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74 12. 섹스 중독증 걸린 아내 =========================================================================
12. 섹스 중독증 걸린 아내 (2)
차정희는 이 사장하고는 솔직히 섹스를 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그러나 남편 때문에 이 사장하고 관계를 맺은 후에는 하면 좋고, 안 해도 그만인 사이로 발전을 했다. 하지만 이 사장은 그렇지가 않았다.
“여보, 나 정말 당신과 즐기는 것이 내 생애 가장 황홀했던 순간인 것 같아. 솔직한 내 마음은 민 사장과 깨끗이 정리를 하고 당신과 남은 생을 살고 싶다오. “
이 사장은 정사가 끝날 때 마다 아쉬움이 잔뜩 담긴 얼굴로 차정희의 젖가슴을 만지작거리며 속삭였다.
“아무것도 모르던 숙맥인 날 이렇게 마들어 놓은 당신을 원망하지 않아요. 당신 때문에 난 새롭게 태어났으니까.”
차정희의 말에 이사장은 자기가 가진 모든 걸 다주어도 아깝지 않은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난 이런 거 필요 없어요. 당신만 있으면 되요.”
이사장은 차정희와의 거친 정사 후에는 꼭 많은 돈을 차정희 핸드백에 넣어 주었다. 차정희는 돈 따위는 필요 없다는 얼굴로 이 사장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여보 수요일만 난 당신 거라는 것을 명심하고 꼭 지켜야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모든 게 끝장이니까.”
차정희의 태도에 이사장은 늦게 만난 것을 안타까워했다. 그동안 만났던 숱한 여성 편력은 모두가 자신의 돈만을 탐내는 여자들의 얄미운 수작에 불과했다. 이사장은 너무나 많은 세월을 허무하게 보냈던 젊은 날이 아쉬웠지만 마지막 정열을 차정희와 함께 나누리라 굳게 다짐했다.
“난 어엿한 유부녀잖아요”
차정희는 혹시나 애들과의 달콤한 시간이 이사장으로부터 방해받지 않도록 단단히 못질했다.
차정희가 친구들하고 매일 고스톱을 치는 모양인데 돈이나 충분히 줘야지
이사장은 틀림없이 약속을 지키겠다고 몇 번이나 다짐하고 차정희를 의심하지 않았다.
기훈은 제대날짜가 가까워 오자 일부러 외출을 만들어 나오는 날이 부쩍 줄어들었다. 성진이와 너무도 황홀한 시간은 계속되었다. 뜻밖에 호박넝쿨이 굴러온 윤석은 금요일에 성열이 몰래 시간을 내어 마음껏 즐겼다. 토요일엔 가끔씩 성열이와 셋이서 같이 즐기곤 하였다.
남편은 가끔 민 사장을 만나는 것 같았다. 그러나 차정희는 일부러 모르는 척 했다. 그래야 기분이 홀가분할 것 같아서였다.
남편은 이사장이 몇 번이나 스와핑기회를 주지 않느냐고 불평을 했다고 말했다. 남편은 두 번 다시 스와핑을 하지 않겠다고 대답했다며 자랑했다. 이 사장은 너무 즐길 줄 모르는 당신 때문에 거래관계도 안 좋아 진다고 불평을 했다고 한다. 차정희는 이 사장의 잔꾀를 생각하며 속으로 웃고 있었다.
여름이 잘 익은 수박처럼 무르 익어갔다.
차정희는 방학 중인 성진이와 정사는 시도 때도 없이 이루어졌다. 그 사이 사이에 윤석이와 섹스를 하느라 차정희는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 어느 날 부터인가 탄력 있고 윤기 흐르던 차정희의 얼굴과 몸이 차츰 기력을 잃어 가기 시작했다. 주름살도 늘은 것 같고 축 늘어지고 있는 기분이 자주 들었다.
미군을 상대하던 기지촌의 늙은 창녀들 얼굴에서 느낄 수 있는 피곤함이랄까? 화장에 찌든 그 모습이 차츰 차정희 자신에게서 풍겨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제 머지않아 50을 바라보는 여자가 이십 대나 십 대들과 끝이 없는 정사는 감당하기 쉽지가 않을 것이다. 그런데다 수십 년간 갈고닦은 연륜과 기술의 소유자인 이사장과의 규칙적인 접촉은 피곤을 가증시켰다.
차정희는 수요일 이사장과의 밀애는 좀 무리인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수요일 이사장과의 밀애를 즐기되 가급적 1회에 그치고 싶었다. 성진이와 윤석이 관계는 아무리 피곤하고 몸이 지치더라도 횟수를 줄이면 줄였지, 끊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그러나 성열이는 끊어 버리리라 혼자 다짐했다.
어느 날 갑자기 떠났던 홀연히 떠났던 진영이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다.
차정희는 진영과 서로 못 본지 거의 2년이 넘은 것 같았다. 진영은 차정희 자신에게 숨겨져 있던 끼와 정열을 활짝 꽃피워 준 남자였다. 처음에는 이별이 너무 아쉽고 아팠지만 잘 극복했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는데 너무 뜻밖이었다.
“너무 오랜만이내.”
“안녕히 지내셨어요.”
두 사람은 아들의 친구로 친구의 엄마로서 통화를 했다.
“갑자기 무슨 일이야?”
“예, 그냥……”
전화기 저 쪽에서는 한동안 아무 말이 없었다. 그렇다고 차정희 스스로 서둘러 전화를 먼저 끊을 용기도 없었다.
“혹시 시간이 있으면 뵐 수 있을까 해서요”
“뭘 지금 와서 새삼스럽게……”
“그래도 자주 생각이 나서요.”
차정희 가슴속에 울렁거림과 치밀어 오르는 짜릿한 불꽃을 스스로 느꼈다.
“아냐 난 집안일도 바쁘고……”
차정희는 갑자기 성진이와 윤석이 생각이 나서 점잖게 거절을 했다.
“알아요. 한번만 꼭 한번만”
차정희의 가슴 저쪽에서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정렬의 불꽃을 스스로 느끼고 있었지만 머리를 절래 절래 흔들었다.
“진영아 조금 있으면 성호도 제대하고 서로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되잖아.”
“아, 예 죄송합니다.”
부드럽지만 단호하고 강한 목소리가 가장 큰 아킬레스건인 아들을 팔았다. 진영은 황급히 전화를 끊었다.
진영의 품에 안겨 할딱거리며 자지러졌던 적이 무릇 얼마이던가. 울며 매달리며, 여보를 외쳐 대던 날이 그 얼마나 많던가. 그러나 끊어졌다. 이어지단 인연이 끊어지면 또 다른 인연이 온다는 사실을 차정희는 잊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진영은 남편 외의 첫 남자였다.
차정희는 진영이와 가졌던 순간순간의 날들이 파노라마처럼 뇌리에 스쳐 지나가서 가벼운 전율을 느꼈다.
방학 중이다. 일정을 지키지 않고 성진, 성열, 준석 등은 거의 매일같이 전화 또는 메시지를 보냈다. 수요일은 이사장의 몫으로 아예 못 박아 두었다.
그러던 중에 갑자기 걸려 온 진영의 전화가 잔잔하던 가슴에 바람을 일으키는 것을 느꼈다. 누구를 부를까 한참을 망설이다가 이사장 덕분에 새로 수입하던 TG를 타고 드라이브를 하기로 했다.
정해진 곳도 없이 차를 몰며 차창 밖으로 비치는 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가끔씩 눈 여겨 봤다. 한참을 달리다 보니 미사리에 왔다는 걸 알았다. 눈에 띄는 곳에 들려 시원한 맥주를 한잔하고 싶었다.
평일의 한낮이다. 손님들은 별로 없었지만 이름 없는 젊은 가수들이 나름대로 열심히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차정희는 한잔 두잔 목이 마른대로 맥주잔을 마시다 보니 문득 음주운전을 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름 없는 가수들일지라도 술이 깰 때까지 잠시 쉬었다 가기로 하였다.
“사모님 잠시 앉아도 될까요.”
차정희는 누군가 말을 걸어서 고개를 들었다. 조금 전에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던 젊은 가수였다.
“아! 예 앉으세요.”
“혼자 오셔서 제 노래를 들어주시니 고맙다고 인사드리러 왔습니다.”
“목이 말라 맥주잔을 들다보니 음주운전이 될 것 같아서 깰 때까지 앉아 있을려구요.”
30대의 가수는 초췌하고 눈이 쑥 들어가 옹색해 보이는 모습이었다.
“제가 한잔 대접하려고 했더니 음주운전이라면……”
“아니에요. 내가 한잔 대접하죠. 어차피 술이 깨야 서울로 갈 수 있을 테니까요. 호호호.”
차정희는 병을 들어서 가수의 잔에 한잔 가득 따라 주었다.
“이름이 아까 뭐라고 했죠?”
“예 훈입니다. 김훈요”
“예, 외자 이름이군요.”
홀에는 손님이 몇 명 되지 않았다. 두 사람은 객석에 앉아 서로 술잔을 주고받으며 즐겁게 대화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다.
“술이 깰 때까지 있을라고 했는데 더 취했군요.”
차정희는 술이 깬 것이 아니라 더 많이 취하고 말았다.
“사모님 조용한곳이 있는데 제가 모셔다 드릴까요?”
“어딘데요?”
“이 근처에 호수가 보이는 조용한곳이 있어요.”
“글쎄 내가 술이 취해서……”
“사모님 제가 안내해 드릴게요.”
차정희는 친구들과 얘기를 나누는 중에 미사리 같은 곳에 가면 제비가 많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었다. 제비가 나쁘다는 걸 알고 있지만 가끔은 도대체 제비는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기도 했다. 하지만 제비와 직접 대화를 나누고 같이 술을 마셔 본 적은 없었다.
그래, 이 기분으로 서울로 갈 수도 없잖아, 술도 취했고……
차정희는 진영이 질러놓은 불꽃도 식힐 겸 좋은 경험을 해보리라 생각하고 키를 김훈에게 넘겨주었다.
김훈은 차를 팔당 쪽으로 몰았다. 차정희는 창문 유리를 내리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눈을 감았다. 진영의 알몸이 희미하게 눈앞을 스쳐 지나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여깁니다.”
김훈은 차를 세운 곳은 호숫가에 있는 아담한 모텔이었다.
“여기가 어디에요?”
“너무 취한 거 같아서 여기로 모시고 왔습니다.”
“딴 생각이 있는 거는 아니죠?”
“제가 비록 무명가수이기는 하지만 엄연한 공인입니다.”
“후후, 그렇군요.”
차정희는 모르는 남자와 모텔에 들어가야 한다는 사실이 두렵기는 했다. 하지만 술의 힘을 빌어서 미친 척하고 모텔로 들어갔다.
“사모님 제가 옷을 벗겨 드릴까요.”
차정희는 대답을 하지 않고 방안을 둘러보았다. 방 가운데는 원형 물침대가 있다. 창문 밖으로는 잔잔한 호수가 넓게 펼쳐져 있었다.
“그냥 누우시면 옷이 구겨질 거 같으니까 벗고 누우시죠?”
“그렇군요……”
차정희는 갑자기 취기가 밀려와서 다리를 휘청거렸다. 김훈은 얼른 달려들어 부축하다 보니까 서로 안은 자세가 되었다.
김훈은 차정희의 허리를 부축하여 가볍게 침대에 눕혔다.
차정희가 취한 척 침대에 눕자 반팔 티셔츠를 순식간에 벗겨 버렸다. 차정희가 으음, 하고 돌아눕자 기다렸다는 듯이 브래지어 끈을 풀렀다. 이서서 바지와 팬티까지 홀랑 벗겨 버렸다.
“야 너도 빨리 벗어야지”
차정희는 막상 알몸이 되니까 창피했다. 그래서 순간적으로 기지를 발휘하여 프로인척 흉내를 냈다. 아마추어 같이 처신했다가는 뒤통수 맞는 상황이 벌어 질 거란 생각이 뒤늦게 들었기 때문이다.
“예. 사모님 잠시 만요”
김훈은 서둘러 옷을 벗었다. 김훈은 차정희의 나신을 보고는 침을 삼키지 않을 수가 없었다. 참으로 아름다운 곡선과 부드러운 몸매다 생각했다. 침대로 올라 간 김훈은 지극정성으로 손과 입으로 차정희를 자극하기 시작했다.
“넌 왜 그렇게 예의도 없니? 몸도 닦고 양치질도 해야 하는 거 아니냐?”
김훈이 키스를 하려고 달려들었다. 차정희는 그의 입에서 아까 먹은 오징어 냄새가 나는 것을 느끼고 짜증스럽게 말했다.
“미안합니다. 사모님께서 어서 옷을 벗으라고 해서 급하신 줄 알고……”
차정희는 일어나 욕실로 가서 양치질을 했다. 뒤따라 들어온 김훈의 아랫도리를 내려 보다가 깜짝 놀랬다.
“너 거기 달린 흉측한 그것이 뭐니?”
“예. 다마 박은 겁니다. 모두 세 개.”
“다마?”
“구술 말입니다.”
차정희는 친구들 중에 음담패설을 좋아하는 친구가 남자들이 여자를 즐겁게 하기 위해 거기에 다마를 박는다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었던 것 같았다.
“그래 잘 듣니?”
“다들 좋아하더라구요.”
김훈은 자랑스럽게 웃으며 물건을 앞으로 내민다.
“이리 와봐 만져보게.”
김훈의 물건은 그리 크지는 않았다. 귀두에 꼭 사마귀처럼 구술 3개가 달려있어 무척 울퉁불퉁하게 보였다.
“그걸로 내거 상처 내는 거 아니니?”
“아닙니다. 모두들 좋아 하세요.”
“그래? 어디 한번 먹어보면 알겠지……”
차정희는 일부러 계속 프로의 기질을 보였다. 김훈의 물건을 입으로 머금어 보았다. 단단하게 굳어지는 물건의 감촉만 느껴질 뿐 구술의 감촉은 느낄 수가 없었다.
“별로 모르겠는데……여기 좀 만져 줘.”
차정희의 말에 김훈은 젖가슴이며 아랫도리의 숲속 길을 손으로 비비며 입으로 열심히 빨아 주었다. 하지만 초췌한 얼굴과 약한 체구의 김훈은 차정희의 몸을 자극하지 못했다.
무엇보다 여자의 젖가슴이며 늪을 애무했는데도 김훈의 물건은 여전히 충분한 휴식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축 늘어져 있었다. 차정희는 젊은 남자의 참신하고 발랄한 맛이 떨어졌다.
“내가 기분 좋게 해 줄게.”
차정희는 비누를 묻혀 김훈의 물건을 당겼다 밀었다 하니 물건이 팽창해 지기 시작했다.
“이제서야 신호가 오는 구나.”
“전 한번 신호가 가면 오래 갑니다.”
“그건 두고 봐야지.”
차정희는 흥분이 되지 않았다. 무엇보다 김훈의 물건이 징그러운 것 같아 대충 몸을 씻고 침대로 올라가 누웠다.
“사모님 좋은 시간 보내게 하겠습니다.”
김훈이 차정희의 옆에 누웠다. 가슴과 늪 쪽을 계속 애무하다가 69자세로 누웠다. 차정희의 꽃잎을 소리를 내며 애무하며 클리토리스를 자극했다.
“어머!”
지그시 눈을 감고 있던 차정희는 그 징그러운 물건이 바로 눈앞에서 까딱 거리고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 그러니 이내 손으로 살그머니 비벼주다가 혀를 내밀어 그 물건을 천천히 핥아 주었다.
김훈의 물건에서 비누냄새가 살며시 풍겨났지만 막상 입에 넣어보니 그렇게 징그럽지는 않았다.
“제가 위에서 할까요?”
“응.”
김훈은 자기 물건으로 차정희의 질 입구를 여러 번 비벼대고 있다가 어느 정도 물기를 느끼고서는 서서히 찔러왔다.
“아……악! 잠깐 조금 있다가……”
차정희는 순간적으로 질의 입구가 너무 팽창해지는 것을 느끼며 김훈을 밀어 냈다.
“네 것이 큰 거냐? 아니면 내 것이 작아 졌는지 모르겠네.”
“느낌이 좋다고 사모님들은 모두 좋아 하세요.”
김훈이 자랑스러운 얼굴로 차정희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그럼 천천히 넣어봐”
김훈은 차정희의 말대로 천천히 밀었다. 차정희는 무척 빡빡한 느낌으로 들어오는 것을 느꼈다.
김훈은 천천히 펌핑을 하기 시작해했다.
차정희는 김훈 것이 압박해 오는 것을 느끼면서도 코웃음을 쳤다.
내가 성진이 윤석이것도 다 받아들였는데 설마 네 걸 봇 받아들이려고……
차정희는 은근히 김훈을 조롱했다. 그러는 사이에 어느 순간부터 진흙 밟는 소리가 방안을 채우기 시작했다. 차정희의 호흡도 거칠어지고 달아오르기 시작 하였다.
김훈은 깡마르기는 했지만 프로였다. 자신의 기쁨이나 즐거움 보다는 상대를 위하는 마음으로 적당히 조절을 해 가며 차정희를 뜨겁게 만들어 나갔다.
“그래, 바로 그거야. 아주 좋아 그렇게 그래 더 힘껏……
어느 순간 차정희의 거친 호흡소리가 흐느끼는 소리고 변해서 창문 밖으로 퍼져 나갔다. 김훈이 펌핑을 계속 수록 목을 껴안고 몸부림을 치면서 흐느꼈다.
“이젠 사모님이 위에서 해볼래요.”
차정희는 몸을 뒤틀고 자지러지기 시작했다. 김훈은 차정희가 오르가즘을 향해 달려가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며 자세를 바꾸었다.
차정희는 기다렸다는 듯이 얼른 일어나 김훈의 흉한 물건위에 걸터앉아 천천히 받아들였다. 처음엔 좀 아프다고 생각했는데 흥분과 동시에 애액이 흘러서 빡빡하기는 해도 뿌듯하게 밀려들어왔다. 차정희가 찰싹찰싹하고 방아를 찧을 때마다 늪 전체가 물건을 송두리째 삼켜 버리는 소리가 새어 나왔다.
“사모님도 보통이 넘으십니다.”
“나도 경험이 꽤 있는 편이지……”
차정희는 펌핑보다는 가슴이 꽂아놓고 궁둥이를 오밀조밀 오므리며 허리를 좌우로 돌리기 시작했다. 물건이 들어 올 때는 조금의 공간도 없이 꽉 조이는 느낌이 들었다. 그것을 손으로 잡은 것처럼 늪으로 감싸고 자유롭게 흔들어대며 흐느꼈다.
“너무 좋아. 내 것에 맞춘 것처럼 꽉 끼는 기분이 너무 좋다.”
“제 걱정은 하지 말고 마음껏 기분 내세요.”
김훈은 차정희의 엉덩이를 양손으로 잡고 용을 썼다.
아! 이게 바로 프로정신이구나
차정희는 김훈이 새롭게 보였다. 밑에 깔려있는 김훈은 땀에 젖은 얼굴을 잔뜩 찌푸리고 하체를 열심히 올려 쳐 주었다.
“잠깐!”
차정희는 오르가즘에 도달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김훈에게 말을 하지 않고 궁둥이를 뒤로하고 얼굴을 베개에 묻었다.