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72 회: 약에 중독된 향이와 드러난 비밀 -- >
하지만 빌어먹을! 패륜적인 생각이 들면서 내 피가 다시 끓어오르고 있었다. 솔직히 내 딸 향이와 성교는 아닐지언정 진하게 스킨십을 하고 싶었다. 나는 이미 별의별 상황에서 별의별 여자들과 섹스를 해왔다.
나는 어쩌면 내 말년이 네로처럼 끔찍하게 변하게 되는 건 아닌지 두려웠다. 네로는 이 지구상에서 가장 타락한 황제였다. 별의별 섹스 쇼를 벌였고 별의별짓을 다했다. 그중에 가장 기억이 나는 것 중에 하나가 있다.
조그만 나룻배 백척이 있는데 그 배엔 남녀가 한 쌍씩 타고 있다. 강의 이편에서 저편으로 건너가면서 백 쌍은 성교를 한다. 그 각각의 나룻배를 노 젓는 남자들 또한 알몸이었다고 한다. 이건 누군가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 역사적인 사실이었다. 결국 네로는 나중엔 자길 낳아준 친엄마와도 섹스를 했다.
나는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나와 네로는 엄연히 다르다.
날 이렇게 만든 건 그 악마의 약이다. 약이 없었다면 나는 지금쯤 돈을 벌기위해 오로지 일만 하고 다녔을 것이다. 비록 피는 섞이지 않았지만 내 딸들과도 섹스를 나누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내 친딸과의 패륜적인 섹스도 결코 갈망하지 않았을 것이다.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아이들을 보고 있는데 안원장이 옆으로 앉았다. 수영복을 입은 그녀는 그 나이에 뱃살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몸매관리가 잘 되어 있었다. 오주선과 비교해보았다. 그런데 오주선이 안원장보다 조금 더 날씬했다. 두 여자와 섹스를 해봤던 나로선 조금 헤 깔렸다. 섹스할 땐 안원장보다 오주선이 더 풍만하다고 느껴졌다.
아마도 오주선은 나와 섹스를 할 땐 육감적으로 자신의 음란한 살덩어리를 내게 밀어붙이는데 그 때문에 더 풍만하다고 느껴진 건지도 모른다.
“향이가 참 예쁘네요. 분위기도 괜찮고.”
내 모든 비밀을 다 알고 있는 안원장은 향이에 대해 높은 점수를 줬다. 빈말이 아니라는 걸 나는 잘 알고 있었다. 내 딸이라서가 아니라 향이의 학교에서도 향이를 머지않아 연예계를 주름잡을 재목으로 알고 있다.
안원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오주선이 내 옆으로 앉았다. 오주선은 눈에 쌍심지를 켰다가 다시 접었다. 다른 여자도 아니고 안원장 같은 경우 우리 회사의 산하에 있지만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아진이가 마음에 들어? 왜 아진이하고 만 놀아?”
나는 그녀에게 물었다. 그녀는 자기도 그 이유를 모르겠다고 한다.
“진짜 이상하네, 나도 왜 이렇게 쟤가 끌리는 걸까?”
오주선은 다시 바닷가로 뛰어들었다. 나는 안원장과 모래밭을 걸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우리가 콘도로 들어간 건 해가 뚝 떨어지고 난 다음이었다. 아이들은 아예 텐트에서 자겠다고 했지만 내가 반대를 했다.
우린 콘도 밑에 있는 식당으로 갔다. 들어가자마자 식당 안에 있던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물론 나는 아니었다. 안원장과 오주선과 장미와 지언이와 나의 딸들....... 안원장을 알아본 사람들 때문에 모두 연예인 취급받았다.
밥을 맛있게 먹고 숙소로 올라갔다. 방이 총 네 개였다. 내가 방 하나를 쓰기로 했고, 장미와 지언이와 완희와 아진이가 한방을 쓰기로 했고, 오주선과 향이와 보연이가 또 한방을 쓰기로 했다. 나머지 방하나 남은 건 안 원장 차지였다. 잔치가 벌어졌다. 나는 오늘 만큼은 딸들에게도 맥주를 마셔도 좋다고 했다.
“우와 신난다.”
아진이와 보연이가 겁도 없이 잘 마셨다. 향이는 간간이 한 번씩 마셨는데 피부색 때문인지 벌써 빨개졌다. 나는 향이를 한동안 쳐다보았다. 갈수록 심장이 뛰었다. 내 옆구리를 안원장이 쿡쿡 찔렀다.
“사장님은 지금 갈등하고 계시죠?”
“뭘 말입니까?”
“친딸에게 모든 사실을 공개할까 말까.”
나는 짐짓 놀랐다. 한편으론 하루빨리 공개를 해야 한다는 무게에 짓눌리고 있는 것이 사실이었다. 미리 공개를 함으로서 어쩌면 천벌을 받을 패륜섹스를 미연에 방지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다만 지금 내 집에서 함께 살고 있는 장미, 지언이와 딸 둘이 맘에 걸렸다. 당연히 누구하나 집에서 내보내지 않고 나는 평생을 딸들과 함께 할 것이다. 문제는 향이가 그러한 가족형태를 절대적으로 거부할거란 점이다. 설사 향이가 이해를 하고 다 같이 산다고 해도 향이 앞에서 나는 절대로 다른 가족과 섹스를 할 수가 없다. 하고 싶으면 몰래 해야 한다. 한꺼번에 떼로 섹스를 벌이는 건 더더욱 꿈도 못 꿀 일이다.
“사장님이 무엇 때문에 주저하고 계시는 건지 전 잘 알고 있습니다.”
내 모든 걸 다 이해하고 존중해주는 안 원장. 이 여자처럼 괜찮은 여자가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안원장과 결혼이라도 해버릴까. 그렇게 되면 조금은 낳아질지도 모른다. 그나저나 밝은 향이의 모습을 보니 왜 이렇게 가슴이 방망이질을 치는 것인가.
술자리가 끝난 건 두시가 훌쩍 넘어서였다. 나는 방으로 들어가려는 보연이를 붙잡았다.
“모두 잠이 들면 조용히 내 방으로 와. 올 땐 향이의 속옷을 입고 와.”
보연이는 좋아 비명을 지를 뻔했다가 얼른 입으로 막았다. 나는 초조하게 보연이를 기다렸다. 내 딸 향이를 기다리는 심정이었다. 삼십분 정도 지났을까. 보연이가 들어왔다. 밝은 피부에 분홍입술. 내 딸의 이미지를 닮아 날 처음부터 미치게 했던 보연이를 나는 그대로 안았다.
“아빠!”
나는 보연이를 부둥켜안고 그대로 침대로 이끌었다. 보연이는 뜨겁게 엉기며 키스를 퍼부었다. 나는 정신이 없었다. 보연이의 티와 반바지를 벗겨놓은 다음 내가 먼저 알몸이 되었다. 다시 보연이의 브래지어와 팬티를 벗기는데 내 딸 향이를 벗긴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나는 팬티의 중심부에 코를 댔다.
“이거 분명 향이가 입었던 거 맞지?”
“맞아요. 아빠!”
우린 알몸으로 서로를 안았다. 향이의 젖가슴과 향이의 음모까지 닮았다고 고백했던 보연이의 속삭임이 귓가에 아련했다. 보연이는 작게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 나도 떨렸다. 모두들 잠을 자고 있겠지만 그래도 위험천만한 이곳에서 나는 보연이와 태연히 섹스를 즐기고 있다. 나는 보연이에게 말했다.
“향이야, 아빠의 자지 좀 입으로 애무해줘!”
보연이는 내가 향이 이름이 나와도 군소리 없이 내 사타구니께로 얼굴을 내렸다. 그리곤 입으로 내 자지를 물었다. 나는 신음을 토했다. 정말 뜨거웠다.
“아아아!”
바로 그때!
문이 조금 열리면서 오주선이 들어왔다. 심장이 쿵 떨어졌다가 다시 붙는 기분이었다.
“흠, 어서 옷 벗고 와. 셋이 함께 하자.”
오주선은 잔뜩 화가 난 표정이었다가 금방 풀렸다. 그녀는 금방 알몸이 되었다. 오주선까지 오럴에 가세를 하였다. 오주선은 보연이에게 질세라 경쟁적으로 쩝쩝 소릴 내며 핥았다. 나는 오주선의 머릴 쓰다듬으며 말했다.
“지금부터 보연인 보연이가 아냐. 향이라고 불러. 우린 지금 향이와 쓰리 섬을 즐기고 있다구.”
“알았어! 자기야!”
나는 어서 보연이의 지보를 박고 싶었다. 나는 보연이와 오주선에게 내가 원하는 자세를 설명했다.
“주선이가 향이를 안고 그대로 누워! 둘 다 천정을 보라구!”
오주선은 그대로 따라 했다. 오주선의 왼손은 보연이의 젖가슴을 만졌고 오른손은 보연이의 지보 살을 부드럽게 만졌다. 보연이는 몸을 꿈틀거리며 내 발기해있는 자지를 바라보았다. 이제 곧 자신의 지보를 황홀하게 꿰뚫어줄 내 자지를! 나는 보연이에게 말했다.
“아빠, 향이를 박아주세요. 아빠 딸 향이를 박아주세요! 라고 말해! 그럼 박을게.”
보연이는 지체 없이 그 소릴 따라했다.
“아빠, 향이를 박아주세요. 아빠 딸 향이를 박아주세요!”
나는 벌름거리는 보연이의 질구멍에 그대로 자지를 삽입했다. 달고 끔찍한 쾌감이 자지를 휘감았다. 아아. 견딜 수가 없었다. 더욱이 보연이의 질구가 뜨거웠던 건 실제 향이를 박은 것처럼 분위기가 완벽했고 거기에다 내 자지를 삽입한 순간 오주선이 보연이의 클리토리스를 마구 문질러주었던 탓이었다. 나는 끝까지 박은 다음에 보연이와 키스했다. 충만한 삽입감이 내 몸을 후루룩 떨게 했다. 바로 그때였다.
“어어어어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