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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남자의 본능을 건 약속은 믿지 마라. (13/14)

16. 남자의 본능을 건 약속은 믿지 마라.

침대로 올라온 시연이 태만의 물건을 보며 잠시 머뭇거리자 태만이 말했다.

“형 꺼 말고 다른 사람 꺼 본 적 있어요?”

“쓸데없는 소리 말고 가만히 있어요.”

시연이 태만의 물건을 쥐고 움직이기 시작하자 태만의 입에서 거친 숨이 새 나왔다.

“기분 좋아요?”

“네. 너무 좋아요. 잠시만요.”

태만이 티와 런닝을 한꺼번에 벗더니 옆으로 던져버렸다.

“왜 그래요?”

“형수님, 기왕 해주시는 김에 가슴도 해주시면 안될까요? 사실 전에 엿들은 적 있어요. 니 손에서 전기가 나오는 거 같아. 미치겠어. 머리가...”

그 말은 시연이 가슴을 애무할 때 태수가 하던 말이었고 시연의 얼굴이 붉어졌다.

“알았으니까 거기까지.”

시연은 태만을 째려본 뒤 한 손으론 물건을 다른 한 손으론 태만의 가슴을 자극시켰다.

“아흐윽~ 형 말이 맞았어. 정말 전기가 통하는 거 같아요.”

“정말 그래요? 그렇게 좋아요?”

“미칠 거 같아요.”

태만의 손이 은근슬쩍 시연의 엉덩이를 건드렸다.

시연이 가만히 있자 이번엔 조금 힘을 줘 움켜쥐었다.

시연이 째려봤지만 태만은 그냥 봐달라는 듯 불쌍한 표정을 지었고 시연도 그 정도는 귀엽게 봐줄 만 해 그냥 내버려두기로 했다.

하지만 이 정도로 끝나겠지 생각한 게 오산이었다.

시연이 잘 받아주자 태만은 조금씩 더 욕심이 났다.

치마 위로만 만져봐도 소원이 없겠다던 마음이 정작 그 소원이 이뤄지자 치마 속 속살을 만져보고 싶은 욕심으로 변한 것이다.

태만은 재빠르게 치마 속으로 손을 넣었다.

“도련님 뭐하시는 거에요.”

시연이 거부하려하자 태만은 사정할 거 같다는 말로 무마시켰다.

“나..나올 거 같아요. 빨리요. 더 빨리.”

나올 거 같다는 다그침에 시연은 손을 빠르게 움직이며 한 손으로 휴지를 뽑기 시작했다.

그 틈을 이용해 태만의 손은 치마 속으로 들어가 부드러운 엉덩이 살을 움켜 쥘 수 있었다.

시연도 태만의 손이 느껴졌지만 남자들이 사정의 순간에 행동하는 그런거라 생각하고 손놀림에만 집중했다.

어차피 만졌으니 차라리 빨리 사정시키는 편이 나을 것 같았다.

하지만 그것은 거짓말이었고 태만은 엉덩이를 가지고 놀며 자신의 손 끝에 온 신경을 집중시켰다.

한참이 지나도 사정을 안하자 지친 시연이 물었다.

“사정 하는거 맞아요? 손목에 힘이 빠져서 빨리 못 하겠어요.”

“할 것 같았는데 안 나오네요. 힘들면 천천히 하셔도 돼요.”

시연은 그제야 자신이 속았다는 걸 눈치챘다.

“도련님 저한테 거짓말했죠. 엄마~ 왜 이래요.”

태만의 손가락이 거웃을 헤치고 파고들자 시연이 엉덩이를 밑으로 뺐다.

“나도 형수님 기분 좋게 해주고 싶어요.”

“그런 건 형이 해주는 거에요. 도련님이 신경 쓸 일이 아니라고요.”

“형수님 흥분하는 거 보고싶어요.”

시연은 난감해졌다. 처음부터 이런 상황을 만들지 말았어야 했다.

“안 되겠어요. 이제 그만해요.”

시연이 침대에서 내려가려하자 태만이 다급하게 말했다.

“잘못했어요. 다시는 안 그럴게요. 그러니까 한 번 만 용서해줘요. 형수님~~”

태만이 애원하자 시연은 마음이 약해졌다.

“좋아요. 약속한 거니까 이건 마무리 해 줄게요. 대신 또 그러면 알죠?”

태만이 고개를 끄덕이자 시연이 다시 그의 물건을 잡고 손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형수님~”

“네?”

“여기도.”

태만이 부끄러운 표정으로 젖꼭지를 가리키자 시연은 피식 웃음이 났고, 그가 다시 귀여운 동생으로 느껴졌다.

젖꼭지를 만져주자 태만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엉덩이는 만져도 되죠?”

그는 꼭 보채는 아이 같았고 시연이 아무말 없자 재빨리 치마 속으로 손을 넣었다.

그리고 시연이 뭐라 하기 전에 먼저 선수를 쳤다.

“걱정마요. 엉덩이만 만질게요. 약속했잖아요.”

시연은 졌다는 듯 고개를 절래 흔들며 하던 거에만 집중했다.

“형수님.”

“왜요? 나올 거 같아요?”

“그게 아니라. 제 가슴 좀 해 주시면 안 되요?”

“지금 하고 있잖아요.”

“손으로 말고 입으로.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요.왠지 그러면 빨리 나올 거 같아요.”

“알았어요. 대신 이게 마지막 부탁이에요. 어린애처럼 더 보채면 안 돼요. 알았죠?”

시연은 태수에게 해주 듯 젖꼭지에 혀를 대고 자극했다.

그러자 엉덩이에 있던 손에 힘이 들어가며 태만의 몸이 비틀렸다.

“아흑~ 너무 좋아요.”

시연도 태만의 반응이 재미있게 느껴져 이번엔 입술로 젖꼭지를 흡입하면서 핥아주었다.

형제라서 그런지 둘의 반응이 비슷해 흥미로웠고 목소리까지 비슷해 기분이 이상했다.

“아흑~ 나...나와요.”

이번엔 진짜였고 시연은 그의 몸을 닦아준 뒤 침대에서 내려갔다.

휴지를 쓰레기통에 버리고 조용히 나가려는데 기운 빠져 널브러져있던 태만이 시연을 불렀다.

“형수님 어디가요?”

“피곤해 보이는데 좀 쉬어요. 손 씻고 음식 준비해야겠어요.”

“우리 내기 했잖아요.”

“그만 해요. 도련님 몸 상하겠어요.”

“기권하는 거에요? 그럼 내가 이긴걸로 할까요?”

“그런게 어디있어요. 그리고 벌써 몇 분 지난 거 같은데…”

“벽에 시계 보이죠. 내가 계속 보고 있었는데 딱 2분 지났어요. 3분 안에 세우면 되는거죠?”

태만이 벌떡 일어나더니 침대에서 내려와 시연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시연을 안더니 엉덩이를 움켜쥐었다.

“왜 이래요?”

“잠깐만요. 잠깐이면 돼요.”

태만의 입김이 귀에 닿자 시연의 몸이 움추러 들었고 바짝 긴장했다.

시연은 벽시계만 바라보며 시간이 빨리 지나기를 기다렸다.

“몇 분 남았어요?”

“이...일분 정도.”

태만이 시연의 손을 잡더니 자기 가슴에 댔다.

“몇 분?”

“삼십, 아니 이십초…”

“밑에 좀 볼래요?”

시연이 밑을 보자 태만의 그것이 시연을 향하고 있었다.

“어...어떻게.”

“내가 이겼죠? 그럼.”

태만이 시연의 치마를 잡더니 순식간에 머리 위로 올렸고 시연은 얼떨결에 팔을 들어 그를 도왔다.

이제 두 사람은 아무것도 입지 않은 채 마주 서 있었다.

시연은 부끄러워 가슴과 은밀한 곳을 가렸다.

“손 치워 봐요. 부끄러워서 그래요? 보세요. 저도 아무것도 안 입었어요.”

시연이 손을 치우자 태만이 감탄하기 시작했다.

“너무 예뻐요. 태어나서 형수님처럼 예쁜 여자 처음 봐요.”

태만이 시연의 가슴을 손에 쥐더니 뒤늦게 묻는다.

“만져봐도 되죠? 와~ 감촉이 너무 좋아요. 형수님도 여기 만지면 자극되요?”

태만이 엄지로 꼭지를 자극하자 시연이 뒤로 물러난다.

“하...하지마요. 그리고 누가 만지래요.”

“성감대 맞구나. 가만히 있어서 허락하는 줄 알았어요.”

“그냥 보기만 해요.”

“내가 만지는게 싫어요?”

“도련님이 만져서 싫다기 보다… 아무튼 보여준다고 했지 만지게 해준다곤 안했어요.”

“엉덩이는 만지게 해줬잖아요?”

“몰라요. 그냥 약속대로 해요.”

“좋아요. 약속대로 하죠.”

태만이 쪼그리고 앉아 은밀한 부분에 시선을 고정하자 시연은 얼굴이 화끈거렸다.

“다리 좀 벌려 주세요.”

“그...그냥 봐요.”

“약속대로 하자면서요. 저는 자세히 볼 권리가 있어요. 이렇게는 불편하니까 침대로 가죠.”

태만이 시연의 팔을 잡더니 침대로 데려갔다.

“어...어쩌려구요?”

“일단 침대 가운데로 가서 앉아 봐요.”

시연이 앉자 태만이 시연의 다리 밑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제 다리 벌려 봐요.”

“꼭 이렇게까지 봐야겠어요?”

“난 형수님 거기 자세히 보고 싶어요. 제가 벌려 드릴까요?”

“아니요. 내가 벌릴게요. 대신 절대 손대지 않겠다고 약속해요.”

“약속, 아니 맹세 할게요. 그러니까 빨리.”

시연이 무릎을 세운 뒤 가랑이를 조금 벌렸다.

“더요. 더 활짝 벌려요.”

“나 정말 너무 창피하고 부끄럽단 말이에요.”

“그럼 차라리 눈 감고 뒤로 누우세요. 내가 본다고 생각하지 말고 편하게 누워있는거라 생각해 봐요.”

시연도 태만과 마주보고 있느니 그렇게 하는게 좋을 거 같았다. 실제로 침대에 머리를 대고 눈을 감으니 조금 덜 부끄러운 기분이긴 했지만 신경쓰이는 건 여전히 마찬가지였다. 오히려 태만이 맘 놓고 들려다 볼 걸 생각하니 가슴이 콩닥거렸고 발기되 있던 그의 물건이 떠올라 불안하기까지 했다.

“이제 다리 좀 더 벌려 주세요. 더. 더. 더. 자꾸 이러시면 저도 약속 못 지켜요.”

시연은 깜짝 놀라 다리를 활짝 벌렸다.

버텨봐야 시간만 허비될 거 같았다.

잠시 뒤 거웃이 흔들리며 사타구나 사이로 태만의 숨결이 느껴졌다.

그의 얼굴이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 머릿속에 그려졌다.

태만은 실제로 처음 보는, 여자의, 그것도 자신이 좋아하는 형수의 구멍을 보며 신비감에 빠졌다.

인터넷에서 본 여성의 생식기 그림을 머릿속에 떠올려가며 하나하나 관찰해나갔다.

태만은 이 속에 자신의 것이 들어가는 상상을 하며 어떤 기분일지 궁금했다.

너어보고 싶어 미칠 것만 같았다.

발기된 강직도를 봐도 언제든지 들어갈 준비는 되어 있었다.

문제는 형수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였다.

허접한 변명도 준비되 있었다.

손을 안 대겠다고 했지 삽입 안 한다는 약속은 한적이 없었다.

물론 말도 안되는 소리지만 그렇게 우겨서라도 형수를 갖고 싶었다.

오늘이 아니면 다시는 이런기회가 없을 것 같았다. 자신의 첫동정을 기왕이면 형수에게 주고 싶었다.

그런 태만의 눈에 흥미로운 광경이 펼쳐졌다.

형수의 구멍 주위가 촉촉하게 젖어가는 거였다.

처음엔 원래부터 촉촉한거라 생각했는데 점점 흥건해지더니 거웃이 반짝이기까지 했다.

형수도 원하는지 모른다.

자신도 하고 싶지만 부끄러워 태만이 알아서 해주길 기다리는 것이다. 흥분해서 태만이 들어오기만 기다리는 것이다.

태만은 이렇게 자기멋대로 모든 것을 판단한 뒤 뻣뻣한 물건 끝을 조심스럽게 구멍에 조준했다.

단 한번에 꽂아 넣어야 하는 긴장되는 순간이었다.

시연은 침묵이 길어지자 점점 더 긴장되고 두근거렸다.

지금의 상황이 시연을 이상하게 흥분시켰다.

자신보다 어린 시동생에게 다리를 벌려주면서 설레는 묘한 기분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그러고보니 강의실에서 동정남들을 상대하던 때와 비슷한 기분이었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밑에 있는 남자가 태수의 동생이자 자신을 형수님이라 부는다는 거였다.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그것은 폐륜이었다.

하지만 시연은 벌서 폐륜을 저질렀다.

이미 시아버지와 그렇고 그런 사이가 되지 않았는가.

이미 발을 담근 이상 시아버지는 되고 시동생은 안 된다는 건 논리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 거였다.

시연은 어느새 마음이 흔들리고 있었고 만약 태만이 자신을 덮친다면 굳이 거부할 이유를 찾을 수 없었다. 몸은 벌써 그 사실을 인지해 반응하고 있었다.

억만이 아무런 참견 없이 가만히 있는 건 이렇게 될 걸 예상했는지도 모른다.

억만은 그러고도 남을 인물이었다.

예상했던 일이 벌어졌다.

태만이 물건을 삽입하고 시연의 몸을 덮친 것이다.

태만은 혹시나 시연이 거부할까봐 시연이 팔을 쓰지 못하게 압박했다.

“하악, 하악, 형수님. 이해해주세요.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어요.”

시연은 어떤 말도, 아무런 저항도 없이 그대로 가만 있었다.

거부하지 않기로 한 이상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몰랐기 때문이다.

태만은 시연이 가만히있자 가슴을 쥐고 빨기 시작했다.

부드러운 감촉과 달콤한 향이 느껴져 엄마 품처럼 포근했다.

자신의 혀 끝이 꼭지에 닿을 때 마다 형수의 몸이 뒤틀리는 게 느껴졌고, 그럴 수록 자신이 잘 하고 있다는 자신감에 더 열심히 가슴을 자극시켰다.

시연은 이미 긴장되고 흥분된 상태라 태만의 서툰 애무에도 금방 몸이 달아 올랐다.

미리 예열된 오븐처럼 조금만 자극이 가해져도 불타오를 준비가 되어 있던 것이다.

시연은 조금 늦긴 했지만 허락의 의미로 태만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태만은 시연이 머리를 쓰다듬자 불편했던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다.

형수도 지금 상황을 받아들인 것이다.

고개를 들어 형수를 보니 특유의 색기있는 눈빛으로 태만을 보고 있었다.

부끄러워하던 형수는 사라지고 쾌락을 원하는 한시연이라는 여자가 눈 앞에 보였다.

태만은 그 눈빛에 빨려들어 자기도 모르게 시연의 입술에 키스했다. 첫키스였다.

첫섹스가 첫키스보다 먼저라는게 아이러니했지만 태만은 오늘 형수를 통해 억눌렀던 성욕을 마음껏 표출할 수 있었다.

시연의 혀가 태만의 혀를 감기시작하더니 시연의 손가락은 태만의 젖꼭지를 자극시켰다.

태만은 첫경험에서 이런 황홀경을 느낄 수 있다는게 믿기지 않았다.

더구나 아랫도리의 조임은 첫경험인 태만에게도 시연이 명기란 걸 확실히 느끼게 해주고 있었다.

두 번이나 사정했지만 태만은 더 이상 버틸 수 없었고 그대로 사정해 버렸다.

그리고 시연의 품으며 거친 숨을 가라앉혔다.

시연은 절정에 이르진 못했지만 분위기에 취해 만족스런 상태였다.

물론 오르가즘을 느끼면 더 좋았겠지만 태만의 풋풋함이 또 다른 만족을 준 것 같았다.

시연은 첫 동정을 뗀 태만의 등을 쓰다듬으며 축하의 격려를 했다.

“도련님. 너무 훌륭했어요. 이제 만족해요?”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어요.”

“못하게 하려다가 도련님이 너무 예뻐서 받아준 거에요. 아마 처음부터 억지로 하려했다면 못 하게 했을거에요. 조금씩 용기내는 모습이 좋았고 내가 첫사랑이라니까 돈주고 이상한데 가서 동정을 주느니 내가 직접 해주는 것도 괜찮겠다 생각했어요. 물론 오빠에겐 미안한 일이지만 시간을 되돌릴 순 없는 거잖아요. 오빠도 태만 도련님 좋아하니까 이해해 줄거라 믿어요. 그래도 비밀인 거 아시죠?”

“물론이죠. 이런 얘길 어디가서 하겠어요. 둘만의 추억으로 간직할게요. 그런데 유치한 질문이지만 형이랑 할 때랑 저랑 할 때랑 언제가 더 좋았어요?”

“유치한 줄 알면서 왜 물어요. 당연히 태수오빠랑 할 때가 더 좋죠.”

“그렇구나. 나는 좀 별로였구나.”

“아니요. 도련님이랑 할 때도 좋았어요. 하지만 여자는 육체적 접촉도 중요하지만 사랑하는 사람과의 교감이 더 중요해요. 태수 오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당연히 더 좋을 수 밖에 없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너무 서운해하지 말아요. 도련님도 나중에 좋은 여자 만나실 거에요.”

“그래도 난 형한테 이기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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