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70 11.아내 상납하는 남편 =========================================================================
11.아내 상납하는 남편(1)
호텔로 돌아 온 이 사장은 정신을 못 차리는 차정희를 부축하고 복도에서 박 부사장과 헤어졌다.
“이 사장님 잘해 봐요.”
차정희의 남편은 이 사장과 스와핑을 하기로 약속은 했다. 하지만 막상 술에 취한 아내를 부축하고 있는 이 사장의 번들거리는 웃음을 보는 순간 약속을 취소하고 싶어서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런 남편 대신 민 사장이 얼른 대답을 하고 객실로 들어갔다.
차정희는 누군가 자신이 몸을 만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에 눈을 뜨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그러나 이내 눈을 질끈 감아 버리고 말았다. 놀랍게도 이 사장이 옆에 누워 있기 때문이었다.
이 사장의 심벌은 우뚝 선체 끄덕거리면서 그 무엇인가 물 같은 것을 품어 내고 있는 것 같았다. 그것이 아랫배를 문지를 때마다 축축한 액체가 묻었다. 차정희는 너무 민망해서 눈을 뜨고 바라 볼 수가 없었다. 이 사장이 시키는 대로 그의 무릎에 앉아 어깨를 움츠리고 가만히 있었다.
“이렇게 해 봐요!”
이 사장의 목소리가 수천 미터 심해 밑에서 울려 퍼지는 것처럼 들려 왔다. 차정희는 눈을 감고 있었기 때문에 그가 어떤 포즈를 원하는 지 알 수가 없었다. 가슴 저 밑바닥에서는 뜨거운 그 무엇이 가득 뭉쳐져 있는 것 같았다. 숨을 내 쉴 때마다 부끄럽게도 뜨거운 입김이 훅훅 품어져 나와서 손바닥으로 입을 틀어막았다.
“손이 너무 아름답군요. 그리고 이 털은 정말 백만 불짜리야.”
아! 이럴 수는 없었다. 차정희는 자신도 모르게 얼른 음모를 가리며 허리를 비틀었다. 그런 모습이 이 사장의 뜨거운 욕망에 불을 질러 버리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었다. 음모를 감싸고 있던 차정희의 손을 치우고 까칠 거리기도 하면서 양털처럼 보드라운 음모를 슬슬 문지르던 이 사장이 그녀의 허리를 와락 껴 않았다.
“헉!”
차정희는 이 사장이 허리를 끌어당기는 힘에 쏠려 자신도 모르게 그의 어깨를 껴 않은 꼴이 되어 버리고 말았다. 이 사장의 손이 음모를 부드럽게 쓰다듬는 가 했더니 그녀의 하체를 불끈 들어 올렸다.
“무……무서워요.”
차정희는 이 사장의 딱딱한 심벌이 꽃잎을 파고드는 것을 느끼며 그로부터 떨어져 나가려고 어깨를 밀었다. 그러나 이미 축축해 질 때로 축축해 진 꽃잎은 은근히 심벌을 갈망하고 있었는지 하체가 쉽게 떨어져 나가지 않았다.
“괘……괜찮아요.”
차정희는 이 사장의 말을 이해 할 수가 없었다. 아래층에는 남편이 자고 있을 것이다. 남편과 층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데 무엇이 괜찮은지 이해를 할 수 없었다.
으……흑……아! 시……싫어.
차정희는 이 사장의 심벌이 꽃잎을 지긋이 파고드는 통증에 이 사장의 어깨를 꼭 껴 않고 자지러지도록 몸을 떨었다. 그러다 심벌이 꽃잎을 꽉 채우는 듯한 감촉을 느꼈을 때는 숨을 헉 멈추고 미동도 하지 않았다.
“차……차정희씨!”
이 사장의 떨리는 목소리 끝에 입술이 와 닿았다. 차정희는 이 사장의 불처럼 뜨거운 입술이 와 닿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입을 벌렸다. 이내 그의 부드러운 혀가 밀려 들어왔다.
아……안 돼.
차정희는 이 사장의 혀를 거부하려고 고개를 흔들었다. 그러나 그건 단순히 생각뿐이었다. 이 사장의 혀가 입 안을 휘저어 가면서 그녀의 혀를 데리고 나갈 때, 차정희는 죽기 살기로 그에게 매달려서 헉헉거렸다.
“그……그래 그렇게 하는 겁니다.”
차정희가 자신도 모르게 하체를 흔들기 시작할 때, 이 사장이 고개를 뒤로 꺾으며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속삭였다.
이……이러면 안 되는데.
차정희는 속으로는 끊임없이 현실을 부정하고 있었으나 그녀의 몸은 의식과 따로 놀고 있었다. 이 사장의 손이 블라우스 속으로 기어들어 오는가 했더니 양쪽 젖가슴을 움켜쥐었다.
아…….
그건 또 새로운 맛이었다. 꽃잎을 끊임없이 간질이는 심벌의 느낌이 우리한 쾌감이라면, 이 사장의 입은 또 다른 전율이었다. 이 사장이 서둘러 블라우스를 벗기고 브래지어를 치켜 올렸다. 젖가슴 사이에 얼굴을 묻고 뜨거운 숨을 토해 내다가, 젖꼭지를 빨기 시작했을 때는 온 몸이 공중으로 붕 뜨는 듯한 쾌감 속에 젖어서 그의 얼굴을 젖가슴 쪽으로 잡아당기며 헐떡거렸다.
“오……차……차정희씨는…… 최고야!”
이 사장은 젖꼭지가 아플 정도로 빨아 당기던 입술을 옮겨 겨드랑이를 애무하는가 했더니, 헉헉거리면서 차정희의 얼굴을 끌어당겼다. 그리고 다시 입술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어……어떤 게 최고예요?”
차정희는 자기가 생각해도 천박함이 뚤뚤 뭉쳐 있는 질문을 늘어놓고 나서는 이 사장의 어깨 위에 축 늘어져 버리고 말았다. 이 사장이 사정하는 동시에, 그녀도 오르가즘에 도달해 버렸기 때문이다.
차정희는 진영이와 기훈의 얼굴이 떠올랐다. 그들은 기운은 쎄다 하지만 이 사장만큼 황홀경으로 몰고 가는 테크닉은 부족하다. 거대한 광풍의 회오리바람 속에서 흐느적거렸던 순간이 사라지고 나자, 더 황당한 일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우선 정액이 묻어 있는 심벌을 자랑스럽다는 표정으로 내려다보고 있는 이 사장의 시선부터가 문제였다.
“저……저쪽으로 보세요.”
차정희는 이 사장이 시선을 들어서 자신의 벗겨진 하체에 머무르는 것을 보고 얼른 돌아섰다. 그러나 돌아섰다고 해서 엉덩이가 안 보일 리는 없었다. 아래를 감추고 쪼그려 앉으며 팬티를 찾았다.
어……어떡하지?
공교롭게도 팬티는 이 사장 옆에 있었다. 그 팬티를 가지러 가려면 부득이 이 사장 앞을 지나가야만 했다. 그러나 그럴 용기가 나지 않았다. 아까는 너무 흥분한 끝에 자신도 모르게 괴성을 내 지르며 그의 품에 안겼었지만 지금은 아니었다. 우선은 이 사장이라도 바지를 입었으면 좋겠는데 그는 바지 입을 생각을 하지 않고 목이 타는 듯 맥주를 벌컥벌컥 들이켜고 있었다.
이……이 사장님…….
그녀는 차마 팬티를 이쪽으로 달라는 말을 할 수가 없어서 침대 앞에 쪼그려 앉은 자세로 팬티를 쳐다보았다. 그때 이 사장이 차정희를 쳐다보고 싱긋 웃었다. 그리고 나서 알겠다는 표정을 지으며 그녀의 팬티를 들어 보였다.
“아……안돼요.”
이 사장이 팬티를 쩍 벌리더니 코앞에 같다 대려고 할 때였다. 차정희는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벌떡 일어나서 팬티를 낚아 했다. 너무 부끄러워서 이 사장의 얼굴을 쳐다 볼 수가 없었다. 꽃잎에서 애액과 범벅이 된 정액이 흘러내리는 것을 느낄 겨를도 없이 쪼그려 앉은 자세로 팬티를 껴입었다.
“하하하, 닦고 입어야지 그냥 입으면 어떡하시나.”
그 말에 고개를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돌린 차정희는 이 사장의 손에 휴지가 들려 있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그가 무얼 닦고 입으라고 하는 뜻은 알 수가 없었다. 가랑이 사이이 축축한 액체를 닦으라는 뜻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모르겠어요?”
이 사장이 웃는 얼굴로 물었다. 차정희는 모기만 한 목소리로 네 라고 대답하고 얼른 고개를 숙였다. 고개를 드는 순간 축 늘어진 심벌이 시선에 사로잡혔다.
“하하하, 요즘도 이렇게 순진한 아줌마가 있었나.”
이 사장이 대 만족이라는 표정으로 일어났다. 휴지로 가랑이 사이를 닦아 내야 한다고 부드럽게 말했을 때 차정희는 남편 앞에 고개를 들 수 없을 것 같아서 울고만 싶었다.
“샤워를 해야겠어요.”
차정희는 일어섰다. 갑자기 다리가 후들거렸다. 잠시 주춤하고 있던 취기가 밀려오는 것을 느끼며 욕실 안으로 들어갔다. 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였다.
이를 어째!
차정희는 목욕탕 안에서 팬티를 내려다보았다. 하얀 색의 면 팬티 앞부분이 끈적끈적한 액체로 범벅이 되어 있는 것을 문질러 보았다. 그 뒤에 이 사장의 심벌이 아랫배를 문지르던 감촉이 되 살아났다. 묘한 기분 속에 젖꼭지가 일어서는 것을 느꼈다.
아!……안 돼.
차정희는 자신도 모르게 몸이 뜨거워지기 시작하는 것을 느끼고 얼른 팬티를 벗었다. 몸을 씻기 전에 팬티부터 빨아 얼어야 갰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숫대야에 물을 담아 팬티를 집어넣으며 쪼그려 앉아 손이 아프도록 팬티를 문질렀다.
어……어머!
차정희는 꽃잎에서 하얀 액체가 뚝뚝 떨어지기 시작하는 것을 보고 또 한 번 놀랐다. 이 사장이 흘려 놓은 것이 분명했다. 순간 남편이 곁에서 지켜보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텅 빈 목욕탕의 낯선 광경이 시선에 사로잡히는 것을 느끼며 고개를 숙였다. 이 사장의 거대한 심벌이 꽃잎 속에 박혀서 들락거리던 감촉이 아스라하게 되살아나면서 또 몸이 뜨거워지려는 느낌이 들었다.
안 돼!
차정희는 고개를 흔들면서 꽃잎을 의식적으로 쳐다보지 않았다. 팬티의 얼룩을 완전히 사라졌다는 것을 알고 물에 헹궜다.
“아……으……음.”
이상한 노릇이었다. 이 사장의 얼굴을 의식적으로 생각하지 않으려고 해도 자꾸만 얼굴이 떠올랐다. 그러다 그의 흔적을 완전히 없애기 위해 가랑이를 벌리고 샤워기를 거꾸로 하여 물줄기를 품어 올리는 순간 다시 그의 얼굴이 떠올랐다.
아……
물줄기가 부드럽게 질을 자극하기 시작하는 가 했더니 눈을 뜰 수가 없었다. 이 사장의 심벌이 자꾸만 떠올랐다. 그 뒤에 그의 무릎에 앉아서 엉덩이를 흔들었던 기억이 선명하게 떠오르면서 뜨거운 신음 소리가 터져 나왔다.
아!……안 돼……
차정희는 이빨을 악물고 샤워기 꼭지를 잠갔다. 그리고 찬물을 틀어서 꽃잎에 분사하기 시작했다. 꿈틀거리던 욕망이 서서히 사라지는 것을 느끼면서도 사타구니가 얼얼해 지도록 찬물을 뿌렸다. 언제부턴지 후회의 뜨거운 눈물이 줄줄 흘러내리고 있다는 것을 알았었다. 그래도 차정희는 눈물을 닦아 낼 생각을 하지 않았다. 참을 수 없었던 욕정이 하얗게 물러났다는 것을 느끼면서 물의 온도를 바꾸었을 뿐이었다.
“내가 차정희씨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지 잘 알지요?”
차정희는 샤워를 끝내고 방으로 들어갔다. 담배를 피우고 있던 이 사장이 끈적거리는 목소리로 조용히 말했다. 차정희는 남편이 지척에 있는 이상 두 번 다시 이 사장에게 당하지 않겠다는 생각에 몸을 비트는 순간 이 사장이 뛰어 와서 앞을 가로막았다.
“왜, 그래 내 말 듣기 싫은 겁니까?”
“비켜요. 안 비키면 소리 지를꺼예요.”
차정희는 팔로 젖가슴을 가리고 나지막하게 내 뱉었다. 마음속으로는 이 사장을 노려봐야겠다고 생각했으나 도무지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가슴이 벌렁벌렁 뛰면서 금방 이라도 덮쳐 올 것 같은 두려움에 뒷걸음쳤다.
“호호! 차정희씨 알고 보니 당찬데 가 있군, 하하하, 하지만 그런 면이 있어서 더 좋지만 말야. 자 진정하고 계속 이야기를 하자구.”
이 사장이 음흉한 웃음을 터트리며 차정희의 어깨를 감싸 안았다. 차정희는 그의 품을 빠져나간다고 몸을 비튼다는 게, 오히려 품에 안기는 꼴이 되고 말았다.
“으……읍!”
순간 이 사장의 입술이 덮쳐 왔다. 차정희는 이 사장의 입술이 덮쳐 오는 것을 피하기 위해 고개를 비틀며 그의 가슴팍을 두들겼다.
“흐흐흐, 좋아하면서 이렇게 앙탈을 부리실 까.”
이 사장은 차정희를 불끈 들어 올렸다.
“노……놓으세요.”
졸지에 공중에 붕 뜨게 된 차정희는 발을 허둥거리면서 이 사장의 가슴을 두들겼다. 하지만 그의 품안을 벗어 날수가 없었다. 침대에 반듯하게 눕혀 지는 가 했더니, 육중한 몸무게가 실려 오는 것을 느꼈다.
“허……헉, 이 팔 노……허……헉!”
이 사장이 한 팔로는 차정희의 허리를 껴 않고 다른 팔로 팬티를 벗겼다. 그러다 미쳐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그녀의 꽃잎을 덥석 쥐는 순간 차정희는 눈을 감았다. 이 사장의 손에 서서히 힘이 빠져나가는 가 했더니 팬티 가랑이 사이로 손가락이 들어왔다.
“제……제발 이러지 말아요!”
차정희는 창문 밖으로 보이는 밤하늘의 별들이 무척이나 반짝인다고 느낄 겨를도 없이 고개를 돌렸다. 고개를 돌린다는 것이 이 사장의 품안으로 파고드는 결과가 되고 말았다.
“가……가만있어요. 내가 모든 걸 책임 져 줄 테니까?”
차정희는 이 사장의 목소리가 들려오지 않았다. 그의 손이 습기 찬 꽃잎을 더듬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손을 막으려고 엉덩이를 비틀면서 두 손으로 이 사장의 손목을 힘주어 잡았다. 그러나 이 사장의 손은 미동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무릎을 세워서 차정희의 다리를 벌리고 그 안으로 파고들어 엎드렸다.
“허……헉, 제발 이 손 놓으세요.”
이 사장의 입술이 위에서 덮쳐 왔다. 차정희는 도리질을 하며 그의 입술을 피했다. 그럴수록 팬티 속에 들어가 있는 그의 손이 빠른 속도로 꽃잎을 헤집기 시작했다.
여……여보! 미안해.
이윽고 이 사장의 손가락이 꽃잎 속으로 들어 왔다는 느낌이 든 차정희는 허리의 힘을 쭉 배며 가능한 엉덩이를 뒤로 뺐다. 순간 꽃잎 속에 들어가 있던 이 사장의 손가락이 쓰윽 빠져나가는 것을 느끼면서 자신도 모르게 헉 하는 숨소리를 토해 냈다. 손가락이 질을 슬쩍 문질러 되면서 감당할 수 없는 쾌감을 밀어냈기 때문이다.
“차정희 내가 말 안하려고 했는데 박 부사장도 지금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구.”
이 사장의 세모꼴 혀가 이번에는 귀로 파고들었다.
남편이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니 그건 말도 안 돼……말도 안 돼.
차정희는 이 사장의 얼굴을 밀어냈다. 그의 뜨거운 혀가 귀로 파고드는 순간, 조금 전 보다 더 큰 쾌감이 밀려 왔기 때문이다.
“이 사장님 이러면 안돼요. 이 사장님도 집에 사모님이 계시잖아요. 허……헉 네! 제발 이러지 마세요. 나 미칠 것 같다구요……헉!”
“난 집에 아무도 없습니다. 지금 박 부사장하고 같이 있는 민 사장하고 가끔 만날 뿐이라구요.”
“남편이 민 사장하고 같이 있단 말이에요?”
“허허! 내 말을 왜 이렇게 못 믿으실까.”
“믿지 못하겠어요. 남편이 왜 그 여자하고 같이 있어야 하는데요.”
“차정희는 지금 나하고 같이 있잖아요.”
차정희는 몸부림치면서 이 사장의 품을 빠져 나오려고 허둥거렸다. 그러던 순간에 이 사장의 손이 꽃잎을 주무르는 가 했더니 뭉텅한 것이 찌르는 느낌이 들었다. 이 사장의 심벌이었다. 그 물건이 꽃잎 위를 마구 짓누르기 시작하면서 차정희는 버둥거리던 두 다리를 쭈욱 뻗어 버리고 말았다.
“지금은 술이 취해서 내 말을 못 믿을 겁니다.”
“그래도 우리는 이러면 안돼요. 그건 과장……아……으……음.”
차정희는 자신도 모르게 질퍽해진 꽃 잎 속으로 이 사장의 손이 들어 올리는 것을 느끼면서 재빠르게 엉덩이를 뒤로 뺐다. 부끄럽게도 흠뻑 젖어 버린 꽃잎 때문에 고개를 옆으로 돌리며 자신도 모르게 이 사장의 목을 껴안았다.
“후후후, 조금만 기다려요.”
차정희는 이 사장의 알몸이 안겨 오는 순간 다시 한 번 소스라치게 놀라며 눈을 번쩍 떴다가 이내 감아 버리고 말았다. 딱딱하게 굳어 있는 그의 심벌이 천장을 향해 우뚝 서 있는 것을 바라보고 나서였다.
“역시, 차정희씨는 아름다워요.”
“아……으……으……음.”
차정희는 알몸으로 이 사장 앞에 누웠다. 손으로 젖가슴을 가린 체 이 사장이 자신의 얼굴을 쳐다보고 있을 것 같아,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순간 이 사장이 허리를 숙이는 가 했더니 젖꼭지를 혀로 부드럽게 애무하기 시작했다.
“으……으……으……음!”
차정희는 두 팔을 어디에 둘지 몰라서 허수아비처럼 팔을 벌린 체 엉덩이를 비틀었다. 이 사장의 심벌이 꽃잎 언저리를 문지르는 쾌감을 견뎌 낼 수 없어서였다.
“제……제발!”
이 사장이 얼굴이 조금씩 밑으로 내려가는 가 했더니 아랫배에서 머물 때, 차정희는 또 한 번 엉덩이를 비틀며 그의 머리를 밀어냈다. 그러나 의식과 반대로 꽃잎은 금방이라도 이 사장의 입술이 와 닿을 것 같은 갈망에 마구 흐느끼고 있었다.
“이……이렇게 해 봐요.”
이 사장이 허리를 일으켜 세우려 다리를 벌렸다.
거……거긴 안돼요…….
차정희는 목구멍 안으로 잠겨 드는 소리로 울부짖으며 허리를 비틀었다. 그러던 어느 순간이었다. 이 사장의 혀가 꽃잎 속을 헤집고 들어오는 느낌이 드는 가 했더니 온 몸이 부르르 떨려 왔다.
아! 미치겠어.
차정희는 쾌감이 간헐적으로 밀려오는 것이 아니고 거대한 해일처럼 밀려 와서 참을 수가 없었다. 헉헉거리면서 가랑이를 오므릴 려고 버둥거렸다.
“허……헉!”
차정희는 엉덩이를 뒤로 빼면서 이 사장의 얼굴을 힘껏 밀어냈다. 그의 혀가 꽃잎 속으로 파고드는 느낌은, 정말이지 너무 감당하기 어려운 쾌감이라 숨이 막히는 것 같아서 였다. 그러나 이 사장은 끈질기게 달라붙으며 양손으로 엉덩이를 껴 않고 가랑이 사이에 고개를 처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