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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1 회: 음란한 몸과 순결한 입 -- > (150/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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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커트 속으로 혜정이의 팬티가 보였다. 겨우 여자 팬티 한 장을 보고도 내 숨이 이렇게 멎었던 적이 있었던가. 나는 조심스럽게 혜정이의 허벅지를 두 손으로 쓰다듬었다.

“아아 오빠!”

내가 탁자 밑으로 들어갔을 때 혜정이는 이미 짐작을 하고 있었다. 혜정이는 자꾸만 주먹을 불끈 쥐었다. 나는 혜정이의 팬티를 둘둘 말 듯 벗겨냈다. 팬티가 허벅지께로 내려왔을 때 드디어 혜정이의 시커먼 지보털이 드러났다. 조금 더 내리자 혜정이의 갈라진 살까지 조그맣게 드러났다. 혜정이가 허벅지를 단단히 오므리고 있어서 잘 안보였다. 나는 혜정이만 겨우 듣게 속삭였다.

“다리 벌려 혜정이, 오빠 말은 무조건 들어야 하는 거 잘 알고 있지?”

“네 오빠, 하아아, 나 방송해야하는데!”

혜정이의 다리가 스르르 벌어졌다. 음탕하고 향기로운 지보향이 물씬 풍겨 나왔다. 고급향수라도 살구멍에 뿌리고 다니는 걸까. 하루 종일 빨아도 싫증나지 않을 혜정이의 살 구멍이었다. 확실히 지보를 까보진 않았지만 혜정이의 여성기는 건강미가 넘쳐났다. 역삼각형의 털과, 알맞은 둔덕과, 자위를 별로 즐기지 않는 듯 깔끔한 소음순. 무엇보다도 벌바의 색깔이 수려했다. 나는 그녀의 음부에 혀를 댔다. 아아. 내가 최혜정의 음부를 이렇게 맛을 볼 수가 있다니. 너무나 감격스러워 맛을 느낄 수가 없을 정도였다.

“허억, 오빠, 바, 밖에 미스터 정이 있어요. 허억!”

엔지니어가 신경이 쓰이는 모양이었다. 나는 고개를 들어 스커트 너머로 혜정이의 얼굴을 살폈다. 극도로 자극을 받고 있기에 극도로 참고 있었다. 인내하는 그 모습마저도 나는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나는 그녀의 질구를 두 손으로 벌렸다. 쩌적, 마치 본드가 떨어질 때처럼 음탕한 소리가 들렸다. 혜정이의 점액질의 점도는 매우 높았다. 그리고 퉁퉁 부어있었다. 약을 절반 먹었으니 이정도 부은 건 기본이겠지. 나는 집게손가락으로 혜정이의 질구를 건드렸다.

“흐으응!”

혜정이는 이를 악물었다. 나는 지보구멍을 찔렀다. 움푹 들어가나 싶더니 내 손가락은 쫄깃하게 그녀의 지보를 뚫었다.

“헉!”

혜정이는 다릴 꽉 오므렸다. 하지만 나는 손가락을 빼지 않았다. 내 손가락한마디정도를 혜정이의 질구가 벌름거리며 깨물고 있었다. 간질거리면서도 미끈거리는 이 느낌. 혜정이는 가슴을 쥐어뜯고 있었다. 

그때! 문이 열렸다. 엔지니어였다. 심장이 쿵덕거렸고 나는 테이블 밑에서 쥐죽은 듯 있었다. 

“어디 아프세요? 응급약 좀 갖다 드릴까요? 일분 있으면 노래가 끝나는데.”

“네에, 괘, 괜찮아요.” 

괜찮다는 소리에 엔지니어가 문을 닫았다. 나는 주저할 것도 없이 에그를 혜정이의 질구에 삽입했다. 가운데 손가락을 이용하여 에그를 혜정이의 질구 깊은 곳까지 삽입시켰다. 뜨뜻미지근한 혜정이의 질구는 자극을 못 견디고 내 손가락을 벌름벌름 깨물었다. 나는 손가락을 빼냈고 그녀의 질구를 핥고 싶은 욕구를 견딜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이제 노래가 다 끝나가고 있었다. 만에 하나 그녀가 비명이라도 지른다면 방송 사고다. 어휴. 나는 그녀의 스커트 속에서 빠져나왔다. 그 순간 노래가 끝이 났고 혜정은 침착하게 멘트를 했다.

“오늘 낮에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혜정이는 비교적 차분하게 읽고 있었지만 아랫도리를 움찔거리며 뭔가를 힘들어 하고 있었다. 나는 유리창너머를 보았고 그때 안원장과 시선을 마주쳤다. 나는 윙크를 날려 준 후 진동기의 스위치를 켰다. 혜정이의 크게 터질지도 모를 신음이 걱정되었지만 그렇다고 가만 놔둘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지이잉!”

“흑, 저도 그분이, 윽, 무슨 사정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후우우. 되도록!”

혜정이는 대본을 제대로 읽지 못했다. 나는 다시 리모컨을 꺼주었다. 엔지니어는 부랴부랴 내선전화기를 들었고 잠시 후 피디가 나타났다. 혜정이는 거의 울 것 같은 표정으로 다시 대본을 읽었다. 이번엔 막힘없이 잘 나갔다.

“저희도 그렇게 되길 빌겠습니다. 신청하신 곡은.......”

노래가 다시 나갔고 혜정인 괜찮다는 손가락사인을 보냈다. 피디는 씩 웃더니 다시 사라졌다. 노래가 나가는 동안에 혜정인 ‘지옥같이 황홀한 시간’이라는 아홉 자를 백지에 썼다. 그리곤 곧 휴지통에 넣어버렸는데 누군가가 볼지도 모른다는 염려 때문이었다. 나는 스위치를 다시 켰다. 

“흐윽!”

혜정인 인상을 찡그리며 물을 마셨다. 하지만 절반의 약과 에그진동기는 혜정일 완전히 망가지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혜정인 허벅지 두 개를 교차시켰는데 어찌나 강렬하게 교차시킨 건지 그 허벅지 안에 쇳덩이가 있다고 한들 대번에 녹이고야 말 터였다. 나는 습관처럼 유리창 너머를 보았다. 엔지니어는 안미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나는 혜정이 에게 삽입하고 싶었다. 그 불가능한 꿈은 이루어질 수가 있을까. 단 일분이라도 좋았다. 나는 머릴 짜냈다. 어떻게 하면 생방송 중에 성교를 할 수가 있는지!

“!”

방법은 그것밖에 없었다. 아주 간단했다. 

안원장이 엔지니어와 말을 섞는 것! 가슴이 뛰었다. 나는 혜정에게 속삭였다.

“오빠와 무얼 가장 하고 싶어?”

약을 먹은 여자는 솔직할 수밖에 없다. 혜정은 얼굴을 붉히며 조용히 대꾸했다.

“관계, 오빠와 육체관계를 맺고 싶어요. 아아아. 내가 왜 이러지? 이런 말을 쉽게 뱉구!”  

“흐흠, 하지만 조금만 더 기다려. 오빠의 살맛을 보기 전에 충분히 혜정이의 거길 적셔놔야 해! 어서 오빠한테 내 OO를 적셔주세요. 라고 말해봐!”

여성기를 노골적으로 지칭하는 그 단어에 혜정인 잠깐 충격을 받은 듯 했으나 결국 내게 말했다. 

“내 OO를 적셔주세요. 아아아. 오빤 너무해요.” 

나는 스위치를 켰다.

“지이잉!”

혜정이의 질구 속을 망신창이로 떨게 만드는 진동기의 위력이 내 손까지 전해오는 듯했다. 

“흐윽, 아아아!”

나는 여전히 탁자 밑에 쪼그려 앉아 목이 아프게 혜정이를 올려다보았다. 저토록 아름답게 인내를 하는 여자의 모습을 나는 본적이 없었다. 어떻게 된 게 하나도 음탕하게 보이질 않는다. 나는 혜정이의 가랑일 벌리곤 혓바닥으로 클리토리스를 핥아주었다. 주르륵.

끔찍한 쾌감까지 더해져 혜정이는 무언가를 질구 밖으로 흘리고 있었다. 

“으으으으!”

혜정이는 이를 악물고 고개를 저었다. 이러면 안 돼. 이러면 안 돼. 나는 혜정이의 질구에서 입을 뗐다. 하지만 여전히 진동기는 떨었고 혜정이는 살 두덩을 손으로 꽉 쥐었다. 불쌍하기 짝이 없는 모습이었다. 드디어 노래가 끝났다. 

“흐으으음, 이번에 보내신 사연은.......”

나는 혜정이의 의지에 찬사를 보내고 싶었다. 에그의 진동을 견디기 위해 자신의 음탕하게 발기한 갈라진 살 두덩을 꽉 움켜쥐면서도 혜정이는 침착하게 멘트를 했다. 그녀의 목소리는 여전히 꿈결 같아서 그 때문에 나는 내가 정말 나쁜 인간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진동기를 꺼주었고 혜정인 땀까지 주르륵 흘리며 한숨을 돌리듯 멘트를 다시 이었다.

 혜정인 멘트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고 그래서 다시 신청곡을 내보낼 수가 있었다. 나는 문을 열고 나가 안원장에게 엔지니어를 구석진 곳으로 데리고 가 뭐든지 재미난 이야기로 시선을 빼앗아보라고 했다. 안 원장은 자신 있는 표정이었다. 그녀는 역시 탤런트였다. 내가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그녀는 엔지니어의 팔을 붙잡더니 성공적으로 구석으로 끌고 갔다. 나는 자리에 앉아 혜정에게 말했다. 

“혜정이, 나하고 관계하고 싶다고 했지?”

“네!”

“얼마나 하고 싶어? 솔직히 말해줘!”

“몸이, 몸이 타는 거 같아요. 아아아. 대체 절 어떻게 하신 거죠? 오빠는 최면술사인가요? 제게 섹스최면을 걸었나요?” 

그녀는 조그만 초콜릿처럼 생긴 약에 대해선 전혀 생각도 하지 못했다.

“혜정이의 몸을 그렇게 한건 내가 혜정이를 좋아해서 그런 거야! 나도 고백을 했으니 혜정이도 나에 대한 뭐든 감정일랑, 감춰놓지 말고 다 터놓도록 해.” 

 혜정이는 눈물을 글썽였다. 나는 그녀와 사랑에 빠지고픈 충동에 빠졌다. 하지만 나는 그녀를 길들여야했다. 하찮은 감상에 빠져 그녀에게 허우적대다가는 그녀의 뒤에 버티고 서있는 최 회장에게 호되게 당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혜정인 물을 한 컵 마시더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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