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김사장
퇴직 이후 창업을 한 나는 이전 월급장이 생활을 할 때보다 외려 더 바빠졌다.
나는 이전 주류제조사에 근무했던 경력을 살려 관련 자제 납품하는 일을 시작했다.
어느정도 인맥도 형성되어 있어서 다른 분야보다 내가 뛰어들기 용이하다는 판단이 들었다.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서 난 아내에게 경리 겸 사무실 살림살이를 맡아달라고 했다.
여건상 경리와 전화응대를 할 여직원을 따로 뽑을 처지가 안되었기 때문이다.아내 또한 일을 하고싶어 하던 터라 흔쾌히
승락했고 아내도 이전보다 더 활기 찬 생활을 하는 것 같아 나도 여러모로 안심이 되어 일에 더 몰두 할 수 있었다.
연일 계속되는 거래처 사람들과의 미팅과 술자리,후발주자이기 때문에 경쟁업체에 비해 두 세배는 더 뛰어야
자리잡을 수 있다는 생각에 주말도 없이 정말 열심히 일했다.아내와 애들 얼굴 보는 시간이 직장생활 할 때의
절반도 채 안됐으니말이다.난 그런 나의 바쁜 일상에대해 아내와 애들에게 늘 미안한 생각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이 우리 모두를 위한 것이기에 아내와 애들이 이해해 주리라 믿었다.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었음이 지금 내 눈 앞에서 여실히 들어나고 있는 것이었다.
김사장은 내 메인거래처의 사장이자 이 건물의 소유주이기도 하다.첨부터 그 사실을 알았던 것은 아니었고
일을 진행하다보니 김사장이 이 건물 소유주 인것도 알게되었다.내게 김사장이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는
두말할 나위도 없었다.김사장은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인물이다.강남북을 통틀어 그가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자산가치만해도 들리는 소문으로 수백억대에 이른다고하니 말이다.그가 지금 하고 있는 주류관련 사업도
놀기가 뭐해서 하는 일정도이니 주류와 관련한 자재(이른바 룸사롱 식기 및 일체 용품)를 납품하는 나에게는
빡빡하지 않아서 좋고 구입량도 안정적이어서 더 중요한 거래처였다.그런 김사장이 내가 납품하는 자재에 대해
별다른 네고없이 후한 마진을 인정해 주기 시작한 것은 김사장이 근처 볼일을 보러 왔다가 우리 사무실에 들른
이후부터다.아내와 나 단 둘이 있는 사무실이지만 난 아내에게 정장의 옷차림을 해줄 것을 요청했고 아내역시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였다.김사장은 들어서자마자 아내의 몸을 위 아래로 훑어보면 희색이 만연했다.
그 느끼한 눈빛을 아내도 느꼈을 것이다.하지만 아내는 내색 할 수 없었다.내가 이미 김사장에 대한 얘기를
여러차례 해서 그 중요성을 알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아내는 김사장 앞에 차를 내왔고 차를 내릴 때 허리를
숙이자 김사장의 목도 거북이마냥 쭉 빠져 올라왔다.김사장은 내가 옆에 있는 것을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눈치다.
내가 큰소리 칠 입장이 아닌 것을 십분 활용하는 것일까..? 아내는 차를 내려놓고 목례를 하고 자리를 뜨려는 순간
김사장은 내게
"야~ 우리 김부장 사모님께서 이렇게 미인이신줄 내 미처 몰랐네~ 김부장 부인복이 많구만"
"아이구~ 김사장님 ,무슨 그런 말씀을,그리고 사모님은 무슨~ 당찮습니다."
"허허허~ 저리 미인이신 사모님과 사무실에서 일하면 절로 기운이 나겠네 허허허,김부장이 그렇게 펄펄날면서
일하는게 다~ 이유가 있었구만 허허허허~~"
"하하하~ 좋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김사장님,제가 이제 시작하는 입장이라서 인건비도 줄여야겠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김사장님께서 많이 도와주시니 제가 아주 힘이 나네요,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내는 나와 김사장이 대화를 나누는동안 약간은 어정쩡한 자세로 서 있었다.얼굴에는 애써 웃음을 띄웠지만
어색함은 어쩔 수 없었다.김사장은 대화중에도 연신 아내의 몸을 위 아래로 훑기에 바빴다.
내가 봐도 아내의 몸은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훌륭한 몸이다.아이 둘을 낳았다고는 상상키 어려운 군살없는
몸매, 체육전공으로 다져진 몸이라 몸 자체에서 신선하고 건강한 느낌이 배어나온다.
168cm의 키에 잘빠진 몸매,약간 서구적인 마스크의 아내는 지금도 차려 입고 나가면 길가던 남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다.약간 불안하기는 했지만 나 역시 그런 아내가 자랑스러웠고 아내도 그런 남자들의 시선을 은근히
즐기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그런 아내인지라 호색한으로 정평이 나있는 김사장이 아내를 보고 군침을 흘리는
것은 당연했는지도 모르겠다.김사장의 시선은 아내의 몸을 이미 침으로 범벅을 만들어놓기라도 하려는 듯이
아주 끈끈하고 질퍽했다.
"김사장님,유희경이라고 합니다.저희 바깥양반 많이 도와주신다고 이전부터 이이한테 얘기 많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이 도와주시구요 제가 도와드릴 일이 있으면 언제라도 말씀해주세요."
아내의 말의 김사장의 눈은 반짝 빛났다.마치 '옳타꾸나~~' 싶은 것 같이.
"허이구,근데 제가 뭐라고 불러야하나? 희경씨? 이렇게 불러도 되나..? "
"김사장님,오늘 저녁에 시간 어떠세요? 제가 일 시작하고 아직 변변히 술 한잔 대접을 못했는데 오늘 간단하게
식사라도 하시면서 ..."
나는 기회다싶어 김사장에게 말을 꺼냈다.평소 바쁘다는 이유로 술자리를 피해왔던 김사장이었다.
아마도 괜히 얽히기 싫어서 그런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수백억대 부자인 김사장이 이제 구멍가게 같은
사업을 시작한 나에게 거래처 이상의 관계를 갖는 것이 번거롭게 느껴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리라.
난 이 기회에 김사장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해야겠다는 생각에 김사장에게 접대 자리를 벼르고 있었는데
마침 때가 온 것이다.
"식사? 식사는 무슨~ 내가 김부장한테 식사대접까지 받을 만큼 뭔가 도움을 준 것도 아닌데 ~ 그럼 내가
부담되지 ~"
"김사장님 무슨 그런 말씀을~ 제가 일 시작하고 김사장님 아니었으면 얼마나 막막했을텐데 사장님께서
도와주셔서 그래도 이렇게 빨리 자릴 잡아가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부담갖지 마시고 식사나 한 번
하시죠"
"그러세요 사장님,이이도 늘 그렇게 말을 했는데 김사장님이 워낙 바쁘시니까~ 호호~~"
"허허 이거참~ 그럼 내가 부담스러운데.......음....그럼 간단하게 식사만 좀 할까?..."
난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김사장과의 관계를 좀 더 돈독하게 할 수 있는 기회를 드디어 얻은 것이다.
남자들은 술자리에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가까와지고 형동생 먹는 것이 바로 술자리인 것이다.
그래서 돈 쳐들여가면서 룸싸롱 데리고 가고 그런 것 아니겠는가~! 이번을 계기로 김사장에게 바짝 붙어서
납품 수도 좀 늘리고 지역도 좀 확장 부분에 대해서도 타진을 해봐야겠다고 맘먹었다.
"허허 이거~ 음 좋아요,뭐 김부장님과 아주머니께서 이렇게 절 비행길 태우시니 그럼 간단하게 저녁식사를
함께 하죠 뭐~ 대신 아주머니도 함께 식사하러 가셔야 합니다"
"네~? 아,저 집사람은 애들때문에 좀..."
"허~ 그럼 저도 부담스럽습니다.여자가 있어야 남자들끼리 괜히 술 먹고 딴 생각 안하지 안그렇습니까?희경씨?"
"호호호~ 맞아요,김사장님은 참 속도 깊으시네요~그럼 저도 가죠 뭐~"
아내의 반응이 약간은 의외였다.자기가 않가면 일이 틀어질 것 같아서 알아서 그렇게 한건지 어떤지를 모르겠지만.
김사장의 제안도 의외기는 마찮가지였다.난 당연히 김사장을 룸싸롱으로 데리고 가려고 생각했는데 김사장이
정말 그런데를 가기 싫어서 마다하는 것이란 생각은 절대 않들었다.호색한으로 유명한 김사장이 룸싸롱 접대를
마다할 일이 있겠는가....? 김사장의 속내가 내심 궁금했지만 '간단한 저녁식사'라는 말에 일면 좋으면서도
아쉽기도 했다.술이 좀 들어가고 해야 일얘기도 하고 친한척해서 형님동생 할 수 있는 건데...아무래도 폼새가
그런 자리는 다음으로 미뤄야 겠다고 생각했다.
"김사장님 뭐 좋아하세요?"
아내가 김사장에게 먼저 물었다.아내는 원래 활달한 성격이었지만 낯선 남자에게는 잘 말을 걸거나 그러진 못하는
편이었는데 느끼한 눈길을 연신 보내고 있는 김사장에게 외려 아내는 적극적으로 말을 걸고 맞짱구를 치고 있는 것이다.
"글쎄~ 회나 한 접시 먹을까요~"
"어머~ 저도 회 좋아하는데~ "
아내의 음성이 자신도 모르게 높아졌다.김사장을 마치 전부터 알고 있는 사람이라도 되는듯이..
'회'..아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다.우연히 김사장과 아내는 음식 코드가 맞아버렸다.
하지만 음식코드는 빙산의 일각이었다.
김사장과 우리는 저녁무렵이 되서 약속장소에서 만나기로 했다.김사장은 감추려했으나 신이나보였다.자수성가 한 사람들의
전형적인 특색이듯이 아주 치밀한 계산속이 있는 사람이어서 평소에 나에게도 빡빡한 편이었다.납품업자 이외에는 별의미
없이 사무적인 태도만은 취했다.나는 이번이 절호의 기회란 생각이 들었다.이번에 조촐한 자리를 통해서 부담없이 친근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게 되었으니말이다.근데 아내의 반응이 좀 의외였다,아내 역시 속으로 즐거운 내색을 보였다.
왜그런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었다.김사장의 스타일이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그런 타입은 아니었다.조금 나온배에 돈많은
중년들이 그렇듯이 기름진 얼굴,무엇이 아내를 콧노래를 부르게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아내는 화장을 고치고 평소에
잘뿌리지 않던 향수까지 뿌렸다.그러잖아도 돋보이는 아내는 조금의 화장과 터치로 한결 아름다와보였다.나쁠건 없었다.
아내의 그런 모습이 자리를 한결 부드럽게 해줄 것이기 때문이다.내가 다른 걱정을 할 이유가 그때까지는 하나도 없었기
때문이다.김사장과 만나기로한 횟집에 우리는 먼저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었다.내실로 조용한 곳이어서 편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아내와 나는 문에서 보이는 자리에 함께 앉았다.김사장이 등을 지고 앉는 것이 왠지 편할 것같았다.
서빙하느라 드나드는 사람 신경 안써도 될 것 같기에.잠시후 김사장이 도착했다.
"아~ 먼저 오셨네~ 제가 좀 늦었죠~"
"아닙니다,저희도 막 왔습니다.이쪽으로 앉으시죠"
"야~ 희경씨,아까 사무실에서 뵐 때하고는 또 다른 모습이시네요,더 아름다와보이시네요~~"
"호호~ 김사장님도,자꾸~"
아내는 수줍은듯 웃었지만 마치 술집 마담같은 느낌을 받았다.김사장은 얼굴에 만면의 미소를 띄며 아내의
얼굴을 훑고 있었다.주문을 하고 음식이 들어오고 술이 한두잔 오가면서 자리는 점점 무르익어갔다.
나도 약간 술기운이 오르고 있었고 김사장이 권하는 술을 몇잔 먹은 아내도 발그레한 웃음을 띄고 있었다.
"김사장님,제 술 한 잔 더 받으시죠~"
"하~ 이거 오늘 무리하는 것 같은데....그래요,기분도 좋은데 한 잔 더 합시다"
난 김사장에서 술을 따르고 무심코 시선을 떨어뜨렸을때 하마터면 술주전자를 놓칠뻔했다.
김사장의 발이 아내의 발 위에 있었다.난 우연히 닿은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그 때부터 나는 함께 대화를
나누고는 있었지만 시선은 계속해서 탁자 아래를 향하고 있었다.그러면서 나는 힐끔힐끔 아내의 표정을
살폈다.술기운떄문에 발그레한 얼굴에 웃음을 띄고 있는 아내의 표정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김사장의 발이 아내의 다리를 만지고 있었다.스타킹을 신고 있는 아내의 종아리를 김사장의 발이 더듬고 있는
것이 확실했다.나는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할지 판단이 서질 않았다,아내 역시 김사장의 행동에 전혀 변화나
거부감을 보이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더더욱 그랬다.아내가 자리를 피하는 것도 아니고...자세히 보니 아내의
다리는 약간 벌려진 상태였다.김사장이 잘 만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을까....
"자,김사장님 제가 제안할 게 하나 있는데~ 우리 간만에 노래방이나 한 번 갈까요?"
술도 한 잔 했더니 노래 한 자락 생각나는데요,어때요? "
"아! 네,그러세요? 그럼 그렇게 하시죠,당신은 어때?"
난 내심 아내가 그만 자기는 들어가겠노라 하기를 바랬다.김사장이 술김에 아내에게 수작을 부린것이고 아내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쯤에서 자리를 피해주리라 생각했다.헌데
"어머,저도 좋아요,저도 노래방 가본지가 언젠지 기억도 않나네요,김사장님 노래도 한 곡 들어보고 호호~"
나의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아내는 좋아라 하면서 노래방으로 자리를 옮기는것에 찬성했다.
계산을 하고 나와서 아내에게
"당신 괜찮아?"
"응? 뭐? 그럼 괜찮지 뭐,술 몇 잔해서 약간 아딸딸한데 호호 간만에 이렇게 노니까 좋네~"
"그래? 그래 재밋게 놀지 뭐~ 참 ...김사장이 당신한테 호감이 많은 것 같은데 당신은 어때?"
"자기도 참~ 어디 나한테 관심 있는 남자들이 한 둘이어야지,당신 장가 잘 간줄 알아~ 근데 그건 왜물어??
당신....질투하는거야? 그래? "
"질투는 뭐~ 아니 난 김사장이 당신을 바라보는 눈이 예사롭지 않는 것 같아서 당신이 좀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되서 그래"
"호호~ 별걱정 다하셔,당신은 사업쪽이나 신경써요,오늘 내가 분위기 좋게 만들어줄테니까 구체적인
얘기는 당신이 하시라구요 알았어? 이런 마누라가 어딨어 그치? "
"그,그럼~ 오늘 당신 덕에 아주 좋은 기회가 생겼는데~ 걱정마,내 오늘 김사장하고 형 동생 하는 분위기 만들어서
확 도장찍어버려야지~"
이게 아닌데...내가 예상했던 것관 달리 외려 내가 아내에게 김사장에게 잘 해보라고 부추긴 꼴이 됐다.
난 아내가 무슨 생각을 갖고 있는건지 궁금했다.김사장의 수작을 아내가 즐기고 있는 것은 아닐까?
아니면 내 사업에 중요한 인물이라는 생각에 .....음.....알 수 없는 일이다.
근처 가장 시설 좋은 노래방에 들어갔다.전에도 몇 번 와서 도우미들과 진탕 놀아본 적이 있는 곳이었는데
룸사롱을 개조해서 만든 곳이어서 말이 노래방이지 룸구조 서비스는 룸사롱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가격도 룸사롱과 단란주점의 중간정도로 싼편은 아니었지만 오늘은 돈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다.도우미들을
부를 것도 아니고.우리는 특실을 잡아서 들어갔다.
"와~ 무슨 노래방이 이렇게 으리으리 하죠? 세상에~ 완전히 룸사롱이네~"
아내는 이런 곳이 첨인지 연신 시설에 대한 감탄을 늘어놓았다./
"하하~ 희경씨,이런 곳이 첨이신가봐요,.요즘 이렇게 말이 노래방이지 룸싸롱 같은 곳이 지천이예요"
"아~ 이런데가 도우미 아가씨들 불러주는 그런 곳인가보죠? 김사장님 이런데 자주 오세요?"
"왠걸요,그럴 시간이나 있나요~ 진짜 오랫만에 기분도 좋고해서~ 희경씨 노래도 한곡 들어볼까 해서~"
"호호호~ 전 노래 잘 못하는데~~"
아내는 연신 웃음을 흘리면서 김사장과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술을 양주와 맥주로 섞어서 시키고
건배제의가 오갔다.난 분위기를 업시키기 위해서 김사장이 좋아할법한 노래로 선창을 하고 노래가 끝나기
무섭게 또 건배제의를 했다.김사장도 아내도 몇 잔의 완샷으로 다시 취기가 오르는듯 했다.
"아~ 김사장님 제가 신청곡이 하나 있는데~해주실 수 있을랑가요?"
"그럼요 김사장님,말씀만 하십시요"
"아...무정부르스라는 곡 한 번 불러주십시요,희경씨하고 부르스 한 곡 추고 싶은데..허락해주신다면"
김사장은 웃으면서 말했으나 그건 이미 부탁이 아니었다.
"아내가 춤솜씨가 없을텐데....어때 당신? "
"저야 괜찮은데...."
"오케이~ "
반주가 흘러나왔다.부르스곡이어서인지 룸 안의 조명이 어두워졌다.
"자~ 희경씨,한곡 추실까요?"
"호호~ 김사장님 선수신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