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66 10.산으로 간 아내 =========================================================================
10. 산으로 간 아내 (1)
“얘 시작도 하기 전에 쌀려구 너무 서두른다. 저 영화 끝내자면 아직도 멀었잖아.”
차정희가 부드럽게 나무라자 성열이는 히히 웃으면서 소파에 앉는다. 나란히 옆에 앉아 화면을 바라보는 순간이다. 성열이는 아무래도 못 참겠다는 얼굴로 차정희의 얼굴을 당겨 다시 키스하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차정희도 피하지 않았다. 성열이의 얼굴과 측면으로 교차하여 입술을 더듬었다. 성열이의 여린 입술이 잘 익은 석류처럼 저절로 벌어졌다. 가볍게 흡입을 하는 순간 혀가 부드럽게 밀려 들어왔다.
“이……이것이 프렌치 키스 인가요?”
“아니. 그냥 서비스.”
“또 하고 싶어요.”
성열은 온 몸이 짜릿짜릿해 지는 전율 속에 차정희의 얼굴을 잡아 당겼다. 이어서 차정희의 혀가 아프도록 쭉쭉 소리가 나도록 애무를 한다.
“옷 벗으면 안돼요?”
키스를 하면서 물건이 부풀어 오를 대로 부풀어 오른 성열이 팬티가 축축하게 젖어가는 것을 느끼며 물었다.
“밖에서 볼 수도 있으니까 바지만 벗어봐.”
성열이는 신이 난 듯 팬티와 같이 벗어 내린다. 검은색 숲에 탱탱하게 일어선 모습으로 호흡을 거칠게 뱉었다.
“아주머니도 벗어요.”
차정희는 스커트 속으로 팬티만 말아 내렸다.
“브라자도 벗어버려요.”
“얘는 조그만 게 벌써부터……”
차정희는 블라우스도 브래지어도 벗어 버렸다.
스커트를 걸친 차림으로 상체를 벗고 있는 차정희의 몸은 어둠 속에서 우윳빛으로 빛을 냈다. 성열은 뜨거운 침을 꿀꺽 삼키고 나서 우뚝 선 두 봉우리를 쥐었다 놨다 하며 어쩔 물 몰라 했다.
“아퍼! 천천히……”
성열은 19살치고 손가락의 완력이 있었다. 차정희는 제법 어른 티를 내는 성열의 손가락 감촉을 기분 좋게 받아들이며 응석을 부리듯 속삭였다.
“아프게 안 할게요.”
성열은 성난 황소처럼 거친 숨을 내쉬며 손을 내려서 스커트 속으로 쓱 밀어 넣었다.
“손을 구부릴 수 없어 아프네요. 좀 일어서 볼래요.”
차정희도 어느 새 기분이 동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마다할리 없었다.
성열이의 어깨를 짚으며 일어섰다. 성열이는 침을 꿀꺽 삼키고 나서 스커트 속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따뜻한 여자의 넓적다리 살이 닿는 순간 온 몸이 부르르 떨렸다. 온 몸이 타는 듯 한 흥분을 억제하는 순간 따뜻한가 하면 뜨거운 늪이 손가락에 닿았다. 침을 질질 흘리고 있던 물건이 금방이라도 사정을 해 버릴 것처럼 끄덕거리기 시작했다.
“발을 조금 더 벌려 보세요.”
“이렇게?”
성열이는 금방이라도 사정할 것 같은 충동을 억제하며 차정희의 늪을 쓰다듬고 밀어주며 손가락을 조금 밀어 넣기도 하며 무릉도원을 거닐었다.
이래서 많은 친구들이 여자하고 그 짓을 못해 안달이 나는 구나.
성열은 어느 사이에 차정희가 타인으로 보이지가 않았다. 마치 내 여자라도 된 것 같은 자신감 속에 더욱 더 손가락 펌핑을 계속 해 댔다.
차정희는 꽃잎을 중심으로 손가락 펌핑을 받아 보지 않은 것은 아니다. 차정희가 경험한 남자들은 하나 같이 섹스를 하기 전에 손가락 펌핑으로 온 몸을 뜨겁게 달궈 놓은 다음에야 스커트를 벗기기 일쑤였다. 하지만 성열이의 어린 손가락이 해 주는 펌핑은 또 다른 맛이었다. 암소 보다는 덜 성숙한 송아지 요리처럼 살살 녹는 것 같은 가하면, 잘근잘근 씹히는 맛이 있어서 애액이 줄줄 흘러내리는 것을 느꼈다.
“너무 좋아요.”
“그래? 나도 좋아.”
“여길 만져도 괜찮아요?”
성열은 자신도 모르게 차정희의 항문에 손가락이 들어가는 것을 느꼈다. 거긴 새로운 맛이었다. 매끈거리면서 탄력이 있고, 탄력이 있으면서 좁은 입구가 가슴을 떨리도록 흥분 시키는 것을 느끼며 물었다.
“조……조금만.”
차정희의 눈앞에 앉아 있는 성열은 더 이상 15살 소년이 아니었다. 차정희는 성열의 어깨가 아프도록 움켜잡으면서 눈을 감았다. 성열의 손가락이 항문 안으로 밀려드는 감촉에 자신도 모르게 헉! 하고 숨을 내쉬며 턱을 바짝 치켜 올렸다.
“알았어요.”
성열은 차정희가 민감한 반응을 보이자 인지를 이용해서 조금씩 밀어 넣기 시작하였다.
“아이 아파 그만 넣어.”
“조금만 넣을게요. 참아 봐요.”
엄지손가락은 다시 차정희의 질속을 해매고 있었고 인지는 항문 주위를 쩔러대고 있었다.
“이젠 네가 일어서봐.”
성열이의 머리를 쓸어안고 귀며 코 등을 어루만지며 거친 숨소리를 토해내던 차정희가 뜨겁게 속삭였다.
“알았어요.”
차정희는 물건을 바짝 세운채로 서 있는 성열이의 얼굴을 바라본다. 성열은 금방이라도 사정해 버릴 것처럼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서 있다. 차정희는 입 안에 가득 고여 있는 뜨거운 침을 꿀꺽 거리는 소리가 나도록 삼키고 나서 물건을 두 손으로 가볍게 감싸 쥔다.
“지금이라도 나올 것 같으면 말해. 저번처럼 얼굴에 싸지 말고.”
“아……알았어요.”
성진은 여자의 입안이 이렇게 좋다는 것을 처음 느꼈다. 차정희의 입 안으로 물건이 쓰윽 들어가는 순간 온 몸이 짜릿해 지는 쾌감에 숨찬 목소리로 대답했다.
“너무 빠르게 하지 마 처……천천히……”
성열은 아마추어의 진수라도 보여주듯 빠르게 펌핑을 했다. 차정희는 숨 막히는 것을 참아 가며 빨기도 하고 혀를 돌려 끝을 핥기도 했다.
“아줌마! 나……나올려구 해요.”
“벌써?”
차정희는 이럴 줄 알았다는 얼굴로 얼른 입안에 들어 있는 성열의 물건을 뱉었다.
“으……윽!”
성열이 금방이라도 폭발해 버릴 것 같은 얼굴로 얼굴을 찡그리며 어쩔 줄 몰라 했다. 차정희는 얼른 물건을 손으로 잡았다.
“미……미안해요.”
“어쩔 수 없지, 이 아까운 걸……”
차정희는 손가락 사이로 흘러내리는 용수를 허무한 눈빛으로 바라본다. 성열은 지난번에 이어서 두 번째나 제대로 해 보지도 못하고 사정을 하고 나니까 남자로써 체면이 말이 아니었다.
성열은 얼굴을 잔뜩 찡그리며 한 참을 헐떡이다가 허무한 얼굴로 한숨을 내쉰다. 차정희는 손수건을 꺼내 성열의 물건을 소중하게 닦아 주고 나서 자기 손을 잘 닦아냈다.
“영화나 보자.”
기가 죽은 성열은 대꾸를 하지 않고 콜라만 마셨다. 차정희도 더 이상 말을 하지 않고 콜라를 마셨다.
건성으로 화면을 바라보고 있던 성열은 아직 옷을 입고 있지 않은 차정희를 흘끔 바라보았다. 여자의 벗은 몸은 인터넷으로 질리도록 봤다. 하지만 중년의 여자 몸을 본 적은 드물었다. 더구나 차정희의 젖가슴은 이십 대 처녀들처럼 바람을 잔뜩 집어넣은 고무풍선처럼 팽팽했다.
“아줌마, 나 이대로는 갈 수 없어요.”
갑자기 성열이가 일어나서 차정희의 발을 들어 자기 허리에 걸치게 한 후에 소파에 넘어 트렸다. 졸지에 성열의 허리에 양 발을 걸치고 눕게 된 차정희가 어어! 하면 당황하고 있을 때였다. 성열은 차정희의 스커트를 홱 걷어 올리고 허리를 숙여 늪을 핥기 시작했다.
“코……콜라 좀 마시고.”
“나 급해요 잔 이리 주세요.”
성열은 컵을 받아 옆에 놓고는 그대로 다시 얼굴을 묻었다.
서툴기는 했지만 끈질긴 성열의 애무에 차정희는 서서히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특히 혀를 뾰족이 해서 항문을 눌려 줄때는 짜릿짜릿한 느낌이 온 몸으로 퍼져가서 신음소리를 참아 낼 수가 없었다.
“여기가 좋아요?”
“웅 그런 것 같애.”
성열이는 입과 손으로 차정희의 음부 주위를 쑥 밭으로 만들어 놓았다. 우거진 숲은 형광등에 반짝거렸고 숲 중앙의 늪은 이슬에 젖어서 더욱 반짝거리기 시작했다.
“나도 만지고 싶어.”
차정희는 가랑이 사이에 엎드려 있는 성열의 가슴을 밀어내며 허리를 일으켜 세웠다. 이제 스스로 즐거움을 찾을 대상이 필요했다.
성열은 사정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어느 사이에 처음처럼 당당하게 서 있었다. 문득 성진의 거대한 물건이 떠올랐다. 성열의 것은 성진의 것에 절반 밖에 되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아직 여자의 샘 안에 들락거려 본 적이 없는 신비의 대나무였다. 나름대로는 새로운 맛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쓰윽 만져 보았다.
“그걸 빨리 넣어봐.”
“아……알았어요.”
성열은 차정희가 시키는 대로 그녀의 배 위에 엉거주춤 엎드렸다. 차정희는 성열의 바나나가 들어오는 순간 침을 꼴딱 삼키며 최대한 가랑이를 넓게 버렸다. 성열은 서투르지만 그런대로 허리를 움직여 차정희의 몸속으로 들어갔다. 따뜻한 감촉이 짜릿하게 가슴을 적시는 것을 느끼며 깊이 들어가 보았다.
“더, 깊숙이.”
“이……이렇게요.”
“그래, 바로 그거야.”
차정희는 성열의 물건이 깊숙이 파고드는 순간 입을 딱 벌리고 양쪽 다리를 치켜 올렸다. 성열의 허리를 착 감고 하체를 착 밀착했다. 딱딱한 바나나는 깊게, 혹은 얇게 펌핑을 하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속도가 빨라졌다.
“너무 좋아요. 좋아서 미……치겠어요.”
“천천히 해. 응? 제발 천천히 하라고.”
차정희는 온 몸으로 퍼져가는 전율이 막 상승을 하기 시작할 무렵 성열이 사정할 기미를 느끼며 다급하게 말했다.
“아……알았어요.”
성열은 어떻게 하면 사정이 지연되는 지 알 수가 없었다. 늦게 사정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순간 용수가 뻗어나가는 것을 느꼈다. 차정희도 뜨거운 물줄기가 차정희의 저 깊은 곳에 닿는 것을 느꼈다.
“성열아”
차정희는 허무한 마음을 추스르며 스커트를 끌어 내렸다.
“네.”
성열은 차정희의 허무한 마음을 아랑곳 하지 않고 만족한 얼굴로 젖은 물건을 닦아 내기 시작했다.
“너 많이 연습해야지 이렇게 해서는 나중에 여자들한테 체이기 딱 좋으니까.”
“왜요? 너무 일찍 싸서요?”
“그래”
“저도 참으려고 했다구요. 하지만 참으려고 하니까 더 빨리 나오더라고요.”
“그래, 그것이 어떻게 이론으로 되겠냐. 많이 연습을 하는 수밖에 더 있겠어.”
성열은 더 이상 차정희를 원하지 않았다. 차정희 역시 풋내기에 불과한 성열에게 흥미를 잃었다. 가볍게 서로 포옹을 하고 손으로 만지작거리다가 영화가 끝나기도 전에 비디오 방을 나섰다. 차정희는 집으로 가는 길에 성열이와의 소꿉장난은 이젠 그쳐야지 하고 생각했다.
또 몇 주가 지났다.
차정희는 가끔 성진이의 원룸에 가서 지칠 때까지 섹스의 향연을 벌렸다. 남편은 주일 내내 충실하게 근무를 하다가 일요일이면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어김없이 낚시 가방을 들고 대문을 나섰다.
“모레가 일요일이지.”
“이번에는 어디로 낚시를 가실 생각이세요?”
금요일이다. 저녁을 먹은 남편이 묻는 말에 차정희는 텔레비전에서 시선을 옮기지 않고 물었다.
“이번 주말은 당신하고 함께 보내고 싶군.”
“무슨 뜻이죠?”
“당신과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말이지……”
이번 일요일은 성진이를 집으로 부를 생각을 하고 있던 차정희는 뜨끔한 얼굴로 남편을 바라본다.
“당신 내일 약속이 있는 건가?”
“아……아니에요.”
차정희는 남편이 같이 있자는데 어찌 할 도리가 없었다. 일단 남편에게 승낙을 하고 나서 화장실로 들어갔다.
“내일 만날 수 없겠다.”
화장실 문을 잠가 놓고 성진에게 전화를 걸었다.
“난 내일이 오기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성진이 실망한 목소리로 말꼬리를 흐린다.
“꼭 일요일에만 만나라는 법은 없잖아.”
“그럼 주중에 시간을 낼 수 있죠?”
“그래. 내가 하루라도 빨리 시간을 만들어 볼게.”
차정희는 소리죽여 전화를 끊었다. 세면대 앞에서 수도꼭지를 틀고 손을 씻었다. 일부러 물기를 닦지 않고 밖으로 나갔다.
“내일은 멀리 가야 할 테니까 일찍 자자고.”
“어딘지 말해 줘야하는 거 아닌가요?”
차정희가 볼 때 남편은 요즘 많이 변해 있었다. 섹스에도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 같았고, 비디오도 그렇다. 예전에는 몰래 숨어서 포르노 비디오를 보는 것 같더니, 요즘은 아주 대 놓고 같이 비디오를 보자고 말했다. 그 것에 그치지 않았다. 어느 때는 포르노를 틀어 놓고 같이 실습을 하자고 노골적인 섹스를 요구할 때도 있었다.
“당신 제 정신이에요?”
“왜, 우린 부부잖아.”
“하지만 창피하잖아요.”
차정희는 포르노테이프 보다 더 난잡하게 섹스를 한 경험이 많았다. 하지만 상대는 적당히 배가 나오고 탄력이 없는 남편이 아닌 진영이나, 기훈 혹은 성진이다. 쇠라도 녹일 나이 인 만큼 아무리 난잡하게 섹스를 해도 어색하게 보이지가 않았다. 그 애들에 비해 남편과라면 문제 있을 것 같았다.
“당신이 순수하다는 거 하늘도 알고 있어. 하지만 우린 부부잖아.”
차정희는 결국 남편의 손에 이끌려 어색하게나마 포르노 비디오에 나오는 자세를 따라 섹스를 해 본 적도 있었다. 하지만 너무 짧게 끝나 버려서 영 재미가 없었다.
“오늘 우리가 가야 할 곳은 강원도 횡성이라는 곳이오.”
아침 일찍 일어난 남편이 차정희에게 은밀하게 말했다.
“횡성에 한우 고기 먹으로 가려나 보죠?”
“횡성 한우가 유명하기는 하지만 백화점에 얼마든지 사 먹을 수 있잖아.”
“그럼 그 멀리까지 왜 가는 거예요?”
“거기, 청태산 자연휴양림이라고 있는데 거기 가서 오랜만에 시원한 삼림욕이나 하고 옵시다.”
“어머, 난 당신이 낚시만 좋아하시는 줄 알았는데 그런 취미도 있는 줄 몰랐네요.”
차정희는 남편에게도 이처럼 낭만적인 면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뜻밖의 제안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자연 휴양림 근처에 있는 아름다운 콘도를 예약해 놨어.”
“콘도라니요? 그럼 거기서 하룻밤을 묵는다는 말이에요?”
“이왕이면 하루 자고 옵시다.”
차정희는 하룻밤을 자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그러나 남편이 하도 설득을 해서 같이 동행하기로 하고 내키지 않은 출발을 했다.
콘도는 소나무 향기가 코끝을 스쳐가는 숲 안에 있었다. 앞 계곡에는 맑은 물이 흐르고 경치가 좋아서 다른 나라에 온 착각이 들 정도였다.
“여보 좋지?”
남편이 집에서 가져 온 와인 잔을 차정희 앞으로 내밀며 말했다.
“그러내요. 공기도 맑고.”
“앞으로는 가끔 이런데 와서 하룻밤 씩 묵고 갑시다.”
“저야 좋지만, 당신은 낚시를 가야 하잖아요.”
“아냐. 앞으로는 당신과 많은 시간을 보낼 생각이야. 지난번 잘못도 있고 해서……”
간단하게 와인 한잔을 마시면서 시간을 보내고 식사를 하러 밖에 나갔다. 근처 식당에서 식사를 한 후에 둘은 산책을 하기로 했다.
차정희는 남편과 손을 잡고 휴양림 안으로 깊숙이 들어갔다. 숲에서 뿜어져 나오는 향기에 푹 빠져 보니까 스트레스가 모두 풀리는 것 같았다.
“박 부장님?”
차정희는 콘도를 향하여 걸어가다가 누군가 남편을 부르는 소리에 걸음을 멈추었다.
“이 사장님 아니십니까?”
“네 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