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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3 회: 엄마의 목적&아들의 도박 -- > (242/272)

< -- 243 회: 엄마의 목적&아들의 도박 -- >

“우리가 왜 아직도 너네 집안을 용서 못하고 지금까지 앙금이 남아있는 줄 알아? 그 사건 이후로 우린 모두 성 불구자가 돼 버렸어. 타고난 성격들이 약한데다가 아버지가 끈질기게 정신적인 충격을 준 탓이었어. 결국엔 그 일로 인하여 언니하고 동생 주희는 남편들과 이혼을 하게 되었어. 그나마 하나씩 있는 자식들은 모두 인공수정으로 낳거나 데려온 자식들이야.”

그녀는 부들부들 떨며 물을 마셨다.

“네가 무슨 이유로 날 보자고 한 건지는 몰라도 너 잘 만났어! 너네 엄마가 피크로 올라왔을 때 나는 아주 죽여 버릴 거야. 부끄러워서 자살을 하게 만들어 버릴 거야.”

그녀의 눈에서 빨간 빛이 번쩍 스칠 정도로 그녀는 격한 상태였다. 나는 그녀와 맞설 수가 없었다. 내가 맞서기에 그녀는 너무 거대하고 힘든 존재였다. 하지만 내게도 승산은 있었다. 성불구자가 되어버렸다는 그녀의 동생들의 이야기를 듣고 한줄기 희망의 빛을 보게 되었다. 이제 믿을 건 그것밖에 없었다. 

“선생님! 그렇다면 제가 선생님과 동생분들의 성적 장애를 다 치료해주면 용서를 해주실 건가요?”

“건방지구나 너! 내가 누군지 알고 함부로 말해? 너 당장에!” 

벌떡 일어난 그녀의 눈에서 다시 뜨거운 불꽃이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잠깐 앉아 제 이야기를 들어 보세요. 실은 문제의 약을 만든 사람으로부터 그 약과는 다른 이상한 약을 제가 먹은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게 어쨌다구?”

 그녀는 호기심이 동한 얼굴로 날 바라보았다. 나는 즉석에서 준비한 거짓말을 늘어놓았다.

“그 약을 먹은 뒤 몸이 너무 이상해져서 약을 만든 사람에게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내 정액이 신비의 약으로 변했다더군요.”

“신비의 약?”

“여러가지 기능이 있지만 특히 여자들의 불감증 치료에 아주 좋대요. 여자가 그걸 민감한데다 바르게 되면 더욱 민감해진데요. 특히 점막! 너무 민감해져서 조금만 닿아도.......”

“그게 사실이야?”

그녀는 마침내 자리에 앉더니 드디어 미끼를 덥석 물었다.

“진짜예요!”

그녀는 내 아랫도리를 의심스런 눈길로 유심히 보았다. 인생에 있어서 섹스가 차지하는 비중! 그러한 비중이 최혜장의 여식들에겐 유난히 컸을 것이다. 의식주가 해결되고 나면 남는건 그것밖에 없는데 그러한 즐거움을 못누리고 사니 최도균의 마누라였던 엄마를 때려죽이고 싶도록 미웠으리라.

“네 이름이 뭐야?”

“최 시헌이요.”

“만약 네 말이 거짓이면 내일 아침에 너네 엄만, 신문지의 1면을 차지하게 될거야. 각오할 수 있어?”

순간 심장이 쿵쿵 거렸다. 하지만 나는 주저할 수가 없었다. 어차피 주사위는 던져졌다.

“각오합니다. 제가 거짓말을 하는 거면 마음대로 하셔도 됩니다.”

최혜정은 불안한 표정으로 이리저리 전화를 걸었다. 누군가가 전화를 받았고 최혜정은 속닥거리며 뭔가를 이야기했다. 전화가 끝난 뒤 그녀는 일어서면서 말했다.

“병원으로 가자.”

“병원이요?”

“안심해도 돼! 우리 병원 간호사들은 입이 무거워. 일단 채취가 끝나면 그 아이들부터 시험해볼거야.”

나는 최혜정의 차에 오르면서 한 가지 그녀에게 주의사항을 일러주었다.

“선생님, 실은 그거 양을 조절 잘해야 해요. 안그럼 큰일나는데!”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 데?”

“제가 바를게요. 어차피 제가 발라야 효과가 있어요.”

내가 그렇게 말한 건 최회장의 가족들을 다시 그 옛날처럼 완전히 돌려버리리라 작정한 탓이었다.

 얼마 후 병원으로 도착해보니 간호사둘이 우릴 마중 나왔다. 솔직히 간호사 가운만 입었지 정말 예쁘게 생긴 여자들이었다. 이목구비가 작고 귀엽고 섹시해서 간호사컨셉이 아주 잘 어울렸다. 간호사들은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통로로 우릴 안내했다. 잠시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곧 병실에 도착할 수가 있었다.  

 침대가 딱 하나 있는 일인실이었다. 간호사의 안내에 따라 침대에 누웠다. 나는 최혜정이 빤히 쳐다보는 게 부끄러웠다. 최 혜정은 내 눈치를 보고서도 나가지 않았다.

“걱정 마, 난 남자 몸을 보고도 아무 느낌이 없어.”

그러나 최혜정은 불을 완전하게 꺼주었다. 조명이 거의 없어서 마음에 들었다. 어슴푸레하게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복도의 형광등 불빛이 전부였다.

“엉덩이 좀 들어봐요.”

간호사는 앳된 목소리를 하며 내 옷을 벗겨주었다. 이런! 날 다 벗겼다. 간호사들도 옷을 다 벗었다. 최혜정이 말했다. 

“시험해야 한다고 했잖아. 안심하고 받아들여. 설마....... 여자와 섹스를 첨해본 거니?”

나는 그렇다고 거짓말을 했다. 간호사들은 약간 상기된 표정이었다. 최혜정은 그녀들에게 엄포를 놓았다.

“오늘 있었던 일은 절대로 말해선 안 돼. 만일에 유포되는 날이면 너희들을 거기로 보내버릴 거야.”

간호사들의 표정이 쌱 바뀌었다. 하지만 곧 그 잘빠진 알몸을 내게 알몸으로 비비기 시작하면서 그녀들의 긴장은 다시 풀렸다. 간호사 모자만 쓴 아름다운 누나들이 내게 알몸으로 비빔 질을 하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흐음!”

간호사중에 약간 서구형으로 생긴 누나가 내게 입맞춤을 했다. 다른 누나는 내 젖꼭지를 혀끝으로 살살 자극했다. 나는 뿅갔다. 정말 뿅갔다. 그간 형제들이나 이모들의 키스는 왠지 강렬했다. 약을 먹은 이유도 있었지만 타고난 색욕이 너무 강한 탓이었다. 그런데 간호사들은 남자의 서비스를 위해 철저히 조작된 휴먼로봇처럼 일목요연했다. 내 입술을 빨던 누나가 젖꼭지를 핥으면서 다른 누나가 내 자지를 살살 굴려 빨기 시작했다. 최혜정의 음침하게 깔린 목소리가 들려왔다. 

“최 시헌, 사정할거 같으면 얼른 이야기 해.”

“네!”

드디어 간호사누나들의 입은 내 자지로 모였다. 눈을 감고 있자니 가벼운 깃털로 스치듯 애무는 섬세하고 부드러웠다. 혀가 두 개인지 세 개인지 알 수가 없을 정도였다. 싸면 안 되는데 하면서도 나는 급기야 정액을 쏟고 말았다.

“윽, 나와요. 나와!”

누나 한명이 얼른 내 몸을 기울이더니 시험관처럼 날씬한 유리컵에 정액을 담았다. 최혜정이 불을 환하게 켜더니 달려왔다. 

“조심해, 조심해!”

위험물질도 아닌데 뭘 조심하라는 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내 정액은 고스란히 잘 담겨졌다. 그런데 간호사 한명이 입술을 오므리면서 야릇한 표정을 지었다. 최혜정이 그녀에게 물었다.

“너 왜이래?”

그녀는 입술느낌이 무척 예민해졌다고 했다. 바로 내 귀두를 핥던 여자인데 겉물이 나왔을 때 그게 발라진 모양이었다. 나는 그녀에게 말했다.

“아! 해봐요. 혀도 변했나 보게!”

그녀는 입을 아, 벌렸다. 별안간 그녀가 자기 입술에 내 입술을 옆으로 포개었다. 그리곤 날 격하게 안았다. 혀까지 쑤욱 내밀었다. 좀 전 분위기완 다르게 한방에 섹스 걸신녀로 변해버린 그녀를 보고 최혜정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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