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25 회: 꼬마의 위험한 상상 -- >
“뭐? 키스? 키스가 하고 싶어서 로맨스 주인공이 되고 싶은 거야?”
“네!”
“키스를 왜 하고 싶어?”
“키스를 하면 어른도 빨리 되고 기분도 좋아지고.......”
“다은이 너! 키스를 하면 기분 좋은 걸 어떻게 알았어?”
“내 짝꿍하고 해봤단 말이에요. 드라마에서 처럼요!”
“그래, 키스를 하니깐 진짜 기분 좋던?”
“네!”
다은이는 단호하게 날 보며 말했다. 나는 다은이의 입술을 보며 말했다.
“다은아, 너희들은 아직 그런 것 할 나이가 아냐. 또 로맨스의 주인공이 되면 키스뿐만이 아니라 더 한 것도 해야 해!”
“네 알아요! 스킨십도 해야 하는 것도 안다구요!”
“헉!”
진짜 모르는 것이 없는 조숙한 꼬마였다. 나는 다시 다은이의 코를 꼬집었다.
“인석아, 벌써부터 스킨십을 생각하고 있어? 혹시 그것도 남친 하고 해봤니?”
“네!”
나는 졸도할 뻔했다. 하지만 다은이의 이어지는 대답은 너무나 싱거웠다.
“근데 너무 재미없었어요. 남자친구가 하나도 할 줄 몰라서 재미없었어요. 그냥 껴안고 키스만 했어요.”
하긴 열 살과 열 살이 만나서 무얼 했겠는가.
그나저나 나는 다은이가 했다는 키스가 궁금했다.
“다은아 키스를 어떻게 했어? 혼자 하는 척 해봐!”
그러나 다은이는 내 입술을 똑바로 보고 말했다.
“혼자 어떻게 하는 척해요? 입술 좀 빌려주세요!”
나는 콩닥거리는 심장을 가눌 길이 없었다. 나는 입을 살짝 내밀었다. 그런데 다은이는 내 입술을 꼬집었다.
“에잇, 그렇게 다물어버리면 내 혀가 어떻게 들어가요?”
너무 다은이를 쳐다보았다. 아이의 눈빛이 너무 진지했다. 나는 이상할 정도로 흥분이 되었다.
“아, 알았다!”
나는 입술을 살짝 열었고 드디어 조그마한 다은이의 입술이 내 입술에 닿았다. 정말이지 마음이 싱숭생숭해지면서 죄책감이 들었지만 짜릿했다. 이윽고 다은이의 조그만 혀가 내 입속으로 쏙 들어왔다. 그 작은 혀는 내 혀를 기어코 찾아와 건드렸다.
“으읏!”
어처구니없게도 그 한방에 페니스가 확 꼴렸다. 다은이는 게슴츠레 눈을 떴는데 귀여우면서도 능청맞았다. 다은이가 입술을 떼면서 말했다.
“내 짝꿍보다 짱 잘하세요! 짝꿍은 진짜 잼 없었는데!”
다은이의 표정이 펄펄 살아났다. 갈수록 가관이었다.
“아저씨, 이번엔 베드신도 하면서 키스해요!”
“뭐, 뭐야?”
“왜 놀라세요? 아저씨는 어른이시니까 베드신 잘할 거 아니에요?”
“이런, 너 베드신이 뭔지나 알고 그러냐?”
“그럼요!”
“말해봐 베드신이 뭔지!”
“침대에서 남자와 여자가 포옹하고 키스하고 또 그거도 하는 거예요!”
“그, 그거라니!”
“히히히, 하기 싫으면 그건 안 해도 괜찮아요!”
심장이 벌렁거렸다. ‘그거’ 라면 대체 어느 정도 선까지를 말하는 건지 애매했지만 어쩌면 삽입섹스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나는 침대에서 적당히 마무리를 해주기로 마음을 먹었다. 어차피 다은이는 호기심으로 똘똘 뭉친 아이였고 그래서 베드신에 대한 호기심을 어느 정도는 풀어줘야 했다.
“자! 가자! 꼬마 숙녀님!”
나는 이왕 한번 해주는 거 기분이라도 맞춰주고 싶어 다은이를 후끈 들어올렸다. 역시나 묵직한 느낌이었다. 다은이는 품에 안기면서 까불었다.
“우하하하! 재밌다!”
나는 침대에 다은이를 던지듯 내려놓았다. 다은이가 콧방귀를 뀌었다.
“흥, 여자를 그렇게 난폭하게 내던지면 어떻게 해요?”
나는 침대에 올라가 다은이랑 장난을 쳤다. 간지럼을 태우자 마구 깔깔거렸다. 하지만 정신없이 웃는 그 와중에도 베드신을 하자며 날 졸랐다.
“하하하하! 아저씨! 하하하하! 얼른 베드신하자니까요!”
나는 다은이를 확 보듬고 쪽, 뽀뽀를 했다. 다은이가 짜증을 냈다.
“아이참, 뽀뽀 말고 키스라니까요!”
다은이는 입술을 살짝 벌리며 능청맞게 눈을 감았다. 나는 다은이의 조그마한 주름진 입술을 살살 빨았다. 다은이는 거실에서보다 더 눈썹을 찡그리면서 혀를 내주었다.
“으음!”
침대라 그런지 뭔가 더욱 촉촉해진 분위기였다. 다은이의 물컹한 젖가슴느낌이 너무 좋았다. 나는 다은이의 만화캐릭터가 그려진 티를 들추고는 손을 스윽 넣었다.
“헉!”
심장 떨리게 시리 브래지어가 잡혔다. 다은이가 얼굴을 붉혔다.
“아 창피해! 아저씨도 내 가슴 크다고 놀리지 마세요!”
“그, 그래 알았다.”
나는 떨리는 손으로 등 뒤의 브래지어 후크를 땄다. 브래지어의 속박에서 벗어난 다은이의 젖가슴이 통통, 튀어나왔다. 한손에 쏙 들어올 정도였는데 열 살 치곤 꽤 큰 편이었다. 나는 침을 꿀꺽 삼키고는 한쪽 가슴을 주물렀다.
“아!”
다은이가 가쁜 숨을 몰아쉬며 나의 야릇한 애무를 견디고 있었다. 열 살짜리와 있을 수 없는 일이었지만 미치도록 짜릿했다. 말랑말랑, 아주 커다란 찹쌀떡을 만지는 기분이었다. 나는 머릿속에서 갈등을 일으켰다. 어느 정도 선에서 대충 마무리를 지을까, 아님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볼까? 잠시 그런 고민과 함께 젖가슴만 주무르고 있는데 대뜸 다은이가 말했다.
“씨, 이게 무슨 베드신 이예요?”
“그럼?”
“옷 다 벗구 가슴도 빨아주고 해야 하잖아요!”
“헉!”
정말 못할 소리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어쩌면 나 또한 그 짓을 원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나는 조심스럽게 다은이의 티를 벗겼다. 다은이는 부끄러운 건지 손으로 젖가슴을 가렸다. 나는 다은이가 입고 있던 스판 바지도 벗겼다. 매끈하게 쭉 벗겨졌다. 다은이의 팬티가 사타구니에 턱 붙어있었다. 예쁜 고양이가 한 마리 그려져 있는 팬티였다. 내가 침을 꿀꺽 삼키자 다은이가 말했다.
“아저씬 안 벗어요?”
“그 그래 벗어야지!”
내가 생각해도 이해가 안 갔다. 겨우 열 살짜리에게 말까지 더듬어가며 흥분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팬티하나만 남고 다 벗자 다은이가 불만 섞인 투로 말했다.
“그건 왜 안 벗어요?”
“팬티까지 다 벗으란 말이냐?”
“다 벗고 테이프로 고추를 붙여야 하잖아요. 그것보고 공사 친다고 그러잖아요!”
“너 정말 모르는 게 없구나!”
“헤헤헤!”
정말 아찔했다. 이렇게 된 이상 테이프까지 붙이고 싶었다. 하지만 공사용 테이프가 집에 있을 리가 없었다. 나는 다은이에게 양해를 구했다.
“테이프가 없으니 그냥 팬티는 입고하자.”
“쳇, 그럼 리얼리티가 안살아 나는데요?”
“좋아, 그럼 일단 껴안고 뽀뽀하고 있다가 감독이 큐, 하면 우리 그때 벗는 거다!”
“좋아요! 그럼 감독은 제가 하는 거예요!”
나와 다은이는 팬티만 입은 채 엉겨 붙었다. 통통하고 묵직한 궁둥이와 크지만 조금은 넓게 퍼진 젖가슴....... 정말 기분이 이상했다. 나는 다은이의 궁둥이를 주물럭거리면서 키스를 했다. 조그만 입술과 조그만 혀는 정말 질리지가 않았다. 그러던 어느 순간이었을까.
나도 모르게 그만 딴딴한 자지로 다은이의 팬티를 쿡쿡 찌르고 말았다.
“으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