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12 회: S교육 -- >
회사에서의 중요한 일은 기획실장인 정난주가 다 처리한다. 그녀는 길거리에서 손수 픽업을 하기도 하는데 남자가 아닌 여자라 장점이 참 많다. 눈꼬리가 좀 올라가서 사납게 보이지만 알고 봤더니 그녀는 억지로 화장을 그렇게 하고 다닌다고 한다. 그녀의 컨셉이었다. 눈꼬리를 안올리면 바보같이 보인다나? 일하는 것도 딱 부러져서 방송국에까지 소문이 자자하다.
하지만 그녀에게도 결점은 있었다. 옥에 티라고나 할까? 오주선의 말에 의하면 정실장은 남자 연예인 지망생들을 잘 따먹고 다닌다고 한다. 아마도 그런 것 때문에 정실장의 피부가 나이답지 않게 탱탱한 건지도 모른다. 얼굴도 동안이다.
나와 오주선의 나이보다 여덟 살이나 많다는 사실을, 그 누구에게 이야기를 해도 쉽게 믿지 못할 것이다. 밤꽃냄새가 진한 십대아이들과 성관계를 자주하고 다니는 효과를 톡톡히 보는 것 같다. 나는 정실장을 불렀다. 이제 향이에 대한 내 생각을 확실하게 던질 때였다.
“정실장이 봤을 때, 향이는 어떤 것 같습니까?”
“향이라뇨?”
“오 부장 딸....... 내가 우리 회사를 처음 인수할 때 왔던.”
“아! 그렇잖아도 그날 오 부장한테 물어봤었어요! 느낌이 괜찮아서.”
나는 기뻤다.
“그럼, 물건한번 만들어 봐요!”
나는 그녀에게 향이를 전폭적으로 키울 계획을 짜놓으라고 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내 딸을 내가 키우고 싶은데 재목감도 아니라면 서로 얼굴 붉힐 일들만 많이 생길 것이다. 정실장이 문을 열고 나가려다가 말했다.
“근데 사장님과 향이라는 아이하고, 분위기가 많이 닮은 것 같던데요.”
“정실장님도 그렇게 생각하죠? 하하하, 아마 그래서 더 끌렸던 것 같습니다.”
그녀가 입가에 미소를 머금곤, 엉덩이를 살짝 흔들면서 나갔다. 그녀의 커다란 궁둥이가 팽팽하게 스커트를 부풀리고 있었다. 한번쯤 따먹어보고 싶은 여자였다. 나는 시계를 보았다. 조금 있으면 아이들이 도착하겠지! 그나저나 보연이가 어젯밤을 무사히 넘겼는지 모르겠다. 약을 먹고 난 첫날밤이라 상당히 힘이 들었을 것이다.
나는 오주선을 불렀다. 오주선은 내 옆으로 딱 붙어 앉아 사타구니를 쓰다듬었다. 거의 인사치레처럼 날 애무하고 있는 꼴이었다. 나는 오주선의 머릴 쓰다듬으며 말했다.
“오늘 향이하고 친구들이 올 거야. 연예인매니저 붙여서 어디 촬영장이라도 구경시켜줘! 방학 때 아니면 언제 보겠나?”
“알았어!”
그런데 내 바지를 쓰다듬던 오주선은 허락도 없이 내 물건을 팬티 밖으로 꺼냈다.
“이, 이봐!”
말릴 틈도 없이 오주선은 말랑말랑한 내 자지를 쓰읍, 입안에 넣었다. 그리곤 이리저리 굴렸다.
“으읏!”
오주선만큼 펠라치오를 잘하는 여자가 또 있을까? 맨들맨들한 귀두주변을 혀로 몇 번 굴려주자 내 자지는 번쩍 꼴렸다. 나는 가까스로 주선의 머릴 떼어 냈다. 누가 올까봐 겁이 났다.
“그만, 그만하고 할 이야기가 있어!”
나는 옷을 다시 챙겨 입고 말했다.
“보연이에게 자위하는 법을 제대로 가르쳐봐!”
“보연이에게?”
“그래, 보연이도 주선이처럼 내 여자가 되었어!”
내 딸 향이를 닮았다는 이유로 개통식도 못해줬는데 그렇다고 몸이 한참 달아있는 보연이를 이대로 가만 놔둘 순 없었다. 주선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어, 자기야! 내가 꼭 자기 입맛에 맞는 기집애로 만들어 놓을게!”
“그게 아니고 이 여자야! 나는 당분간 보연이의 처녀막까지는 건드리고 싶지가 않아. 그냥 스스로 달아오른 몸을 식힐 수 있게 자위만 가르쳐 달라니까!”
보연이를 건들고 싶지 않다면 지금이라도 해독제를 먹여버리면 될 것이다. 하지만 나는 전혀 그럴 생각이 없었으니 내가 생각해도 나는 이기주의자였다. 어느새 나는 계집애들을 하나하나 수집하는 데서 짜릿한 쾌감을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어쩌면 오히려 해독제라는 것이 생기고 나서부터 죄책감이니 도덕이니 하는 것들이 더 사라져버린 것 같았다. 해독제가 없었다면 약을 먹이는데 에 있어서 백번이고 심사숙고 했을 것이다.
“사장님, 안녕하셨어요?”
오주선과 잡다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아이들이 우르르 들어왔다. 나는 향이가 제일 반가웠다. 향이밖에 눈에 들어오질 않았다.
“그래 잘 왔다. 오늘은 촬영장을 구경시켜주마. 매니저들한테 전화를 넣어놨으니 그것들이 있는 곳까지 찾아가면 돼.”
“우와! 재미있겠다.”
향이와 혜라가 주먹을 불끈 쥐며 좋아했다. 좋아하는 연예인들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벌써부터 가슴 설레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런데 보연이는 내게 복잡하고도 야속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짐작대로 간밤에 잠도 제대로 못잔 것 같았다. 눈이 빨갰다. 아니나 달라 보연이는 컨디션을 이유로 못가겠다고 했다.
“그럼 우리끼리만 다녀올게요.”
향이와 혜라는 그렇게 인사를 하곤 밖으로 나갔다. 향이와 좀 더 이야기를 나누지 못해 섭섭했다. 오주선이 나른한 표정으로 소파에 등을 기대고 있는 보연이를 보고 말했다.
“보연아! 사장님하고 같이 우리 집으로 가자!”
나는 주선이와 보연이를 데리고 차에 탔다. 차에서도 보연이는 쌔근쌔근 졸았다. 오주선의 집에 도착할 때까지 잠만 잤다. 나는 그대로 보연이를 업고 아파트까지 올라왔다. 보연이를 침대에 눕혀놓고 주선에게 차에 있는 딜도를 가져오라고 했다. 주선인 그럴 필요가 없다고 했다.
“후훗, 자기야, 딜도는 나한테도 많이 있어!”
“이런....... 향이에게 안 들키게 조심히 잘 써! 알았지?”
“자긴 향이한테 너무 조심하는 거 같애! 왜 향이를 그렇게 무서워 하는 건데? 내 딸이 그렇게 무서워?”
나는 대꾸도 하지 않았다. 오주선은 보연이의 옷을 다 벗겼다. 종처럼 도발적으로 생긴 커다란 유방과 가는 허리, 그리고 털이 거의 없는 두덩과 함께 핑크빛 보지가 드러나자 나는 심장이 튀어나갈 것만 같았다. 향이의 벗은 모습은 보지 못했지만 지금 이 모습과 거의 같다고 생각을 하니 숨이 멎을 것만 같았다. 그래서였을까, 문득 별 희한한 생각이 하나 떠올랐다.
“잠깐, 어서 빨래 통을 뒤져봐, 향이가 벗어놓은 팬티하고 브래지어가 있으면 얼른 가져와봐!”
오주선은 잠시 후 예쁘장한 브래지어와 팬티를 가져왔다. 분명히 향이가 입고 던져둔 속옷이었다. 하지만 내 눈엔 한입에 쏙 넣어도 하나 더럽지도 않는, 깨끗한 새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팬티 앞부분을 보니 영락없이 검게 그을린 부분은 있었다.
‘향이의 오줌이다.’
나는 떡방아를 찧는 심장을 겨우 가라앉히곤 향이의 브래지어부터 보연이에게 채워주었다. 다음엔 팬티를 입힐 차례였다. 내 딸 향이의 보지를 덮었던 팬티였다. 누리끼리하게 구멍 쪽이 변색된 그 팬티를 보연이에게 입혔다. 정말이지 누리끼리하게 젖은 부분이 보연이의 질구와도 딱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