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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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우, 아래쪽은 아들이 닦아, 꼭 앉아서 닦아야 해! 알았지?” 

엄마는 이마를 손등으로 한번 훔치더니 밖으로 나갔다. 나는 엄마의 풍만한 뒤태를 보고 다시 심장이 울렁거렸다.

‘모든 걸 다 고백하고 엄마와 섹스를 해버릴까.’

 내가 아들이 아니고 자기의 남편이라는 걸 알게 된다면 그때부터 나와 엄마의 행복한 섹스시대가 열릴지도 모른다.

 아니다.

 가만 생각해보니 엄마는 거부를 할 가능성이 크다. 

나야 엄마가 연인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엄마가 봤을 때 나는 오래전부터 봐온 순수한 친 아들일 뿐이다. 뭔가가 와를 무너지는 기분이다.

“쏴아아!”

나는 자지와 불알과 다리를 깨끗이 닦았다. 엄마가 차마 닦아 주지 못한 부분이다. 자지를 닦으면서 느낀 건, 내 자지가 최도균이었을때의 자지와 약간 다르게 생겼다는 것이다. 왼쪽으로 조금 휘어진 건 맞는데 사이즈는 더 굵다. 무엇보다도 귀두가 컸다.  

“헉!”

자지를 살펴보고 있던 중 갑자기 놀랐다. 비누거품이 잔뜩 묻어있는 엄마의 팬티빨래가 바닥에서 뒹굴고 있었다. 엄마가 몇 번 힐끔거린 것 같았는데 설마 눈치를 차린 건 아닐까? 나는 엄마 팬티를 맑은 물로 헹구어냈다. 다음부턴 조심해야지.  

 최도균이었던 시절, 판타지 소설의 주인공처럼 내 맘대로 꼴린 대로 박고, 싸고, 살았는데 앞으론 그렇게 할 수 없으니 큰일이었다. 아무튼 오래전 사춘기시절, 그 지긋지긋했던 성욕과의 싸움이 다시 재현되고 있었다. 샤워를 끝내고 내 방으로 들어와 서랍 깊은 곳에 있는 약을 꺼내보았다. 여전히 약은 많았다.

 심장이 두근거렸다. 내 딸 향이와의 육체적인 혈육의 정을 듬뿍 나눈 뒤, 약에 중독된 모든 여자들에게 해독제를 나눠준 게 못내 아쉬웠다. 나와의 섹스를 철저히 비밀보장해줄 여자라곤 단 한명도 없이 사라져버린 셈이었다. 

나는 핸드폰을 만졌다. 내게 호의적인 문자를 보냈던 주연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어머, 시헌아!”

짐작대로 여자였는데 목소리가 완전히 애교 덩어리였다. 내 또래 같아서 나는 그녀에게 물었다.

“내 친구 맞지? 근데 하나도 기억이 안 나네. 네가 누군지 말해줄래?”

“이를 어째?” 

주연이라는 기집애는 자기가 누군지 설명을 해주었다. 주연이는 우리 학교에 있는 기독교 서클 멤버였다. 격주마다 양로원이나 보육원 등등을 돌아다니며 봉사활동을 하는 서클이었다. 주연이의 말에 의하면 서클 멤버들 전부가 아들 시헌이에게 호의적이었다. 주연이는 내일도 봉사활동 가는데 날더러 따라오라고 했다. 나는 따라가기로 했다. 학교생활을 다시 시작하기 전, 내 아들이 학교에서 어떤 고통을 겪었는지 다시 듣고 싶었다. 

거실로 나갔다. 아진이 이모가 앉아있었고 나는 그 옆으로 앉았다. 내 막내딸이었던 기억 때문인 건지 이모는 여전히 귀여운 느낌이다. 나는 이모의 손을 잡았다. 용서를 빌고 싶었다.

“이모, 그때 많이 아팠지? 이제 다신 그런 일이 없을 거야. 날 용서해줘!”

“이렇게 정상으로 돌아왔으니 이제 됐어. 한번만 더 그러면 너 군대 보내버릴 거야!”

이모는 내 코를 잡아당겼다. 다행이었다. 아진이 이모 같은 경우 성질이 고약해서 두고두고 날 미워할 줄 알았다. 티브이를 보고 시간을 죽이고 있는데 엄마가 식탁으로 가족들을 다 불렀다. 이모들까지 다 앉았는데 엄마는 자꾸만 현관문을 봤다.

“근데 애들이 왜 이렇게 안와?”

“우리끼리 먹어. 걔들이 올 애들이 아니잖아.”

“그래도 시간나면 온다고 그랬거든.”

“오기 싫으니깐 그런 소릴 한 거야. 걱정 말고 얼른 먹자구!”

세지와 희연이를 두고 하는 말 같았다. 

장미이모가 고기 한 점을 내 입에 넣어주었다. 살살 녹았다.

“아, 맛있다.”

엄마의 음식솜씨였다. 너무 기가 막히게 맛있었다. 생각해보니 유별나게 맛있는 이유가 있었다. 나는 지금 돌멩이마저도 소화시킬 수 있는 십대의 몸을 하고 있다. 식사를 하면서 이모들은 내게 많은 것들을 어드바이스 해주었다. 친구들에게 어떠한 수모를 당해도 한귀로 듣고 한귀로 넘겨버려야 하며 어떠한 일이 있어도 폭력은 쓰지 말 것. 그 중에서도 아진이 이모는 매우 의미심장한 어드바이스를 해주었다.

“넌 여자를 특히 조심해야해. 무리한 추측일지는 몰라도 널 고의로 함정에 빠뜨릴 수도 있어. 너 또한 이상한 스캔들에 휘말릴 수가 있다는 거지!”

이모의 무리한 추측에 엄마가 정색을 했다.

“지금 무슨 소릴 하는 거야? 앤, 고등학생이야.”

“언니, 사람일은 모르는 거야. 최 회장이 얼마나 지긋지긋한 사람인지 언니도 잘 알잖아. 그리고 십대니까 더 무서운 거야. 얼마나 예민한 나이냐구!”

“싫어. 그런 소리는 제발 하지 마! 우리 아들이 그런 함정에 빠진다는 거, 생각만 해도 끔찍해!”

엄마의 화난 얼굴에 다들 아무소리도 못했다. 오랜만에 보는 엄마의 화난 얼굴이지만 그 모습마저도 예뻐 보였다.   

“자, 한잔해!”

썰렁한 분위기를 바꾸어 보려는 건지 지언이 이모가 내게 맥주를 권했다. 엄마가 이모에게 인상을 찡그리며 말렸으나 장미이모가 지언이 이모 편을 들었다.

“괜찮을 거야! 겨우 맥주 한잔인데.” 

 이모들 덕에 나는 맥주를 한 컵, 쭉 마실 수 있었다. 

“윽!” 

이럴 수가. 내가 최도균이었을땐 독한 양주를 날 새기로 마셔도 이런 일은 없었는데, 맥주 한잔에 완전히 핑 돈다. 십대의 몸이 되었으니 술을 다시 배워야 하는 건가? 나는 술을 그만 마셨지만 엄마와 이모들의 주량은 센 편이었다. 식사가 아니라 거의 술 파티였다. 식사가 끝나자 나는 방으로 돌아왔고 엄마와 이모들은 장시간동안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들 잘 자!”

엄마가 내 방에 들어왔을 때 시간은 벌써 새벽으로 가고 있었다. 

“엄마도 잘 자!”

나는 인사를 나눈 뒤 침대에 올랐다. 모든 게 편안했지만 딱 한 가지가 고통스러웠다. 뻣뻣한 내 자지를 풀어줄 길이 없었다. 그렇다고 여자를 돈 주고 사는 짓은 죽어도 하기 싫었으니 난감할 뿐이었다. 나는 결국 방문을 나섰다. 아파트는 어둠에 잠겨있었다. 나는 엄마의 자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안방 문을 열었다. 

“달칵!”

뭐야. 엄마가 보이질 않는다. 나는 아진이 이모의 방문을 열었다. 역시 마찬가지였다. 까닭 모르게 심장이 쿵쾅거렸다. 장미이모의 방에 모여 있을까? 지언이이모의 방에 모여 있을까? 지언이이모 방문부터 슬쩍 열었다.

“흐으으음.”

“아아아아.”

이모들의 아찔한 교성이 내 귀를 자극했다. 놀랍게도 침대위에서 엄마와 이모들이 알몸으로 뒤엉켜있었다. 장미이모와 엄마가 식스나인으로 서로의 지보구멍을 핥고 있었고 지언이 이모가 아진이 이모의 지보구멍에 딜도를 박아주고 있었다.

“헛, 흐응!”

“하아아!”

나는 정신이 돌 정도로 흥분했다. 아무 생각 없이 방으로 뛰어들고 싶을 정도로 내 정신은 오락가락했다. 나는 엄마의 질구를 또렷이 볼 수가 있었다. 엄마는 천정을 보고 있는 상태였다. 일자형태의 가는 OO털을 장미이모는 섬세하게 핥아댔고 엄마는 질구를 움찔거리며 장미이모의 허공에 떠있는 지보구멍을 핥았다. 벌름거리는 엄마의 지보구멍에 내 자지를 끼울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허어어어억!”

옆에선 지언이이모의 교성이 터졌다. 아진이 이모가 딜도를 쑤석거려주면서 혀끝으로 지언이이모의 클리토리스를 사정없이 건드렸던 것이다.

“하아 쌀 거 같아.”

쌀 거 같다는 소리에 장미이모가 아진이이모와 파트너를 바꾸었다. 마치 스와핑을 즐기듯 했는데 나는 머리가 터질 지경이었다. 장미이모가 지언이이모의 지보구멍에 박혀있는 딜도를 크게 원을 그리듯 돌리면서 부드럽게 박았다. 동시에 혀끝으로 음핵을 주륵주륵 문질러주자 지언이 이모는 끝내 오르가즘에 올랐다.

“허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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