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45 회: 작은 의식 -- >
그녀도 오르가즘에 올라왔다. 뜨거운 뭔가가 그녀의 자궁으로부터 주르륵 흘러나왔다. 나는 그녀의 오르가즘을 돕기 위해 좀 더 자지에 힘을 넣었다.
“으으으음!”
그녀는 온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주변의 여자들은 모두 숨을 죽여 그녀의 오르가즘을 지켜보았다. 그녀는 내 등을 꽉 보듬고는 한동안 숨을 헐떡였다.
“하아! 하아!”
나는 뜨거운 입김이 나오는 그녀의 입술에 키스를 했다. 그녀의 침은 달고 맛있었다. 주변의 구경꾼들이 서서히 사라지고 있었다.
나는 한참 뒤에야 보연이엄마의 질구에서 물건을 빼냈다. 여러 여자를 쑤석거린 까닭인지 유난히 거무튀튀했다. 보연이엄마는 결합이 풀리자 무척 아쉬워했다. 나는 그녀와 조용히 자유 시간을 보냈다. 서로의 머릴 쓰다듬으며, 간간이 뽀뽀를 하며.
“사장님 어서 이리 오세용!”
조부장의 코먹은 소리에 우린 서둘러 일어나 옷을 입었다. 모두들 식탁에 앉아있었다. 가보니 술상이 차려져있었다. 정실장은 건배제의를 했는데 다름아닌 알몸연극의 2탄을 잘 만들어 보자는 것이었다.
“건배!”
술을 한잔 쭉 들이 키고 나서 나는 정실장에게 물었다.
“2탄에 관한 아이디어 같은 거 있어?”
“흠, 당장 생각난 건 뭐냐면요, 첫 경험을 치르고 싶은 처녀의 모험이랄까요?”
“자세히 말해봐!”
“그러니까 처녀막을 가진 쌩처녀인 처제가 형부를 좋아하는 거예요. 형부도 쬐금 그녀를 좋아하구요. 암튼 처제는 형부하고 첫경험을 하고 싶어서 밤마다 자기 언니와 섹스 하는 걸 몰래 훔쳐보며 자위도 하고 그래요!”
“하아, 그거 아이템 좋은데?”
하지만 생각해보니 처녀막이 달린 어린 여자가 반드시 있어야 했다. 내가 물었더니 정난주가 시원하게 대답해주었다.
“안미나 원장한테 한명 달라고 하면 되죠 뭐, 학원 애들 많잖아요. 이왕이면 안원장도 연극에 끼워주구요!”
우리 H기획사 산하에 있는 L연기학원의 원장인 안미나는 사극에 주로 출연하는 중견 탤런트다. 나는 그녀를 떠올려보았다. 고분고분하게 생겼지만 한편으론 무지 깐깐하게 보이기도 한다. 그런 독특한 매력 때문인지 중년답지 않게 여전히 인기가 있는 편이다. 한때는 우리나라 모재벌의 세컨드라는 소문이 돌 정도로 스캔들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나는 그런 걸 별로 따지고 싶진 않다. 얼굴이 예쁘고 매력적이니 그런 사람인들 그녀를 가만 놔두겠는가.
아무튼 연극을 하면서 섹스를 갈망하는 연기지망생에게 섹스를 가르쳐주고, 또 보너스로 처녀막까지 따먹을 수 있는 기쁨까지 생긴다니 나는 마음이 땅겼다. 안원장에게 알몸연극을 해보자는 말을 꺼내기가 쉽지 않겠지만 나는 미련을 떨칠수가 없었다.
술자리가 끝난건 자정이 훨씬 넘어서였다. 나는 보연이엄마를 데려다주고 집으로 들어왔다. 집안은 조용했고 완희가 날 맞았다. 나는 완희를 안아주었다. 완희는 부끄러운 표정으로 내게 안겼다.
“흐음, 내 딸래미 냄새!”
“아빠!”
갈수록 큰딸의 살이 오른 것 같았다. 밤마다 레즈들에게 사랑을 받아서 그런 건가? 기분이 좀 찜찜했다.
“아빠, 술 드셨어요? 속은 괜찮으세요?”
나는 괜찮다며 완희의 등을 톡톡 두드려주었다. 내 방에 들어가 보니 장미가 보이질 않는다. 씁쓸했다. 나는 침대에 누워 장미를 기다렸다. 그녀가 지금 있을 곳은 하나밖에 없다. 지언이의 방.
오늘따라 특별히 장미를 안고 싶었는데 그 이유를 생각해보니 장미를 안고 있어도 별로 피곤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보통여자들과 다르게 순수레즈들은 남자와의 섹스에 욕심이 없어서 그런 건지도 모른다.
“아빠!”
작은딸의 목소리였다. 나는 두 팔을 벌려 아진이를 맞았다. 아진이는 내게 안겼다. 통통하고 귀여운 내 딸을 나는 부드럽게 보듬었다. 탄탄한 젖가슴이 내 가슴에 뭉개지는 이 기분. 나는 아진이의 등을 두들겨주었다. 그런데 아진이의 표정을 보는데 아무래도 무슨 일이 있는 것 같았다.
“무슨 일있니?”
“아니, 아무것도 아냐.”
대체 무슨 일이 있는 걸까. 어쩌면 지언이와 장미가 이상한 짓을 벌이는 통에 혼자 찬밥이 된 건 아닐까. 아무튼 지언이가 집에 오는 바람에 여거라지를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순수레즈라는 것들은 한 여자만을 사랑하지 않는다. 같은 순수레즈라면 다 함께 난잡하게 뒤섞인다. 물론 그 중에서도 특히 사랑하는 사람은 있겠지. 지언이가 장미를 유독 사랑하는 것처럼.
아진이가 내 볼에 자기 볼을 비볐다. 역시 딸들과의 스킨십은 언제나 짜릿하다. 보연이엄마에게 잔뜩 쏟아버렸던 내 정액이 새록새록 보충이 되는 기분이다. 나는 작은딸을 깊숙하게 보듬었다. 젖가슴의 느낌이 더욱 묵직했다. 나는 작은딸의 등을 계속 쓸어주었는데 딸은 그대로 잠이 들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오빠!”
장미가 방으로 들어왔다. 장미는 작은딸을 보더니 내 옆으로 조심스레 누웠다. 나는 그녀의 눈을 쳐다보았다. 내게 죄책감을 느끼는 듯 한 눈동자는 깊은 곳에 자릴 잡고 있었다. 장미의 매력 포인트 중에 하나다. 나는 장미의 금발머릴 만졌다. 장미가 쓴웃음을 지었다. 지언이와 야릇한 짓을 저지르고 왔음이 틀림없었다. 내가 없어도 다른 여자들과도 충분히 사랑을 나눌수 있는 장미. 어쩌면 장미는 그래서 영원히 길들이기 힘든 여자인건지도 모른다. 수시로 내가 자지 맛을 보여주지 않음, 결국엔 순수레즈로 다시 돌아가 버릴 것 같은 장미였다. 큰딸 완희처럼 내 마음속에 항상 장미에 대한 아련함이 있는 건, 어쩌면 그때문인지도 모른다. 장미는 내 가슴팍을 쓸며 술을 마셨느냐 물었다.
“마셨지, 후후, 근데 말야 오늘 내가 아주 재미있는 걸 하고 왔어!”
“뭔데요 오빠?”
나는 알몸연극‘논쟁’처럼 회사 직원들과 홀랑 다 벗고 연극을 했다고 말했다.
“어머, 진짜 다 벗었어요?”
“그럼, 물론 성관계는 하지 않았고 베드신도 하지 않았어.”
그럼에도 장미는 약간 질투를 느끼는 듯 한 눈으로 날 바라보았다. 나는 그녀를 부드럽게 보듬고는 말했다.
“그래서 말인데.......”
나는 지언이 이야기를 꺼냈고 지언이와의 연극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장미는 흥미로워했고 찬성을 했다. 하지만 지언이가 승낙을 절대로 할 리가 없을 거라고 한다.
“당연히 싫어하겠지, 하지만 내게도 생각이 있으니 절대로 지언이에겐 먼저 말하지 마 알았지?”
“알았어요! 오빠!”
“아아아! 시끄러워 내 방에서 잘래!”
느닷없이 작은딸이 일어나더니 자기 방으로 돌아갔다. 단둘이 있게 되자 나는 장미에게 궁금한 걸 물었다.
“장미! 솔직히 대답해줘! 내가 장미를 소홀히 하게 되면 나하고 좀 멀어지는 거 같지? 몸도 마음도?”
장미는 곤란한 대답을 받은 것처럼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나는 장미의 손을 내 팬티 안에 넣어주었다.
“자, 한번 만져봐!”
장미는 조심스레 만졌다. 짜릿했지만 정작 장미는 여전히 두려워했다. 나는 말했다.
“물론 아직도 시간이 많이 필요하겠지만 장미는 남자를 애무하는 게 여전히 서툴러. 마치 이제 막 섹스를 배우기 시작한 여중생 같아.”
“죄송해요 오빠!”
나는 장미에게 키스를 했다. 장미는 눈썹을 파르르 떨면서 입술을 열어주었다. 부드럽고도 달콤했지만 여전히 완벽하게 뭔가를 터놓지 못한 키스였다.
“우리 옷 벗자 장미.”
“네 오빠!”
장미는 부끄러워하며 옷을 하나하나 벗었다. 그녀의 몸을 가리고 있던 티와 반바지와 팬티가 줄줄이 떨어져나갔다. 나도 옷을 벗었다.
어둠속에서도 장미의 알몸은 눈이 부셨다.
장미의 벌거벗은 몸은 언제 봐도 싫증이 나질 않는다. 나는 장미를 안았다. 부드럽게 스며드는 피부. 무엇보다도 장미의 털 하나 나지 않는 민둥산이 나는 정말 사랑스럽다. 나는 장미의 소음순을 만졌다. 퉁퉁 부어있는 소음순과 약간의 느른한 물. 지언이와 즐겁게 레즈섹스를 나누고 왔음이 분명했다. 나는 소음순 날개를 다시 정밀하게 만졌다. 장미가 신음했다.
“하아! 오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