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89 회: 다은이와 레즈비언듀오 -- >
이모는 두 다리를 쭉 펴며 커다란 왕 젖가슴 두 개를 스스로 쥐어짰다. 엄마와 아진이이모의 섹스도 격렬했다. 아진이이모가 사타구니를 교차시켜 잔뜩 부어오른 질구를 엄마의 질구에 밀착시키면서 문질러댔다. 엄마는 아진이이모의 엉덩일 좀 더 자기 쪽으로 끌어당기며 밀착 감을 높였다. 아아 음탕한 엄마와 이모였다. 엄마와 이모들은 중독기간이 길어서 해독제를 먹은 후에도 저렇게 약의 기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나는 조심스럽게 잠옷바지와 팬티를 내렸다. 그리곤 잔뜩 꼴려있는 자지를 살살 문질렀다.
“어우!”
예민해 질대로 예민해진 내 자지. 곧 사정이 될 것만 같았다. 이모와 엄마가 열렬하게 서로의 생식기들을 문질러대고 있을 즈음 장미이모가 끼어들었다. 장미이모는 지언이이모의 지보구멍을 잔뜩 들락거린 딜도를 엄마의 입에 물려주더니 동시에 아진이이모와 키스를 했다. 아진이 이모는 답례로 장미이모의 털 하나 나지 않는 마네킹OO를 감질나게 만져주었다.
“하앗!”
“흐응!”
보고 있던 나는 내 방으로 돌아오지 않을 수가 없었다. 곧 쌀 것만 같았는데 방문 안으로 허연 정액을 발사 시킬순 없었다. 나는 방으로 돌아오자마자 티슈를 뜯어 사정없이 자지를 문질렀다. 엄마와 이모들이 나체로 날 따먹는 상상을 했다. 돌림빵을 당하는 상상을 하자 머릿속에서 뭔가 폭발을 하더니 내 정액이 주르륵 발사 되었다. 화장지가 축축하게 젖을 정도로 많은 양이었다.
하지만 뭔가 이상했다. 싸고 나서도 여전히 내 자지는 꼿꼿해있었고 한 번 더 자위를 하고 싶었다. 숫제 자위를 하나마나한 상태가 되버렸는데 아무리 십대라고는 하지만 아들의 몸은 매우 정력이 센 편이었다. 나는 다시 이모의 방 앞으로 가보기로 했다. 하지만 나는 걸음을 옮길 수가 없었다. 지언이 이모가 거실에 나와 있었다.
“어 시헌아!”
이모는 약간 당황한 기색이었다. 도둑이 제발 저리듯 계속해서 자기 방문을 쳐다보았다. 나는 이모를 곤란하게 할 순 없었다. 물을 마시며 방으로 돌아왔다. 침대에 누웠지만 여전히 심장이 뛰었다. 나는 억지로 눈을 감았다. 잠은 아주 늦게야 찾아왔다.
“시헌아, 오늘 빨리 학교 가봐야 한다면서?”
아침 일찍부터 엄마가 날 흔들어 깨웠다. 오늘은 기독교 봉사활동을 하러 가기로 했다. 엄마는 부지런히 밥을 차려주면서 말했다.
“참, 너 다은이 알지?”
물론 알고 있다. 내가 최도균이었을 때, 지언이 이모가 우리 집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되어 당시 초등학교4학년이었던 다은이를 처음 봤다. 그런 다은이에게 나는 섹스를 가르쳐주었다. 다은이는 어릴 때부터 무척 발랑 까져있었는데 내게 베드신을 배우고 싶다고 해서 그걸 계기로 나와 섹스를 하게 된 것이다. 나는 엄마에게 물었다.
“근데 다은이 누나가 왜?”
“저녁때 놀러오겠데!”
“누나 안 바쁘대?”
다은이누나는 이십대 후반의 나이가 되었는데 요즘 한참 뜨고 있다. 과거엔 아무리 바빴어도 종종 집에 오곤 했는데 엄마와 이모들의 엄청난 사건이 터진 이후부턴 발길이 뜸했었다.
“뭐, 다은이가 그간 못 들려서 많이 미안했나봐.”
이제야 사람도리를 하려는 모양이었다. 다은이누나가 스타가 된 건 바로 나, 최도균의 영향력이 컸다. 식사가 끝나고 나는 서둘러 전철역으로 갔다. 아들이 다녔던 학교까진 네 개의 정거장만 지나면 된다. 얼마 후 학교 앞이었다. 졸업식을 앞둔 학교풍경은 쓸쓸하기 그지없었다. 얼마 후 여자애 세 명이 이쪽으로 오고 있었다.
“우와 시헌아!”
그 중 한 애가 내게 뛰어왔다. 내 이름을 부르는 그 목소리와 어제 전화통화를 했던 주연이의 목소리가 정확히 일치했다. 나중에 안 사실이었지만 주연이의 부모는 주연이에게 꽤나 욕심이 많았다. 그들은 ‘조연’이라는 단어에 한이 맺혀있을 정도로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자기 딸의 이름을 주연이라고 지을 정도라니 알만했다.
주연이와 함께 온 여자애들 이름은 혜은이와 신아였다.
예술학교, 특히 연극영화과를 전공하는 아이들이라 그런지 기본적으로 예뻤다. 나는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물었다.
“그런데 봉사활동 갈 사람은 더 없어?”
“응, 오늘은 우리끼리만 가기로 했어.”
우린 터미널로 가서 버스를 탔다. 행선지는 경기도 오산에 있는 어느 보육원이었다. 점심 무렵 도착했고 나는 거기서 해가 질 때까지 일을 했다. 주연이가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일을 하는 내 모습을 보고 놀라워했다.
“우와, 너한테 이런 모습이 있는지 정말 몰랐어.”
애들 목욕시키기는 기본. 빨래도하고 청소도 닥치는 대로 했다. 마침내 보육원에서의 모든 일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갔을 땐 늦은 저녁이 되었다. 애들에게 밥을 사주고 싶었지만 집에서 전화가 왔다.
“다은이가 너 보고 싶다고 빨리 오래.”
지언이 이모였다. 여자애들하고 헤어지는데 정말 아쉬웠다. 나는 전철을 타면서 주연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들의 일기장에 적혀있는 이야기들과 주연이가 들려준 이야기는 많이 일치했다. 아니, 일치라기보다 아들의 숨겨진 아픔은 훨씬 더 많았다. 무엇보다도 아들이 힘들었던 시기는. 아이들의 심한 모욕을 못 견딘 나머지, 아들이 한 녀석을 기어이 두들겨 팼는데 바로 그 이후부터였다.
학교로 찾아온 수십 명의 기자들이 문제였다. 그들은 일제히 섹스스캔들을 일으킨 엄마 밑에서 자라난 폭력적인 아들. 이라는 뉘앙스를 풍기는 제목으로 기사를 썼다. 그 날 부터 아들놈은 보이지 않는 사슬에 묶인 맹수와도 같은 신세가 되었다. 아이들의 그 어떤 멸시와 조롱에도 꼼짝을 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시헌아, 이제 졸업식 때나 보겠네?”
주연이는 무척 아쉬워했다. 혜은이와 신아도 손을 흔들었다. 눈웃음이 선해 보였다. 교회를 다니는 여자애들의 이미지는 왠지 순결하게 보인다. 집에 들어가 보니 여태 날 기다리고 있던 사람이 있었다.
“야, 진짜 너무한 거 아냐?”
다은이 누나였다. 내게 화를 내면서도 반가워했다. 날 가볍게 포옹해주곤 투덜거렸다 .
“시간이 벌써 몇 시야?”
지언이 이모가 누나더러 자고가라고 했다. 다은이누나는 마침 내일 스케줄도 없다면서 좋아했다. 그런데 엄마의 눈치가 조금 이상했다. 설마 다은이 누나가 자고 가는 걸 꺼리는 건 아니겠지.
다은이누나는 지언이이모방으로 들어가더니 벌써 잠옷으로 갈아입었다. 속옷이 거의 비칠 정도로 야한 잠옷이었는데 약간 글래머러스한 관능적인 몸매를 보니 흥분이 몰려왔다. 엄마가 날 조용히 불렀다.
“넌 아직도 다 회복이 안 되었어. 그러니 밤늦게까지 너무 놀지마고 얼른 자.”
확실히 엄마는 다은이누나와 어울리는 걸 좋아하지 않았다. 생각해보니 최근에 터진 사건 하나만 하더라도 다은이누나는 끼가 다분한 여자였다. 누나는 얼마 전 경기도 천안에 있는 야외카페에서 신인 남자탤런트와 은밀한 데이트를 한 적이 있었다. 마치 숲속처럼 군데군데 나무의자가 놓여있어서 밀회를 즐기기엔 딱 좋은 카페였다. 하필이면 그 자리에 주간지 기자가 있었고 두 사람의 뜨거운 애무를 들키고 만 것이다.
기사가 나오자마자 누나는 얼른 그 신인남자완 예전부터 애인사이였다고 발표를 해버렸다. 언론은 커플선언을 해버린 누나에게 더 이상 재미를 볼 수가 없었다. 다은이누나와 같은 일들은 현재에도 비일비재하게 벌어진다. 하루아침에 커플선언을 했다가 나중에 헤어지게 된 이유는 바로 일회성 연애를 하다가 들켜버려 무마하려고 그런 것이다. 눈웃음이 매력적이고 입술이 작아 귀여운 느낌을 주는 다은이누나는 아무튼 섹스를 좋아한다.
“아 진짜 재수 없는 거 있지! 나하고 유재성이하고 키스만 했다구. 근데 다음날 대문짝만하게 나온다는 게 말이 나 돼?”
다은이누나는 억울한 건지 맥주를 벌컥거렸다. 다은이누나는 한참 있다가 내 허벅지를 만지면서 물었다.
“너 되게 허벅지 굵다. 아 씨, 짜증나.”
“왜 짜증나?”
“넌 내 사촌이잖아. 피가 한 방울도 안 섞이긴 했지만.”
다은이누난 알쏭달쏭한 말을 하면서 안방을 쳐다보았다. 불은 이미 꺼져있었지만 방문은 훤히 열려있었다. 엄마는 어둠속에서도 이쪽을 주시하는 것 같았다. 다은이누나가 조용히 말했다.
“너 정말 대단한 녀석이야.”
“내가 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