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59 8.원룸으로 간 아내 =========================================================================
8. 원룸으로 간 아내(2)
학생은 벌떡 일어서서 카운터로 갔다. 그러나 이내 돌아와서 규정상 물수건을 사용 못하게 되어 있다며 미안해했다.
“이렇게 입고 밖에 나갈 수도 없고……”
스커트가 베이지 색이어서 여러 가지 색이 섞인 아이스크림 흔적은 누가 보기에도 흉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 이렇게 입고 집까지 갈 수도 없고.”
“아주머니. 제가 살고 있는 원룸이 이 근처에 있어요. 세탁기가 있으니까 잠깐 들려서 빨아 입고 가시며 어떻겠어요?”
차정희는 곤혹스러웠다. 이런 상태로 동네에 들어섰다가 아는 사람들이라도 만나면 대낮부터 술을 마셨다고 오해를 할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처음 보는 학생을 따라서 원룸에 가기도 민망한 일이다.
“아주머니 제가 생각해 봐도 그렇게 입고 집에 가시지는 못 할 것 같아요.”
“여기서 얼마나 멀어요?”
차정희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학생이 건네주는 휴지를 말아 쥐면서 밖을 쳐다보았다.
“바로 길 건너 골목 안에 있어요.”
“혹시, 다른 가족은 없어요.”
“혼자 살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차정희는 더 이상 망설일 수가 없었다. 핸드백으로 아이스크림 흔적을 가리고 밖으로 나갔다.
원룸은 골목 안에 있는 8층 건물이었다. 차정희는 학생을 따라서 엘리베이터에 올라탔다. 좁은 공간에 학생과 같이 서 있으니까 민망해서 번호판을 막연히 쳐다보았다.
학생은 6층에서 내렸다. 복도 구조는 전에 레오나르도와 같이 가 보았던 원룸과 비슷했다. 텅 빈 복도를 걸어서 중간쯤에 멈춘 학생이 주머니에서 키를 꺼내 문을 열었다.
“아주머니 옷을 벗어 주세요. 제가 세탁해 드릴게요.”
차정희는 스커트를 벗는 것이 당연했다. 그러나 막상 벗으려니까 민망해서 얼굴을 붉히며 망설였다.
“아주머니, 저 이래봬도 세탁 잘 해요. 그러니까 어서 벗으세요.”
차정희가 난처한 표정으로 망설이자 학생은 얼굴을 붉히며 뒷머리를 긁적거렸다. 이럴 때 언더웨어 종류의 속옷을 입고 왔더라면 덜 민망하다. 하지만 기훈을 만난다는 생각에 T팬티와 브라를 세트로 입고 나왔다. 나이도 어린 학생 앞에서 T 팬티를 입고 있는 모습을 보여 줬다가는 이상한 눈빛으로 쳐다 볼 것 같았다.
“아주머니, 제가 잠깐 밖에 나갔다 올 테니까 스커트를 벗으신 다음에 제 침대에 올라가서 누워 계세요.”
“괜찮아요. 엄마뻘인데 뭘.”
학생은 어엿한 대학생에 남자다. 차정희는 남자 침대에 누워 있는 것이 더 어색할 것 같았다. 두 눈 딱 감고 학생이 보는 앞에서 스커트를 천천히 벗었다. 학생이 오히려 민망하다는 얼굴로 뒤로 돌아섰다.
“학생 그럼 부탁해요.”
학생은 차정희의 말에 뒤돌아섰다. 자신도 모르게 차정희의 하체 쪽을 쳐다보았다. 팬티 사이로 살포시 삐져나온 숲 자락이 보이는 순간 홍시처럼 빨개진 얼굴로 스커트를 받아 욕실로 들어갔다.
차정희는 팬티 차림으로 의자에 앉아 있기도 민망하고 해서 침대에 올라갔다. 세탁을 할 동안 잠깐만 누워있다는 생각에 이불을 덮었다.
한 시간 쯤 시간이 흐른 뒤였다.
차정희는 깜박 잠이 들었다는 걸 느끼며 눈을 떴다. 처음에는 모텔인 줄 알았다. 그러나 학생이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보고서야 이곳이 학생의 원룸이라는 걸 알았다.
“내가 깜박 잠이 들었네.”
“피곤하신 거 같아서 깨우지 않았습니다.”
“계속 거기에 앉아 있었어요?”
“예. 세탁기들 돌리고 나와 보니 주무시고 계시더군요. 공부도 되지 않고 해서 계속 이렇게 앉아 있었습니다.”
“내가 오늘 계속 실레를 하네.”
차정희는 얼굴을 붉히며 이불을 젖혔다. 이불 밖으로 T팬티만 입은 하체가 드러나는 순간 깜짝 놀라며 다시 이불을 덮었다.
“아주머니 정말 아름다우세요.”
“나이 든 사람을 가지고 장난치면 쓰나. 지금 군대 간 아들이 있는 나인데……”
“전, 그 말을 듣기 전에는 정말로 삼십 대 초반인 줄 알았다니까요.”
“학생의 어머니는 몇 살인데?”
“마흔두 살입니다.”
“호호, 내 동생뻘이네.”
“그래도 우리 엄마 보다 열 살은 젊어 보입니다.”
“장난은 그만 쳐.”
“어제 밤을 새우셨나 보죠?”
“아니, 그런 건 아닌데 좀 피곤하네.”
“제가 대학 동아리에서 지압을 좀 배웠는데 피곤을 풀어 드릴까요?”
“정말 할 줄 알아요?”
차정희는 지압이라는 말에 귀가 솔깃해지는 것을 느꼈다. 언젠가 피부 관리를 받을 때 지압을 받은 적이 있다. 경락을 누를 때 아프기는 하지만 몸이 그렇게 개운할 수가 없던 기억이 났다.
“네. 선배한테 나중에 결혼해서 마누라한테 점수 따려면 배워두어야 한다고 해서 지금도 배우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 그럼 어디 한번 해 봐요.”
차정희는 웃는 얼굴로 이불 위에 엎드려 누웠다. 사십대 중반이라고 하지만 삼십 대 못지않은 탄력을 가지고 있는 엉덩이는 조금도 쳐지지 않았다. 봉긋하게 솟아 오른 엉덩이 밑으로 쪽 빠진 장딴지며 잘록한 발목이 눈부시도록 아름답다.
“학생 이름이 뭐지?”
“예. 서성진이라고 합니다.”
“난, 정 씨 인데……”
“그렇군요.”
차정희는 성진의 시선이 따갑게 등에 와 닿는 것을 느끼며 눈을 감았다. 진영이나 기훈이 였다면 이 자세에서 벌써 애무를 시작했을 것이다. 그러나 순진해 보이는 성진은 지압 준비를 하고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면서 이상야릇한 기분이 들었다.
성진은 차정희의 탱탱한 엉덩이에서 눈을 옮길 수가 없었다. 팬티 끈이 엉덩이 계곡 속으로 파고들어서 알몸으로 누워 있는 것 보다 더 육감적으로 보인다. 손가락 마디의 관절을 풀어 지압 준비를 하는 동안 내내 엉덩이에서 시선을 옮길 수가 없었다. 뽀얀 살결에 입술을 대면 향기가 날 것 같아서 가슴은 두근두근 거린다.
“뭐해?”
“아……네.”
성진은 먼저 등골의 경락부분부터 차분히 지압을 했다. 엄지손가락이 하얀 피부에 닿을 때 마다 진달래 꽃잎 같은 흔적이 남았다. 손가락이 아니라 손바닥으로 쓰다듬고 만지고 싶은 충동이 목구멍을 간지럽혔다. 얼굴이 화끈화끈 거리는 것을 참으며 허리를 지압하던 손끝을 엉덩이를 건너뛰고 허벅지를 따라서 무릎과 발바닥을 중심으로 주물렀다.
“으……음!”
차정희는 성진이 만지는 경락마다 시원해지는 것을 느꼈다. 그 시원함은 사우나에서 마사지를 받을 때의 그 시원함과 차원이 틀렸다. 짜릿하면서도 발가락 끝이 간질간질 거리는 야릇한 시원함이다.
“시……시원 하세요?”
성진은 지압을 배우면서 수십 번 지압을 해 봤다. 시원하다는 느낌을 받았을 때 내 뱉은 말은 평범했다. 하지만 차정희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시원하다는 말은 꼭 신음소리처럼 흘러 나왔다. 자신도 모르게 목소리가 떨려 나오는 것을 느끼며 반응을 살폈다.
“아주 시원한데.”
“고맙습니다.”
“고맙긴, 내가 고마워해야지…… 참!”
성진은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겼다. 슬금슬금 엉덩이 주변을 지압하면서 계곡 쪽으로 이동을 했다. 계곡 부근을 지압하자 차정희는 신음소리인지, 아프다는 말인지 분간하지 못할 말을 터트린다. 그렇지 않아도 잔뜩 팽창되어 있는 바나나가 아우성치는 것을 느끼며 중앙의 스트링 주변을 꾹꾹 눌러 주었다.
차정희는 항문 주면이 매우 민감한 편이다. 성진이 스트링 주변을 계속 눌러주자 흥분하기 시작했다.
“아주머니 반듯이 누우세요.”
차정희는 더 이상 성진이 원하는 대로 기다렸다는 듯이 반듯이 눕는다. 성진은 차정희가 반듯이 누워 있는 모습을 보는 순간 헉! 하는 신음 소리가 터져 나올 뻔 했다. 하지만 이빨을 악물며 신음 소리를 눌러 참고 차정희의 몸을 살핀다.
차정희의 젖가슴은 풍만한 편은 아니다. 그렇다고 작은 것도 아니다. 남자들이 좋아 할 만큼 알맞은 크기인데다 40대가 넘었는데도 주저앉아 있지 않고 봉긋하게 솟아올라 있다. 가슴이 탄탄한 만큼 뱃살도 늘어지지가 않았다. 텔레비전에서 보았던 탤런트들처럼 잘록한 허리 밑으로 아랫배가 살짝 튀어 올라와서 더욱 색시하게 보였다.
“뭐 하고 있어?”
차정희는 성진이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까 더 흥분이 되는 것 같았다. 눈을 뜨지 않고 축축하게 젖은 목소리로 속삭이듯 말했다.
“아……알겠습니다.”
성진은 T팬티 앞자락을 차마 쳐다 볼 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눈을 꼭 감고 지압을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자꾸만 시선이 가는 팬티 앞자락에는 차정희가 스커트를 벗을 때 보았던 것처럼 숲 자락이 삐쳐 나와 있었다.
“자, 다시 성진이 실력을 음미 해 볼까.”
성진은 차정희의 재촉에 마른기침을 했다. 복부 쪽을 어루만지기 시작하자 차정희는 가볍게 신음 소리를 토해낸다. 양 손가락을 활짝 펴서 한 번은 시계 방향으로 돌리다가, 다시 반대 방향으로 돌리기는 반복했다.
차정희는 그 옛날 어린 시절에 할머니가 약손이 돼서 배를 주물러 줄 때와 사뭇 다른 느낌이 가슴 저 밑에서부터 치밀어 오르는 것을 느꼈다.
“무척 어려운 모양이지?”
성진의 숨소리가 조금씩 거칠어지기 시작하는 것을 느낀 차정희가 실눈을 뜨고 묻는다.
“으음……괜찮습니다.”
성진은 중심부를 그냥 스쳐 지나고 허벅지를 집중적으로 만져 주었다. 차정희의 발을 들어 어깨에 걸치고 허벅지를 주물렀다. 팬티 사이로 차정희의 꽃잎이 얼핏얼핏 보여서 숨결이 더 빨라지기 시작한다.
성진은 견딜 수가 없어서 어깨에 걸쳤던 다리를 내리고 배꼽 밑을 눌러서 비비고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그러는 사이에 지압인 순수 자세로 돌아가서 차정희의 몸이 여자의 몸으로 보이지 않게 되었다.
성진의 이마에는 땀방울이 맺히기 시작한다. 계속 지압을 하는 성진의 정성이 통했는지 성 여사의 숨결이 빨라지기 시작한다. 성진의 손이 차정희의 음부 부분을 집중 적으로 눌러준다. 차정희의 숨결은 더욱 빨라져서 손바닥으로 입을 틀어막는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성인은 다시 차정희의 몸이 여자의 몸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아이, 거기는 하지마.”
차정희의 목소리는 영락없는 연인이 응석하는 목소리다.
“이 부분을 잘해야 된다고 배웠어요.”
성진은 더 이상 차정희가 두렵지 않았다. 집중 적으로 아랫부분을 더듬어 갔다. 차정희는 혹시나 자신의 성감대 물줄기를 성진이 한테 들키지나 않을 까 지례 짐작하고 몸을 비비 꼰다.
“이제, 그만해. 기분이 이상해 는 거 같아……”
“그래도 시원하죠?”
“응.”
“다시 엎드려 누우세요.”
“그래.”
차정희는 싫다고 하면서도 성진의 말이 끝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엎드렸다.
“팬티를 내리겠습니다.”
성진은 차정희의 대답도 듣기 전에 팬티를 무릎 언저리 까지 내려 버렸다. 흥분한 차정희는 자신도 모르게 성진의 얼굴을 흘낏 바라보기는 했지만 그냥 내버려 두었다.
성진은 숨이 막힌 얼굴로 눈부시게 펼쳐지는 차정희의 하체를 바라본다. 엉덩이 밑으로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꽃잎이 너무 아름다워서 똑바로 쳐다 볼 수가 없었다. 그러나 마냥 구경만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양 엄지손가락을 이용해 계곡 근처를 자근자근 눌러주니 차정희가 엉덩이를 움찔 거리며 어쩔 줄 몰라 한다.
“거긴 하지마. 응?”
“조금만 참아요.”
성진은 더 이상 지압사가 아니었다. 차정희 몸 위에 엎드려서 노골적으로 늪지대를 애무하니까 비 오는 날 장화신고 진흙탕을 걷는 소리가 요란하게 흘러나온다.
차정희는 이블 깃을 양손으로 움켜잡고 제발 해 달라는 엉덩이를 들썩 거리며 어서 해 달라는 것처럼 애원하는 몸짓으로 성진을 유혹했다. 성진은 비록 이십대 초반이기는 하지만 알 것은 다 아는 남자다.
성진은 더 이상 망설이지 않았다. 바지와 팬티를 한꺼번에 벗어 버렸다.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차정희의 늪지대로 공격을 했다. 차정희가 가슴이 터져 나가는 신음 소리를 토해 내며 허리를 발딱 일으켜 세우려고 했다. 그러나 성진의 무게로 그냥 바닥에 깔리고 말았다.
“이러면 안 되는데……”
차정희는 진영과, 진구, 기훈과는 또 다른 묵직한 감촉이 몸 안으로 파고드는 전율에 바르르 떨며 비명처럼 외쳤다. 그러나 목소리는 목 안으로 잠겨 들고 말았다.
“자기도 벗어. 응?”
성진이 마치 자기 여자를 유린하듯 마음대로 브래지어 후크를 열고 벗긴다. 차정희는 숨이 넘어 가는 목소리로 속삭이며 침대 바닥에 납작 엎드린다. 성진은 차정희로부터 자기라는 말을 들으니까 흥분이 극에 달하는 것 같았다. 웃옷을 벗어 바닥에 던져 버리고 차정희의 팬티도 완전히 벗겨 버렸다.
“오늘은 제발 거기까지만 응?”
성진의 손길이 리드미컬하게 움직일 때 마다 몸을 비틀던 차정희는 너무 쉽게 절정을 맞이하고 싶지가 않아서 애원을 했다.
“알았어요.”
차정희는 성진을 바로 누우라고 했다. 성진은 차정희가 시키는 대로 바로 누웠다. 눈을 감는 순간 차정희의 부드러운 손길에 바나나를 잡았다. 온몸의 신경이 바나나로 집중되면서 피가 쏠리는 것 같았다.
“좋아?”
“너무 좋아요……”
차정희는 싱긋 웃으면서 바나나를 천천히 쓰다듬는다. 다른 손으로는 성진의 가슴을 부드럽게 쓰다듬는다. 젖꼭지를 만지가 이빨로 자근자근 깨물기 시작한다.
“너……너무 좋아요.”
성진은 금방이라도 폭발 해 버릴 것 같아서 엉덩이를 움찔 거리며 자신도 모르게 차정희의 젖가슴을 부여잡는다. 부드럽고 탄력 있고 매끄러운 젖가슴을 만지작거리면서 바나나를 차정희에게 내 맡겼다.
성진의 바나나가 단단하게 팽창되어 버리자 차정희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게스름하게 뜬 눈으로 바나나를 만지작거리면서 천천히 성진의 위로 올라간다. 순간 성진은 바짝 긴장한 얼굴로 차정희의 아래를 바라본다. 울창하게 숲이 우거진 꽃잎이 귀두 부분에 살짝 닿는 순간 숨이 턱 멎는 전율에 사로 잡혀서 몸을 부르르 떨었다.
“손으로 해 준다고 했잖아요?”
“그랬었지……”
차정희는 요염한 미소를 지으며 성진의 바나나를 잡아서 정 조준을 한다. 미끈거리는 감촉이 꽃잎을 슬쩍 자극하는 순간 온 몸에 짜르르 하는 전율이 일어난다. 자신도 모르게 헉 하며 성진의 배를 집으며 엎드렸다. 바나나가 꽃잎을 벗어나며 회음부 부분을 미끄러져 나가는 순간 헉! 하며 숨이 막히는 듯 한 전율에 성진을 꽉 껴안고 몸을 부르르 떤다.
“손으로만 해 주신 대더니 해 두 괜찮아요?”
학생이 기대에 찬 얼굴로 말했다. 성진을 껴안고 몸을 부르르 떨던 차정희는 다시 상체를 일으킨다. 회음부를 자극하고 있던 바나나를 잡아서 소중한 것을 먹듯이 천천히 집어 삼킨다.
“윽!”
차정희는 마지막 한줌까지 모두 먹어 버리겠다는 얼굴로 성진의 살과 자신의 꽃잎을 찰싹 밀착시켰다. 성진은 짤막한 비명을 내지르며 상체를 용수철처럼 튕겨 올리다가 도로 누웠다.
“좋지?”
“네. 좋아요. 아줌마는요?”
“나도 좋아.”
“정말요?”
“그럼, 어……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어.”
차정희는 눈을 지그시 감는다. 성진의 양손과 손가락을 깍지 끼고 나서 천천히 엉덩이를 흔들기 시작한다. 온 세상의 쾌감이 모두 뭉쳐서 꽃잎 안으로 스며드는 쾌감에 입안이 바짝 마른다. 꿀꺽! 하고 마른 침을 삼키고 나서 뜨겁게 달아 오른 혀로 입술을 핥으며 부지런히 엉덩이를 놀린다.
“여자하고 해 본 적이 있어?”
“처……처음입니다.”
“비디오로 본 적도 없어?”
“수능 끝나고 친구들하고 본 적이 있어요.”
“그때 기분이 어땠어?”
“모르겠어요. 그냥……”
“그럼 아직 숫총각이겠네……”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