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96 회: 레즈를 길들일 수 있을까 -- >
남자들은 미스 조를 그렇게 칭찬했다. 결국 미스 조는 여자들을 제치고 남자들을 다 차지했다. 여성상위로 질구에 페니스 하나를 끼우곤 다시 항문에 다른 남자의 자지를 받아들인 것이다. 미스 조는 꿈에 그리던 남자의 자지가 두 개나 들어오자 미친년처럼 머릴 흔들었다.
“아아아아! 아아아아!”
남자들 또한 강한 진공청소기처럼 쪽쪽 빨아들이는 미스 조의 양쪽구멍에 자지가 박히자 다리를 부들부들 떨며 쾌락에 몸부림을 쳤다.
“어우우우! 진짜 대단해!”
나는 남김없이 그 장면을 찍었다. 나중에 해독제를 먹고 제정신이 돌아와, 기억에도 없는, 자기도 모르는 이런 장면을 보게 된다면 미스 조는 어떻게 될까? 그런 생각을 하니 내 목구멍까지 뜨거운 쾌감이 올라오고 있었다. 그때 내 바지와 팬티를 푸는 손길이 있었다. 여자들이었다. 여자들은 자기 남편들이 한 여자에게 빠지자 차마 말리지도 못했고 그래서 날 찾은 것이다. 사정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두 여편네들이 내 자지를 빨자 나는 금방 꼴려버렸다.
“으음, 할짝할짝!”
한 여자는 내 불알을, 한 여자는 내 자지를 빠는, 짜릿한 상황이었지만 나는 정신을 잃지 않고 캠을 들었다. 마침 괜찮은 장면이 연출되고 있었다. 미스 조의 뻐근하고도 야릇한 율동에 드디어 항문을 박던 남자가 정액을 찌익 쌌다. 자지 힘줄이 꿈틀거리면서 남자는 환희에 찬 신음을 질러댔다.
“어우! 나 지금 싸고 있어!”
이윽고 남자는 자지를 빼냈고 그 허연 국물은 두 사람의 결합된 부분으로 걸쭉하게 흘러내렸다. 미스조는 그걸 윤활유 삼아 더 거칠게 요분질을 했다.
“꿀쩍꿀쩍!”
그 장면도 캠에 고스란히 담았다. 그 즈음 한 여자가 내 앞에서 가랑이를 벌리고 있었다. 머리가 무척 긴, 그러면서도 약간 날씬한 듯 한 중년여성이었다. 다른 여자가 내 자지를 잡더니 그 여자의 질구에 삽입시켜주었다. 나는 깊숙하게 박으면서도 캠을 놓지 않았다.
“찔꺽!”
내 자지와 함께 문질러지는 질 벽의 느낌이 정말 좋았다. 스와핑을 즐기는 음탕한 여자의 질구였다. 자기 남편의 살맛보다는 다른 남자의 살맛을 더 즐기는 부류의 여자들....... 그래서 더 짜릿한 건지도 모른다. 물론 내 자지 맛 또한 자기 남편의 자지맛보다 훨씬 좋을 것이다. 문득 그 여자의 남편이 우리에게 바짝 다가왔다. 미스 조의 항문에 사정을 한 남자였다. 그가 내 배 밑에 깔린 여자에게 물었다.
“내 좆이 맛있어, 이분 좆이 맛있어?”
“아아아, 이분 자지가....... 더 맛있어! 아아아!”
그야말로 변태 부부가 따로 없었다. 남편은 자기 마누라의 말에도 전혀 질투를 느끼지 않은 듯 했다. 남편도 질세라 미스 조를 칭찬했다.
“당신 똥구멍보다 저 여자 구멍이 더 쫀득거리던데?”
나는 그들 부부의 대화 때문에 더 흥분이 되었다. 나는 문득 미스 조의 질구에 내 자지를 밀어 넣고 싶었다. 그 충격적인 장면을 꼭 담아서 미스 조의 남편에게 보여주리라....... 나는 몸을 일으켜 삽입을 풀곤 한참 십 질에 열중인 미스 조에게로 다가갔다.
“가만 있어봐 미스 조!”
그녀는 가만 멈추었고 나는 이미 다른 남자의 자지로 꽉차있는 그녀의 질구를 찔꺽찔꺽 박아댔다.
“아아아아!”
미스 조는 질구를 꿈틀거리며 기대에 찬 비명을 질렀다. 그녀를 박고 있던 남자도 잔뜩 긴장했다. 이윽고 찔 꺼억, 내 자지가 깊이 삽입되었다. 그야말로 독특하게 미끈거리는 느낌이었다. 아까처럼 남자의 자지가 마치 뱀장어처럼 느껴져서는 역시나 함께 문질러지는 기분이 아주 죽여줬다. 나는 그 장면을 생생하게 캠에 담았고 남자는 곧 쌀 것 같다며 엄살을 떨었다.
“어우, 진짜 죽이네요! 어우우!”
남자는 정말로 일분도 안 되어 싸고 말았다. 뜨끈뜨끈한 액체덩어리가 미스 조의 질구 안에서 퍼억, 터졌다. 나도 미스 조에게 싸고 싶었지만 무리는 하기 싫었다. 남자의 자지가 빠져나간 뒤 나도 스르르 뽑아냈다. 그녀의 질구 밖으로 허연 게 주륵주륵 흘러내렸다. 남자에겐 그렇게 만족한 섹스였지만 미스 조는 아직도 양에 차지 않았다. 미스 조와 나는 2층으로 올라갔다. 구석방으로 가보니 여자들이 서로 애무를 하고 있었다. 회장이 어느새 뒤따라와선 나에게 주의를 주었다.
“여긴 백합 방입니다. 남자회원들은 구경만 할 수 있습니다. 절대로 여자회원들에게 손을 대선 안 됩니다.”
나중에 알고 봤더니 여자들은 전부 오래된 레즈들이었고 나름대로 싫증을 내서 서로 파트너를 바꿔 즐기는 중이라고 했다. 침대에선 둘둘씩 짝을 지어 애무를 하고 있었는데 그중 한 여자가 미스 조를 끌어들였다. 미스 조는 타고난 레즈끼도 있는 것인가, 거부반응은 전혀 없었고 오히려 의심이 들 정도로 적응을 잘했다. 서로 키스를 하고 애무를 즐긴 것은 물론 다른 여자의 질구까지 빨았다. 나는 그 장면도 고스란히 캠에 담았다.
애무가 과열됨에 따라 딜도가 등장했다. 미스 조의 질구에 딜도가 꽂히자 미스 조는 또 거품을 물었다. 여자둘이서 그런 미스 조의 클리토리스와 음순주변을 사랑스럽게 핥아주었다. 미스 조는 거품 액을 줄줄줄 쌌다. 어쨌든 나로선 충격적이면서도 미치도록 꼴릴 수밖에 없었다. 더구나 저 여자들은 남자들과도 섹스를 즐기는 양성애자가 아닌, 순수 레즈비언들로서 남자들을 거부한다고 한다. 그래서 더욱 저 여자들을 박고 싶은 건지도 몰랐다.
그 중에서도 얼굴이 창백하고 몸매는 풍만한 장미라는 여자에게서 나는 눈을 뗄수가 없었다. 레즈비언들이 원래 예쁘다고는 하지만 야동에서 본 배우처럼, 그녀는 이국적이면서도 정말 아름다웠다. 눈동자까지 깊은 곳에 자리해서 쏙 빠질것만 같았다. 뭔가 견디고 있는 그녀의 모습조차도 매력적이었다. 저 여자와 정말 연애라는 걸해보고 싶었다. 같은 여자끼리의 섹스보다는 남자와의 삽입섹스의 참맛을 가르쳐주고 싶었다. 그녀의 두덩털은 거의 없는 듯 민둥산처럼 말끔했고 그래서 질구는 더 부드러워보였다. 물론 그녀의 레즈파트너와 미스조 둘이서, 닳아지도록 빨아댄 이유도 있겠지만 말이다. 정말이지 밤새도록 빨고 싶은 예쁜 보지였다. 백합 방에서 약 한 시간 정도를 보냈을까?
마침내 여자들끼리의 기나긴 환락의 시간이 다 끝났다. 나는 미스조의 손을 잡고 아래로 내려갔다. 미스 조는 여전히 몽롱한 상태였다. 나는 호주머니 속에 있는 해독제를 만지작거렸다. 사실은 두고두고 미스조를 가지고 놀다가 해독을 시켜주려고 했는데 이제 모든 게 캠에 녹음이 되어있으니 굳이 그럴 필요까진 없었다. 나는 해독제 절반을 건네주면서 말했다.
“집에 가자마자 이걸 먹어!”
“이게 뭔가요?”
“잠을 편하게 잘 수 있는 약이야!”
나는 그녀를 돌려보냈다. 별장의 밤은 조용해졌다.
이튿날.
사람들과 간단하게 인사를 마치고 우린 헤어질 준비를 했다. 아침에 보니 솔직히 같이 어울리고 싶은 부부들이 꽤 많았다. 텔레파시가 통한건지 젊고 섹시한 미시들도 내게 은근한 눈빛을 보내곤 했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도 나는 장미라는 레즈비언과 연락처를 교환했다. 그녀는 나에 대한 거부감이 없었는데 미스조와 내가 부부인 것으로 오해하는 것 같았다.
“전 성적으로 좀 트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언제든 저희 집에 오시면 제 마누라와 함께 밤을 보낼 수 있게 해드리겠습니다.”
그녀는 흰 이빨을 드러내며 활짝 웃곤 내게 가벼운 포옹까지 해주며 고마워했다. 향기로운 냄새와 함께 소름이 돋아났다.
“진심으로 감사해요! 제가 보통 여자였다면 님 처럼, 마음이 넓은 남자와 결혼을 했을 거예요. 조만간 꼭 뵐게요!”
나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오주선과 수를 태운 후 오주선의 집으로 출발했다. 향이와의 점심약속 때문이었다. 이제 처음으로 내 딸을 본다는 생각에 가슴이 설레었다.
하지만 설레는 와중에도 향이 담임 수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마음을 단단히 먹어 수!”
“네 오빠!”
이번기회에 수의 남편이 개과천선하면 나는 그녀에게 해독제를 먹여 해방시켜줄 생각이었다. 하지만 파국으로 갈 경우엔 어쩔 수가 없었다. 그깟 놈은 잊어버려야 할 것이다. 고속도로는 약간 막힌 듯 했다. 서울엔 두시간만에 도착했다.
“내려와! 지금 바로 밑이야!”
오주선은 아파트 밑에서 향이를 불렀다. 나는 심장이 뛰어 견딜 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