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50 / 0060 ----------------------------------------------
붉은 머리
“하지만, 아까 말한 대로. 안나가 선을 넘는 일들을 계속 해왔어. 가문의 이름에 먹칠을 했을뿐더러, 자신의 뛰어난 마법 실력을 타인들에게 보여줄 생각을 안 하는 애거든.”
하긴, 안나를 몇 번이나 봤음에도 마법에 재능이 있다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었으니.
“아까 입지가 위태롭다고 말했지만, 이미 어른들의 눈 밖에 나서 사실상 사망선고만 기다리는 애야.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너같이 볼품없고, 능력도 전무한 평민하고 사귄다는 이야기가 그들의 귀에 들어간다고? 걔가 어떻게 될지는 뻔한 거지.”
볼품없고 능력도 전무한 평민이라.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지는 알겠는데, 꼭 저렇게 말을 해야 할까.
“달리기도 졌으면서, 나보고 능력이 전무한 평민이라니. 아무 데나 침을 찍찍 뱉는 침쟁이라지만, 자기 얼굴에다가 침 뱉을 것까지는 없잖아?”
“뭐? 침쟁이?! 누구한테 그딴 말을 하는 거야? 게다가, 너! 달리기가 특기라고 말한 적 없었잖아! 내가 격투기 하자니까 무서워서 발을 빼고는, 자기 유리한 종목을 들이대는 치사한 짓을 하고선 어쩌고 저째? 그건 사기였어! 후우-. 후-. ”
“저번에 이곳에서 나한테 힘으로도 지지 않았나? 그런데, 싸움은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싸움은 힘으로만 하는 게 아니니까 그렇지! 아, 됐어. 머리에 피 쏠리니까 그만하고. 하여튼, 내 말 알겠으면 안나 곁에서 떨어져.”
화를 많이 참고 있는지, 이마를 어루만지는 샤브리나의 얼굴색이 머리카락색만큼 붉게 끓어올랐다.
이 아가씨 하는 말은 일리가 있었다. 하지만, 삶은 스스로가 결정하는 것 아닌가.
“글쎄...... 어찌 되었던 안나의 선택이잖아? 단순히 친척이라고 참견할 권리가-.”
“단순한 친척이라니! 안나는 내 소중한-.”
샤브리나가 내 말을 끊고 소리를 내질렀다. 그러다 흠칫 놀라서는 말을 다 끝내지 않고 입을 막더니. 성가시다는 표정으로 다시 내게 말을 이었다.
“너도 생각해봐. 안나처럼 멍한 여자애가 가문을 등지면, 어떻게 살아갈지. 난 그 꼴 못 봐. 그러니까 이만 저리 꺼져달라고.”
“아니, 정말 말투가 진짜...... 너무 설득을 당해주고 싶도록, 안달을 나게 만드는 말투네.”
“아! 원래 이런 걸 어쩌라고? 하여튼, 말 돌리지 말고. 내가 하려는 말 알겠어?”
“글쎄.”
하려는 말이라. 당연히 이해야 되었다.
말하는 싸가지야 어떻든, 결국은 안나가 걱정되니 이해해 달라 이거 아닌가.
솔직히 의외였다.
어제만 해도 샤브리나가 짜증 내는 이유가 가문의 이름에 먹칠을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렇다기보다 안나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던 것 아닌가. 그것도 아주 많이.
안나가 멍한 여자애라.
말투도 그렇고, 행동도 생각 없어 보이니 맞는 말이긴 하다만. 안나가 지었던 여우 같은 표정이 뇌리에 깊게 새겨졌던 걸까? 그 모습이 갑자기 떠올랐다.
“어떤 말을 하는지 알겠는데, 그렇다 해도. 역시 네가 상관할 바가 아니라 생각되네.”
“이 새끼가 진짜?”
“아아, 그렇게 화내지 말라고. 오히려, 네 생각이 짧은 게. 애초에 내가 떨어진다고 해도, 안나가 다른 문제를 안 일으킬 것 같아?”
“그, 그건.”
“나도 안나가 불안해 보이는 건 동의해. 그러니, 나한테 이럴 게 아니라, 안나한테 가서 걱정된다고 진심으로 말해. 그러면 안나도 네 진심을 알아줘서 문제 일으키지 않을지 모르잖아?”
“...... 동의한다는 건 헤어지겠다는 말이야?”
“아니, 그런 말 안 했잖아. 걱정하지 마, 안나가 가문에서 팽 당하면. 사귈 동안에는 내가 아주 잘 챙겨줄게. 귀여워도 해주고.”
“뭐, 뭐! 안나를 네가 어쩌고 저째? 이런 미친 새끼가 뚫린 입이라고!”
그 말이 역린이었을까.
샤브리나가 불같이 화를 내며 달려들었다.
빠른 속도로 내 얼굴을 향해 주먹이 쇄도했다.
생각보다 빠르게 그녀의 주먹이 시야 가득 채워져 왔다.
그렇기에 혹시나 도발을 이기지 못하고 싸움을 걸지 않을까 대비했음에도,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샤브리나를 마법으로 제압할까 했지만, 힘으로 제압해주고 싶었다.
그녀가 그것에 무력감을 더 크게 느낄 테니까.
난 몸을 재빨리 옆으로 틀어 주먹을 피하려 했다.
훅-.
헛주먹질 소리가 강렬하게 바람을 갈랐다.
다행히었다.
샤브리나와 나 사이에 거리가 꽤 있었기에 그녀의 동작이 커질 수 밖에 없었고, 그 덕에 피할 수 있었다.
난 눈앞에 주먹을 잡아 샤브리나의 움직임을 묶으려 했다.
그 순간.
갑자기, 정강이에 불똥이 튀었다.
퍽-!
“악!”
샤브리나가 곧바로 정강이에 발길질을 한 것이었다.
뼛속까지 아리는 강렬한 충격에 얼굴이 절로 숙여졌다.
그녀는 그걸 놓치지 않겠다는 듯,
다시 주먹을 빠르게 내 면상으로 내질렀다.
난 주먹이 닿지 않도록, 황급히 주문을 영창했다.
[티타우라노의 권능]
“어?”
늦지 않게 영창한 덕에 샤브리나의 주먹이 내 얼굴에 닿기 전 아슬아슬하게 멈춰섰다.
그녀가 당황한 찰나.
난 마법을 쓰지 않은 것처럼 속이려, 빠르게 그녀의 팔을 붙잡고 내 옆으로 힘껏 당겼다.
“아악! 이게!”
그러자, 내 힘을 이기지 못하고, 샤브리나의 몸이 기울었다.
하지만, 그녀가 다릿심으로 버텨 넘어트리는 데는 실패했다. 그러나 샤브리나는 당황한 기색이 만연한 얼굴이었다.
그것도 잠시, 그녀가 내게 붙잡히지 않은 손으로 주먹질했다.
난 다시 [티타우라노의 권능]을 영창해, 쏘아지는 주먹을 무겁게 눌러 속도를 낮춘 뒤, 옆으로 가볍게 피했다.
치사하지만 어쩔 수 없다.
정식으로 싸움해서 이길 상대가 아니었다.
“아, 진짜! 뭔데 이거!”
샤브리나는 주먹이 빠르게 뻗어 나가지지 않자 짜증을 냈다.
그녀가 막무가내로 주먹과 발길질을 계속했지만, 계속 마법을 이용하여 속도를 낮추었기에 내게 닿는 건 하나도 없었다.
난 샤브리나의 다른 손도 잡고, 다리를 걸어 힘껏 당겨 자빠트렸다.
“꺅!”
쿵-.
샤브리나가 옆으로 발라당 넘어져, 치마가 활짝 벌려졌다. 뽀얀 허벅지 사이로 어울리지 않는 분홍 면 팬티가 보였다.
난 넘어진 샤브리나의 배 위에 앉고, 그녀의 양팔을 짓눌러 몸의 움직임을 봉쇄했다.
“으으으윽!”
퍽-! 퍽-!
그런데도 샤브리나가 저항을 멈추지 않고, 무릎을 이용해서 내 등을 마구 때려왔다.
“저기? 험한 꼴 보이기 전에-. 아. 아아! 아 진짜!”
웬만해서는 버티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아팠다.
난 샤브리나의 얼굴에 정권을 날려, 그녀의 분노조절 장애를 치료해줄까 싶었다가.
‘여기서 한번 성적 긴장감 좀 만들어줘 볼까?’
문득, 든 재미난 생각에 한쪽 장갑을 입으로 벗겨내고, 손을 뒤로 뻗어 그녀의 치마 속을 매만졌다.
면 팬티의 보슬보슬한 감촉 넘어, 그녀의 앙증맞은 음부가 손끝으로 느껴졌다.
“어? 꺅! 꺄아아아악! 뭐, 뭐 하는 거야 이 미친, 변태 새끼야!”
샤브리나가 목청이 찢어질 것 같은 비명소리를 내질렀다. 구속이 풀어진 손으로 내 몸을 마구 쳤다.
난 여의치 않고 그녀의 팬티 속으로 손을 거칠게 집어넣었다. 그러자 샤브리나의 끈적한 음부가 만져졌다.
“꺄아아악! 놔! 놓으라고!”
퍽-! 퍽-!
격렬하게 다리를 굴리며 반항하는 탓에 샤브리나의 사타구니를 만져대는 손에 그녀의 탄력적인 안쪽 허벅지가 스쳐 갔다.
“가만히 있으면 빼준-. 아 진짜.”
난 샤브리나의 팬티 안에 집어넣은 손을 우악스럽게 휘저어 음부를 비벼주었다.
“누가 가만히-. 꺅! 손 빼! 이 미친-. 흐읏.”
말 대신 간드러진 교성이 샤브리나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저항이 더욱 거세졌지만, 그녀가 내 몸을 때리는 힘만큼 더욱 격렬하게 음부를 자극해주었다.
“흐읏. 그, 그만.....! 으읏!”
“그만할 거야?”
“아, 알았어! 그만! 안 할게 안 한다-. 흣. -고!”
샤브리나가 때리는 걸 그만두고, 자유로운 손을 손바닥이 보이도록 들어 올려 항복표시를 했다.
난 음부를 비비던 손을 멈추고 샤브리나의 눈을 바라보았다.
순간, 갑자기 낯선 기분이 들었다.
‘내가 지금 뭐 한 거지?’
이건 꿈이 아니다.
그런데, 무의식적으로 당하다는 듯이 샤브리나의 몸에 손을 대었다. 이제까지 그녀들한테 의도적으로 심리적 거리를 뭉개 트리고, 접근한 적은 많았지만.
이렇게 노골적으로 음부를 매만진 건 아니었다.
‘내가 이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어?’
재밌겠다는 생각에 무심코 손을 대었다. 알아본 바로는 정액을 남기지 않고, 목격자가 없으면 처벌을 받지 않는다 하지만,
이게 맞는 것일까?
대체 무엇이 이렇게 날 만든 것일까.
모페로스의 마력? 아니면, 잦은 꿈에서의 행위가 나의 역치를 높인 건가?
내가 잠시 혼란에 빠져 있자 그녀가 미간을 찌푸리고 내게 소리쳤다.
“빨리 손 안 빼?”
샤브리나의 고성에 갑자기 정신이 확 돌아왔다. 그와 함께 한가지 생각이 들었다.
‘아니, 이래도 괜찮잖아.’
그녀들도 내가 동의하지 않았는데, 나에게 폭력을 가했었으니까.
“호오? 아직도 그런 태도야?”
저번에는 뱃살을 만진 것 만으로 쉽사리 부러지더니. 이전에 있던 예상치 못한 일을 겪어보니 그때보다 강해진 것인가.
난 다시 샤브리나의 음부를 휘저었다. 애액으로 촉촉하게 적셔진 그녀의 탱탱한 음부가 내 손에 기분 좋게 만져졌다.
“자, 잠만! 흐으읏! 아, 진짜! 으으으읏. 알겠어 그만! 그만! 잘못했어!”
“좋아, 좋아.”
난 또 한 번의 항복선언에 기분이 좋아져 샤브리나의 팬티에서 손을 뺐다.
그러자 그녀의 얼굴이 풀어지며, 눈망울이 촉촉해졌다. 그 눈빛이 상기된 얼굴과 어우러져 요염하게 느껴졌다.
“귀여운데?”
“우엑-.”
그 단어와 가장 안 어울리는 여자인데도 불구하고, 지금은 진심으로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내 말을 들은 샤브리나가 눈을 찡그리며, 짜증을 냈다.
“주둥이에서 그딴 소리가 잘도 나오네. 너 지금 무슨 짓을 했는지 알아?”
“잘 알지. 널 기분 좋게 해줬잖아?”
“하아. 이, 역겨운 새끼.”
“글쎄, 네 아랫입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은 것 같은데?”
“뭐?”
난 샤브리나의 얼굴 앞으로 그녀의 애액이 촉촉하게 묻어 윤기가 나는 나의 손을 보여주었다.
“왜 이렇게 젖었을까?”
“...... 비켜.”
무엇을 말하는지 알았는지, 샤브리나의 얼굴이 굳어졌다. 미끌거리는 검지와 엄지를 비벼대며, 냄새를 맡아봤다.
아주 지독한 암컷의 내음이 났다.
“좀 씻어야겠는데?”
“큭. 저리 비키지 못해!”
샤브리나가 그런 나의 모습에 경기를 떨며 진저리를 쳤다. 왜일까. 그런 그녀의 모습에 하반신에 전율이 일어나는 것은.
좀 더 매도당하고 싶은 이 느낌은.
난 분명 그런 취향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 여자한테는 더 매도당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럴수록 앞으로 그녀를 짓누르는 게 더 재밌을 테니까.
이미 검지와 엄지에 묻어 있는 애액이 많이 말라붙었다. 난 그것을 내 입으로 가져가 맛을 보았다.
시큼한 데다, 아주 비위생적이었다. 하지만, 왜 이렇게 달달한 기분이지.
“으으윽-. 우욱-.”
난 역한 표정을 지으며, 옆으로 고개를 돌린 샤브리나를 내버려 두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녀는 내 구속이 풀어지자, 재빨리 뒤로 기어 도망치더니. 자리에서 허겁지겁 일어났다.
“이 역겨운 자식...... 오늘 일. 꼭 잊지 않을 거야.”
“그래, 몇 번이고 내 손길을 되새김질하라고. 나도 뭐. 네가 정강이 때린 걸 꼭 기억해 줄게.”
내가 능글맞게 웃으며 응수하자, 샤브리나가 기가 찬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저으며 투덜대었다.
“후우-. 대체 왜 엘레인은 이런 역겨운 새끼랑 일을 같이하려는 거지......”
아, 나와 같이 일하는 이유를 딱히 말하지 않은 건가.
하긴, 그런 게 맞겠지. 어찌 보면 내가 고유능력을 가졌다는 정보 자체도 아이네스 가문의 중요한 자산이 되는거니.
“너! 안나를 위해서도 너 같은 저질스러운 새끼를 붙여놓을 수 없어. 이제까지 네 행동 다 봐줄 테니. 마지막으로 말하겠어. 그녀에게 떨어져.”
“글쎄...... 나도 맨입으로 그럴 수는 없지. 아, 그럼 이렇게 하는 게 어떨까?”
“어떤 걸?”
처음으로 대화가 된다고 생각해서일까? 샤브리나가 눈을 크게 뜨고 날 바라보았다.
“안나 대신 네가 나랑 사귀는 거야.”
물론, ‘안나 대신’이라는 것은 거짓말이지만.
“뭐......? 응? 뭐?”
정말 말도 안 되는 말을 들었다는 것처럼. 샤브리나가 횡설수설했다.
난 그런 그녀에게 성큼 다가가며 말했다.
“말했잖아. 안나 대신 나랑 사귀자고. 너도 나름 마음에 들거든.”
그렇게 말하고는 난 샤브리나의 얼굴을 검지로 훑었다.
짝-.
그러자 샤브리나가 내 손등을 강하게 내리쳤다.
“말도 안되는 소리하지 마!”
내 손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이 아가씨가 왜 저번과 달리 멀쩡하지? 이렇게 정신력이 강한 여자였나?
저번에 보여줬던 것과 상반된 모습에 그녀의 얼굴을 훑어보았다. 얼굴이 붉게 달아올라 있지만, 저번처럼 내게 주눅 들거나 두려워하는 기색은 없었다.
‘아, 내가 잘 못 생각했군.’
저번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샤브리나는 성애로 흔드는 것 보다. 폭력을 행사할 것 같은 압박감.
그것에 더욱 흔들리는 것 같았다. 그렇다면, 오늘 밤엔......
“뭐, 나중에 사귀어달라고, 내 발을 붙잡고 애원하지 말라고.”
“나르시스트라도 되는 거야? 이건 또 무슨 근거 없는 자신감이래?”
“흐흐. 글쎄, 근거가 있는지 없는지는. 뭐, 나중에 보자고. 아, 이거 안나에게 전해줘. 직접 전해달라고 약속했지만, 오늘은 힘들 것 같아서 말이야. 너도 나랑 안나랑 최대한 만나지 않는 게 좋잖아?”
물론, 안나에게 전서구는 미리 보낼 생각이었다.
약속을 지키지 않은 건 잘못이니, 더 크게 보상해준다는 내용을 써서.
난 그렇게 말하고 샤브리나에게 B급 체력 회복 아티팩트를 던졌다. 그리고 난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샤브리나는 내가 던진 아티팩트를 두 손으로 받고서는 소리쳤다.
“어디 가는 거야! 야! 아직 이야기 안 끝났거든?”
“오늘은 늦었으니, 나중에 이야기하던가.”
“야! 언제 이야기할 건데! 나 무시해? 아, 진짜..”
언제 이야기 하냐고?
그렇게 멀지 않을 거야.
오늘 꿈에서 만날 거니까.
난 방으로 돌아가 샤브리나가 잠들기를 기다리다가. 그녀가 잠들자마자, 그녀의 꿈속으로 들어갔다.
============================ 작품 후기 ============================
선추코 감사합니다.
01.
김장교님 후원 쿠폰 정말 감사합니다.
피올로님 베르싱님 나타난다님 orbantes님 언제나던힐님도 원고료 쿠폰 감사합니다.
아직 질병 디버프가 끝나지 않았지만,
내일은 꼭 2연참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02.
생에 첫 번째 소설이 드디어 50화.
낮져밤이가 낮이밤이로 성장해가는 이 소설이
어느덧 30만자를 넘어 31만자 가까이 왔네요.
아직 가야 할 길이 멀지만.
문득, 감격이 들어 독자분들한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