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24 회: 떨어진 장미 꽃 -- >
한편으론 어린아이 같은 울음소리였다. 인조딜도가 아닌 남자의 싱싱한 성기를 박고 맞는 최초의 오르가즘이었다. 장미가 가쁜 숨을 몰아쉴 때 나는 그녀를 축하해주었다.
“축하해! 앞으론 내가, 늘 장미에게 이런 행복한 느낌을 선물해줄 거야!”
장미는 눈물까지 흘리며 말했다.
“고마워요 오빠!”
나는 사정하고 싶은 느낌을 꾹 참고는 장미를 안아 주었다. 장미는 내게 물었다.
“사정 안하셔도 되요 오빠?”
자신의 보지에 아직도 단단하게 박혀있는 내 자지가 부담스러웠던 모양이다. 나는 장미의 질구에 박혀있는 자지에 힘을 불끈 주며 말했다.
“나는 아직 안 쌀 거야! 나는 오랫동안 장미를 박다가 쌀 거야.”
“그럼 밖에다 싸지 말고 꼭 질 내 사정 해주세요! 오빠하고 하는 첫 섹스인데 오빠의 뜨거운 정액을 제가 느끼며 간직하고 싶어서 그래요.”
문득 나는 그녀를 임신 시켜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그래 싸자. 지금 싸버리자. 힘차게 박으려던 그때였다.
“흐윽, 장미 이모! 흑흑!”
당황스럽게도 문밖에서 다은이가 울고 있었다. 나는 급하게 삽입을 풀고 옆으로 누웠다. 그나마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어서 다행이었다. 장미는 놀라 당황해했지만 얼른 추스르곤 다은이를 불렀다.
“다은아 이리와! 왜 이모 옆에서 안자고 여길 온 거니?”
다은이는 뚜벅뚜벅 걸어오더니 장미의 품에 안겼다. 다은이는 훌쩍이며 말했다.
“이모가 없어졌어! 자고 있는데 없어졌어!”
그때 뭔가 느낌이 왔다. 나는 팬티만 입고는 방을 나섰다. 그리곤 아진이의 방문을 살짝 열었다.
“흐으음! 너무 좋아! 너무 탱탱해! 이런 훌륭한 유방을 가지고 있다니.......”
“아아아, 언니!”
심장이 쾅 부서지는 것만 같았다. 지언이와 아진이는 홀딱 알몸이었는데 지언이가 아진이의 유방을 만지면서 유두를 질겅질겅 씹어주고 있었다. 지언이의 한 손은 아진이의 보지구멍을 만지고 있었다. 작은딸의 통통한 조갯살도 지언이가 마음껏 주무르고 있었다. 급기야 지언이는 가운데 손가락으로 아진이의 살 구멍을 푸욱 찔렀다.
“흑!”
그리곤 그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질구를 휘저었다. 아진이는 두 다리를 쭉 뻗더니 지언이의 입술을 찾았다. 지언이는 아진이에게 키스를 해주면서 엄지손가락으로 이번엔 공알까지 굴려주었다.
“흐읍, 흐읍!”
아진이는 쾌감을 못 견디고 자전거를 타는 소녀처럼 무릎을 접어 허우적거렸다. 그걸 보고 있자니 화가 나면서도 내 자지는 더욱 흥분하고 말았다.
‘저 음탕한 지언이를 어떻게 혼내줄까?’
라고 중얼거리고 있는데 내 팬티자락을 누군가가 잡았다.
“헉!”
다은이었다. 다은이가 입을 벙긋 열려고 하자 나는 얼른 아이의 입을 막곤 내 방으로 데려왔다. 다은이는 질문부터 했다.
“이모가 저 방에 있어요?”
“아, 아냐! 이모는 없어!”
등에 식은땀이 났다. 만에 하나 자기 이모와 작은딸이 이상한 짓을 하고 있는 걸 다은이가 본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했다. 장미는 이불을 목까지 감추고는 미안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옷을 다 벗고 있어서 아진이 방으로 달려가는 다은이를 말리지 못했다는 표정이었다. 나는 다은이를 침대에 올려놓고는 달래주었다.
“다은아, 이모가 잠깐 나갔나봐, 자고 있음 다시 들어올 거야!”
“진짜요 아저씨?”
“그래! 자, 아저씨가 재워줄께!”
나는 통통한 다은이를 껴안고는 엉덩이를 토닥거려주었다. 엉덩이가 무척 탱탱했다. 대체 뭘 먹어서 이렇게 탱탱하나 싶었다. 안기는 맛도 무척 묵직했다. 젖가슴도 은근히 덩어리가 느껴질 정도로 발육이 좋았다. 다은이가 내 허리에 손을 넣었다. 그러더니 이내 쌔근쌔근 잠이 들었다. 장미가 옷을 입고 있었다.
“지언이가 어디를 갔나 찾아봐야 겠어요. 편의점에 갔나?”
나는 장미를 말렸다.
“지언이는 아진이 방에 있어!”
“어머나!”
장미는 파랗게 질렸다. 지언이가 그 방에서 무슨 짓을 벌이고 있는지는 내가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알 터였다. 장미는 내 눈을 똑바로 보지 못했다. 마치 자기가 잘못을 저지른 것처럼.
“오빠, 어, 얼른 지언일 데리고 나올게요!”
“아니 그럴 필요 없어. 그냥 모른 척 해! 우선은 그렇게 하고 싶어! 내일 아침에도 내색하지 마!”
나의 만류에 장미는 두 손을 가슴에 대고는 침대에 누웠다. 그러나 다시 얼마 못가 일어나고 말았다.
“오빠, 정말 미안한데요, 그냥 잠깐만 보구 올게요! 마음이 안 놓여서 그래요!”
호기심은 참을 수가 없는 모양이었다. 나는 허락을 해주었다. 장미는 얼른 방을 나섰다. 상황이 정말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휴우우!”
나는 한숨을 내쉬며 팬티 속에 손을 넣어보았다. 장미의 구멍만 실컷 들락거리기만 하고 사정을 하지 못해 쇳덩이처럼 자지가 굳어있었다. 나는 애꿎은 다은이의 통통한 몸만 바짝 껴안았다. 어린애한테 이러면 안 되는데 욕정이 고여 있다 보니 느낌이 야릇했다. 나는 다은이의 바지잠옷에 손을 넣어보았다. 팬티를 안 입은 건지 맨살 엉덩이가 한손바닥에 다 들어왔다.
“으응!”
다은이가 인상을 찡그렸는데 눈썹이 모아지는 그 모습이 정말 귀여웠다. 콱 깨물고 싶었다. 더 만지고 싶었다. 하지만 그 순간 장미가 방으로 들어왔다. 장미의 얼굴이 벌겋게 달아있었다. 작은딸과 지언이는 필시 굉장한 짓을 벌이고 있음이 분명했다.
나는 장미가 곤란해 할까봐 그냥 눈을 감고 자는 척을 했다.
확실히 내 딸들과 두 여자들은 보이지 않지만 끈끈한 무언가로 연결되어 있었다. 밥을 먹을 때도 이야기를 나눌 때도 나는 그러한 끈을 확실히 감지할 수가 있었다. 아침밥을 다 먹어갈 즈음 아진이가 말했다.
“아빠, 회사 갈 때 다은이 하고 같이 가면 안 돼? 우린 언니들하고 어디 갈 데가 있어서!”
“어델 가는데?”
“그냥 놀러 가는 거야!”
나는 더 이상 물어보지 않았다. 잠시 후 나와 다은이만 남겨놓곤 모두들 휙 하니 사라졌다. 다은이가 투덜거렸다.
“치, 난 안 데려가주고!”
나는 다은이의 머릴 쓰다듬었다.
“다은아, 아저씨하고 회사 갈까? 연예인들이 회사에 한번 씩 오는데, 오늘 혹시 올지도 모르겠다.”
“우와 누구누구 오는데요?”
“음....... 잠깐만 내가 전화로 물어볼게!”
나는 정실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였다.
“이걸 어쩌지....... 다은이 너처럼 학원에 다니는 언니 오빠들만 온다는데?”
다은이가 울상을 지었다. 나는 다은이를 달랬다.
“다은아, 회사에 가면 연예인들 사진도 많이 있는데 그거라도 볼래?”
“사진은 나도 많이 있어요. 진짜 사람을 보고 싶어요!”
나는 다은이를 소파 옆에 앉혀놓고 물었다.
“왜 그렇게 연예인이 되고 싶은 건데? 다은이 넌 나중에 어떤 걸 연기하고 싶어?”
“음, 로맨스 주인공이요!”
“하하하, 판타지영화의 주인공도 아닌 그냥 로맨스?”
“웃지 마세요.”
나는 다은이의 코를 꼬집으며 물었다.
“그래, 로맨스 주인공이 왜 되고 싶은 건데?”
“남자주인공하고 키스도 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