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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0 회: 누드 캐스터 -- >

양방향 딜도가 없었다. 주희가 준희의 화장대위에 있는 매끈하게 잘빠진 화장품을 두 개 가져왔다. 길쭉하고 매끈한 게 그런대로 쓸만 했다. 두 자매는 그걸로 서로의 지보를 찔꺽찔꺽 박아주었다. 준희는 더 이상 진행을 하지 못하겠다고 했고, 나는 그대로 준희를 삽입한 체 침대까지 걸어갔다. 걸어가면서 내 자지가 왼쪽, 오른쪽, 준희의 질 벽을 감미롭게 때렸다. 준희는 줄줄줄, 맑은 물을 흘렸다. 나는 침대위에 준희를 눕혀놓곤 맹렬하게 박았다. 

“허어어억!”

준희는 약에 중독된 이후 처음으로 내게 자지 맛을 본 터라 거의 실신을 할 지경이었다. 두서도 없이 요란하게 엉덩이를 턱턱, 내 자지두덩에 두들겼다. 초점 없는 눈으로 날 보며 숨을 헐떡였다. 

“준희, 실망이야. 전국의 많은 남성들이 이 사실을 알게 되면 커다란 충격을 받을 거야!”

“아아, 오빠가 절 이렇게 만들었어요. 절 타락시켰어요.”

“그래, 타락한 OO라 그런 건지 내 자지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군. 내가 박을 땐 준희의 구멍이 무척 좋아하지만 빼려고 할 땐 아쉬워서 주르륵 속살이 딸려나온다구. 자! 한번 봐!”

나는 준희의 윗몸을 들어올려 박음질을 하는 장면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내 말처럼 박을 땐 산뜻하게 박혀 들어갔다가 나올 땐 분홍색 속살이 음탕하게 내 자지에 달라붙듯 딸려 나왔다. 

“아아. 음탕한 장면 이예요. 어떻게 제가 이렇게 변했을까요?”

“흐음, 준희는 원래부터 음탕했어! 내 자지를 아주 지글지글 타게 만들고 있어. 널 이대로 가만 놔두고 싶지 않아. 널 좋아하는 남자들을 다 불러 모아서 돌림빵을 시켜버릴 거야.”

“돌림빵이라뇨?”

“수십 명의 남자들이 너의 음탕한 구멍에 죄다 질내사정을 하는 거야. 돌아가면서 박는 거지!”

준희는 내 말에 자극을 받은 건지 지보를 더욱 꽉 조였다. 

“흥분돼지? 흐음, 넌 정말 음탕한 아나운서야!”

준희는 마침내 뜨거운 거품 액을 쏟아냈다. 내 자지를 힘껏 조이면서.......

“오빠아, 허어억!”

 강렬한 오르가즘이었고 내 불알 속에 고여 있던 정액도 그녀의 자궁을 향하여 뜨겁게 튀어나가기 시작했다. 우리들은 서로 부둥켜안은 채 오랫동안 오르가즘에 시달렸다. 행복한 시달림이었다. 혜정이와 주희는 나와 준희의 오르가즘이 식는 걸 지켜보았다가 날 포옹했다. 살 냄새, 부드러운 향수냄새, 땀냄 새, 그리고 서로의 사타구니에서 흘린 음탕한 냄새가 내 코를 물씬 자극했다. 나는 그대로 잠이 들었다.

“.......”

일어나보니 거의 새벽이 다 될 무렵이었다. 내 옆엔 주희가 누워있었다. 나는 주희를 안았다. 아직도 알몸이라 느낌은 여전히 부드럽고 야릇했다. 혜정이와 주희는 방송국에 있는 모양이다. 

“흐음, 삼초온!”

주희는 잠결에 날 부르며 꼭 안겼다. 나는 주희의 맨살잔등을 쓰다듬으며 앞으로의 일을 계획했다. 향이.

내 머릿속엔 오로지 향이밖에 없었다. 향이가 보고 싶었다. 하지만 나는 집에 들어갈 수가 없었다. 그토록 격렬하게 사정을 했건만 내 자지는 다시 발기를 하고 있었다. 요염한 주희와의 알몸 포옹 때문이었다. 주희를 벗어나고 싶었다. 하지만 팔을 빼려고 하자 주희는 뱀처럼 내 몸을 휘감으며 속삭였다.

“삼촌 가지마. 아깐 언니들 땜에 삼촌하고 제대로 하지도 못했단 말야. 나랑 하면 안 돼?”

주희는 키스를 하면서 내 자지를 주물럭거렸다. 게슴츠레 뜬 눈으로 내 자지를 리드미컬하게 주물렀다. 나는 주희의 몸위에 올라탔다. 주희는 가랑이를 벌리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주희가 내 자지를 붙잡더니 그대로 엉덩일 밑에서 위로 불끈 들어올렸다. 꿀쩍. 내 자지가 그대로 삽입되었다. 주희는 깊숙하게 찔리면서 두덩을 부르르 떨었다.

“아아 좋아! 아아 좋아!”

나는 주희의 이마를 쓰다듬으며 부드럽게 박음질을 시작했다. 박을 때마다 야릇한 흡착음이 들려왔다. 주희는 내 동작에 맞추어 절묘하게 요분질을 했다. 그런데 그때.

“잔자라 잔잔.”

뜬금없이 내 전화가 울렸다. 혹시 향이에게서 온 전화는 아닌지! 나는 급하게 삽입을 풀었다. 주희가 발버둥을 쳤다. 전화기엔 안원장의 번호가 떠있었다. 약간 맥이 빠졌지만 나는 전화를 받았다.

“사장님이 갑자기 가셔서 정말 놀랬어요. 무슨 일 있으세요?”

나는 별일 아니라고 했다. 안원장은 서울에 왔는데 지금 병원에 있다고 했다. 나 때문에 모두 서울로 와버렸다고 한다.

“미안해요 나 때문에!”

나는 안원장을 만나고 싶었다. 내 추악한 모든 비밀을 다 공개할 순 없지만 그래도 그녀의 얼굴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은 차분해지겠지. 나는 주희를 떼어놓고 혼자 택시를 탔다. 주희는 헤어지기 싫어 훌쩍훌쩍 울었다.

모든 걸 정리하고 싶었다. 

모든 걸.......

병실에 도착한건 새벽이 훌쩍 넘은 시간이었다. 은아는 그때까지도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었다.

“아빠!”

 은아의 입에서 흘러나온 아빠소리가 내 가슴을 저미었다. 물론 마약의 후유증에서 완벽하게 벗어나게 되면 그땐 내게 아빠라고 부른걸 부끄러워할지도 모르겠다. 안원장은 은아와 나란히 누워있었다. 내 주위에 있는 여자들 중, 약에 중독되지 않은 유일한 모녀. 

안원장은 날 측은하게 보고 있었다. 뭔가를 알고 있는 듯한. 

나는 그녀의 눈을 피했다. 그녀의 눈이 날카롭게 내 머릿속으로 비집고 들어와 내 죄를 낱낱이 비추어 보고 있는 것 같았다.

“엄마, 아빠도 침대로 올라오라고 해!”

안원장은 미안한 표정으로 말했다.

“죄송해요 사장님. 괜히 오시라고 해서.”

“괜찮아요. 어차피 잠도 안 왔는데.”

나는 침대로 올라갔고 은아는 행복한 표정으로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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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 관한.

은아와의 은밀한 새벽 미팅(?)이 끝나고 얼마 후

 향이와의 육체관계까지 성립되고 나면 사건이 하나 터지게 됩니다.

2부로 넘어갈 수밖에 없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하지만 짧게 처리하겠습니다. 

전에 예고했던 대로

 2부(지금으로부터 18년 후인)

가 되어도 남자 주인공은 바뀌지 않습니다. 

여전히 최도균입니다.

하지만 2부에서 그의 몸은 싱싱한 열여덟 살 고등학생입니다. 

그 이유를 설명하자면

정신이 홀딱 나간 자기 아들을 살리려고 최도균이 나섰다가 아들과 그만 

빙의가 돼 버립니다. 엄마는 바로 완희. 

최도균은 아주 오랫동안 엄마에게 엄마라는 소리도 하지 못합니다. 

다만 자기 아들과 집안을 그렇게 만든 사람들에게 복수를 시작 합니다.

--2부에 관한 예고가 좀 많아진것 같은데 독자님들의 의견을 참조하다보니

그렇게 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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