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19 2. 뒷구멍으로 호박씨 까기 =========================================================================
2. 뒷구멍으로 호박씨 까기 6화
기철은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현숙의 팬티를 끌어내리기 시작했다. 볼륨 있는 엉덩이에서 허벅지로 얇은 천이 미끄러져 내려갔다. 팬티의 사타구니 부위가 떨어질 때, 꽃잎에서 음액이 실처럼 늘어지는 것이, 눈에 선명하게 비쳤다.
“자기 혹시 낮에 뭔 일 있었어?
발목에서 팬티를 걷어내자, 기철은 지그시 그 얇은 천을 응시했다. 얼굴은 귀까지 새빨갛게 달아오르고, 입을 반쯤 벌리고, 뭔가를 중얼거리고 있었다.
“낮이라서……낮이라서 그래요.”
현숙이 갑자기 기철의 페니스를 움켜쥐었다.
“아아, 여보……”
현숙은 무릎을 세워서, 다리를 벌렸다. 흰 허벅지의 가랑이 뿌리에, 칠흑의 털이 나있고, 그 속에 음액으로 젖은 속입술이, 가만히 숨 쉬고 있었다.
“여보, 자기도 내 것 점 애무 해 줘, 응?”
현숙은 김현세가 두 눈으로 자신의 꽃잎을 응시하고 있는 환상에 사로 잡혀서 헐떡거렸다. 기철은 현숙의 다리 사이에 배를 깔고 업드렸다. 침대에 양 팔꿈치를 대고, 밑에서 손바닥으로 허벅지를 지지하면서, 애액이 넘쳐흐르고 있는 현숙의 꽃잎에 얼굴을 가까이 댔다.
“아아, 자기야!”
현숙의 가랑이에 드디어 기철의 얼굴이 닿았다. 내민 혀로 그저 닥치는 대로 젖은 꽃잎을 핥아댔다.
침대 위에서는 현숙이 몸부림을 치고 있었다. 테크닉도 뭐도 없는 기철의 애무였지만, 현숙의 성감을 자극하기에는 충분했다. 양손으로 기철의 뺨을 끼우고, 자신의 사타구니에서 잡아뗐다. 기철은 입술과 뺨이 온통 애액 투성이었지만 왠지 눈을 꾹 감고 있었다.
혹시 다른 여자를 생각하고 있는 거 아닌가? 아냐, 설마…….
현숙은 기철이 다른 여자를 생각하며 자신의 꽃잎을 애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더 흥분이 되는 것을 느꼈다. 기철이 몸을 떼자, 현숙은 침대 중앙에서 네발로 엎드렸다. 양감 풍부한 엉덩이를 내민 자세에 기철이 놀랐다. 엉덩이 사이 중앙부에 빠끔히 갈라진 속입술이 내보여지고 있었다.
“으왓! 아아, 여보……”
“어서 해 줘 자기야.”
번들번들 윤이 나는 귀두의 선단을 현숙의 허벅지 사이로 지그시 눌러갔다. 기철의 페니스가 꽃잎에 접촉하자, 현숙은 꿈틀 하고 몸을 떨었다.
“거, 거기가 아녀.”
기철의 페니스가 엉뚱한 곳을 자꾸 찔렀다. 현숙이 자신의 오른손을 뒤쪽으로 뻗어서, 페니스의 위치가 맞춰져 있는 걸 확인했다.
“됐어, 들어 와”
현숙의 말을 신호로, 기철은 쑥 하고 허리를 들이댔다. 푹 하는 소리를 남기고, 기철의 페니스가 현숙의 살구멍에 파묻혔다.
“악!”
“아아, 여보!”
기철은 현숙과 후배위를 처음 한 것은 아니다. 결혼 전에는 몇 번 했었다. 결혼 후에는 한번도 하지 않았다. 오랜만에 하니까 온 몸이
“움직여도 좋아, 여보 네 젖을……으윽, 젖을 주물러 줘”
현숙은 살구멍에 기철의 페니스를 머금은 채로, 왼손 하나만으로 상체를 받치고 오른손을 자신이 가랑이에 대고 있었다. 자신의 손가락으로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며 헐떡거렸다.
기철은 현숙에게 체중을 싣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현숙의 유방을, 어색한 동작으로 주무르기 시작했다.
“너무 좋아. 자기야, 너무 좋아. 행복해”
“아아, 여보!”
본능대로 기철은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딱딱한 가지가 질펀하게 젖은 현숙의 꽃잎구멍을 출입할 때마다, 애액이 마찰되는 음란한 소리가 한낮의 정적을 깨트렸다.
“나, 올 것 같아 이대로 싸도 괜찮아?”
“안 돼. 거기다 싸면 안돼.
기철의 피스톤 운동에, 스피드가 더해졌다. 현숙의 입에 한번 사정을 한 뒤라서 금방 나오지 않았다. 현숙은 동시에 오르가즘을 느끼려고 손가락으로 빠르게 음핵을 문질렀다. 금방 오르가즘에 도달 할 것 같으면서 안타깝게 오지 않았다. 벌렁 누워서 정면으로 기철을 받아 들였다.
“허……헉!”
현숙은 남편의 심벌이 꽃잎을 관통하는 순간 허리를 활처럼 휘면서 그의 어깨에 매달렸다. 기철의 심벌은 평소 때 보다 월등하게 컸다. 그 뿐 만 아니었다. 평소 같으면 꽃잎이 건조 해 있을 터였다. 그러나 남편의 심벌이 삽입되어 오는 순간 벌써 흥건하게 젖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것이 너무 부끄러워 고개를 돌리는 순간 신음이 터져 나왔다.
“여보, 여보 사랑해요. 헉...헉!”
현숙은 남편이 강하게 방아를 찧기 시작하자 자꾸만 아래로 내려갔다. 더 깊숙이 심벌을 받아들이기 위해서 였다. 금방 땀이 비오듯이 쏟아지면서 온 몸이 쾌감 덩어리로 변해 버렸다.
“학!……학!……학!……어……어……어”
기철은 방바닥을 양손으로 집고 힘있게 방아를 찧었다. 그때마다 현숙은 자지러드는 듯한 신음 소리를 흘려 내며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버둥거렸다.
“하……학!”
드디어 기철이 길게 사정을 하기 시작했다. 현숙은 뜨거운 침을 꿀꺽 삼키면서 눈을 감았다. 남편의 심벌이 조금씩 줄어들기 시작하는 순간 갑자기 김현세의 묵직한 심벌이 하체를 찍어 누르던 감촉이 생각났다. 젖꼭지를 빨면서 하체를 짓누르던 감촉이 선명하게 되살아나서 자기도 모르게 헉! 하는 신음 소리를 토해 냈다.
“왜 그래?”
기철은 만족한 표정으로 눈을 감고 있던 아내가 갑자기 턱을 치켜올리며 뜨거운 신음 소리를 토해 내는 것을 보고 놀라며 얼굴을 잡아 당겼다.
“아……아무것도 아냐. 너무 좋았어. 오늘……”
현숙은 기철의 손이 얼굴에 와 닿는 순간 깜짝 놀라며 일어나 앉았다. 가슴이 두군 거리는 것을 억지로 진정 시키며 기철의 심벌을 바라보았다. 늘 보던 심벌이었다. 하지만 오늘은 무척이나 낯설어 보인다는 생각이 들면서 슬픔이 몰려 왔다.
“나도 좋았어. 근데 오늘 웬일이야?”
기철이 담뱃불을 붙이며 천장을 향해 누우며 물었다.
“뭘?”
현숙은 온 몸에 노곤하게 묻어 있던 쾌감의 잔재가 하얗게 가셔지는 것을 느끼며 긴장한 목소리로 물었다.
“응. 늘 내가 먼저 원했었잖어.”
“몰라! 자기하고 팔짱끼고 오다 보니 그렇게 됐나 봐……”
“하하. 그럼 매일 버스 정류장까지 마중 나와. 팔짱 끼고 같이 들어오게.”
“피! 늘 그런 줄 아나 보지. 자기가 아픈 것 같아서 큰 맘 먹고 서비스 해 준거지, 아참 이제 안 아퍼?”
현숙은 착한 남편에게 자꾸 거짓말을 해서 가슴이 아팠다. 가슴이 싸하게 아파 오는 것을 느끼며 생각났다는 얼굴로 물었다.
“괜찮아. 말짱해 졌는 걸.”
기철은 리모콘을 들어 전원 스위치를 누르려다 말고 현숙을 쳐다보았다. 결혼하기 전에는 부동산 갑부의 딸로서 아무런 걱정 없이 생활하던 그녀 였다. 결혼한 후에는 박봉에 시달리느라
변변한 화장품 하나 없이 살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니 슬그머니 우울해지기 시작했다.
“왜 그런 눈으로 쳐다 봐, 어서 옷이나 입어. 승혜 올 시간야.”
현숙은 화장지를 뜯어서 기철의 심벌을 소중하게 닦아주었다. 그리고 나서 자신은 팬티를 입지 않고 스커트를 걸친 제 밖으로 나와 목욕탕 안으로 들어갔다.
샤워기를 틀어서 꽃잎을 씻어 내는 동안 눈물이 주르르 흘러내리는 것을 느꼈다. 이렇게 좋은 남편을 두고 김현세에게 빠졌던 자신이 못내 원망스러웠다. 더구나 남편과 섹스를 하면서도 잠시나마 김현세를 생각했다는 것은 남편에게 엄청난 죄를 지은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했다.
이상한 일이었다. 남편에 대한 죄의식이 강하면 강할수록 자꾸만 김현세의 얼굴이 떠올랐다. 현숙은 그게 혼란스러웠다.
철이 들 무렵부터 지금까지 의식 속에 사로잡혀 있던 유일한 남자는 기철밖에 없었다. 기철은 남편이자, 그녀의 영역 속에 존재하고 있는 단 한 명의 남자 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한테 엄청난 잘못을 저질렀다는 생각이 깊어 갈수록 김현세의 얼굴이 또렷하게 떠올랐다. 그런 점이 그녀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