배없겠지. 

“좋아. 내가 듣고 싶은 말만 이쁘게 골라 했으니 상을 줘야지.” 

“흐으읍. 읍. 으. 으읍.” 

입술을 부대끼며, 더욱 격렬히 타티아나의 성기 안을 파고들었다. 식당 안이 서로의 몸을 탐하는 음란한 소리로 가득 찼다. 

음란한 열기, 격렬한 움직임. 그리고 쉽게 땀이 나는 체질인 덕에 내 몸은 비 맞은 것 마냥 땀범벅이 되었다. 그 덕에 나와 부대끼고 있는 타티아나의 몸도 축축해졌다. 우리 사이의 마찰이 적어지기 시작했다. 

미끌미끌한 육체. 나쁘지 않은 감촉이다.

타티아나의 얼굴마저 내 이마에서 흘러내려 온 땀 때문에 세수를 한 것마냥 젖었다. 하지만, 그녀는 불쾌한 기색 하나 없었다. 오히려 요염한 표정으로 감미롭다는 듯 나의 입안을 계속 탐하고 있었다. 

과한 쾌락이 성기 뿌리에서부터 꿀렁꿀렁 올라오는 게 느껴졌다. 난 타티아나의 허리를 붙잡고 더 거세게 위아래로 움직여대었다. 

퍽-.퍽-.퍽-.퍽-.

 “흐읍. 읍. 흡. 읍. 읍. 읍.”

타티아나도 절정에 다다랐는지, 날 감싼 허벅지가 가만히 있지 못하고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내 하복부 가득 쾌감이 몰아쳤다. 

“나온다!! 흐으으으읏.”

“읍. 흐읏. 으응, 하아아앗.”

푸슛-. 푸슛.

거친 물줄기가 질안에 쏘아지자, 그녀의 몸도 움찔 움찔 떨렸다.

푸슛.

한번 쏟아지기 시작한 정액은 끊임없이 타티아나 속 안에 흘러들어 갔다. 그녀는 지쳤는지 내 가슴팍에 얼굴을 기대곤 부비대었다. 서로의 색색거리는 숨소리만 들릴 뿐이었다.

“이...... 이게 무슨.”

갑자기 들려오는 귀에 익은 목소리.

그 목소리에 타티아나가 눈을 크게 뜨고, 소리의 근원지를 바라보았다.

그녀의 상기된 얼굴이 급속도로 굳었다.

거기에는 알이 충격받은 얼굴로 우리를 바라보고 있었던 것이다.

“아...... 알! 이건-. 흐읏! 앙. 잠시. 흣!”

“안돼! 그만해!!”

난 타티아나가 말을 못 하도록, 다시금 질 안에 박혀있는 성기를 흔들어대었다. 알의 절규를 무시한 채 그녀에게 입을 맞추었다. 

“안돼!! 타티아나!!”

“흐읍. 흡. 흣. 흐으읏.”

타티아나는 알의 말에 반응하여 내 몸을 밀어 저항하려 했지만, 몇 번 밀지도 못 하고 침의 최음효과에 빠져 교성만 내질러 대었다.

“안돼...... 타티아나..... 그만하라고.”

“하앙. 앙. 흐으읏. 아앙.”

우리는 그렇게 알의 비명을 양념 삼아 계속 성교를 해나갔다.

띠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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