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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었다. 누군가가 내 몸을 주무르고 있었다.

“아빠, 잠꾸러기처럼 혼자 이게 뭐야? 다들 해수욕장에 갔단 말야.”

작은딸이었다. 아진이는 안마를 하는 척 하면서 정강이로는 교묘하게 자지와 불알을 자극했다. 고의로 그런 건지, 모르고 그런 건지 알 수가 없었다. 

“아빠 안 일어날 거야?”

내가 꿈쩍도 하지 않자 작은딸이 내 눈꺼풀을 억지로 들어올렸다. 장난꾸러기 같은 작은딸의 모습에 저절로 웃음이 나왔다. 작은딸은 비키니를 입고 있었는데 그 때문에 젖가슴과 엉덩이는 더 커보였다. 피부색이 하얘서 그렇다. 침대 맡엔 내 수영복이 있었다. 딸아이가 방문을 나가면서 말했다.

“빨랑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나와 아빠. 밖에서 기다리고 있을게.”

나는 팬티까지 다 벗고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방을 나섰다. 작은딸이 마당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작은딸이 팔짱을 꼈다. 해수욕장은 꽤 가까웠다. 몇 분 걷지도 않았는데 바다가 보였다. 많은 사람들이 수영을 즐기고 있었다. 아진이는 바닷물을 보자 곧 뛰어들었다. 아진이가 뛰어든 바닷물엔 딸내미들뿐만 아니라 선후 녀석도 있었다. 누님과 담임과 완희엄마는 보이질 않았다. 

 나는 곧 그녀들을 찾아낼 수가 있었다. 녹색의 커다란 텐트 옆으로 비취의자 네 개가 있었는데 거기에 줄줄이 누워있었다. 나는 맨 끝 의자에 누웠다. 바로 옆에서 선탠을 즐기고 있는 하지누님에게 물었다.

“누님, 어제 선후 녀석하고 어디서 잤어요?”

누님이 옆에 있는 담임이 들을세라 조용히 속삭였다.

“차에서요.”

“괜찮던가요?”

“음....... 네!”

나는 두 사람이 어젯밤 어떤 식의 섹스를 한 건지 자세히 물어보고 싶었지만 그냥 참았다. 무심코 누님의 수영복사타구니를 봤는데 누님의 둔덕이 맛깔스럽게 부어있었다. 흐릿하게나마 도끼자국이 보였다. 아마도 수영복 속에 감춰진 저 구멍을 선후 녀석이 실컷 박아댔을 것이다. 

“아빠!”

완희가 날 부르는 소리였다. 수영을 하다가 왔는지 몸이 다 젖어있었다. 큰딸의 몸매는 완벽했다. 약간 큰 키에 유방과 엉덩이가 적당하게 예뻐서 모델을 해도 괜찮을 정도였다. 완희는 텐트 안에서 크림을 꺼냈다. 

“아빠, 이거 몸에 발라야 살에 안 타요.”

완희는 누워있는 내 몸에 크림을 바르기 시작했다. 사랑스럽고도 예쁜 내 큰딸.......

세상에 어떤 딸이 아빠를 위해 이러한 서비스까지 해줄 수가 있단 말인가? 옆에 누워있던 여자들이 질투가 난 듯 완희에게 진한 농담을 했다.

“그렇게 아빠가 좋으면 완희 넌 시집도 가지 말고 아빠랑 영원히 같이 살아라! 살아.”

완희는 얼굴이 빨개졌지만 크림 바르는 걸 게을리 하지 않았다. 완희가 문득 주위 눈치를 살피더니 내 허벅지 안쪽까지 크림을 발랐다. 조금만 더 손을 뻗으면 내 자지가 닿을 판이었다. 닿을 듯 말 듯, 긴장감이 들면서 온몸으로 흥분이 짜릿짜릿 몰려왔다. 하지만 그 때 우리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이 있었다.

완희는 얼른 허벅지에서 손을 뺐다. 이윽고 완희는 내 무릎을 크림으로 문질렀다. 나는 조그맣게 신음을 흘렸다.

“으으”

무릎이 성감대인줄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기분이 묘할 줄은 정말 몰랐다. 간지러운 것 같으면서도 기분이 괜찮았다. 완희는 무릎의 움푹 패인 곳을 누르듯 마사지를 했다. 기분이 나른해지면서 완희와 가졌던 어제 새벽의 황홀했던 섹스가 생각이 났다. 나는 딸아이의 구멍을 더 깊이 맛보고 싶어서 딸아이의 엉덩이에 베개까지 받혀놓고 박았다. 나는 딸아이와 일체감을 느꼈다. 딸아이도 깊이 들어오는 내 자지를 마치 자신의 잃어버린 퍼즐 한 조각을 찾은 것처럼 사랑스럽게 꽉 조여 주었다. 나는 어제 딸아이의 촉촉해진 눈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 나와 딸아이는 단순한 부녀관계가 아니다. 나와 딸아이는 서로가 간절히 원하는, 진짜 사랑하는 관계였다. 그 증거로 딸아이는 내 아이까지 갖고 싶다고 했다.  

딸아이는 마지막에 내 자지를 빨아주었고 거기에서 나온 이 아빠의 정액까지 먹어주었다. 약에 중독되었다고는 하나 사랑하지 않으면 절대로 그런 행동은 나오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내 자지가 꼿꼿하게 섰다.  

문득 이 바닷가에 아무도 없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 나는 큰딸과 알몸으로 뛰어다니다가 그대로 이 넓은 모래밭 한가운데서 뜨겁게 성교를 펼칠 수가 있을 것이다. 

큰딸은 무릎을 오랫동안 주무르다가 종아리와 발등까지 남김없이 크림을 발라주었다. 이윽고 큰딸은 내게 등을 돌리라고 했다. 완희는 내 등짝에도 크림을 발랐다. 등은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가늘고 긴 완희의 손가락 끝엔 빨간 불이 켜져 있는 것 같았다. 큰딸의 손가락이 지나갈 때마다 소름이 짜르르, 돋아났다. 큰딸이 옆구리를 만졌다. 나는 신음을 뱉었다.

“윽!” 

옆구리는 등보다 더한 성감대였다. 간지러운 것 같으면서도 숨이 턱 막혔다. 

“다 됐어요! 아빠.”

 크림을 다 바른 완희가 장난스럽게 내 궁둥이를 탁탁 쳤다. 완희는 다시 바닷가로 갔다. 아이들의 떠드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려왔다. 나는 딸내미들과 함께 물장난을 치고 싶었다. 누워있는 여자들에게 소리 쳤다. 

“자! 우리들도 바닷가에 갑시다.”

여자들이 부스스 일어났다. 완희엄마의 몸매가 가장 풍만했고 담임과 누님이 비슷했다. 살결은 담임이 좀 더 까무잡잡했다. 우린 바닷가에서 수영도 하고 모래밭에서 게임도 했다. 하루해가 정말 홀딱 지나갔다. 저녁이 되어 근처에서 밥을 사먹으려고 하는데 딸내미들이 당번을 정해서 밥을 해먹자고 했다. 밥을 사먹는 것보다 직접 해먹는 것이 훨씬 재미있을 거라고 했다. 밥 할 당번 두 사람과 설거지를 할 당번 두 사람을 뽑았다.

먼저 밥할 당번을 뽑았는데 큰딸하고 담임이 걸렸다. 다음에 설거지당번을 뽑았는데 하필이면 나와 완희엄마가 뽑혔다. 완희하고 아진이 담임이 밥을 하는 동안 우리들은 해수욕장을 산책했다. 야바위를 주로 했는데 푼돈 꽤나 날렸다. 결국 우리 손엔 싸구려 인형만 달랑 두 개였다. 그래도 재미있었다. 다시 텐트로 와보니 저녁밥이 푸짐하게 차려져있었다. 대부분이 완희의 솜씨로 만들어진 것들이었다. 

“우와 맛있다.”

아진이가 불고기를 입에 넣더니 탄성을 질렀다. 불고기도 완희가 만든 것이다. 모두들 두 그릇씩 먹느라 밥이 금방 동이 났다. 식사가 끝나고 나와 완희엄마만 놔두고 다들 근처로 놀러갔다. 딸내미들은 의리도 없이 다 가버렸다. 

완희엄마가 그릇을 먼저 모으기 시작했다. 하지만 당장 씻으러가기가 뭐했다. 식수대 앞엔 사람들로 북적였다.

“텐트 안에서 좀 기다립시다.” 

완희엄마와 텐트 안으로 들어왔다. 드러누워 있는데 완희엄마가 터질 것 같은 젖통을 내게 살짝 밀어붙이면서 옆으로 누웠다. 성욕이 솟구쳤다. 수영복이라 젖통을 만지기는 쉬웠다. 

“흐응” 

젖을 만져주자 완희엄마가 신음을 냈다. 약이 절반 중독되어있는 여자들은 확실히 예민했다. 나는 완희엄마를 껴안았다. 풍만한 몸뚱이가 내게 척 엉겨왔다. 사람들이 텐트 앞과 뒤를 가끔씩 지나다니는 통에 신경이 쓰였다. 텐트의 지퍼를 다 잠갔다. 여기에서 그녀와 섹스를 하게 된다면 스릴이 넘칠 것 같았다. 사실 텐트의 지퍼만 잠가놓으면 아랫부분만 모기장 형식으로 개방이 되어있어 신음소리만 크게 내지 않는다면 절대로 들킬 염려는 없었다. 

“옷 좀 다 벗어 봐요.”

그녀는 잔뜩 기대에 찬 표정으로 옷을 다 벗었다. 나도 수영팬티를 벗었다.  

내가 반듯이 눕자 그녀가 자동으로 날 애무하기 시작했다. 귓바퀴와 목덜미를 지나 젖꼭지를 핥았다. 그녀의 손 하나가 내 자지를 만졌다. 부드럽게 만지다가 갑자기 은근한 힘으로 조이기도 했다. 그녀의 혀가 내 밑으로 내려왔다. 그녀의 미끈거리는 혀가 귀두를 간질였다. 그녀는 내 자지를 입으로 애무하는데 신경을 집중시켰다. 그때 우리 텐트 옆에서 남녀의 말소리가 들렸다. 

“오빤 여기까지 와서 게으름을 피울 거야? 이런 데선 남자들이 하는 거라구!”

“아 좀 그만해라, 귀 따갑다!” 

천막하나를 사이에 두고 태연하게 섹스를 나누고 있다는 사실이 정말 스릴 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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