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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아줌마의 외모만 보자면 거부감은 없었다. 날씬하고 가벼운 타입이었고 섹시한 인상이었다. 다만 아줌마는 과거에 약에 중독된 적이 있는데다가 또한 남편을 무리하게 변강쇠로 만들어 결국 저세상으로 보내고 만 여자였다. 그것이 날 질리게 만들었다. 하지만 아줌마는 포기하지 않았다.

“시헌아, 메모지를 봐!”

나는 메모지를 보고 다리에 힘이 풀렸다. 커피숍에서의 기억이 얼핏 떠올랐다. 아줌마가 말을 이었다.

“하지만 오늘은 시헌이 너와 성관계를 요구하진 않을게. 대신에 시헌이의 첫 정액은 내가 가질 거야. 그 정도의 권리는 나한테 있다고 봐!”

“네!” 

나는 어쩔 수 없이 그녀와 함께 깨끗한 모텔을 찾았다. 섹스 없이 정액만 싸면 되니 부담은 없었다. 간만에 와보는 모텔이었는데 아줌마는 정말 밝히는 여자였다. 들어가자마자 내 바지와 팬티를 한꺼번에 벗기더니 자지를 입에 물었다.

“억,”

나는 그야말로 억소리를 냈다. 미칠 것 같은 느낌! 거의 오르가즘의 직전과도 같은 느낌이었다. 그렇다고 당장 정액이 나올 것 같지도 않았다. 그저 몽롱하고 감미로웠다. 섹스는 아름다운 것! 섹스는 신이 내린 축복! 이라는 단어들이 마구 머릿속을 돌아다녔다. 아줌마는 한동안 맛있게 핥다가 손으로 자위하듯 문질러댔다. 그리고 중얼거렸다.

“아아, 내 몸에 바를 거야. 향수도 만들 거야. 너무 기뻐. 마침내 나는 그걸 보게 되었어.”

그녀의 애무는 더욱 점도가 높아졌다. 혀가 지나갈 때마다 눈앞에서 그 장면이 선명하게 떠오를 정도로 오럴은 감미로웠다. 한참을 빨리던 나는 이윽고 오르가즘을 맞았다. 아줌마의 입속으로 싸버리고 싶었지만 아줌마는 나의 사정타임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 툭툭 사정되는 정액을, 미리 준비한 날씬한 용기에 가득 담고 있었다. 약 20시시정도나 되는 꽤 많은 양이었다. 

정액채취를 끝낸 아줌마가 이번엔 내 자지를 아주 깨끗이 닦아주었다.

“이것 자체만으로도 향기가 있어서 안 닦고 지나다니면 큰일 나. 섹스 좋아하는 기집애들은 귀신같이 냄새를 맡아. 흐음.”

아줌마는 정신없이 바빴다. 내가 옷을 입은 사이 정액을 자기 유두에 묻혔다. 문지르면서 굉장한 반응을 나타냈다.

“핫, 흥, 허엇.”

이윽고 스커트를 올리더니 팬티 속에 손을 넣어 음부에도 발랐다. 다시 엉덩이에도 발랐다.  

마침내 옷매무새를 단정하게 차린 아줌마! 아줌마는 날 안아보고 싶다고 했다. 까짓것 나는 두 팔을 벌렸고 아줌마는 날 살짝 안았다. 

“하아아.”

아줌마는 절벽가슴이 내게 닿자 뜨거운 신음을 뱉었다. 약효는 사실인 것 같았다. 반응이 장난 아니었다. 나는 아줌마의 엉덩이를 잡고 내 쪽으로 살짝 끌어당겼다.

“아앗, 하지 마 시헌아. 후웃.”

아줌마는 실제로 추위를 타는 것처럼 부르르 떨었다.

“하아, 사람 많은 곳엔 가지 못해. 금방 싸겠어.”

아줌마는 날 올려다보더니 입술을 쳐다보았다. 입맞춤을 각오했지만 그녀가 오히려 고개를 저었다.

“내 입술에도 시헌이의 정액이 조금 묻어있어. 키스했다간 큰일 나! 나 완전히 맛이 가버릴거야.”

“그럼 조금만 바르지 왜 그러셨어요?”

“난 처음부터 정상적인 부부생활은 해보지 못했어. 남편이 날 이렇게 만들어놨어, 남편이 왜 악마의 약을 가져왔는지 몰라. 이건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쾌감을 완전히 넘어섰어.”

아줌마의 얼굴은 벌겋게 상기되었다. 

“시헌아. 부탁이 있어.”

“뭔데요?”

“약의 성능을 시험 해보고 싶어. 내 연구 자료와 맞는 지....... 그러니까 시헌이 넌 혹시나 부작용이 있을지 모르니 날 옆에서 지켜줘.”

나는 승낙을 했고 우린 곧 모텔 밖으로 나갔다. 나는 어떻게 실험을 하는 건지 알 수가 없었다. 이미 모텔 안에서 나와의 포옹으로 실험은 끝나지 않았나? 결국 궁금증을 못 참고 묻자 아줌마는 그 이유를 설명했다.

“우선 시헌이 넌 실험대상으로 적합하지 않아, 왜냐면 내가 좋아하는 완희씨의 아들이고 거기에다 너는 여자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이야. 그래서 약에 대한 반응이 과할정도로 커....... 간단하게 말해서 별 매력도 없는 남자의 몸과 내 몸이 부딪혔을 때의 느낌은 과연 어느 정도인지 나는 알고 싶은 거야.” 

그럼 아줌마 혼자 실험해보면 될 일이지 왜 나를 끼어 넣은 건지 나는 이해를 할 수가 없었다. 나와 끝까지 비빔 질이라도 하고 싶은 건가?  

나는 모자를 푹 눌러쓰고 아줌마와 동행했다. 아줌마가 날 데리고 간 곳은 백화점이었다. 거기서 여러 종류의 향수를 샀다.

“생각난 김에 시헌이표 향수를 만들어볼까?”

아줌마는 완전히 꿈에 젖은 얼굴이었다. 백화점에서도 아줌마는 특별히 시험을 하지 못했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은 많았지만 아줌마가 괜히 무섭다며 피했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해가 뚝 떨어지고 있었다. 아줌마는 용단을 내렸다.

“우리 집까지 버스타고 갈 거야. 실험을 위해선 어쩔 수가 없지.”

나도 어쩔 수 없이 아줌마와 함께 버스를 타기로 했다. 드디어 기다리는 버스가 왔는데 퇴근시간이라 거의 만원이었다. 아줌마는 숨을 길게 뱉으며 내 손을 꼭 잡았다. 나는 모자를 푹 눌러쓰곤 아줌마와 함께 버스에 올라탔다. 다행이 여자승객들이 많았다. 아줌마의 주위로 여자들의 등짝과 옆구리와 유방이 골고루 포진되어 있었다. 아줌마의 정면은 바로 나.......

버스는 출발했고 나는 아줌마에게 반응을 물었다.

“괜찮죠?”

“하아, 아냐. 이, 이런 건 생각도 못했는데!”

아줌마는 눈을 게슴츠레 뜨며 단내 나는 입김을 토해냈다. 그리곤 속삭였다.

“여자들 몸이 너무 부드러워. 아아. 전엔 그렇지 않았는데 여자들의 깊은 몸까지 상상이 돼. 이를 어쩌면 좋니? 약을 너무 많이 발랐나봐. 시헌아, 날 좀 안아줘. 난 여자랑 그러는 거 싫어.”

난 아줌마의 하체에 내 하체를 묵직하게 들이댔다. 풍만하지 않은 아줌마였지만 내 몸의 성적에너지를 쪽 빨아들일 만큼의 강한 매력이 물씬 풍겨 나왔다. 아줌마가 다시 속삭였다.

“시헌아, 여자들이 정말 부드러워. 엉덩이끼리 문질러질 때마다....... 흑”

아줌마가 어금니를 힘껏 깨물더니 몸을 부르르 떨었다. 설마 싼 건가. 나는 아줌마를 부축했고 돌발사건이 생긴 건 그때였다. 아줌마가 내 바지 속에 손을 넣더니 단번에 자지를 잡아버린 것이다. 

“제발 아줌마!”

나는 사람들의 눈을 의식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거기에 반해 아줌마는 전혀 조심하지 않았는데 그 만큼 온몸이 하나의 생식기처럼 민감해 있었다. 아줌마는 온통 섹스만 생각하고 있는 여자처럼 완벽하게 뿅 간 상태였다.  머릿속으로 아찔한 전류가 계속 흐르고 있을 것이다.

“미안해! 조금만 더 만져보자 응? 하아 내 OO에 끼우고 싶어. 미칠 것 같애.”

기어이 음탕한 말까지 뱉어버린 아줌마의 손은 말도 못하게 달짝지근했다. 그리고 뜨끈뜨끈했다. 그런데 그때였다.

아줌마의 손장난을 거기서 멈춰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아까부터 누군가가 내 이름을 들먹이며 수군거리는 것 같았다. 나는 귀에 신경을 집중시켰다.

“쟤 최 시헌이 맞다니 까!”

“아니라니까! 쟤가 왜 버스를 타고 있는 건데?”

“나랑 내기 할래?” 

여대생들로 보이는 대화는 곧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함께 자아내게 했다. 나는 얼른 아줌마를 품에서 떼어냈다. 

“얼른 빼요. 날 알아보는 사람이 있어요.”

다행히 아줌마는 몽롱한 상태에서도 몸을 추슬렀다. 어느덧 사람들의 시선이 내게 쏠려 있었다.

“최 시헌!”

카랑카랑한 여대생의 목소리에도 나는 고개를 돌리지 않았다. 끝까지 모르는 척 했다. 그래도 여자는 포기하지 않았다.

“시헌아, 전번 불러봐!”

“.......”

“아줌마 저기 모자 쓴 학생한테 이것 좀 전달해줘요. 시헌아, 싸인 열장만!”

진짜 땀나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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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약에 대한 성능은 236화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거기에다 향수기능을 추가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과거에 소개되었던 여자들이 나올 때마다 기억을 돕기 위해 한 번 더 소개할까 합니다. 

우선 라미.

그녀는 시헌이와 2학년 같은 반이고 같은 나이입니다. 1년을 쉬었다가 학교로 들어왔습니다. 라미는 가난하지만 생활력이 강하여 자기 언니 민증으로 편의점에서 알바를 하는 중입니다. 이미지는 제빵왕 김탁구에서 빵집 딸로 나온 여자와 흡사.

 말 나온 김에 시헌이의 반을 다시 해부해보자면 완희의 재기 성공으로 시기하는 애들도 좀 있고 반대로 우호적인 애들도 있습니다. 시기하는 이유는 완희로 인해 자기 엄마의 인기 하락, 또는 CF관련.

하지만 반 아이들을 주된 메뉴로 끌고 가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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