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00038 4.아들의 친구 (38/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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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아들의 친구 (2)

진영은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다. 차정희의 손을 잡고 얼굴을 비비며 소리죽여 우느라 어깨를 들썩 거렸다. 차정희는 자신도 모르게 진영의 등을 다독거려 주며 울지 말라고 위로를 했다. 

낮이라 카페 안에는 다른 손님은 없었다. 주인은 아들과 엄마 사이에 속상한 일이 있어서 울고 다독거려 주는 걸로 생각하고 관심을 두지 않았다. 

“아줌마, 아줌마가 얼마나 원망스러웠는지 몰라요.”

진영은 차정희의 드러난 허벅지 위에 손을 얹으며 소리 죽여 운다.

“진영아, 미안해. 실수였지만 나는 네가 그렇게 심한 상처를 입고 있는 줄 몰랐단다.”

차정희는 진영이 자기를 친구엄마로 보아주지 않는  점이 당황스러웠다. 한편으로는 공연히 입술이 마르고 가슴이 쿵당쿵당 뛰기 시작했다. 옆 자리에 앉은 진영이 자신의 뛰는 심장 소리를 들을 까봐 겁이 날 지경이었다.

“우리 한 조끼씩 더 하죠.”

진영은 허리를 피면서 자연스럽게 차정희의 젖가슴을 슬쩍 터치했다. 차정희는 깜짝 몰라면서도 모르는 척했다.

“아주머니는 하나도 늙지 않았어요. 더구나 각선미도 2년 전 보다 더 좋아졌으면 좋아졌지 나빠지지는 않은 것 같아요.”

“뭘, 많이 늙었는데……”

진영은 어느 틈에 차정희를 친구의 어머니로 보지 않았다. 차정희는 그런 진영이 밉지만은 안아서 얼굴을 붉히며 말꼬리를 흐렸다.

“아네요. 빈말이 아니라 정말 아름답고 섹시해요.”

차정희는 진영이 술에 취해서 그런지 말투가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이제 일어서야지 하면서도 가슴 속 저 밑에서는, 아들 친구가 농담도 할 수 있잖아. 라는 악마의 속삭임이 들려오는 것 같아서 그대로 앉아 있었다.

진영은 점점 대담해 졌다. 맥주를 마시는 틈틈이 차정희의 짧은 스커트 밖으로 드러난 넓적다리를 슬쩍 문지르기도 하고, 옆구리를 가볍게 안기도 하면서 속삭이는 듯한 목소리로 대화를 유도해 나갔다. 

내가 왜 이러지. 이러면 안되는데……

차정희는 진영의 손길이 싫지만은 않아서 가슴이 설레이기도 하고 입술이 타 올라서 입 안에 가득 고이는 뜨거운 침을 자주 삼켰다.

“이제 일어날까?”

진영의 손길이 점점 뜨거워지는 것을 느낀 차정희는 이러면 안 된다는 생각에 일어났다.

“집에 가시게요?”

“아냐. 성호 아빠가 표구점에서 뭣 좀 찾아오라고 해서 거길 들려야 해.”

“그럼 저하고 같이 가요.”

진영은 더 이상 차정희를 잡지 않았다.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며 계산대 앞으로 성큼성큼 걸어갔다. 차정희가 뒤 따라가서 내가 계산할게 하고 말을 해도 진영은 직접 계산을 했다.

밖에는 여전히 한 낮이다. 햇볕은 쨍쨍했고 거리는 무더웠다.

뒤 늦게 나온 진영이 자연스럽게 차정희의 손을 잡는다. 차정희는 손을 뿌리치고 싶었다. 그러나 아들 친구가 잡은 손을 빼는 것도 어색하고 해서 그냥 걸었다. 걸을 때마다 진영의 팔꿈치가 젖가슴을 슬쩍슬쩍 건드렸다. 차정희는 그럴 때마다 움칠 놀라며 옆으로 물러섰다가도 진영의 감촉이 싫지만은 않아서 그냥 걸었다.

표구점 주인은 차정희의 남편이 부탁한 표구를 한참 말리고 있는 중이었다. 주인은 빠르게 잡아도 두 시간은 더 기다려야 한다며 차정희가 미안해 할 정도로 사과를 했다. 차정희는 두 시간 후에 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밖으로 나갔다. 

차정희는 시간이 어중간했다. 집에 들어갔다가 나오자니 시간이 빠듯했다. 혼자서 커피숍 같은데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어색해서 입술을 깨물며 머뭇거렸다.

“아줌마, 우리 두 시간 동안 노래방 가요. 네?”

“그럴까?”

진영이 기다렸다는 듯이 차정희의 손을 잡아끌며 말했다. 차정희는 취기도 오르는데다 마음도 뒤숭숭해서 진영을 따라서 노래방으로 갔다. 

“엄마, 우리 오늘 스트레스 왕창 풀고 가.”

대 낮에 이십대 남자와 사십대 초반 여자가 노래방으로 들어오는 것을 본 주인여자가 두 눈을 동그랗게 뜬다. 진영은 재치 있게 거짓말을 하며 차정희의 허리를 은근히 끌어안는다.

“어머! 정말 보기 좋네요. 우리집 녀석은 엄마가 그렇게 사정을 해도 노래방에 안 오는데.”

주인여자는 진정으로 부럽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그러나 차정희는 자격지심인지 그 목소리가 비웃는 목소리로 들려왔다.

“아줌마, 캔맥주 두 개하고 마른 안주 좀 주세요.”

진영은 맥주를 주문하고 나서 익숙하게 노래방 기기를 조작한다. 

진영은 조용필의 ‘그 겨울의 찻집’ 을 멋드러지게 불렀다. 차정희는 진영의 새로운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손바닥이 아프도록 박수를 쳤다. 진영은 2절을 부를 때는 차정희의 허리를 껴안고 열창을 했다. 

차정희도 진영의 노래를 따라 부르며 리듬을 맞췄다. 차정희가 노래를 부를 때는 진영이 뒤에서 그녀를 가볍게 껴안고 엉덩이를 흔들었다. 차정희는 노래부르는데 정신이 팔려서 저항을 하지 않았다. 

“전 춤을 못 추는데 블루스는 서로 가볍게 껴않고 리듬만 맞추면 된다고 하든데.”

“누가 그래?”

“다들 그러대요.”

“피!”

정 그런 진영이 귀엽다는 얼굴로 웃었다.

“아줌마 노래 한 곡하세요.”

“대전 블루스 한번 불러 볼까?”

차정희의 말에 진영은 재빠르게 노래책에서 대전 블루스 번호를 찾아서 눌렀다. 

차정희가 노래를 하는 동안 진영은 그녀의 어깨를 가볍게 껴안기도 하고 허리를 감아 돌리기도 했다. 가사를 아는 대목에서는 어깨를 껴안고 얼굴을 마주 댄 자세로 노래를 따라 불렀다. 

차정희는 그런 진영이 싫지만은 않으면서 너무 농도가 짙으면 당황해서 떨어졌다. 그러나 진영이 집요하게 따라 붙으면 못이기는 척하고 그가 하는 데로 내버려 두었다. 어쨌든 두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릴 수가 없어서였다.

진영은 블루스 곡을 메들리로 틀었다. 점백이 조명이 둥글게 돌아가고 블루스 곡이 연이어 흘러나오니까 노래방 안은 작은 카바레가 되었다. 진영은 차정희를 가볍게 껴안고 블루스를 추었다. 차정희는 춤을 잘 추는 편이 아니다. 하지만 진영이 이끄는 데로 실수는 하지 않고 따라서 했다. 

“옛날에 이럴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겠어요.”

진영은 춤을 추면서 차정희의 볼에 자기 얼굴을 마주대고 비볐다. 그러다 귀에 대고 뜨거운 숨을 내쉬며 물었다. 

진영이 차정희의 귓불을 가볍게 깨문다. 차정희는 당황하여 뒤로 물러선다. 진영은 망설이지 않고 차정희의 허리를 바짝 끌어 당겼다. 

자연스럽게 단단하게 굳어진 바나나가 차정희의 아랫배를 쿡쿡 찌르는 꼴이 되어 버렸다. 차정희가 거북해 하며 뒤로 물러서면 더 바짝 붙어서 단단한 바나나로 차정희의 아랫배를 찔렀다. 

헉!

차정희는 숨이 뜨겁게 차 오르는 것을 느꼈다. 그 옛날 화장실에서 단단하게 굳은 진영의 바나나를 얼핏 본 적이 있다. 지금은 더 당대하고 더 능름해 졌을 거라는 생각이 들면서 얼굴이 뜨거워진다. 

“진영아, 이래선 안돼. 응”

“그럼 맥주 조금만 더 마셔요.”

“난 조금 과한 거 같은데 그만 할테니 진영이도 그만해 응?”

차정희는 술을 더 많이 마시게 되면 진영의 유혹을 벗어 날 수 없을 것 같아서 은근한 목소리로 속삭였다.

“취하시면 제가 업어다 드릴께요.”

차정희는 진영의 단단한 등에 엎이는 것을 상상하는 순간 몸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몸이 뜨거워지면서 갈증이 났다. 그래서 얼른 캔맥주를 마셨다.

“지금부터 아줌마라고 안 부르고 누나라고 부를래.”

차정희의 저항이 미온적인 것을 느낀 진영은 용기가 났다. 차정희가 친구의 어머니라는 사실도 까맣게 잊어버리고 단단한 바나나로 진영의 꽃잎을 마구잡이로 찔러댔다. 

아! 이러면 안되는데……

차정희는 바나나가 팬티를 누를 때마다 숨이 막히는 듯한 전율에 사로 잡혔다. 하지만 진영이 눈치체지 못하게 하느라고 입을 꼭 다물고 뜨겁게 터져 나오려는 신음 소리를 참는다.

“누나, 나 누나하고 키스하고 싶어.”

진영은 차정희가 몸을 내 맡기는 것을 느끼고 나서 더 이상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차정희의 입을 맞추며 뜨겁게 속삭였다.

“그건 안돼.”  

차정희는 진영의 뜨거운 혀가 이에 와 닿는 것을 느끼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뒤로 물러섰다.

“누님.”

진영은 그만두지 않았다. 더 적극적으로 차정희의 어깨를 끌어당기며 입술을 비볐다. 차정희는 불처럼 뜨거운 진영의 혀가 상류로 기어 올라가는 연어처럼 버둥거리는 것을 느끼며 슬쩍 입을 벌렸다. 

“으읍!”

기다렸다는 듯이 진영의 혀가 입 안으로 파고들었다. 처음에는 가볍게 입 안을 휘감는 가 했더니 차정희의 혀를 빨아 들였다. 

“허!헉!”

차정희는 진영이 혀를 애무하는 감촉에 진저리를 치면서 그를 꽉 껴안았다. 진영은 차정희의 잇몸, 입 천장, 혀 등을 애무하며 흡입을 하고 거칠게 빨았다. 차정희는 그럴수록 진영의 목에 착 안겨 들어서 몸을 부들부들 떨며 안겨 들었다.

“못 참겠어.”

어느 순간부터 진영보다 차정희가 더 적극적으로 진영을 탐하기 시작했다. 진영은 기다렸다는 듯이 차정희의 젖가슴을 주물렀다. 놀랍도록 큰 젖가슴이지만 바람이 잔뜩 들어 가 있는 것처럼 탱탱했다. 

“이, 이러면 안돼.”

진영이 스커트에 들어가 있는 블라우스를 빼고 손을 집어 넣었다. 오늘 따라 란제리를 입지 않았다. 뜨거운 손이 브래지어 속으로 파고드는 감촉에 다리가 휘청거리도록 전율이 밀려왔다. 깜짝 놀라며 진영을 밀어냈다. 

“누님, 얼마나 하고 싶었는지 몰라요.”

“진영아. 정신차려. 우리 이러면 안돼잖아. 응?”

“누님, 전 참을 수 없어요.”

메들리가 끝났다. 진영은 재빠르게 다른 메들리를 선곡하고 나서 차정희의 스커트위로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간간히 넓적다리를 슬쩍슬쩍 문지를 때 마다 차정희는 진저리를 쳤다. 

여보, 미안해. 

차정희는 남편과 20여 년의 결혼 생활 중 이처럼 황홀한 순간을 맛보지 못했다. 부부라는 인연으로 만나서 서로 격식을 차리느라 진정한 패팅도 해보지 못했다. 

대학교 다닐 때 잠깐 사귀었던 남학생도 너무 순진해서 겨우 입술을 더듬는 키스로 끝냈을 뿐이다. 하지만 진영은 틀렸다. 나이도 어린 것이 프로처럼 능숙하게 리드를 해서 차정희를 더욱 애타게 만들었다. 

진영은 가끔씩 뜨겁게 내지르는 차정희의 거친 호흡소리를 들으면 들을수록 더 자신감이 생겼다. 허리를 안고 키스를 하면서 몸을 더듬었다. 블라우스 자락은 스커트 밖에 나와 있엇다. 다시 블라우스 속으로 손을 밀어 넣었다. 브래지어 속으로 손을 밀어 넣는 순간 뭉클하면서도 탄력 있는 젖가슴이 뜨겁게 와 닿았다.

“으음, 이러면 안되는데. 이러면……”

차정희는 진영이 젖가슴을 부드럽게 주무르는 촉감을 뜨겁게 받아들이며 갈증 들린 사람처럼 진영의 혀를 빨아들이고 가쁜 숨을 헐떡거렸다.

“누, 누님.” 

진영은 차정희의 나시를 끌어 올렸다. 브래지어를 끌어 올리자 풍만한 젖가슴이 툭 튀어 나왔다. 뜨거운 침을 꿀꺽 삼키며 젖가슴을 가볍게 문지르며 포도를 입안에 머금고 애무했다. 

“그만, 이러면 안 돼잖아.”

차정희는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었다. 마음속에서는 이러면 안 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끈임없이 들려왔지만 이성은 이미 브레이크가 파열이 돼서 더 이상 제어를 할 수가 없었다. 이러면 안 된다고 고개를 흔들수록 몸은 더 자꾸 진영을 원하고 있었다.

“우린 이미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었잖아요.”

“아! 성호 얼굴을 어떻게 보라고?”

“비밀로 하면 되잖아요 하느님도 모르는 비밀로.”

진영은 차정희의 젖가슴에 땀이 촉촉하게 배어 나오는 것을 보았다. 순간 가슴이 찌릿해 져 오는 전율에 잡혀서 아프도록 포도알을 애무했다. 포도알은 처음에는 물렁물렁 했으나 애무를 하면 할수록 재리처럼 단단해 졌다. 그럴수록 차정희는 몸을 비틀면서 어쩔 줄 몰라했다. 

“좋아?”

“몰라.”

“좋지?”

“모……몰라……”

진영은 친구의 어머니를 마치 또래의 애인 대하듯 마음대로 주무르면서 뜨겁게 물었다. 이미 이성을 잃어버린 차정희한테도 진영은 더 이상 자식의 친구가 아닌 한 남자 일 뿐이었다. 

진영은 딱딱하게 굳어 있는 바나나에 움찔 힘이 들어가는 것을 느끼는 순간 참을 수가 없었다. 바지 지퍼를 끌어 내리고 팬티 안에서 몸부림치고 있는 바나나를 꺼냈다. 차정희의 손을 끌어 당겨서 바나나를 쥐게했다. 

차정희는 뜨겁고 미끈거리는 바나나를 만지는 순간 깜짝 놀라며 얼른 손을 땠다. 하지만 진영이 다시 바나나를 쥐게 하자 못이기는 척 하며 슬쩍 쥐었다. 진영은 차정희가 바나나를 잡은 손을 흔들기 시작했다. 차정희는 눈을 게스름하게 뜨고 빠르게 손을 움직였다. 

진영은 차정희가 바나나를 흔들기 시작하자 견딜 수가 없었다. 차정희의 스커트 속을 손을 집어넣어서 이미 물걸레가 되어 버린 팬티 사이로 손을 집어넣었다. 그 곳에는 윤기가 줄줄 흐르는 밀림이 뜨겁게 헐떡거리고 있었다. 

“제발, 그만 둬. 응”

진영의 손이 젖은 팬티 안으로 들어 온 것을 느낀 차정희는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트릴 것 같은 목소리로 사정을 했다. 

진영은 무릎을 끓고 앉아서 손바닥만 한 T 팬티를 무릎까지 내렸다. 스커트를 치켜 올리는 순간 밀림이 환하게 드러났다. 진영은 눈이 번쩍 뜨이는 것 같은 기분 속에 소중하게 밀림을 쓰다듬었다. 순간 바지 밖으로 나온 바나나가 밥을 달라고 아우성을 쳤다.

비를 맞았는지, 아니면 땀인지 모르지만 윤기가 줄줄 흐르는 밀림을 입으로 슬쩍 머금는 순간 차정희는 허리를 꺾으면서 몸을 부르르 떨며 울었다. 

“제발, 그만해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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