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65 9. 카바레로 간 아내 =========================================================================
9. 카바레로 간 아내 (3)
“나 아무리 봐도 자기 것 못 받아 드리겠다.”
“피. 자기가 굵기를 키우라고 해 놓구선……”
성진은 자랑삼아 내 놓았던 물건이 위축되는 것을 느끼며 불만을 터트렸다.
“그래, 일단 해 보기는 해 보자.”
차정희는 이대로 돌아 갈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설마 상처를 입겠느냐는 배짱으로 옷을 벗기 시작한다.
“모처럼 보니까 더 예뻐 보여요.”
“뭐가.”
기대이상으로 물건이 커진 점에 실망을 하고 있던 차정희가 퉁명스럽게 물었다.
“이거 하고 궁둥이. 그리고 이 아랫배 쪽이.”
“어린놈이 못한 말이 없어. 어른한테……”
차정희는 성진을 곱게 흘겨보며 가슴 깊이 안았다.
“침대로 들어가자.”
차정희는 성진을 안고 침대에 누웠다.
굵직한 물건이 계속 차정희의 몸을 이곳저곳 스칠 때 마다 묘한 감정이 일으키면서 서서히 몸이 달아오르기 시작한다.
“반듯이 누워봐.”
성진은 착한 어린이처럼 반듯이 눕는다. 성진의 물건이 천장을 향해 솟구치고 있었다. 차정희는 양손으로 살며시 감싸 쥐었다. 레오나르도 것 보다는 훨씬 딱딱하고 따뜻한 물건이 눈앞에서 끄덕거린다. 서서히 아래위로 주무르기 시작한다.
성진의 입가에서는 신음소리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차정희의 가슴과 아랫도리를 부드럽게 어루만진다. 발기가 된 물건은 너무 커서 징그러웠다. 그 물건을 차정희가 과연 받아들일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너무 세우지만 말고 내꺼 좀 빨아줘.”
“알았어요.”
성진은 손에서 입으로 임부교대를 들어갔다. 며칠간 풀지 못했던 성욕을 한 번에 다 해결하고 말겠다는 얼굴로 애무하는 소리가 이곳저곳에서 들려왔다.
차정희의 입에서도 서서히 신음소리가 들려나왔고 아랫도리에서는 진흙 창 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자기가 누워 있어. 내가 위에서 시험 해볼 테니까.”
차정희는 몸을 세워 성진의 배를 타고 앉아서 성진의 흉기를 자기 것에 조정하여 궁둥이를 움찔거리며 넣기 시작했다. 무척 빡빡하게 앞문을 뚫기 시작하더니 신기하기도 그 거대한 물건이 조금씩 몸속으로 진입을 한다.
“아! 아! 너무 꽉 껴.”
“잘 맞춰서 넣어 보세요.”
“지금 넣고 있잖아.”
차정희는 몸을 커다란 기둥이 관통한 것 같은 고통을 느껴지더니 서서히 통증이 갈아 앉기 시작한다.
“좋아요?”
“아직 모르겠어.”
“내가 치받아 줄게요.”
“천천히 올려봐.”
성진의 물건이 깨질까봐 서서히 궁둥이를 차정희를 향해 치받아 주었다. 그 굵은 용머리는 차정희 몸속으로 사라진지 오래인데 아직도 허리는 밖에 나와 있다. 그런데도 차정희는 늪이 꽉 찬 느낌이 들었다.
“조금 더 빨리 해봐.”
어느 정도 자신감을 얻은 차정희 스스로 궁둥이를 돌리기 시작했다.
“아이고. 점점 좋아진다. 아이고.”
“그 봐요. 좋죠?”
성진이 허리를 세워 차정희의 얼굴을 끌어당기며 묻는다.
“좋은 거 같은데. 더 빨리 해 봐.”
차정희는 아랫도리에서 진흙 소리가 계속 흘러 나왔다. 입에서는 화물차가 굴속으로 들어가는 소리가 새어 나온다.
“너무 좋아서. 미치겠네.”
성진이 엉덩이를 빠르게 쳐 올리기 시작하자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었다. 침대 바닥을 양손으로 짚고 성진이 움직이는 대로 흐느적거린다.
“저도 너무 좋아요.”
차정희는 거대한 흉기에 익숙해지는 것을 느끼는 순간부터는 괄약근에 힘을 주었다. 더 이상 물건이 빠져 나가지 않게 용을 쓰면서 성진의 몸에 착 달라붙어 거칠게 몸을 흔들었다.
“나 몰라! 나 몰라!”
성진은 시험 운전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꽉 찬 그 무엇이 가슴을 짜릿짜릿하게 자극하는 것 같아서 차정희의 엉덩이를 양손으로 잡고 하체를 빠르게 움직였다. 차정희는 고통스러워하는 얼굴로 참고 있다가 급기야는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30분 이상이나 온 몸이 땀에 젖도록 엉켜서 서로를 갈구했다. 멀티오르가즘이라고 했던가. 차정희는 난생처음으로 한 번의 섹스에서 세 번씩이나 오르가즘을 느끼고 나서는 죽은 듯이 침대에 누웠다.
“빨리 일어나 닦아.”
“난 몰라. 힘이 하나도 없어.”
“피, 알았어.”
성진은 일어나서 화장지를 가져왔다. 축축하게 젖은 늪 주변을 조심스럽게 닦기 시작했다.
“좀 벌려 봐.”
“알았어.”
차정희는 말을 할 기운도 없었다. 성진이 원하는 대로 힘없이 다리를 벌려 준다. 성진은 꽃잎을 깨끗이 닦아 준 후에 자기 것도 닦고 나서 옆에 누웠다.
“나 수술 잘했지?”
성진은 차정희를 바라보며 젖꼭지를 가만히 만지작거린다.
“그런 거 같기도 하다.”
“자기 정말 좋아 하는 거 같던데?”
“응, 정말 좋았어.”
“자기가 내 지르는 소리가 너무 커서 어쩌면 옆 방 사람들이 들었을 지도 몰라.”
“좋으면 나도 모르게 터져 나오는 걸 어떡해? 나 인제 이거 없으면 정말 못 살 거 같아.”
차정희는 축 늘어져 있는 성진의 거물을 소중한 보물처럼 어루만지며 스르르 눈을 감았다. 성진도 거의 두 주 만에 폭음을 하듯 쏟아 낸 용수에 몸이 나른해 지는 것을 느끼며 차정희를 끌어안고 잠이 들었다.
둘은 먼 여행에서 집으로 돌아와서 오랜만에 숙면을 취한 부부처럼 꼭 껴안은 모습으로 푹 잠을 잤다.
차정희가 먼저 일어나 욕실로 갔다. 성진의 흔적이 넓적다리에 말라붙어 있는 것을 씻어내고 나서 시원하게 샤워를 했다.
난, 어쩌면 이렇게도 복이 많은지……
차정희는 정말 모처럼 포식을 한 동물마냥 만족한 웃음을 지으며 침대로 올라갔다.
성진은 아직도 잠에 빠져 있다. 슬며시 성진의 아랫도리를 만져보았다. 아직도 축 늘어져 있었다.
차정희는 시간을 확인했다. 아직 한낮이다. 집에 가 봐야 혼자 외롭게 텔레비전이나 보며 시간을 보낼 것이라는 생각에 잠을 더 자기로 하고 눈을 감았다.
얼마나 잤을까. 차정희는 가슴이 답답해서 눈을 떴다. 언제 일어났는지 성진이 상체를 가슴 위에 올려놓고 젖을 빨고 있다.
“자긴 참 반응이 느리다.”
“뭐가?”
“내가 한참을 빨아주는데도 통 반응이 없더라고……”
“내가 너무 피곤 했나봐.”
“우리 처음 만났던 지하철에서처럼 그렇게 피곤해?”
“응.”
“어어! 말이 이상해지는데?”
“왜?”
“그럼 그때 자기 다른 남자하고 섹스 했던 거야?”
“내가 매일 섹스만 하고 다니는 여자로 보이는 모양이지? 난 자기 말고 아무도 없어.”
“정말? 너무 좋다. 이 모든 게 내 것이니까.”
성진은 말만 들어도 온 몸이 짜릿하다는 얼굴로 차정희의 온 몸을 샅샅이 애무를 해 나갔다. 차정희는 섹스 경험이 많았지만 어린 성진이 정성을 들여서 온 몸을 애무해 주니까 새로운 경험을 하는 얻는 것 같았다. 성진은 애무만 훌륭하게 하는 것이 아니다. 진영이는 남다른 기술과 능력이 있다. 그리고 기훈 나름대로 실력을 갖추고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성진이의 참나무 같은 물건이 늪을 꽉 채워주는 포만감은 정말 일품이었다.
다시 이어진 두 사람의 정사는 뱀과 지네가 사투를 벌렸다는 그 싸움 바로 자체였다. 온 몸이 땀으로 젖은 후에야 가쁜 숨을 고르며 침대에 누웠다.
“나 합격이야?”
“응 아주 잘했어. 최고야.”
“그래? 자기가 그래서 정말 좋다.”
차정희는 얼핏 성진이가 결혼할 어떤 여자는 한참을 노력해야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 피식 혼자 웃었다.
“왜 웃어?”
“자기가 좋아서. 자기 거 정말 내꺼지?”
“그럼 이따 갈 때 이것 두 가지고 가.”
“그럴까 그럼 나사 풀어.”
두 사람은 스무 살이 넘는 나이 차이를 상관하지 않았다. 같은 세대의 남녀가 사랑놀이를 하듯 음탕한 말을 주고받으며 시간을 보냈다.
밖은 햇볕이 쨍쨍 내려 쬐고 있었다.
차정희는 햇볕 속으로 들어가니까 다리가 휘청 거리며 현기증이 일어났다. 옆에서 성진이 얼른 팔짱을 끼며 걱정스럽게 바라본다.
“갑자기 왜 그래?”
“좀 어지러운 거 같아.”
“약 사 줄까?”
“괜찮아.”
“정말?”
“그럼.”
“택시 타고 가. 내가 데려다 줄게.”
“아냐. 오늘은 됐어. 여기서 헤어지자.”
차정희는 성진을 집으로 데리고 가면 정말로 일어설 기운도 없을 것 같았다. 성진의 거물을 생각하면 온 몸이 짜릿해 오지만 맛있는 음식도 급하게 먹으면 체하는 법이라는 생각에 손을 흔들며 택시 정류장 앞에서 걸음을 멈추었다.
남편은 오늘 따라 일찍 퇴근을 했다.
차정희는 마침 마트에서 사 온 조기 매운탕을 막 완성하고 난 뒤여서 반갑게 남편을 맞이했다.
“소주 한 잔 있으면 금상천하가 따로 없는 밥상인 것 같은데.”
남편이 얼큰하게 끓인 조기 매운탕을 한 수저 먹은 후에 차정희를 바라보며 말했다.
“나도 한잔 하고 싶네요.”
차정희는 냉장고에서 소주 한 병을 꺼내가지고 왔다.
평소 주량이 약한 차정희는 두 잔만 마셨는데도 기분이 좋을 만큼 취기가 올랐다.
“여보. 당신 얼굴에 요즘 생기가 도는 것 같애.”
“뭘. 무슨 좋은 일이 있다구요.”
“이젠 그 말 안 해도 괜찮아요.”
“솔직히 지난번 너무 당신한테 미안해서 당신도 한 번 바람피우라고 해보고 싶었어.”
“뭐라구? 당신 아직도 나를 용서하기 못하고 있는 거요?”
남편은 기분 좋게 마신 술을 토하기라도 할 것처럼 깜짝 놀란 얼굴로 반문했다.
“난 당신을 벌써 용서했어요. 그리고 그 일은 이미 지난 일이잖아요.”
“알아. 오로지 결혼 후에 나한테만 희생해준 당신이 너무 고마워.”
남편은 상 뒤로 손을 뻗어 차정희의 두 손을 꼭 잡아 주었다.
“그런 말은 그만해요. 요즘 남자들은 모두 바깥에 애인을 두고 있다는데 당신도 애인 한 명 만들어 보지 그래요.”
차정희는 남편이 잡은 손을 빼지 않고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바라보았다.
“무슨 소리야 그게.”
남편은 자기 귀를 의심하며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반문했다.
“꼭 술집 계집애들 말고 이왕 연애하려면 멋진 여자하고 만나면 내가 뭐라고 안하겠어요. 친구들한테 자존심 상하게 하필……”
차정희는 더 이상 말을 할 수 없다는 얼굴로 말꼬리를 흐리며 남편의 빈 잔에 술을 채워 주웠다.
“말만 들어도 고마워. 하지만 나도 남자로서 자격이 전부 끝이야,
“왜 당신이 끝이요. 요즘 점점 근력이 붙더구먼……”
“그래?”
섹스 잘한다는 말을 들어서 기분 나빠하는 남자는 없다. 남편은 차정희의 말에 싱긋이 웃으며 술을 마셨다.
“그러니 용기를 내 봐요.”
차정희는 남편을 부추 키기는 했지만 백 프로 만족을 하는 편은 아니었다. 남자들이야 만족을 하든 말든 섹스를 시작했으면 클라이맥스에 도달을 해야 끝을 낸다. 하지만 여자들은 그렇지가 않다. 남자들이 끝을 내면 오르가즘에 도달을 하지 못해도 더 이상 섹스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차정희는 남편이 가끔 관계를 요구 할 때 마다 적극적으로 응하기는 했다. 하지만 오르가즘에 도달하는 횟수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그런대로 직장 생활에 충실하고 가정을 잘 꾸려 나가는 걸로 만족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소원이 있다면 가급적 직장 안에서 승진을 거듭하여 50살이 넘어도 부부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 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램일 뿐이다.
이튿날 이다.
차정희는 갑자기 성열이가 떠올랐다. 며칠 전 성진이를 만났을 때 동생 성열이는 무슨 일이 있느냐고 넌지시 물었던 적이 있었다.
“성열이한테 전화를 하기로 했었어요?”
“응.”
“전화약속을 하구선 약속을 안 지킨다며 약속 무효니까 집에 다 얘기하겠다며 협박하고 있어요.”
“어린 녀석이 참.”
“아무 일도 없었다면서요.”
차정희는 성열이가 무슨 엉뚱한 일을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전화나 한번 해 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아주머니 맞죠?”
차정희가 전화를 하자 성열이는 큰소리로 반기며 너무 좋아했다.
“응.”
“얼마나 기다렸다구요 정말 반가워요.”
“그래? 성열이도 잘 있었지?”
“예. 그런데 전화 기다리느라……”
“이번 토요일에는 학원 나가는 날인가?”
“예. 이번 토요일은 놀토 예요. 학원도 안 나가는 날이라구요.”
“그래? 우리 토요일에 만날까?”
“성진이 형 집에서요?”
“거긴 좀 그렇고 딴 데가 좋겠는데 노래방이나 비디오방 어때?”
“좋아요.”
차정희는 전화를 한 김에 약속을 했다. 성진이 원룸에서 나오다가 모퉁이에 있는 비디오방이 약속 장소였다.
토요일이다.
차정희는 요란하지 않고 소박하고 평범하게 화장을 했다. 옷도 티가 나지 않고 평범한 주부 같은 스타일로 코디를 한 후에 약속 장소로 나갔다.
“벤허 있나요?”
차정희는 일부러 옛날 영화를 선택했다. 그래야 비디오방 주인이 무언가 교육적인 내용이 있는 영화를 아들과 같이 보기 위해 비디오방에 왔을 거라는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서였다.
“예, 있습니다.”
차정희와 성열이를 번갈아 보며 수상쩍다는 눈빛을 띠고 있던 주인이 부드럽게 말했다.
“아들과 옛날 영화 한번 보려구요.”
“엄마 그거 옛날 거잖아요. 난 요즘 나온 영화 보고 싶은데……”
요즘 십 대 들은 기성세대 못지않게 눈치가 빠르다. 성열이가 한 수 더 떠서 바람을 잡았다.
영화가 시작되고 불빛이 브라운관의 불빛이 어두워졌다. 성열이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는 얼굴로 차정희에게 달려들어서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아이구 너무 서두르지 마.”
“알았어요.”
성열이는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좋아서 견딜 수가 없다는 얼굴로 차정희를 꼭 끌어안았다.
“점점……”
“알았다니까요.”
성열이는 두 손으로 차정희의 궁둥이를 땅기듯 쓸어 잡고 있던 손을 놓고, 얼른 젖무덤을 찾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