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보지 속에 들어있던 손가락들을 빼내자 흥건하게 고여있던 희멀건한 애액 덩어리가 쏟아지듯 밀려나왔다. 그녀의 손도 애액으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입으로 핥아봐요.”
“흐응..”
소현은 내 말대로 자신의 손에 잔뜩 묻은 애액을 혀로 핥기 시작했다. 그녀의 입술과 입 주위가 애액으로 번들거렸다. 그녀는 혀 바닥 전채로 손을 핥다가 다시 손가락을 하나씩 입에 넣어 쪽쪽 빨아댔다. 그러는 동안 난 그녀의 음탕해진 보지를 만졌다. 내 손도 금새 그녀의 애액으로 범벅이 되어버렸다. 난 그 손을 그녀의 입으로 가져갔다. 그녀는 내 손도 핥았다. 그리고 아까와 똑같이 손가락 하나하나를 차례로 입에 넣고 빨았다. 그녀가 손가락을 빨아댈 때의 그 짜릿짜릿한 자극이 몸을 타고 내려와 내 중심에 닿아 부풀어오르는 느낌을 만들어냈다. 마치 그녀가 내 손가락에 바람을 불어넣어 그것이 내 육봉을 커지게 만들어내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녀의 다리 사이로 들어가 앉아 두 손으로 그녀의 허벅지 안쪽을 잡고 밀어 올리자 그 음란한 보지가 하늘을 향해 치켜 들렸다. 난 망설임 없이 그곳에 얼굴을 파묻어 혀바닥 전체로 음란하게 젖은 그녀의 음부를 핥아 올렸다. 혀끝이 갈라진 틈을 따라 올라가다가 갈라짐이 시작되는 곳에서 작은 공알을 건드릴 때마다 그녀가 자지러지듯 몸을 떨었다. 흥건한 애액을 혀로 모두 핥아 삼킨 뒤에 그 작은 공알을 집요하게 자극하자 그녀가 울음섞인 신음을 흘리기 시작했다.
“흐응..흐응.. 안돼.. 하으응.. 너무 강해요..”
그녀는 두 손으로 내 머리채를 강하게 움켜 잡은 채 몸을 뒤틀었지만, 난 그녀를 풀어주지 않았다. 최선배는 어느새 옆으로 와서 우리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자기 아내의 보지가 다른 남자에게 빨리고 있는 사실을 그는 어떤 식으로 즐기고 있는 것인지 난 알 수가 없었다. 곁눈질로 그의 육봉을 쳐다보았을 때 그의 육봉은 여전히 침처럼 액체를 흘려대고 있었다. 얼마나 흥분을 했으면 그럴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하지만 그는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냥 내버려두고 있었다. 혀를 아래로 옮겨와 그녀의 항문을 핥아주자 그녀가 더욱 자지러지는 듯한 신음을 흘렸다.
“하응..하응.. 안돼..거긴.. 흐으응.. 거긴 흐읍... 제발..”
그녀는 나로부터 탈피하기 위해 몸부림을 쳤지만 내 힘을 이겨내지 못하고 내게 그 예민한 곳을 내줄 수밖에 없었다. 한참 항문 줄기를 핥아주던 나는 그녀의 항문으로부터 작은 공알까지 길게 핥아 올라갔다. 그리고 다시 내려와서 그것을 반복했다. 그녀는 이제 그 자극에 적응이 되었는지, 울음보다는 황홀함이 섞인 신음을 뱉어내기 시작했다. 그 힘겹고 황홀한 신음소리는 나뿐만 아니라 최선배의 귀까지 자극하고 있었다.
잡은 두 다리를 놓아주자 늘어지듯 침대위로 떨어졌다. 봉긋한 젖가슴 너머로 경련을 일으키듯 파르르 떨고 있는 그녀의 두 눈꺼풀이 보였다. 가쁜 숨소리가 내뱉어졌다가 다시 새로운 공기를 끌어들일 때마다 그녀의 배가 작은 동산처럼 솟아올랐다. 배가 꺼지면 그녀의 둔덕이 솟구치는 것 같았다. 참으로 잘 어우러지는 움직임이었다. 잠시 숨을 고를 틈을 준 뒤 다시 한쪽 다리를 옆으로 밀면서 벌렸다. 그녀의 다리는 힘이 없어서 내 힘에 순순히 밀려나고 있었다.
“다시 넣을거에요. 괜찮죠?”
“으응..”
그녀는 콧소리로 대답했다. 두 개의 손가락에 잔뜩 침을 뱉어 바르고는 한꺼번에 밀어 넣었다. 여전히 흥건하게 젖어있는 그녀의 속살이 내 손가락을 잘 빨아들였다. 이미 세 개나 들어갔던 그녀의 보지는 아주 부드럽게 내 손가락을 받아들였다. 그녀의 질속은 따듯했다. 잠시 그 따듯함을 음미했다. 그리고 천천히 손끝을 움직였다. 두 개의 손가락이 질 벽을 마찰하며 자극할때마다 그녀가 꿈틀거렸다. 지문이 있는 부위로 지스팟을 건드리자 그녀의 몸이 뒤틀렸다.
“흐응.. 거긴.. 너무해요.”
“미치도록 좋게 만들어줄게요. 다리 좀 잡아 볼래요?”
그녀는 내 말대로 자신의 다리를 잡아 벌려주었다. 최선배는 침대 옆에서 거친 숨을 내쉬며 우리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의 거친 숨이 내 얼굴에까지 와서 닿고 있었다. 난 그녀에게 아주 새로운 경험을 선사해주고 싶었다. 왼손은 그녀의 아랫배에 올려놓고 지긋이 누르면서 오른손을 조금씩 빠르게 움직였다. 지문과 손가락 바닥부분을 최대한 질벽 천정에 밀착시킨 채였다. 질구에서 3, 4센티쯤 들어간 위치에 오돌도돌한 결이 만져지는 부위가 있었다. 그곳이 지스팟이라 불리우는 곳이었다. 그곳의 자극을 맛본 여자들은 그 맛을 잊지 못했다. 소현이 그 맛을 이미 보았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난 그녀에게 그 맛을 보여주고 싶었다.
“하앙..하앙.. 너무해.. 흐으응.. 안돼.. 흐응..제발..”
그녀는 온갖 소리를 뒤섞으면서 신음했다. 내 손이 빨라질수록 그 뒤섞임은 더욱 복잡해졌다. 그리고 어느 순간에 이르자 그녀의 질 속에서 뜨거운 물줄기가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하응..하응.. 어떡해.. 어떡해.. 하응응.. 난 몰라.. 흐흥흥..”
그녀는 요상한 신음소리를 내지르며 어찌할 바를 몰라했다. 한번 뿜어져 나온 오줌 줄기는 멈출 수가 없었다. 그녀는 뱃속에 담고 있던 오줌을 모조리 뿜어내고 있었다. 그러는 동안 난 손가락을 빼내주었다. 두 손으로 자신의 다리를 벌려 잡은 채로 오줌을 싸대는 그녀의 모습은 너무도 자극적이었다. 그것을 나 혼자가 아닌 그녀의 남편과 함께 보고 있다는 사실이 나를 더욱 흥분시켰다. 최선배의 귀두 끝에서는 아까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의 액체가 물 흐르듯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 끝은 이미 침대에 떨어져 닿고 있었고, 이미 흘러내린 액체들로 인해 이불 한곳이 동그랗게 젖어있었다.
“연주가 했던거랑 똑같군.”
“뭐..뭐요?”
“연주도 이런 모습을 많이 보여줬거든.”
“이...런..”
주체하기 힘든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그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하고 싶었지만, 그것이 사실일 수도 있었다.
“연주도 내 앞에서 저렇게 오줌을 싸며 좋아했었어. 내가 보고싶다고 하면 쪼그려 앉아서 오줌을 싸주기도 했지. 그 장소가 어디든... 학교 뒷산에서도 그랬고, 얼마전에는 고속도로 갓길에서도 그랬었지.”
“그런 거짓말 따위로 날 자극할 생각 말아요.”
“후훗.. 거짓말이라.. 그래. 믿고 싶지 않겠지. 십 수년 동안 믿으며 살아왔던 아내일 테니까.”
“이..”
난 다시 주먹에 힘을 주었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그때 소현이 말했다.
“당신은 내가 있다는 사실을 잊은거야? 내 앞에서 그런 말이 나와?”
“미..미안..”
그는 소현의 한마디에 어쩔 줄을 몰라했다.
“성우씨도 보고 싶어요?”
“네?”
“내가 앉아서 오줌 누는 모습.”
“아.. 그럼요. 당연하죠.”
소현은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침대 끄트머리에 쪼그려 앉았다.
“어차피 다 젖은거 화장실에 갈 필요는 없겠죠?”
“그런거 같네요.”
“잘 봐요. 아직 이 사람한테도 보여준 적이 없으니까 성우씨가 처음이에요.”
난 그 처음이라는 말에 가슴이 뛰었다. 최선배의 얼굴은 내 예상대로 일그러져있었다. 하지만 그의 육봉은 여전히 터질듯이 팽창해있었다. 난 바닥에 무릎을 대고 앉은 채로 벌어진 그녀의 보지를 살폈다. 그녀가 힘을 줄때마다 질구 안에서 살덩어리가 밀려나왔다가 들어갔다. 그렇게 몇 번의 반복 끝에 그녀는 겨우 오줌 줄기를 뿜어냈다. 아까 이미 많은 양을 뿜었기 때문에 많지 않은 양이었지만, 나를 위해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보여준다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일이었다.
힘없이 뿜어져 나온 오줌줄기는 항문줄기로 타고 흘러내렸다. 마치 계곡을 따라 졸졸 흘러내리는 냇물 같았다. 일직선으로 뿜어지는 것보다 그렇게 엉망으로 흘러내리는 모습이 더 음란해 보였다. 힘없이 뿜어지는 오줌은 갈라진 음순의 끄트머리에 부딪혀 방향이 꺾이기도 했고, 뭉쳐서 뻗어있는 털 끝에 부딪혀 방향이 꺾이기도 하면서 방향을 알 수 없이 여기저기로 산발적으로 뿜어졌다. 정숙한 느낌의 얼굴과는 대조적으로 칠칠치 못하게 보지와 항문에 다 묻혀가며 오줌을 누는 여자의 모습이란 형언하기 어려운 카오스 같은 흥분의 뒤엉킴을 맛보게 하고 있었다. 그런 모습에 최선배는 끄응- 하는 힘겨운 신음을 뱉어냈다. 여자로서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치욕스럽고 능욕적인 모습을 다른 남자 앞에서 아무렇지 않게 보여주고 있는 아내의 모습이 그에겐 무척이나 충격이었을 것이었다. 그러면서도 나란히 서있는 남자와 똑같은 종류의 흥분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에 비참함을 느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난 고개를 내려 그의 물건을 쳐다보았다. 그리고 무의식적으로 그에게 몸을 바짝 밀면서 내 물건과 슬쩍 비교를 해보았다. 그가 확실히 컸다. 부러울 만큼 컸다. 연주가 떠올랐다. 저 물건이 연주의 보지에 드나들면서 얼마나 많은 황홀함을 선사해주었을지 생각했다. 분노 동시에 알 수 없는 흥분이 뇌세포를 자극했다. 뭘까. 난 그 흥분의 실체를 알 수 없었다. 최선배의 흥분 역시도 그 실체를 알 수 없는 것이었다. 우린 서로를 경계하며 거리를 두고 있었지만, 성적 취향만큼은 서로가 너무 닮아 있었다. 그래서 더 싫었다. 어쩌면 지금 보고 있는 음란하고 치욕스러운 모습을 연주도 보여주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그 오랜 세월을 사귀면서, 그리고 결혼 후 다시 만난 1년 반 동안 시간 속에서 그들은 더 이상 보여줄 것이 없을 만큼 아주 많은 것들을 서로 공유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이리 와서 닦아줘요.”
머리가 복잡해지려 할 때쯤 소현은 자신의 남편과 나란히 서있는 나에게 그렇게 말했다. 최선배의 자존심을 무너트리는 그녀의 솜씨가 너무나 통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무서웠다. 아무리 싫어도 십 수년을 같이 산 남편인데, 어떻게 저렇게 잔인할 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만약 연주가 나에게 그런 행동을 했다면 아마 참지 못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서요.”
그녀의 재촉에 못이긴 듯 그녀에게로 다가갔다. 그녀는 여전히 침대 끄트머리에 다리를 벌리고 쪼그려 앉아 있었다. 침대 끄트머리의 이불과 바닥의 카페트는 오줌으로 흥건하게 젖어있었다. 이걸 누가 다 정리를 할지를 생각하면 다시 머리가 복잡해질 것 같아 아무 생각 안하기로 했다.
“가까이서 봐줄래요? 더러운 모습 보여주고 싶어요.”
그녀는 내가 예상치 못한 말을 하고 있었다. 충격적인 만큼이나 흥분의 덩어리가 불길처럼 일었다. 허리를 숙여 그녀가 봐달라는 그 더러운 보지를 쳐다보았다. 그곳은 방금 싸질러댄 오줌의 흔적이 여기저기에 묻어있었다. 계곡을 따라 항문줄기에까지 흘러내린 오줌 방울들이 아직도 거기에 맺혀있었다. 그녀는 부끄러움과 음란함이 뒤엉킨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어서 닦아달라고 애원하는 눈빛을 느꼈다. 견딜 수 없는 흥분 속에서 손을 뻗어 그녀의 보지를 만졌다. 휴지 대신 손으로 닦아주기로 마음을 먹은 것이다. 그녀는 손길이 닿는 것만으로도 신음을 흘렸다. 이미 오랜 자극을 받아 그곳이 예민 해질대로 예민해져있었다. 손은 애액과 오줌이 뒤섞인 음란한 액체로 젖어버렸다. 난 그 손을 닦지 않고 그녀의 얼굴 앞으로 내밀었다. 그녀는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그녀는 여전히 부끄러움과 음란함이 뒤섞인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면서 내 손을 핥았다. 자신의 오줌과 애액으로 뒤엉켜 있는 그 더러운 손을 아주 자극적으로 핥아 올렸다. 개가 손을 핥을 때의 그 간지러움이 느껴졌다. 온 몸이 오그라들 것 같은 견디기 힘든 간지러움이었다. 그 간지러움은 그대로 전기신호 같은 것으로 바뀌어서 내 중심으로 전달되었다. 발기를 연장시키기 위한 에너지의 공급같은 것이었다. 혀바닥 전체로 아주 말끔하게 내 손을 핥은 그녀는 밥을 더 달라는 강아지처럼 나를 쳐다보았다. 다시 한번 그녀의 보지를 훑어 올렸다. 항문줄기까지 깊이 손을 넣어 거기부터 천천히 훑어 올렸다. 손이 최대한 많이 젖을 수 있도록 했다. 그래야 그녀가 핥아 먹을 것이 많았다. 손이 다시 젖었다. 이번에도 그녀는 내 손을 아주 맛있게 핥았다. 음란한 암캐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가 내 손을 핥는 동안 남은 손으로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개 같은 년’
나도 모르게 그런 천박하고 거친 말이 머리 속에 떠올랐다. 내 성욕은 이미 이성을 잃어가고 있었다. 그녀가 나로 하여금 그렇게 되도록 만들어 가고 있었다. 그만큼 그녀는 남자를 자극할 줄 알았다. 그런 여자를 아내로 두고도 그런 면모를 전혀 맛보지 못해온 최선배라는 사람이 측은할 뿐이었다.
그녀의 두 어깨에 손을 얹은 채로 약간의 힘을 주어 밀었다. 쪼그려 앉아있던 그녀는 뒤로 벌러덩 누워버렸다. 두 다리가 하늘로 솟았다가 내려오는 걸 잡아주었다. 그리고는 양쪽으로 벌려서 그녀의 가슴 쪽으로 밀었다. 그러자 그녀가 손을 내밀어 양쪽 발목을 잡아 스스로 다리를 벌려주었다. 오줌으로 젖은 음란한 보지가 입을 쩍 벌린 채로 나를 향하고 있었다. 최선배가 어느새 옆으로 자리를 옮겨왔다. 소현이 최선배를 힐끔 쳐다보더니 내게 말했다.
“더렵혀 줘요.”
“어떻게?”
“침 뱉어줄래요?”
“여..여기다요?”
“응.”
“여..여보.”
최선배가 불쑥 끼어들었다. 그의 얼굴은 곧 터져버릴 듯이 빨갛게 달아있었다.
“당신은 우리 일에 끼어들지마.”
“여..여보..”
“끼어들거면 여기서 당장 나가.”
최선배는 칼날같은 소현의 목소리에 기가 눌려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는 힘껏 쥔 두 주먹을 바들바들 떨고 있을 뿐이었다. 난 그런 그의 눈치를 살피고 있었다. 내 아내를 유린한 놈이었지만, 그가 내 선배라는 사실을 완전하게 지울 수는 없기 때문이었다. 몸을 떨던 그가 내게로 시선을 던졌다. 눈이 마주치자 나는 반사적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는 작심한 듯 말했다.
“기왕 이렇게 된거니까 마음껏 즐겨봐. 나도 연주에게 그랬었지. 연주도 나한테 이렇게 음란하게 보지를 벌려줬었어. 거기에 침을 뱉었지. 연주도 나한테 침을 뱉어달라고 했었거든.. 보기와 다르게 아주 음란한 여자였지.”
순간 견딜 수 없는 분노가 치밀어 올랐지만, 참아야 했다. 오히려 차라리 잘된 일인지도 몰랐다. 그런 자극을 받음으로써 소현을 더욱 거칠게 다룰 수 있을 것 같았다. 소현도 그 얘기를 들으며 미간을 잔뜩 찌푸리고 있었다. 그녀도 그런 말을 들을수록 나에게 더 음란한 행위를 요구할 수 밖에 없었다. 지금 우리의 목적이 최선배를 미치도록 분노에 떨게 하기 위함이었으니까.. 결국 최선배는 자신의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스스로 자신의 무덤을 파는 꼴이 되고 있었다. 자신의 분노를 더욱 부채질 하는 아주 어리석은 행동이었다. 난 소현이 음란하게 벌려주고 있는 보지를 내려다보면서 입에 침을 모았다. 아주 걸죽한 느낌의 침이 입안에 가득 고였다. 허리를 숙여 그녀의 보지 앞으로 얼굴을 가져갔다. 내 시야에 최선배의 두 주먹에 힘이 들어가는 것이 보였다. 아마도 참기 힘들 것이었다. 나라도 그럴테니까.
숨을 들이켰다가 힘껏 그녀의 보지를 향해 침을 뱉었다. 걸쭉한 침이 그녀의 벌어진 보지 사이에 떨어져 흘러내렸다. 다시 침을 모아 뱉었다. 연달아 서너번을 뱉어주니 그녀의 보지는 내 침으로 범벅이 되어버렸다. 그러자 그녀는 스스로 손을 가져가 그곳을 비벼댔다. 나의 침으로 자신의 보지를 마사지 하고 있던 것이다. 그녀는 그런 모습을 남편에게 더 잘보이려는 듯 몸을 뒤틀때마다 교묘하게 그를 향해 몸을 틀었다. 덕분에 그녀의 그 음란하게 벌러진 다리 사이가 그에게 잘 보여지고 있었다. 다른 남자의 침으로 범벅이 된 아내의 보지를 보면서도 그는 잔뜩 흥분해있었다. 발기된 그의 물건으로부터 침처럼 흘러내리는 맑은 액체만 보아도 짐작할 수 있는 일이었다.
“이젠 내 차례 같네요.”
한동안 자신의 보지를 자극하던 소현이 야릇한 눈빛을 던지면서 내 손을 잡아끌었다. 내 침과 그녀의 애액으로 질퍽해진 손으로였다. 그녀의 이끌림에 침대 위로 올라서자 그녀가 내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그녀는 일부러 최선배에게 잘 보이게 하려 우리의 옆모습이 그에게 보이도록 자리를 잡았다. 부잣집 며느리 같은 정숙한 느낌을 주는 그녀의 얼굴과 힘줄을 드러낸 채 벌떡거리는 시커먼 자지와는 잘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래서 더 그 상황이 흥분되었다. 정숙한 여자를 유린하고 있는 듯한 정복감이랄까. 내 자지 앞에서 가쁘게 숨을 내쉬는 그녀의 모습은 무척 가녀리게 느껴지고 있었다. 그녀는 어느새 손을 내밀어 내 자지 아래에 댔다. 마치 그 무게를 가늠하려는 듯 한 모습이었다. 그리고는 살짝 들어 올려 기둥 아래쪽을 살폈다. 자신의 남편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살피려는 것일까? 어쨌든 그런 그녀의 모습은 귀엽기까지 했다. 남편 앞에서 다른 남자의 자지를 이리저리 밀어가며 관찰하는 모습이란..
그녀의 손이 단단한 자지를 가볍게 잡았다. 여자의 포근함이 느껴졌다. 그대로 엄지손가락만 움직여서 귀두 바로 아래쪽의 민감한 곳을 비볐다. 그곳은 이미 요도에서 흘러나온 미끈거리는 애액으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그녀는 신기한 듯 바라보면서 엄지로 계속 그곳을 비볐다. 그곳은 남자에게 민감한 곳이라 문지르면 문지를수록 뜨겁고 야릇한 기분이 들었다. 그녀도 그것을 아는지 아주 집요하게, 그리고 부드럽게 그곳을 자극했다. 그리고 잠시 후 그녀는 엄지 손가락에 혀를 대고 거기에 묻어있는 투명한 액체를 핥아 올렸다. 그녀는 그 미끈한 액체를 음미하듯 맛을 보더니 나를 올려다 보았다.
“맛있네요.”
“다 먹을래요?”
“그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